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키우며 후회되는 죄책감들 어떻게 감당하세요?

아이키우며 조회수 : 4,227
작성일 : 2023-09-05 17:48:07

댓글들 감사합니다

원글은 개인적 내용이라 펑했습니다.

마음힘들때마다 댓글들 보고 힘내겠습니다.

감사해요

IP : 211.248.xxx.1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지마
    '23.9.5 5:54 PM (61.105.xxx.165)

    모든 결정에는 회의가 따라요.
    감정에 너무 파고들지 마세요.
    세상에 좋기만 한 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다.

  • 2. Umm
    '23.9.5 5:54 PM (49.175.xxx.75)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아닐까요
    헛된시간은 없더라고요 어리니 다시 도전하면되지요

  • 3. ...
    '23.9.5 5:57 PM (58.234.xxx.222)

    대학원은 본인 선택인데 어쩌겠어요.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결정하겠죠.
    아들은 이미 성인인가요? 성장치료 효과도 100프로 확신할수 없는건데 너무 죄책감 갖지마세요.

  • 4. ㄴㄴ
    '23.9.5 5:58 PM (122.203.xxx.243)

    저도 후회되는 일이 많은데
    그당시에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
    생각하며 혼자 위로합니다

  • 5. 아이는
    '23.9.5 5:59 PM (211.248.xxx.147) - 삭제된댓글

    운좋게 간거라 다시 도전해도 가기 어려워요. 자기도 다시 도전할 생각도 없구요. 주변사람 아이들이 b대학 지원할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그냥 헛똑똑이로 살아온 내가 너무 답답해요.

  • 6. ..
    '23.9.5 5:59 PM (218.147.xxx.184)

    가지 않은 길 선택하지 않을 길에 대한 미련 누구나 있죠 근데 그 미련에 발목 잡히면 좋을게 없어요 그 당시 그런 결정을 했다면 다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과거를 보지말고 미래를 보세요 긍정적으로요

  • 7. ㅇㅇ
    '23.9.5 5:59 PM (106.101.xxx.130)

    결정장애. 회피.
    힘들어요. B대학에도 분명히 문제 있을거같아요.
    다니다보면 B대학도 후회할점 있을거예요.

  • 8.
    '23.9.5 5:59 PM (223.38.xxx.69)

    하지만 아드님과 따님이 어쨌든 스스로 결정한 것이니까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 선택이 후회할 것이었다 해도 자기가 선택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 남편도 160 초반이에요 성장호르몬 늦게 맞아서 거의 도움이 안됐구요. 그래도 잘 살아요 ㅎㅎ

  • 9. 감사해요.
    '23.9.5 6:01 PM (211.248.xxx.147)

    며칠내내 이 생각에 너무 우울했는데 댓글들 보며 위로삼아요. 누구한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ㅠㅠ

  • 10. ㅁㅁ
    '23.9.5 6:07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제가 어느시기
    삶의 끈을 놓을것인가의 기로에서
    그나마 애들 졸업토록 이자로 먹고 살라고
    집살정도의 액수를 형제에게 빌려줫다가 개털됐는데

    애들말이
    그땐 엄마가 그게 최선이라 여긴 선택이었기에
    엄마 잘못이 아니래요
    그렇게 종 종 애들한테 배워가며 살거든요

    자책하지마세요
    최선을 다한것에는요

  • 11. ㄴㄷ
    '23.9.5 6:08 PM (211.112.xxx.130)

    저도 작은애한테 그런 죄책감이 있어요.
    정말 미칠것 같아서
    기도를 드리거든요. 못난 어미만난 저희애
    더 좋은길로 인도해주시길요.
    어미의 기도는 땅바닥에 떨어지지 않는대요.

  • 12. 원글님
    '23.9.5 6:09 PM (118.235.xxx.70)

    혼자서 발동동..
    정작 아들 딸 당사자들은 남의 일처럼 뒷짐..
    솔직히 잘못 키우셨네요
    엄마가 다해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셨나봐요
    원글님이 죄책감 받을건 절대 없어 보여요
    아들 키 작긴 하지만 이 세상 키가 전부는 아니구요
    더 살다보면 a대학이 더 나았구나 할 날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 순간 최선을 다하먼 그걸로 된거죠
    결과야 내손을 떠난건구요
    원글님 이젠 자책을 내려놓으세요~

  • 13. ...
    '23.9.5 6:14 PM (112.147.xxx.62)

    원글이 b 가라고 했다가
    아이가 두고두고 후회하면
    그 원망을 어찌 들으려고요?

  • 14. ...
    '23.9.5 6:16 PM (222.111.xxx.193)

    원글님은 미리 준비하는 편이고
    다른 가족들은 닥쳐야 하는 편이라면

    서로 다른 부분이 보완되는 대신
    더 간극이 생겼나봐요.
    그때 당시로는 최선을 다했고
    삶의 연륜이 더해진 지금 돌아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
    후회가 되는 듯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어디까지 존중하고
    필요하면 어떻게 당근과 채찍을 사용할지
    그 부분을 고민해보시면 어떨까요.

  • 15. 괜찮아요~
    '23.9.5 6:24 PM (124.243.xxx.12)

    글쓴분은 최선을 다하신거같은데요..
    인생의 중요한 정보들과 선택 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고민하셨구요.
    아직 결정에 미숙한 아이이니 부부가 상의해서 할일일 거구요.

    그리고 성장치료는 저희아이 주변에도 많이 받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모른답니다.. 그리고 그게 치료의 결과인지 원래 그만큼 크는건지 알수없구요.

    대학의 경우에는 어린아이도 아니고,
    자기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라 도와는 주되 당사자 결정이 제일 중요하죠..
    그 결과는 당사자가 감내할 일인 것 같아요.
    당사자 의견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면 또다른 후회가 있을수 있죠.

    엄마만 발 동동하는 느낌이 좀 있어요.

    이미 벌어진 일이니 놓아버리세요~
    그리고 본인의 성향 가족의 성향을 잘 아셨으니
    앞으로의 일에 더 잘 대처할수 있으실거에요.
    앞으로도 수많은 결정의 순간들이 있을거니깐요..

  • 16. 아니
    '23.9.5 7:04 PM (1.237.xxx.181)

    대학은 아이가 원하는 곳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들 키 문제는 남편이 후회해야 할? 일이고요
    더 크면 좋았겠지만 뭐 큰 장애도 아니고
    엄마가 이렇게 후회하고 안타까워하면
    애도 내가 큰 문제가 있는 건가하고 위축됩니다

    원글이가 너무 예민한거 같아요

  • 17. 저는
    '23.9.5 7:23 PM (14.47.xxx.167)

    더 후회할 일이 많은데...그래서 그것때문에 진짜 죽고 싶고 한동안 힘들었어요
    내가 더 지혜로웠다면...내가 그때 그냥 했었다면 하면서 너무 괴롭더라구요
    특히 요즘처럼 키에 사람들이 난리칠줄은 모르고.....
    지금은 그냥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고 그게 나 혼자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성장주사 맞춘다고 해도 본인 노력도 필요하거든요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좀 더 지혜롭게 살려고 노력중인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근데 나중에라도 오늘을 후회하지는 않으려고요
    후회는 정말 자신을 비참하게만 할뿐 이익 되는게 없더라구요
    후회한다고 과거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요
    힘내세요

  • 18. 대학
    '23.9.5 7:25 PM (123.212.xxx.149)

    이해는 가요. 근데 대학이야기 들어보니 엄마가 너무 다해주려하는것 같아요. 님마음대로 B대학 갔는데 아이가 평생 원망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그리고 아이 키도..주사맞았는데 별 효과 없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너무 후회하지 말아요. 안 가본 길을 어찌 알겠어요

  • 19. 중상위권
    '23.9.5 8:02 PM (39.7.xxx.51) - 삭제된댓글

    좋은학과 버리고 더 낮은대학 이상한 과 혼자 결정하고서
    안다니는 아이도 있습니다.

  • 20. 좋은
    '23.9.5 8:20 PM (175.120.xxx.208)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고 위안 받으시길 바라요 원글님
    저도 죄책감을 잘 느끼는 편인데
    엄밀하게 따져보면 제가 죄책감 느낄 일이 아닌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여전히 괴로운 경우가 많아요
    이미 지나간 일 붙잡고 고통 받지 말고, 앞으로 더 좋아질 부분에 대해 생각합시다

  • 21. 좋은
    '23.9.5 8:21 PM (223.39.xxx.121)

    댓글들 보고 위안 받으시길 바라요 원글님
    저도 죄책감을 잘 느끼는 편인데
    엄밀하게 따져보면 제가 죄책감 느낄 일이 아닌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여전히 괴로운 경우가 많아요
    이미 지나간 일 붙잡고 고통 받지 말고, 앞으로 더 좋아질 부분에 대해 생각합시다

  • 22. 689
    '23.9.5 8:24 PM (122.34.xxx.101)

    기본적으로
    아이들 인생은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진다.
    엄마는 조언할 뿐이다.
    라는 걸 아이들과 엄마가 모두 받아들이면
    모두 편안해요.
    엄마는 아이 인생의 보조자, 조연이니까요.

  • 23. 나이 60
    '23.9.5 9:21 PM (121.190.xxx.131)

    이 나이 되어보니
    사자성어중에 인생진리는 새옹지마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선택은 늘 후회를 남깁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니까요
    어떤게 더 좋은 길인가는 2길을 다가보지 않고는 몰라요
    그래서 한가지 길만 가보게 되어있는 인생길이라 좋고 나쁨을 인간이 판단할수 없다고 봐요.

    법륜스님 법문에 어떤 부인이, 민주화 운동하다 감옥에 들어간 아들 나오게 해달라고 지극한 기도를 해서 아들이 풀려나왔는데
    그 아들이 츨소후 2달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대요
    출소했다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세상을 떠나게 된 원인이 되었죠
    감옥에 그대로 있었으면 최소한 살아있기는 했겟죠

    진짜 우리 인생이 그래요.
    결과적으로 a가 좋았다고 해도 다시 그시간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다가올 결과를 모르기때문에 또 b 를 선택합니다

    원래 사는게 그런 원리인데
    괴거로 돌아간들 같은 선택을 할건데
    괜히 후회에 함몰되어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살다보면 누구나 다 그런일 겪고 삽니다
    살다보면 대부분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을뿐입니다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할일이 나에게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가 어리석은 생각하나가 괴로움을 만듭니다

    괴로운 일이 있어서 괴로운게 절대 아니에요
    나에게 일어난 일이 불행이라고 판단하는 그 마음이 괴로움을 만드는겁니다

  • 24. 봉주류
    '23.9.6 12:21 AM (183.99.xxx.196)

    어린 아이 키우는데 육아에 관한 책이랑 영상 많이 봤어요 전문가 한명이 자식에 대한 부모의 도리는 법적 도리 정도(먹이고 입히고 안전하게 성인될때까지 키우는)라고 하면서 아이가 부모를 원망하면 너도 힘들었겠다 근데 나도 최선을 다한거고 어쩔수없다 끝 이렇게 대응하랬어요 그리고 너무 다 해주려 하지 마세요.. 주위를 봐도 부모가 너무 알아서 다 챙겨주면 스스로 뭘 안하더라구요

  • 25. 신 컴플렉스?
    '23.9.6 4:54 AM (108.41.xxx.17)

    님이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후회네요.
    아들의 키도 그렇고,
    딸 대학 선택도 그렇고... 그것까지 다 님이 통제하고 완벽하게 이루려고 하는 그 갈망.
    지나친 것 아닐까요?
    그냥 엄마는 애들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하게 도와 주는 것 이상은 할 수 없어요.

  • 26.
    '23.9.6 9:11 AM (116.121.xxx.223)

    뭘 더 해줘야 하는거죠~?
    본인 일은 본인이 우선 고민했어야죠.
    아마도 아이들 결혼해서 손주 생기면 다 키워 주시면서 면박 까지 당하실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647 고등 2박3일 수학여행 캐리어? 1 2025/05/11 74
1714646 고2딸이 너무 일탈중이에요ㅜㅜ 1 ㅇㅇ 2025/05/11 275
1714645 부산 고양이 물고문 3 ㅇㅇ 2025/05/11 161
1714644 위고비 평생 맞아야 한대요 .... 2025/05/11 422
1714643 김문수가 변절한 이유가 뭘까요 ? 3 겨울이 2025/05/11 406
1714642 아직도 좀 춥지 않나요? 3 날씨 2025/05/11 313
1714641 샌드위치소스 추천해주세요 4 소스 2025/05/11 199
1714640 이제 내 몸 관리만 생각해야할듯 50중반 2025/05/11 270
1714639 수험생을 위한 기도초 1 ㅇㅇㅇ 2025/05/11 143
1714638 5월 중순인데 아직도 춥네요 4 ㅇㅇ 2025/05/11 818
1714637 이런 고등수학학원어때요? 4 ........ 2025/05/11 179
1714636 미국주식펀드 수익률 4 ㅇㅇ 2025/05/11 713
1714635 우리나라에서 하버드 가치가 떨어진 계기는 5 .. 2025/05/11 843
1714634 Gpt에 손바닥사진. 손금. 7 Ddd 2025/05/11 911
1714633 기본 표정이 인상쓰는 남자?? 1 ㅇㅇ 2025/05/11 150
1714632 흰 나시에 두릅 물이 들었어요 3 ... 2025/05/11 133
1714631 김문수, 전광훈 구속에 눈물콧물.. 1분20초 영상 6 .. 2025/05/11 868
1714630 잠시후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네요 6 공직선거법 2025/05/11 517
1714629 지창욱이랑 남지현이랑 안사귀겠죠? 7 2025/05/11 1,693
1714628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네팔편 눈물나네요 27 ㅡㅡ 2025/05/11 3,658
1714627 나 김문순대는 11 진실 2025/05/11 844
1714626 이젠 전과자라고 욕도 못하네요 16 아하 2025/05/11 1,791
1714625 제왕절개가 목숨 거는 일이었군요 14 ㅠㅠ 2025/05/11 2,573
1714624 20대들 디자이너 브랜드를 많이 입나요. 3 .. 2025/05/11 706
1714623 김문수는 청렴했나 아니면 무능했나 17 ..... 2025/05/11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