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쓴 통돌이 세탁기를 떠나보냈습니다.
새제품 사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건조기와 세탁기를 주문했어요. 첨엔 반대했는데 다른 가족들도 모두 바꾸기를 원하니 그러자고 했지요
그런데 두 제품을 설치하니 다용도실(세탁실)에 아무것도 둘 수가 없네요. 1평 정도 공간같은데 완전 걔들을 위한 방이 되어버렸어요. 저도 방이 없는데....
그동안에는 통돌이 세탁기 위로 선반(행어) 를 설치해서 식품, 세제, 주방 도구 등등을 보관했었거든요
반대편 남는 공간으로 행어를 설치하려니 문을 앞으로 열어야해서 기둥 세울 공간이 없어요. 거실 쪽 베란다만 빼고 앞 뒤로 확장한 아파트라서 수납공간이 원래도 없었거든요
많이 버려야겠지만 꼭 필요한 물건들도 많잖아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반납하고 싶은 심정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