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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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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꼭 병원가야할까요

코로나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23-08-28 12:59:34

어제 자가키트로 두줄 나왔는데

남편은 꼭 병원가서 확인하고 약을 받으래요

이유가 있냐니까

그냥 확인을 확실하게 하라는데 

그래서 확실하면 본인도 재택을 하겠다고 하네요. 하루만요

하루 재택에 제가 병원가서 확진을 받아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지금 잠깐 괜찮은데 일어날 수가 없어요

어제도 너무 힘든데 차로 먼데 가서 산책을 하자고 ㅜㅜ

아프다고 했고 몸이 너무 안좋다는데 걸으면 낫는다고 ㅜㅜ

제가 걸으면서 내내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아직 오킬로밖에 안걸었다고 ㅜㅜ

그리고 집에와서 확진인거 확인하고 유늘은 내내 아침부터 전화로 애한테 엄마모시고 병원가라고 하고 (애는 운전도 못하고 왜 괜히 확진자인 저와 붙어있어야 하는지..)됐다니꺼 꼭 병원가서 확인하라고 하고

왜냐면 확인절차는 중요하대요

이유도 없어요. 뭐든지 넌 확실한게 좋지 않아? 

사람을 왜 저렇게 볶나요

어제도 나가기 싫은 사람을 끌고 8킬로나 걸었으면서 이게 운동이 되는줄알아? 밉살맞아요

운동은 제가 더 오래했고 자격증도 많아요. 배 퉁퉁 나온 아저씨가 제가 무슨 운동 부족이라고 니가 엊그제 수영하고 와서 안쓰는 근육써서 아픈거야 그러는데 제가 매일 헬스를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거면 모를까 안쓰는 근육이 어딨어요 ㅜㅜ하나하나 쪼개서 다 하는데

그러더니 어젠 아프다는 사람을 데리고 나가 그렇게 걷고 오늘은 아파 죽겠다는데도 약먹고 나가 확진 받아오라고! 확인이 중요하지 궁금하니까

궁금하지도 않아? 넌 왜 인생을 그렇게 살아? 뭔가 호기심도 없어? 확실한지 그게 안궁금해? 

아니 ㅜㅜ 아파서 죽겠다고요

어제도 내가 너무 아프다니 표정이 확변해요

그래서 그러니 내가 아프단 말을 못하겠다. 내가 꼭 걸어도 한강까지 가서 걸어야 하냐니 차 뒷문 열고 한강 보면서 앉아있다 걷는걸 해여하고

니가 하고 싶지 않다니 아픈것과 별개로 당연 기분나쁘지

기분 나쁜 표시도 못내냐고 ㅜㅜ

그럼 제가 어떻게 안나가요

괜찮다고 끌고 나가더니 나갔다오자마자 고열로 쓰러지는걸 보고서도

수영해서 안쓰던 근육타령에

몸살이라는둥

코로나 확진인거 보자마자부터는 계속 확진인걸 확인해야지 왜 넌 그게 안궁금해? 이러는데 전요 삼십년을 같이 가는데 너무 이사람이 싫어요

왜 맨날 나만 노력하라고 하는지 맨날 궁금해하라고 하는지 맨날 시도하라고 하는지

수영배운다니

왜 테니스는 안해? 이러고 ㅜㅜ

정말 지겹고 징그러워요

IP : 222.117.xxx.1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28 1:14 PM (1.224.xxx.82)

    약국에서 산 종합감기약만 먹다가.. 아버지가 확진후 남긴 처방약을 먹고 일어나니 으슬으슬 춥던 오한기가 싹 가셨어요

    처방약이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

  • 2.
    '23.8.28 1:16 PM (222.117.xxx.173)

    지금 병원엔 가요. 안 갈 수는 없어요. 애들 으빠가 제가 병원갈때까지 전화할거라. 약이 뭐가 다른거 주는지 궁금하고 지금 궁금한게 많아서 문자도 보냈네요 ㅜㅜ

  • 3. ㆍㆍ
    '23.8.28 1:21 PM (125.176.xxx.246) - 삭제된댓글

    저번주 남편 자가키트로 두줄 떠서 집에서 격리하긴했는데 증상이 심하진않아서 병원 안가더라구요
    증상이 있으시면 병원가서 약도타고 수액도 맞고오세요

  • 4.
    '23.8.28 1:22 PM (211.36.xxx.163)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같이 사는 거겠죠? 여기 계시판 보면 내 주변 사람들이 평균 이상으로 보여요 주변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데.

  • 5. ....
    '23.8.28 1:28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 성격이 좀 못되처먹은거 같은데..
    아프다고 했는데 걸으면 낫는다니.. 성격 진짜 이상하네요.
    한번 엎으세요.

  • 6. 헐.
    '23.8.28 1:30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 성격이 많이 이상한데. 왜 맞춰줘요?.
    아프다고 했는데 걸으면 낫는다니.. 그걸 또 진짜 끌고 나가서 걷다니. 미친거 아닌가요?
    어제 은근더워서 저도 8키로 걷고 왔는데 온몸에 땀이 줄줄나더만..
    저야 제가 좋아 걸으러 나간거지. 누가 끌고 나갔음 가만 안있습니다.

  • 7. 낮달
    '23.8.28 1:48 PM (210.0.xxx.206)

    병원은 가는 게 좋은 듯...

    제가 병원 안 가고 버텼는데 후유증... 롱코비드
    목이 너무 불편해졌어요-그래도 병원 안가넹~ㅎ
    용각산 먹고 항산화제 먹으며 지내요
    아, 체력이 너무 떨어진 듯해서 녹용 조금 들어 간 한약 먹었어요

  • 8. ....
    '23.8.28 1:48 PM (118.235.xxx.53)

    병원가서 처방받으세요 확실히 덜아파요

  • 9. 미소
    '23.8.28 2:01 PM (211.223.xxx.178)

    의사가 감기환자에세 말하길 ,
    아프면 운동하지 말고,잘먹고 푹 쉬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아프면 쉬야돼요.
    근데 단지 피곤하면 운동부족일수도 잇으니까 운동해야한대요

  • 10. 후아
    '23.8.28 2:19 PM (223.39.xxx.216) - 삭제된댓글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 성에 찰 때까지 사람을 들들볶네요ㅠㅠ
    부인이 무슨 마리오네튼가

  • 11. 무조건
    '23.8.28 3:05 PM (221.139.xxx.22)

    병원약 먹어야 빨리 낫고 후유증도 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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