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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오염수 때문에 엄마랑 남편이랑 싸웠네요.

.. 조회수 : 3,895
작성일 : 2023-08-26 11:39:26

24일 핵폐수 방류에 너무 속상하고 화나서 집에 있으면 더 우울해 혼자 천변 걷다가 카페 들어와서 아아랑 조각케익을 먹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매일 전화하세요.)

모  뭐해 어디야?

나    핵폐수 방류 때문에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달달한 케익 먹어...

모   너는 화 날것도 많다...너가 정치하는 사람도 아닌데 결정하면 따라하지...

나  어깃장 나는 소리 하실거면 전화 끊어요.

서로 똑같은 소리만 계속 하다가 제가 전화 끊었어요.

그날 저녁에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답답했겠네~"그 한마디면 되는데 핵폐수때문에 속상하고 화 났다는 얘기는 왜 하냐고 저보러 뭐라고 하더라구요. 평소 윤지지자는 아니지만 윤 비난 하는 거 듣는 거 싫어해요. 

공감 못해주는 남편하고 말싸움으로 실갱이하다가 제가 그만 하자고 하면서 지금도 서로 쌀쌀맞게 구네요. 그래도 올3월 일본여행 동료들이랑 간다는 거 제가 못가게 해서 따라줬고 맥주 좋아하는데 일본맥주 마시지말라고 해서 따라줬는데 고마워 해야 되나...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쭉 no japan...

지금이라도 핵폐수 방류 멈쳤으면 좋겠어요. 다른 해결방안도 있다고 하는데 왜 인류의 공공재에 핵을 뿌리고 있는지...답답하네요.

 

 

IP : 182.216.xxx.1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핵폐수 공격
    '23.8.26 11:41 AM (73.148.xxx.169)

    전 세계를 선재 공격하는 일본인 민낯이죠. 빨리 섬나라 가라 앉아야 끝날 재앙

  • 2. 님엄마
    '23.8.26 11:43 AM (210.95.xxx.104) - 삭제된댓글

    윤 비난하는거 듣기 싫어하신다면 윤지지자 맞아요~~

  • 3. 방사능 위험성을
    '23.8.26 11:43 AM (223.38.xxx.235)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20~30대 암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난 괜찮을거라 생각하는건 방심하는거고

    아무래도 요리를 하는 주부들이 더 심각성을 느낄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남편분은 자신의 선택 비판하는것 처럼 들려서 싫을수도 있구요.

  • 4. ..
    '23.8.26 11:43 AM (122.11.xxx.196)

    저도 같네요.
    응원합니다!!

  • 5.
    '23.8.26 11:46 AM (180.224.xxx.146)

    울엄마랑 똑같ㅠㅠ
    뭘 그런걸로 그러냐고...
    아~ 우리애들 미래는 어쩌라구요.

  • 6. 근데
    '23.8.26 11:47 AM (116.42.xxx.47)

    원글님도 눈치가 없으시네요
    대화가 통할 사람한테 그런 말도 하는거죠
    남자들이 부모님세대는 별로 심각성을 알고 싶어하지 않아요
    혼자 천년만년 살것처럼 유난떤다는 소리나 하죠

  • 7.
    '23.8.26 11:48 AM (59.10.xxx.133)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니.. 정말 놀랍네요
    티비에서 종일 떠들면 좀 알려나요
    전화 내용이 저희 엄마랑 똑같아요
    옛날엔 막 싸웠는데 그냥 돌아가실 때까지 안 바뀔 거 같아 아예 그런 대화 안 해요

  • 8. ...
    '23.8.26 11:51 AM (210.95.xxx.104)

    평소 윤지지자는 아닌데 윤 비난하는건 듣기 싫어한다?
    백퍼 2찍 했을거고 윤지지자 맞을듯

  • 9.
    '23.8.26 12:01 PM (106.101.xxx.225)

    다행이네요 정상적인 사고를기진분들이 주위에 두분이 있어니 ㅎ

  • 10. ..
    '23.8.26 12:04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남편을 이해시켜야죠.
    엄마는 살만큼 살았잖아 하고 한소리 하고 말구요

  • 11. 106.101
    '23.8.26 12:04 PM (182.216.xxx.125)

    핵폐수 많이 마시고 핵오염된 생선도 많이 드세요. 자녀들한테도 많이 먹이고..

  • 12.
    '23.8.26 12:14 PM (106.101.xxx.225)

    안그래도 저녁모임은 횟집에서 할건데 전어회나 실컷먹어 먹어볼랍니다

  • 13. ㅇㅇ
    '23.8.26 12:18 PM (211.234.xxx.4)

    그냥 나만 조심하자로 생각을 바꾸었어요
    설명하기도 귀찮고 기력도 딸리고 그냥 각자도생...
    저희는 한집에 사는 남편과도 정치성향이 달라서 속터지는 일이 많지만 방사능하나는 생각이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물론 10여년전 원전 터졌을때부터 조심하고 있다는걸 알아서 자연스럽게 학습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윤씨 욕은 안하네요 .....이런 뭔지 ...
    암튼 그것까지는 바라지않고 해산물 먹는거에 조심하는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해요

  • 14. 노친네들
    '23.8.26 12:20 PM (118.235.xxx.223)

    저렇게 무지하시니 윤을 지지하는거예요.
    딸이 암 걸리고 손주가 기형아로 태어나면 그제서야
    남일이 아니란걸 깨달으시려나..

  • 15. ㅇㅎㅇㅇ
    '23.8.26 12:28 PM (94.5.xxx.104)

    원글님 댁은 원글님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가족 중에 가장 똑똑한 분이시니 그래도 가족들 잘 지켜주세요

  • 16. ..
    '23.8.26 12:36 PM (223.39.xxx.143) - 삭제된댓글

    106.101
    전어회 맛있겠다. 지금 말고 한달 후에 맛있게 먹는거 인증샷 올려줘~

  • 17. ...
    '23.8.26 12:37 PM (183.98.xxx.144)

    저도 아침에 부모님과 한 판하고 지금 도서관에서 시간 보내고 있어요 //

  • 18. 에고
    '23.8.26 12:38 PM (121.121.xxx.248)

    남편이라도 앞으로 수산물조차 맘대로 못먹을걸 걱정하고 우울해하는
    아내 이해좀 해주시지.
    정치는 우리 일상과 관계있어요. 정치인만 하는게 아닙니다.

  • 19. 106.101
    '23.8.26 12:43 PM (121.168.xxx.159)

    현실은 돈없어서 라면이나 끓일거같은데

  • 20. ㅋㅋㅋ
    '23.8.26 1:42 PM (125.132.xxx.86)

    106.101
    현실은 돈없어서 라면이나 끓일거같은데2222222

  • 21. 106.101
    '23.8.26 10:57 PM (112.150.xxx.11)

    라면 살 돈도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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