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참 강인한 사람입니다
친정엄마가 저 세월 살았음 아마 못견디고 도망갔지 싶고요.
그 강한분도 90가까우니 본인은 혼자 산다지만
혼자 못사실 정도인데
누구도 모실 사ㅎ람이 없어요
외국 사는 딸은 평소 한국에 자식들이 부모 못모신다 난리치고 나중에 내가 모실게 하더니
막상 물어보니 흠짓 놀라고요 설마 나한테 오겠나 하고
마구 던진듯 하고
장녀인 큰 딸도 60가까운데 여태 가게 일하고
어머니가 온다고 하면 본인도 챙겨줄 자신 없어보이고
큰아들은 개망나니
결국 막내인 저희인데
저도 어머니 불쌍해도 바로 옆으로 이사올까 두렵고 그렇네요. 저도 맞벌이라 7시 퇴근하고 집가도 8시
내몸도 힘든데 반찬이라도 날라야 할것 같고
자식 4명이라도 한부모 모실 사람 없네요.
어떻게 늙어야 할지 저도 생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