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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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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에게 얼마 빌려줄 수 있나 글 보고

서민 조회수 : 4,621
작성일 : 2023-08-28 21:31:03

 

평범한 직딩이고 비혼.

어쩌다 서울 변두리 아파트 하나 소지하고 있고.

즐거움 1도 없는 직장생활 마지못 해 하는데,

태생적 알뜰함과 재택 소질없음으로 현금 좀 갖고 있었던.

 

언니가 마이너스통장 쓰다 만기에 갱신이 안 돼 그 돈 메울 생각에 병이 났더라구요.

위가 탈 나고 두통에 잠 못 자고 대상포진 오고.

내가 해 줄 테니까 아프지 마.

그렇게 오천 언니 줄 때 내 수중에 당장 찾을 돈이 오천이 전부였어요.

언니가 최대한 빨리 갚을게. 하길래,

그 돈 당장 내가 쓸 돈도 아니고 서두를 필요없어, 신경쓰지 마.

그랬더니,

안 갚으면 어쩔려고 그래, 최대한 빨리 갚을게.

그러길래,

언니가 죽기전엔 갚겠지, 걱정 안 한다.

그랬어요.

 

남동생이 집 팔고 이사하는데 타이밍 안 맞아 삼천 필요하다는데,

공교롭게 딱 삼천이 수중에 있네요.

이런 얘길 니가 누구한테 하냐? 하고 웃으니,

그래서 누나한테 하고 있잖아.

누나가 세상에서 나한테 제일 관대해, 죽고싶게 힘들 때 나를 잡아준 건 언제나 누나였어.

그래 줘서 고맙다고 하고 해 주는.

 

저는 얼마까지 줄 수 있다 없다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형제에게 필요한 게 나한테 없어 못 해 주면 한없이 불행하지,

해 줄 수 있을 때는 해 줄 수 있는만큼 해 줍니다.

 

 

 

 

 

 

 

IP : 175.223.xxx.24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8.28 9:34 PM (114.204.xxx.203)

    몇번 당해보니 아 돈 거래는
    안하는게 맞구나 했어요
    마지못해ㅜ하면 기간 정하고 빨리 돌려받는게 좋고요
    마냥 쓰게 두니 .. 빌린걸 잊고 , 갚으라니 힘들어 하대요

  • 2. ㅁㅁ
    '23.8.28 9:3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뒷통수한번 맞아보면 그런말 안나오죠

  • 3. 돈거래는
    '23.8.28 9:34 PM (61.105.xxx.11)

    절대 하지마세요

  • 4.
    '23.8.28 9:37 PM (14.56.xxx.6)

    원글님 마음 모르는 거 아니에요. 형제분들이 꼭 그 마음 알고 깔끔하게 돌려주시길 제가 대신 바라게 됩니다.

  • 5. ㅐㅐㅐㅐ
    '23.8.28 9:38 PM (223.62.xxx.135)

    신뢰를 바탕으로 잘 이루어진 남매니까 가능한거고
    매우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싹수부터 니돈은 내돈이다 하는 형제 말고
    신뢰가 강한 형제도
    궁지에 몰리면 내 아이들이 우선이 되는게
    현실이죠

  • 6. 그건
    '23.8.28 9:41 PM (112.166.xxx.103)

    님이 비혼이니까 가능한거죠.

    아직도 님 형제가 원가족이라고 생각하니.

    본인 남편 자식들 생기면
    그게 내 가족이고
    형제는 친정식구들이 되거든요..

  • 7. ㅇㅇ
    '23.8.28 9:44 PM (222.99.xxx.201)

    은행 대출 가득 땡기고도 오천, 삼천이 모자라는 거죠?
    그런 집을 왜 구함? 집은 많아요
    애초에 빌릴 생각을 안해야죠
    좋은 사이 나빠질까봐
    돈앞에 부모형제자매 핏줄도 소용없음
    죄송...

  • 8. 미혼이니
    '23.8.28 9:47 PM (112.162.xxx.38)

    가능한 마음 같아요. 다른 형제들은 아닐걸요

  • 9. ㅇㅇ
    '23.8.28 9:52 PM (121.134.xxx.208)

    기혼자는 공감하기 힘들어요.
    돈이 배신하지 사람이 배신하는게 아니거든요.

    어려우니 돈을 빌려달라는거고
    그 어려운 상황이 돈 질린다고 해결안되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3천 -5천 형제가 약속이행을 못하면 돈 잃고 형제 잃어요.
    나야 이해한다쳐도 내 가족인 배우자는 이해가 될까요?

    형제간이든 친구간이든
    돈은 빌려주는게 아니라 안받아도 되는 돈 수준에서 주는게 맞아요.

  • 10. ...
    '23.8.28 9:52 PM (119.149.xxx.229) - 삭제된댓글

    형제도 형제 나름이요
    저는 여동생에게 1억5천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도 다시 돌려줬지만
    남동생에게는 글쎄요...
    아마 최대 3천만 될 것 같아요 ㅠ

  • 11. .....
    '23.8.28 9:5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형제자매에게 님은 급할 때 찾을 수 있는 의지처네요. 님은 그런 급한 일이 없는데 그들은 왜 급한 일이 생길까요. 님은 그 이유를 다 알 수 없을 겁니다.

  • 12. 원글
    '23.8.28 10:06 PM (175.223.xxx.246)

    빌려준다.
    는 의미가 아니라서요, 저한테는.
    당장 내가 그 돈으로 뭐 할 거 아닌데,
    그 돈만큼 없어서 언니가 병나고...
    그럼 전 언니가 안 아프게 되는 게 우선이라.
    아프지 않게 할 힘이 나에게 있으면 당연히 안 아플 길을 열어줘야 하고.
    남동생이 그 돈 없음으로 곤란한... 그냥 두면 이자내며 해결할 텐데,
    그럴 필요없게 내가 해 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돌려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합니다.

    만에 하나 그들이 못 갚게 된다면,
    그럴 만한 상황이 된 거고,
    내 이런 심리를 이용할 사람들은 아니라는 걸 믿고.
    못 갚으면 그걸로 더 힘들어 할 사람이라.

    이 모든 게 가능한 건
    아파트 베란다 창 앞에서 아래로 그대로 떨어져 버리고 싶게 힘들 때,
    누나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 알지?
    하는 내 동생에게 치명적 상처를 줄 수는 없어서...
    하루 하루를 버텨내게 하는 이들이랍니다.

    쓰다 보니, 제 상황이라 가능한 거였나 싶습니다.

  • 13. ker
    '23.8.28 10:07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왜 돈 급한일이 생기는지
    난 내 능력 내에서 일을 벌이는데
    그런사람들은 부모 형제 믿고 일을 더 크게 벌이더군요

  • 14. 순이엄마
    '23.8.28 10:10 PM (125.183.xxx.167)

    원글님
    부모들이 자식 낳을때
    힘들땐 서로 돕기를 바랄거예요
    잘 하셨어요
    배신하지 않을거예요

  • 15. 비혼이니까
    '23.8.28 10:18 PM (220.122.xxx.137)

    원글님은 비혼이니까 형제에 대한 감정이 좀 다르죠.

    기혼인 사람들은 배우자와 자녀가 있어서

    형제와 미혼때와 다르게 분리되는게 있거든요.

  • 16.
    '23.8.28 11:05 PM (39.117.xxx.171)

    착하시다
    저는 되게 이기적이고 못돼서..돈빌려주는거 엄청 싫어해요 가족이라도
    신경쓰이고 못받을까바 스트레스받거든요
    저도 돈이 많고 부자가 아니고 월급받아 한푼두푼 모은거라...그게 언니고 동생이라도...아까워요 천만원 이천만원 못받는다 생각하면 저는 그런 인간이에요

  • 17. ㅎㅎㅎ
    '23.8.28 11:19 PM (220.80.xxx.96)

    좋은
    형제간에는 가능한 일이죠

    원승님 경우에도
    언니가 진짜 죽을때까지 안 갚고
    동생은 역시 누나밖에 없어~ 하면서 빌리고 빌리고 또 빌리고~

    정작 원글님 당장 집 날리고 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둘 다 힘들다고 나몰라라 한다면요?


    모든 건 상대적인거죠

  • 18. 원글
    '23.8.28 11:29 PM (175.223.xxx.246)

    ㅎㅎㅎ님 댓글에 답합니다.

    죽기전엔 갚겠지 라고 말한 건
    죽을 때까지 못 갚는 걸 전제로,
    그래도 괜찮으니 돈 때문에 아프지 말라고.
    한 말이었고.

    동생이 빌리고 또 빌리고?
    왜 이렇게 비아냥 댑니까?

    지금까지 그들에게 준 돈으로
    제가 길거리 나앉을 일 없으니 그 걱정도 할 건 아닙니다.

    말을 좀 가려서 하시죠.

  • 19. 원글님 동감!
    '23.8.28 11:50 PM (118.235.xxx.223)

    진정한 가족, 형제죠.
    힘들때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서로 도와주는것.
    댓글들에는 이기적이고 형제간에도 불신이 큰 환경에 처한 분들이 많아서 부정적인거겠죠.
    선한 마음을 이용하는 남만도 못한 형제들도 많으니까요.

  • 20. ㅎㅎ
    '23.8.29 12:08 AM (101.128.xxx.38)

    초치긴 싫지만 님이 비혼이어서 가능한거죠
    만약 가족이 있고 배우자가 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반대로 님이 오천만원이 부족하다고 했을때 가족이 있는 언니나 동생이 척척 빌려줄수 있을까요??
    82에 시누나 여동생이 몇천만원 빌려달라고 해요 라고 글올리면 댓글이 어떻게 달릴것 같으세요??
    님 누나나 남동생에게 가족은 님이 아닙니다

  • 21. ......
    '23.8.29 12:38 AM (110.13.xxx.200)

    미혼이어서 가능한거고
    혼자라서 힘들때 그나마 그런 말이라도 해주니 그돈이 없어도
    나를 지켜준 동생이란 생각에 덥석 나간거죠.
    같은 동생이어도 기혼이면 힘든 상황이긴 해요.
    작은 돈이라도 배우자와의 상의가 필수거든요.

  • 22.
    '23.8.29 6:43 AM (220.79.xxx.107)

    저도 비혼입니다
    재산 정도에 따라 다르겠죠
    3촌5찬 안받아도 노후에 타격이 없다면
    없는셈 칠수있다면 좋은일이죠
    그리고 원글님이 노후가 임박해 있지않다면
    더 좋구요

    그러나 원글님이 생각하는 가족이라는 범위
    기혼들은 많이 다릅니다
    가족이 우선이고 가족이 있기에
    원글님은 차후입니다

    저는 이제 은퇴할시기이고
    제 노후준비가 끝나지않아
    돈거래 자체를 할수가 없습니다

    돈을 빌려주는자체가 제 노후를 흔드는 것과같죠
    그리고 저는 평생에 걸쳐두번 돈을 빌려줘 보았습니다
    남에게.
    하나는 떼먹고 잠수탔고
    하나는 제 욕을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갚으라 재촉하니 많지도 않은걸로 들볶는다구요)

    가족이면 더 채무의식이 희미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냥 형제에게 천만원줬습니다
    그냥 쓰라고 했어요
    그게 다에요

  • 23.
    '23.8.29 8:58 A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재산 정도에 따라 형제간의 우애에 따라 다른거죠
    기혼 미혼도 영향을 줄 수 있고ᆢ
    나는 이랬다 하는게 무슨 의미겠어요
    집집마다 사정이 다 다른걸

  • 24. 라라
    '23.8.29 9:34 AM (86.22.xxx.125) - 삭제된댓글

    저조 원글님 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저도 돈 빌려줄 때 단 한번도 다른 생각 해보지 않았어요
    그저 지금 상황이 좋아지고 마음도 좀 편안해지기만을 바라면서

    십년, 이십년…
    근데 그 사이에 몇번 더 빌려갔고
    저는 덕분에 조금 찌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도 그 마음 그대로 믿고 응원했어요

    그런데 외제차에 골프가방 메고 나타나는 거 보고
    정뚝떨

    이래서 돈 거래는 절대 하지 말라는 거구나
    내가 그냥 내줄 수 있는 돈 이상을 빌려줘서 화근이 됐구나

    연락 안한지 오랩니다.
    십원도 못 받은 건 당연하고요

  • 25. 저도 비혼인데
    '23.9.28 4:21 A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동생 결혼할때 목돈 생긴게있어
    3.8천인가 빌려줬어요.
    수표한장으로 줬고 얼만지 기억도 안나고 꼭 받는다는 마음도 없어서 기억할 필요도 없었어요.
    결혼전에도 유학비용 대주고 차도 사주고요.

    긴말 안할께요.
    전화번호 모른지 10년 넘었습니다.
    부모님 병난지.10년 넘었고요.

    동생들은 어릴때부터 누나 언니꺼 받는거 당연하고 언제나 자기가 더 어리고 더 못벌고라서 자기는 하나도 안주고 받기만 하는게 기본값이예오.

    부모님 아파서 병원 입원하고 자주 오가는데 수발하는 사람 대부분이 첫째예요.

    동생이오?
    앞으로도 암볼거고 볼 필요 없어요
    아쉽고 돈필요할땨나 연락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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