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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추 가득 계란말이 좋아함

..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23-09-04 19:42:05

 

오늘 ㄹㄷ마트에서 부추 한봉지 샀어요

장터에서 파는 한단을 1/4도 안 넣은 거 같은데

3500원 가까이 하네요 ( 햐 ... 물가가 ..)

 

집에 와서 달걀 3개랑

송송 잘게 썬 부추를 달걀이랑 1 대 1 혹은

부추를 더 많이 넣고

소금 약간만 넣었어요

(오늘 깜박하고 액젓 미림 생략)

거품나게 막 섞어서

두툼한 부추 계란말이를 만들었어요

 

완성된 부추 계란말이를 어슷하고 크게 썰어

잡곡밥이랑 황태두부국이랑

밍밍하고 얄상한 여름 배추 김치랑 먹는데

참.... 맛있네요

 

부추 계란말이는 부추를 넘치게 넣으니

썰어놓으면 부추들이 막 튀어 나올 거 같아요

부추향이 가득해서 달걀향을 덮을 지경이라

부추전 냄새가 나니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혹시 몰라 꺼내놓은 캐첩병이

너무나 머쓱하게 안 어울려

슬그머니 다시 넣어버렸어요

 

이렇게 부추 계란말이 덕분에 한끼 잘 먹었네요

허접하게 여름나느라 영양실조 걸릴 지경인데

오늘은 잘 챙겨 먹었다 싶어요

 

IP : 121.163.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추와 달걀
    '23.9.4 7:47 PM (211.247.xxx.86)

    찰떡 궁합이라죠?
    원글님의 흡족하심이 글에서 마구 뿜어져 나오네요
    밥과 국에 반찬이 잘 어우러지면 충만한 한 끼.

  • 2. ..
    '23.9.4 7:55 PM (124.54.xxx.2)

    부추가 아니라 금추네요@_@
    저 밤에 마트 떨이가서 부추없나 찾아봐야겠어요. 달걀+부추 침이 꼴깍하네요

  • 3. ㅇㅇ
    '23.9.4 8:07 PM (121.177.xxx.90)

    저희집 텃밭에서 잘라 온 부추로 저도 내일 해 먹어봐야겠네요. 겉절이, 부추전만 해먹었는데 낼 아침에 꼭 맛나게 먹을께용~
    문득, 옛날에 살던 동네에 맛있는 김밥집이 생각나네요.그집 김밥이 계란푼물에 부추, 당근을 다져 지단을 두툼히 부쳐 넣어줬더랬어요. 정말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 4. ...
    '23.9.4 8:07 PM (119.69.xxx.193)

    이런게 보약밥상이죠 뭐ㅋ

  • 5. 124.54
    '23.9.4 8:22 PM (112.150.xxx.220)

    굳이 밤에 가서 떨이 찾지 마세요.
    큰 거 한단,3000원 하던데.
    부추는 시든 거 사면 손질이 너무 번거로워요.
    싱싱한 거 사서 맛있게 드세요~~

  • 6. ..
    '23.9.4 8:25 PM (124.54.xxx.2)

    님! 맞아요. 부추 시든 거는 악취나고 정리하다 날 새겠더라고요

  • 7. ..
    '23.9.4 8:33 PM (121.163.xxx.14)

    112.150님
    요즘 부추가 너무 비싸긴 하네요
    3500인데 1/4단도 안되는 거 같아요..;;;

  • 8. 그래요?
    '23.9.4 10:43 PM (112.150.xxx.220)

    저는 오늘 동네 야채야게에서 정말 크고
    실한 부추 한단 3000원에 사서요~
    오늘 저녁엔 부추전 해먹었고,
    낼 아침은 가르쳐 주신대로 부추 계란말이 해보려고요~~
    원글님,감사해요.

  • 9. 부추 심었어요
    '23.9.4 10:52 PM (108.41.xxx.17)

    가위로 잘라 먹으면 돌아서면 또 자라고, 또 잘라 먹고... 재밌죠.
    그런데 부추가 몇 년 전에 심은 그 정도에서 번지질 않길래 올 해는 적당히 잘라 먹으면서 맘 잡고 꽃 피게 키우고 있어요.
    저도 부추 넣고 달걀마리 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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