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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가사 분담 잘하고 계신 분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ㅠㅠ

...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23-08-25 11:26:47

매번 남편에 대한 불만만 82에 토로 하고 그랬는데요...

82가 연령대가 좀 높긴하지만...

나름대로 남편과 만족하고 가사 분담한다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요.

 

어떤 방식으로 남편분과 분담하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더구나 저희 남편은 회사원이고 늦게 퇴근하는데... 

저도 똑같은 회사원이지만 아이낳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어느정도 내려놓고 늦어도 8시 전에는 퇴근(아이 어릴때는 6시 퇴근ㅠㅠ)하고 있지만...

집안이 먼지 투성이고ㅜㅜ 가끔 돌아보면 너무 하다 싶어요.

 

가사분담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만족하시는지...

딱 칼같이 나눠서 하시는지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하시는지

맨날 남편한테 잔소리는하는데 변하는 건 없고,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은가 싶기도하고...

 

남편은 빨래를 개켜도 둘둘 말아두는 수준이고, 설거지도 기름범벅인 거 제대로 못씻고...

물론 이런것도 가끔 이벤트처럼 합니다.. 

본인은 그러면서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다고 뿌듯해하는 스타일이에요...휴..

 

노하우가 있을까요...

 

 

IP : 1.241.xxx.22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
    '23.8.25 11:29 AM (115.91.xxx.99) - 삭제된댓글

    제 나이 49
    저도 맞벌이
    진짜 오늘도 이혼을 생각중이에요.
    그만두고 살림만 하자니 돈이 아쉽고ㅠㅠ

  • 2. ....
    '23.8.25 11:30 AM (221.157.xxx.127)

    그냥 그런남자와 결혼을 해야가능한거에요..
    주1회라도 도우미쓰는방법밖에 없더라구오ㅡ

  • 3. ...
    '23.8.25 11:31 AM (117.111.xxx.26)

    식세기랑 로봇청소기 물걸레로봇청소기 꼭 들이세요
    그리고 주1회 도우미 저도 추천합니다

  • 4. ....
    '23.8.25 11:31 AM (121.165.xxx.30)

    우선 딱 세가지만 시킨다생각하시고...
    분리수거 전적으로 다하기 (그전에 집에 분리수거통이 개판이되던말던 신경쓰지마시고)
    음식물쓰레기 언제든 버려달라하면 버려달라
    빨래개기.(빨래다되면 건조기에 올리기부터 개기.개판으로 하던말던 참고 인내하시길..)

    나머지 식세기 , 로봇청소기. 이용하세요.
    힘들지않게 하는방법을 찾으셔야합니다. 씅에 차지않아도 했구나... 됏다 하고 넘어가야
    나의정신에 도움이됨.

  • 5. ...
    '23.8.25 11:32 AM (106.101.xxx.76) - 삭제된댓글

    이런 댓글 죄송하지만...
    제가 파트하다가 일을 시작했는데 강도는 고되지만 고수입이예요.
    집안일 예전처럼 할 시간 자체가 없다보니
    어느틈엔가 상대적으로 회사에서 덜 바쁘고 육체적으로 힘이 덜 드는 남편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하게됐어요.
    지금은 집안일은 본인이 하는거라는 식으로 생각 자체가 바뀐거 같아요.
    내가 도와줄 일이 아니라 내가 할 일이라고 주체적으로 생각이 바뀌어야 가능한거 같아요.

  • 6. 불가능하다고
    '23.8.25 11:32 AM (211.250.xxx.112)

    생각합니다. 기계들 들이고 사람쓰세요

  • 7. ...
    '23.8.25 11:33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도우미는 써도... 늘 그때뿐이라... 주1회로는.. 그냥 그 다음날 하루만 깨끗하더라구요.ㅠㅠ
    돈이 넉넉하진 않구요. 남편도 역시 돈돈 거리는 스타일이라.
    제가 원하는 건 집안의 전체적인 정리와 청소인데... 이게 매일 하는 살림하다보면 자꾸 조금씩 어지러져서.. 나중엔 엉망인거죠...

  • 8. ????
    '23.8.25 11:34 AM (59.15.xxx.53)

    홧병날듯

    같이일하고 같이버는데 남자는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함
    원래 여자일인데 내가 이정도라도 하니 얼마나 가정적이야...이러면서....

  • 9. 노하우
    '23.8.25 11:34 A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없지않나요ㅠ
    다시 태어나야...

    저희남편 애둘 태어나기 전부터 가사분담 잘했고
    지금도 초딩유딩 아이들 육아.가사분담 잘해요
    첫째가 아들인데 조기교육 시키고있어요 설거지 청소기 빨래개기온가족 분담
    저 전업이어도 할 남자는 다함

  • 10. ㅂㅁ
    '23.8.25 11:35 AM (211.198.xxx.179)

    1.식세기 2.로봇청소기 3. 도우미 주2회

  • 11. 텃어요
    '23.8.25 11:36 AM (175.120.xxx.173)

    1.식세기 2.로봇청소기 3. 도우미 주2회 2222

    사고방식이 글러먹어서 바꾸긴 힘들것 같아요.
    아내가 전업이어도 할 놈들은 다 하더라구요.

  • 12. ..
    '23.8.25 11:42 AM (221.162.xxx.205)

    그나마 젤 잘할수 있는게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기일걸요
    버리기만 하면 되니까
    그래서 분리수거장 가면 다 남자들이 오나봐요

  • 13. ..
    '23.8.25 11:42 AM (211.208.xxx.199)

    남편 스스로가 가사를 돕는게 아니고
    가사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정신개조를 시켜야 해요.

  • 14. 50대 딩크
    '23.8.25 11:44 AM (211.234.xxx.155) - 삭제된댓글

    살림은 자꾸 해야 늘어요. 못한다고 타박말고 자꾸 시키세요.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그리고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계로 대체하시구요.
    우린 두 사람이라 둘이 나눠서 합니다만, 식구가 더 많다면 다른 동거인(자녀, 부모, 조카 등)에게도 분담시키세요.
    저도 남편이 하는 게 못마땅할 때도 많았지만 칭찬하면서 계속 시켰어요. 그리고 청소, 빨래, 각종 쓰레기 치우기는 "내 일"을 돕는 게 아니라 "네 일"임을 끊임없이 주지시켰구요. 대신 요리, 설거지, 다림질은 "내 일"이므로 주인정신을 가지고 제가 합니다.
    결혼한지 26년. 남편도 그 일을 26년이나 했기 때문에 이젠 잘해요. 여전히 빨래 개키는 방법, 청소수순 등 일부 제 맘에 안드는 게 있지만 "내 일"이 아니라 "네 일"이기 때문에 참고 지켜봅니다. 일일이 잔소리하거나 간섭하거나 지적하면 그때부터 "내 일"이 되기 때문에 권한위임을 확실히 했어요.
    요약하면, 롤을 확실히 주고 그 일을 계속 시켜라. 맘에 안들어도 계속 시켜라.

  • 15. 근데
    '23.8.25 11:50 AM (59.15.xxx.53)

    깔끔하고 더러운거 못보는사람이 지는 게임이에요

    님도 좀 더러운대로 두고봐보세요...그러면 남편이 짜증내면서 치울거에요

  • 16. 208 님 좋아요
    '23.8.25 11:50 AM (210.0.xxx.206)

    우리는 그냥 눈에 거슬리는 것 보이면 아무나 치운다 입니다
    남편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좀 마땅치 않아도 가끔 '좋아~~' 표현해주면 좋더라구요
    조금 어수선 한 상태로 삽니당 ㅎㅎㅎ

  • 17. ...
    '23.8.25 12:01 PM (1.241.xxx.220)

    식세기, 청소 로봇은 있습니다.
    남편도 그래요. 그거써....
    근데 정말 그거 쓰면 살림 확 줄었다 느껴지시나요? 전 왜 안그런지...ㅠㅠ

  • 18. ...
    '23.8.25 12:01 PM (220.71.xxx.148)

    1. 업무 분담 확실히 하기
    저희집은 제가 요리 빨래 하고
    남편이 설거지 음쓰 청소 분리수거 해요
    세탁기-건조기-옷정리
    설거지-음쓰처리
    청소-분리수거
    이렇게 연결된 일은 패키지로 나눠야 서로 통제하지 않고 각자 알아서 돌리는 것 같아요.
    2. 못한다고 가르치지 말고 유튜브 찾아보라 해요. 남자가 올린 영상이 많아서 더 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배워야 자율성도 높아져요.
    1,2 통털어 서로 잔소리 할 일을 최소화하는 게 좋더라구요.

  • 19. ㅇㅇㅇ
    '23.8.25 12:05 PM (124.50.xxx.40)

    둘 다 퇴근이 늦는데 언제 집안일을 합니까, 사람 써야지요.
    아파트의 경우, 늦게 와서 청소한다고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11시 넘어 쓰레기 버린다고 들락날락 현관문 소리
    마치 아침 10시처럼 서슴없이 소음 내며 다니는데 밤이면 소리가 더 울려서 자다 깨곤 합니다.

  • 20. 그정도면
    '23.8.25 12:05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2회 도우미쓰기
    금융치료요

  • 21. ...
    '23.8.25 12:07 PM (1.241.xxx.220)

    사실 저는 본인이 어지른 것 본인이 잘 치우기만해도 좋겠어요...
    뭐랄까 전반적 가사분담의 불만도 많지만...

    진짜진짜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감정적으로 더 힘들게 느껴져요.
    지저분한게 보이면 먼저 본 사람이 치우면 좋은데. 왜 저는 그게 저만 그런다고 생각이 들까요.

    소변자국, 하수구, 화장대 머리카락, 옷 벗어놓은 것, 수건 쓰고 걸어둔 것, 밥먹고 식탁 닦는 것, 컴퓨터 주변에 먹다 둔 컵...

  • 22. 종류
    '23.8.25 12:0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모든 가사일을 분담하는 것 보다는
    종류를 몇개 정해서 전담하도록하는게 낫습니다.
    남자가 전담할만한 일은
    일반쓰레기 버리기 재활용분리배출 청소기돌리기 빨래접기
    이 네가지가 가장 수월하니 이건 기본으로 전담시키시고
    되도록 님은 요리만 하세요.
    설거지도 식기세척기로, 걸레질도 막대걸레로 그냥 만족하시고 두가지를 위의 4가지에 추가하시고요
    욕실청소와 화장실변기청소도
    둘중에 변기청소만큼은 꼭 남편 분담시켜요 그러면 7종류죠

    물건 구매하는 것도
    생필품 휴지, 물티슈, 락스. 세제, 섬유유연제, 쓰레기봉투, 위생비닐, 치약, 샴푸 같은 식료품 외의 공산품은 남편이 재고관리하고 떨어지면 주문하도록 해두시고요

    이것만 해도 훨씬 나을겁니다.

  • 23. 결혼을 다시한다
    '23.8.25 12:09 PM (211.234.xxx.158)

    1.그런남자와 결혼한다

    혹은

    2.식세기. 건조기. 음쓰처리기. 등 가전 활용한다
    음식은 조리를간소화. 외주아웃소싱 활용
    아이는 안낳거나 하나만 낳는다


    저는 2입니다.

  • 24. 종류
    '23.8.25 12:1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저희는 위에 적힌 걸 남편이 다 알아서 전담하는데
    그 이유가
    자기는 요리는 못한다 이거였어요.
    저도 요리 못하는데 둘중에선 제가 요리 전담하는게 가족을 위해서 낫고
    장봐서 요리하고 냉장고관리만 해도
    저 모든일의 몇배예요
    그런데 이게 약간 권력?이 되기도 해요. 저희는 옛날 부부라 그런지 남편이 요리 못하고 저만 요리할줄 아니까 말을 잘 듣고 먹을 때마다 고맙다고 해서 그런대로 살만하고요
    그나마도 50 넘으니 주말만 합니다. 평일엔 뭐 계란 빵 스프 등등으로 애들하고 저만 아침 먹으니까요.

  • 25. 종류
    '23.8.25 12:13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저희는 처음부터 맞벌이였고 위에 적힌 걸 남편이 다 알아서 전담하는데
    그 이유가
    자기는 요리는 못한다 이거였어요.
    저도 요리 못하는데 둘중에선 제가 요리 전담하는게 가족을 위해서 낫고
    장봐서 요리하고 냉장고관리만 해도
    저 모든일의 몇배예요
    그런데 이게 약간 권력?이 되기도 해요. 저희는 옛날 부부라 그런지 남편이 요리 못하고 저만 요리할줄 아니까 말을 잘 듣고 먹을 때마다 고맙다고 해서 그런대로 살만하고요
    그나마도 50 넘으니 주말만 합니다. 평일엔 뭐 계란 빵 스프 등등으로 애들하고 저만 아침 먹으니까요.

  • 26. 종류
    '23.8.25 12:1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저희는 처음부터 맞벌이였고 위에 적힌 걸 남편이 다 알아서 전담하는데
    그 이유가
    자기는 요리는 못한다 이거였어요.
    저도 요리 못하는데 둘중에선 제가 요리 전담하는게 가족을 위해서 낫고
    장봐서 요리하고 냉장고관리만 해도
    저 모든일의 몇배예요. 대신 남편이 저보다 몇배 버니까 수용하죠.
    그런데 이게 약간 권력?이 되기도 해요. 저희는 옛날 부부라 그런지 남편이 요리 못하고 저만 요리할줄 아니까 말을 잘 듣고 먹을 때마다 고맙다고 해서 그런대로 살만하고요
    그나마도 50 넘으니 주말만 합니다. 평일엔 뭐 계란 빵 스프 등등으로 애들하고 저만 아침 먹으니까요.

  • 27. 종류
    '23.8.25 12:1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저는 남편이 집안일 한 결과에 한번도 입댄적 없어요
    특히 일하는 도중에 말해서 이렇게 하는거야 어쩌구는 안했고
    가끔 시간남으면 손걸레질 하고
    좀 더럽게 살았어요.

    좋은 점 : 애들이 다 알아서 남편처럼 집안일 하고 특히 남자아이가 설거지하고 밥하고 온갖 집안일 잘하는거 보고 깜놀...

  • 28. ㅇㅇ
    '23.8.25 12:57 PM (121.125.xxx.162) - 삭제된댓글

    그냥 더럽게 살면 됨 ㅠㅠ

  • 29. 일주일에
    '23.8.25 12:58 PM (39.7.xxx.217) - 삭제된댓글

    두번 오후 타임으로 2시부터 5시까지 오는 가사도우미 청소랑 빨래
    저녁 반찬 2종류와 국 이렇게 요청하고 반나절 5만원
    당근에 구해보세요.
    아파트 청소 아주머니 4시 퇴근이니 그분께 부탁해서
    하루 2시간 청소와 세탁기만 돌려달라 해보시던지여.

  • 30.
    '23.8.25 1:04 PM (122.37.xxx.12)

    식세기는 필수구요 로청은 애기가 어리다면 생각해보셔야 해요
    그게 이불이며 장난감이며 다 치워줘야 제대로 굴러다니니 애가 적어도 바닥에서 생활 안하는 초등고학년 또는중학생쯤 되야 사용하지 안 그러면 내가 로청을 쓰려고 산건지 로청이 내 시중을 받는건지 싶어서 안 쓰고 애물단지가 되죠
    딩근에 로청 많은 이유가 신혼부부가 구매했다가 애 낳고 저런 이유땜에 팔고 애들 크면 다시 사고...그래서 로청이 많아요
    빨래는 원글님꺼만 제대로 개켜서 넣고 남편껀 남편이 해둔 대로 넣어주세요
    본인이 한걸 뭐라고 하겠나요?

  • 31.
    '23.8.25 1:15 PM (182.225.xxx.31)

    님남편은 가사분담 안되요 맞벌이인데도 저런데 힘들듯

    1 일주일에 한두번 사람 쓰고 식세기 로청 이용한다
    ㅡ이렇게만 해도 육아 이외엔 할일 없어요
    2반찬은 사서 먹는다
    3건조기 쓰고 남편 빨래는 바구니에 개지않고 그냥 넣어준다

  • 32. 그냥
    '23.8.25 1:29 PM (39.114.xxx.228) - 삭제된댓글

    더럽게 사세요.

    님이 더 더럽게 해야 남편도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부부 싸움 날만큼 더 더럽게 해야해요.
    그때까지 견딜 수 있으세요?

    님이 조금이라도 치우면 아무 의미없어요.
    결국 님이 마무리 또 하겠지 하고 남편이 대충하는 거예요.

    님이 어지르고 남편이 못견뎌 그거 치워갈 정도 되어야
    남편과의 청소에 대한 협상이 가능합니다

    옷 빨아서 아무데나 두고 남편이 입을 옷 없어봐야 합니다
    분리수거 안해서 벌레 들끓어 봐야죠
    바닥 먼지 굴러다닐 정도 되어야죠
    걸레 썩어가고 냉장고 청소도 냅두세요
    화장실 지린내 쩔어 공중화장실 만드세요 환풍기 돌리지 말고 남편이 그 냄새 싫어 본인이 바닥솔 집을 정도 되어야죠.

    그 정도 되어 남편이 나눠서라도 하자 소리 나오면
    마지못해 하는 정도로 슬렁슬렁 하세요.

    이건 안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못 견디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구요.

    협력? 협조? 나눠서 해야 하는 일이다 말하는 거?
    그건 안 하는 사람에게 백날 얘기해 봐야 소용없어요.

  • 33. 그냥
    '23.8.25 1:42 PM (39.114.xxx.228) - 삭제된댓글

    전 화장실 안방만 쓰고 거실 화장실 터치 안해요.
    냄새나도 본인이 하나 맡아 관리하게끔 하세요.
    하수구 머리카락도 넘쳐서 물이 막히도록 두세요
    남편 옷 돌아다니며 주워 빨지 말고 그냥 두세요.
    님이 치워주니 계속 그러고 사는 거죠.
    님이 남편 그렇게 받아주니 그렇게 반복되는 거죠
    나이들면 더 해요.
    밥먹고 님도 남편이랑 똑같이 일어서세요.
    밥그릇 말라 붙어도 그냥 냄새나도 두고.
    님은 다른 일 하세요.
    님도 돈 벌잖아요.
    늦게 오면 늦게 와서 심란한 상태 좀 봐야죠.
    싫으면 돈을 내서 사람을 쓰던가 라고 말하세요.
    나도 퇴근해서 쉬지 않고 애보고 하느라 힘들어.
    ㅇ거 어지르고 쉬아 흘리고 옷 아무데나 벗어둔 게 당신이잖어
    그럼 당신이 치워야지. 나는 노니?
    애들 뭐 가르치기 전에 아빠 본인이나 잘하라고.
    치우기 싫어? 그럼 돈으로 돌려야죠.
    그럴 능력 안되고 돈 아까우면 본인이 하라고.

    기준은 아이 위주로 꼭 해야하는 것만 하시되 남편 관련한 건 다 하지 마세요. 남편이 고립되어 봐야 합니다.
    꼭 똥인지 찍어 먹어봐야 하는 족속이라… 그냥 말로 하면 절대 안 바뀌어요.
    한번은 정말 크게 엎어야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그럴 생각으로 버티세요. 더러워도…

  • 34. 그냥
    '23.8.25 1:49 PM (39.114.xxx.2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님이 하는 일들 리스트 쭈욱 써서 보여주세요
    사소한 욕실 물건 사는 것도.
    내가 하는 건 이만큼인데 남편이 하는 건 뭐지?
    그 중에서 고르게 하세요.

    물품구비라던지
    꼭 사야하는 것들는 넉넉하게 정기배송해 놓으시고
    자주 안 쓰는 욕실 하나는 따로 남편에게 쓰게 하고 직접 관리하게 하세요. 남자 아이들 있으면 그것도 남편 쓰는 화장실 쓰게끔 하구요.
    그래야 남편도 아이 소변 지린내 관리하고 본인도 조심하죠.
    청소는 완벽하게 할 생각 말고 밀대로 밀거나 청소로봇 쓰는 걸로 기준을 낮춰 타햡하시구요.
    무엇보다도 님 기준에 맞춰 남편이 제대로 안 했더라도 뭐라하지 마세요. 그럼 다시는 안 합니다

  • 35. ...
    '23.8.25 2:45 PM (170.52.xxx.248)

    그런 남자랑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단발성으로 끝나기 쉬운듯해요.

    일단 작은 걸로 시작해서 늘리심이...
    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청소

    그리고 더럽게 설겆이 해도 폭풍 칭찬
    둘둘 말아 빨래 개도 폭풍 칭찬

    오은영 박사가 말했듯이
    천번 만번 하다 보면 어느날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남편도 그렇지만
    내 마음도 그렇게 다 잡아야 할 듯 합니다.

  • 36. ..
    '23.8.25 3:5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젊은 남자들
    집안일 잘들 도와준다던데
    솔직히 월 천 이상 번다면 도우미아줌마 자주 부르고 반찬 사서 먹고 가전으로 해결해야죠
    근데 그 이하 수입이면서 아이도 있는데 집안일 안한다면...인간이하인거죠.
    이혼불사하고 버릇 고치던지 그게 아니면 직장 그만두고 전업으로 살아야죠.

  • 37. 저희는
    '23.8.25 5:50 PM (82.8.xxx.44) - 삭제된댓글

    쓰레기 버리기, 애 아침 차려주기, 출퇴근길에 애 픽업 및 이런저런 심부름(저는 재택근무라 밖에 잘 안 나가요), 큰 그릇 설겆이(작은 그릇들은 제가 식세기에 넣어요. 남편은 아무렇게나 막 넣음 ㅠㅠ), 가끔 화장실 청소 정도 해요. 맞벌이라도 집에서 일하니 청소, 요리는 아무래도 제 몫이네요. 주말 한 끼 정도만 남편이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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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30 골프 배우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까요? ..... 21:58:36 27
1601029 꾸덕하고 달지않은 그릭요거트 추천 좀 해주세요 21:58:17 18
1601028 자식 어린데 안보고싶은 엄마도 있겠죠? 1 ㅇㅇ 21:57:25 95
1601027 외곽 신도시 우울해서 못살겠어요 1 .. 21:57:20 317
1601026 다이아반지할 필요가 없네요 1 ㅇㅇ 21:56:23 282
1601025 서울의 봄 지금 처음 봤어요 서울 21:56:16 54
1601024 유산균.한번에 15포 먹었다는 애기요 21:56:00 200
1601023 송스틸러 보시나요? 장혜진.. olive。.. 21:54:14 152
1601022 피부관리는 하고 살아야겠네요 1 oo 21:52:37 409
1601021 만약 부모가 자식을 차별한다면 ㅇㅇ 21:52:24 93
1601020 상계,중계동 vs 강서구 염창동 1 ㅇㅇ 21:50:10 198
1601019 세종시가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뽑혔다는데 7 ㅇㅇ 21:46:44 517
1601018 재혼시 생활비 16 .. 21:43:29 914
1601017 주재원 8 미소야 21:38:36 481
1601016 Intj여자는 어떤가요? 제 주변 infp들 6 21:33:31 767
1601015 공주같이 자랐다는 시어머니 14 갑자기 21:30:31 1,454
1601014 전세사기피해자 특별법 예산 꼴랑 3700억 8 악마 굥멧돼.. 21:27:40 309
1601013 친구나 지인과 보내는 시간 1 21:26:51 594
1601012 차얘기 많은데 3 . 21:26:21 330
1601011 올 여름 무슨 책 읽으세요 11 21:24:47 547
1601010 매직시술후 머릿결 엄청 상했는데 트리트먼트 추천해주세요 ㅠㅠ 6 .. 21:21:23 478
1601009 대니구 부모님처럼 유쾌한 부부들 요즘 많더라구요 1 21:21:15 685
1601008 친정엄마와 남편이 어쩜이리 똑같을까요? 4 ㄷㄷ 21:19:46 828
1601007 운전할때마다 넘 좋아요 8 자동차 21:10:44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