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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잘하는 게 하나도 없으신 분 있나요?

언젠가는 조회수 : 6,418
작성일 : 2023-08-23 20:39:33

전 어릴 때부타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셈이 빠르지도 않았고 친구를 잘 사귀지도 못했고요. 피아노도 못 치고 그림도 못 그리고 체육도 못하고. 심지어 술래잡기나 고무줄 놀이도 못했네요. 정말 이렇게까지 잘하는 게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저냥 평범하기 공부해서 대학가고 지금은 직장 다녀요. 그사이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는데 심지어 육아마저 그닥. 요리도 못하고 살림도 못하고 운전도 잘 못하고요.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성과도 못 내고 별로거든요. 

 

언젠가는 저도 제가 잘하는 분야를 찾지 않을까..불혹에 이런 꿈을 꿉니다.  저도 잘하는 분야를 찾을 수 있겠죠? 혹시 뒤늦게 잘하는 분야를 찾았고나 여전히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 얘기 좀 해주세요. 

IP : 223.62.xxx.8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3.8.23 8:44 PM (39.121.xxx.133)

    저도 그래요ㅠㅠ뭐든 어중간했네요..

  • 2. ㅇㅇ
    '23.8.23 8:44 PM (175.208.xxx.116) - 삭제된댓글

    잘하는 것 말고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보세요.
    그냥 관심이 가는 분야나 제일 많이 찾아보게 되는 영상들이 있다거나 관심사를 집중적으로 즐기면서 해보시면
    잘 하게 되실 거에요. 비교하지 마시구요.
    적어도 삶이 조금은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 3. 000
    '23.8.23 8:45 PM (218.158.xxx.62)

    저두 그래요...^^;;

    그래두 님은 직장다니시네요
    전 돈도 못벌어요.
    솔직히 남편덕에 살아요.

    진짜...뭐하나 똑부러지게 잘한다!가 없어요..ㅜ.ㅜ

  • 4. 그럴리없어요
    '23.8.23 8:45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못 찾아내신거죠.
    잘 생각해보세요.

  • 5. 거울
    '23.8.23 8:45 PM (119.149.xxx.228)

    저도 ...
    어렸을때부터 아무것도 못하고..딱보면 공주같아요
    근데 현실은 무수리. 일못하는 무수리
    운전도 살림도 내조도 ...
    그런데 친구들은 신랑은 잘만났다고... 가고싶다 먹고싶다는 다 들어줘요.

  • 6. 로그인했어요
    '23.8.23 8:48 PM (14.63.xxx.97)

    저야말로
    할 줄 아는게 없어요ㅜㅜ
    사주봐도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님은 돈 버는 능력있으시네요.
    그게 최고죠^^

  • 7. say7856
    '23.8.23 8:48 PM (39.7.xxx.86)

    저요 뭘 잘하눈지 모르겠어요.

  • 8. 디디우산
    '23.8.23 8:48 PM (175.120.xxx.173)

    대부분 그러하지 않을까...합니다.
    작은 것에도
    칭찬을 해주고
    칭찬을 받고 할뿐이죠. (스스로 또는 타인이)

  • 9. ..
    '23.8.23 8:49 PM (211.243.xxx.94)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있고 돈도 버시고 다 하시네요.

  • 10. ..
    '23.8.23 8:50 PM (1.227.xxx.201)

    뭘해도 중간만 하자.란 말이 있잖아요
    잘하는거 없어도
    평범하게 사는것도 대단한거예요♡

  • 11. 해지마
    '23.8.23 8:50 PM (180.66.xxx.166)

    원글님이 쓰신거 플러스 돈못버는거까지 보태면 딱 저네요 ㅎㅎ 게다가 잘 아파요ㅋㅋ 그냥 삽니다

  • 12. 홧팅
    '23.8.23 8:53 PM (125.130.xxx.63)

    꼭 무언가를 잘 할 필요 있나요?
    일상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훌륭하신 겁니다.

  • 13. 저요
    '23.8.23 8:53 PM (49.164.xxx.30)

    진짜 저는 요새 태어났음 대학못갔을듯,요즘 애들은 만능으로 잘해야하는거같아요.
    심지어 예쁘지도 않아요.
    다행히 좋은남편만나 맘편히 편히사네요

  • 14. ///
    '23.8.23 8:54 PM (58.234.xxx.21)

    직장 다니시는게 어디에요

    저도 일머리 드럽게 없어서 전업할수 있는게 감사해요
    운전은 하고 다니는데 그냥 마트가고 애들 라이드 정도 해주는거지 잘하지도 못하구요
    어릴때 부터 뭐든 어설펐어요 ㅜ

  • 15. ..
    '23.8.23 8:54 PM (116.36.xxx.99)

    저요
    하다못해 술도 못먹고 음치박치몸치에요
    어떻게 이렇게 가진 재능이라곤 하나도 없는지ㅜ

  • 16. 앗저요
    '23.8.23 8:55 PM (211.220.xxx.8)

    저도그래요. 사주를 봐도 뭐가 없데요ㅎㅎ직업도 없고 그게 곧 남편도 없는거라고....진짜 재주가 없어요.
    몸도 허약해서 파트타임 알바만 합니다. 결혼했고 아이둘 키우고...다 그닥이에요.
    근데 전 배짱이 있어요. 그게 또 문제ㅎㅎㅎ잘난것도 없는데..
    그래도 열심히는 합니다. 육아를 잘 한다고는 못해도 최선을 다해 키우고요. 알바도 아주 그냥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면서 또 골골하구요ㅎㅎ뭐 저도 그냥 삽니다

  • 17. 저도
    '23.8.23 8:55 PM (182.224.xxx.80)

    40후반까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네요. 근데 남들은 잘 모른다는거..수영 배우고 있는데 그것도 잘 못하고, 직장에서는 승진을 못해 젊은 사람들한테 치이고 그래요. 원글님은 아직 젊고 건강하시니 지금부터 좋아하는 거 찾아서 열심히 해보세요. 무엇보다 직장에서 성과내는것이 가장 쉽게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요.

  • 18. ㅇㅎ
    '23.8.23 8:56 PM (116.39.xxx.140)

    저요
    진짜 어쩜 잘한다고 얘기할수 있는게 없을까요
    공부도 육아도 살림도 요리도 ..
    그나마 직장은 안정적이긴해요, 근데 솔직히 일도 막 잘하지 못해요. 그냥 중간ㅜㅜ

  • 19.
    '23.8.23 8:57 PM (222.114.xxx.110)

    저도 잘하는게 없는 사람인데 요리는 유튜브 레시피 보고 잘 따라해서 문제 없어요.

  • 20. 저도 잘 하는게
    '23.8.23 8:57 PM (211.55.xxx.98)

    정말 하나도 없었어요.
    학생때는 공부도 못해 수업시간에 잠자고 애들이 좋아하는 체육도 못해서 싫어했어요.

    어찌어찌 결혼해서 애 키우고 살림은 좀 해 지더라고요.
    얼마전에야 알게됐지만 나도 모르는 사교성이 좋다는걸 알게 됐어요. 사람들 오라해서 음식 맛있게 대접하는 등...
    지금은 작은배달음식점 하는데 라이더들 하고의 관계 잘 유지하며 지내는 거 보면 사람마다 무언가는 잘하는거 한가지는 있는거 같아요.

  • 21. 뜬금없지만
    '23.8.23 8:57 PM (39.7.xxx.65) - 삭제된댓글

    혹시 사주에 식상 없으신가요?
    제가 원글님하고 같아요.
    노래, 춤, 운동, 말솜씨, 그림, 글짓기, 사교성, 눈치 등등
    어릴적부터 잘하는게 하나도 없었고 젊은 시절에도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거든요.
    사주를 태어나서 딱 한번 봤는데 첫마디가
    ‘재주가 없네요’ 였어요
    뭔가 확인 받은 느낌.. ㅎㅎ
    노력도 좀 했는데 길지 못했고 일도 안풀리고
    좌절만 수없이 맛보다 어느 순간 될대로 되겠지,,
    이제 50 넘고 욕심도 버리고 생긴대로 살려고 합니다.
    재주가 아무것도 없어도
    밥 먹고 살수 있으니 복이 많은거라고 돌려 생각합니다.

  • 22. ..
    '23.8.23 9:02 PM (210.104.xxx.227) - 삭제된댓글

    저요
    못하는거 천지고 수영도
    못해 놀지도 못해요 ㅎㅎ

  • 23. 미투
    '23.8.23 9:06 PM (112.214.xxx.197)

    저도 그래요.
    잘하는 분들 많이 질투하고 괴로워했어요.
    지금은 제가 좋아요. 그냥,
    아무것도 제대로 잘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기특하고 좋아요. ㅎ

  • 24. yoo
    '23.8.23 9:08 PM (222.237.xxx.188)

    저를 아시나요ㅜ
    잘하는거 없고 노력도 안해요

  • 25. 선플
    '23.8.23 9:10 PM (182.226.xxx.161)

    대학도 나오고 결혼도 하셨고 애도 낳았고 거기에 직장까지 다니고..다 잘하신거죠..그것도 못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뎅

  • 26. 00
    '23.8.23 9:11 PM (118.235.xxx.192)

    원글님 글 잘 쓰시는데요
    문맥파악, 요점정리 잘하실듯

  • 27. 저도
    '23.8.23 9:14 PM (1.225.xxx.83)

    저도 잘하는게 없어요 ㅠㅠ살림도 너무 못해요 .
    님은 직장도 다니시고 부럽습니다.

  • 28. .....
    '23.8.23 9:15 PM (14.6.xxx.34)

    그래도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있고 그 와중에
    일도 하시고..이 정도면 잘 하시는거 아닌가요.
    뭐 특출나게 잘 해야하나요.
    가족들과 즐겁게 하루하루 살면 그게 잘 사시는거죠.
    저도 잘 하는거 별로 없는 사람인지...화이팅하고 싶네요.

  • 29. 결혼
    '23.8.23 9:27 PM (39.7.xxx.81)

    그 어려운 결혼을 하셨네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그 이상의 단계까지 가능해야 하는게 결혼인데
    대단 하십니다.

  • 30. 그게
    '23.8.23 9:29 PM (125.128.xxx.85)

    보통 사람이죠.
    잘 하는 재주는 없고 남에게 피해나 범죄 저지르는 유형도
    아니고 튀지도 않고 인기도 없고 조용하게 자기 앞가림은
    하며 살아가는 거요..

  • 31. 직장다니는게
    '23.8.23 9:30 PM (123.199.xxx.114)

    제일 어려운 일이에요.
    돈을 번다는건 대단한 일이구요

  • 32. ..
    '23.8.23 9:30 PM (116.122.xxx.81)

    그래도 직장 다니시잖아요

    저는 돈도 못벌어요ㅠㅠ

    그래도 결혼하고 아이 한명 있음에 감사하며 살려구요

  • 33. ㅇㅇㅇ
    '23.8.23 9:33 PM (121.170.xxx.205)

    제가 그래요. 고등학교갈 때 체력장도 경남에서 꼴찌에서 2등.
    숙제도 하기 싫어했어요. 게을러서
    일머리도 없고요

  • 34. ㅡㅡㅡㅡ
    '23.8.23 9:3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할거 다 하면서
    잘 살아 오셨네요.

  • 35. 저두요
    '23.8.23 9:37 PM (222.235.xxx.9)

    거기다 건강도 별로에요. 원글님과 달리 글도 못써 여기 게시글 쓰고 욕도 얻어 먹었어요 ㅋ

  • 36. 우유부단
    '23.8.23 9:38 PM (223.62.xxx.84)

    엄청 우유부단 하거든요. 무엇인가를 결정할 만큼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내가 내린 결정에 책임을 잘 만큼 심지도 굳지 못하니까요. 잘하는 게 없으니 자신감이 안 생기고 자신감이 없으니 잘 못하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지금 일하는 분야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매번 실패하거나 제자리걸음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잘하는 건 그냥 살아가는 일인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면 출근하고 그럭저럭 살아내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는 거요. 도망가지 않고 일상을 버티는 거요. 무언갈 시도하고 싶은데 잘하는 게 없으니 해볼 엄구가 안 나네요. 하 답답

  • 37. 솔직
    '23.8.23 9:43 PM (112.152.xxx.187)

    솔직히 여기 난다긴다 하는 사람들 많아서 우리 같은 쭈구리파들은 익명임에도 불구하고 차마 못 뱉은 말들이 있죱ㅋㅋㅋ
    저도 그닥 잘난게 없어서
    그냥저냥 살아요.
    그래서 큰딸이 공부머리 없고 매일 폰만하는데
    제도 어디가서 굶지는 않겠지해요.
    저희 신랑은 걱정하지만.. 저는 걱정 안해요.

  • 38. 쭈글
    '23.8.23 10:00 PM (121.133.xxx.125)

    오늘

    곫프 레슨도 또 못 알아먹고
    연습해도 더 이상하게 치고
    기운이 다운되었는데

    저랑 비슷한 사람들도 계시네요.

    전 공부가 그나마 젤 낫고

    썩 사교적이진 않지만 그냥 저냥 잘 어울리긴해요.

    뭐든지 잘하는

    남편덕에 편히 살긴 하는데 ㅠ

    제 최대 무기는 착한거랑 귀여움이래요. ^^;;

    그런데 나이 들어가고 그걸로 버틸수도 없고

    말도 요즘은 버벅거리고

    우유부단. 못하니까 자신감없음.또다시 악순환

    제 우유부단은 최대성과를 따지거나 아니면 잘 모싸니 주눅들어 남의 눈치를 보는거에요. ㅜ

  • 39. 쭈글
    '23.8.23 10:02 PM (121.133.xxx.125)

    인생이 재밌을려면

    음미체를 잘하거나 에너지가 많아야 하는거 같은데

    맘대로 안되네요.ㅜ

  • 40. 저요
    '23.8.23 10:03 PM (183.107.xxx.46)

    어쩜 하나님이 단 하나의 재능을 안 주셨을까 싶어요
    이젠 포기하고 생긴대로 하고 싶은대로 살자 주의 입니다

  • 41. ....
    '23.8.23 10:12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자기객관화 잘하심
    즉슨 주변에서 미움받으며 살지는 않을 성격이라는 것
    그것만으로 중간이상임.

  • 42. ...
    '23.8.23 10:14 PM (222.239.xxx.66)

    자기객관화 잘하심
    즉슨 주변과 가까운사람에게 미움받고 살지는 않을 성격이라는 것
    그것만으로 중간이상임.

  • 43.
    '23.8.23 10:15 PM (100.8.xxx.138) - 삭제된댓글

    잘하는거없이 얼굴이 예뻐서 그거 하나로
    잘난척하는게 아니라 위안삼으며 살아왔는데
    늙어가니 이제 내세울게없네요ㅜ
    진짜 예뻤던게 독...
    못하는게 예쁘고 젊을때는 어리버리 순수 귀염인데
    나이드니 지질지질로보이고
    차라리 어릴때 안예뻐서 대차게 까이고 치였음
    치열하게 설움받고 노력하고
    생존위협으로 자기발전했을건데
    82에서 욕먹는식으로 힘들면 시집가고
    그리사니 좀 많이허무...그렇네요
    주변에 그저그런 고운정도 줌마가되어보니
    옛날에 받은 혜택이컸구나
    그때열심히살걸
    후회가크네요

  • 44. ㅋㅋ
    '23.8.23 10:37 PM (121.188.xxx.222)

    저 부르셨어요
    못하는거 넘 많아요
    운전
    자전거
    영어
    노래

    피아노
    당연히 골프도 못하고
    키는 중간이하
    얼굴도 중간
    성격도 어중간
    자식도 어중간
    남편도 어중간
    재산도 중간이하
    그래도 살아야쥬...
    중간도 어디냐?

  • 45. 오오오
    '23.8.23 10:40 PM (211.213.xxx.35)

    성취감수준이 너무너무 높으신거 같아요.
    직장다니지 애도 키우지 운전도 하지...
    다 할수 있으니 잘 하시는거에요..
    어머 저 작년에 48살에 운전면허 따서 동네 돌아다니는데
    정말정말 행복해요. 물론 서있는차 들이박고 브레이크만풀고
    언덕이라고 할수 없는데서 또 서있는차 박고 했지만
    아들이 엄마 운전면허 따줘서 고맙다고
    오늘 하는데 기분이 뿜뿜했어요.^^

  • 46. 영통
    '23.8.23 11:00 PM (106.101.xxx.56) - 삭제된댓글

    이것 저것 잘 하는 거 조금씩은 다 잘하는 사람인데
    어릴 적 춤 노래 학창시절 영어 좀 뒤에 글쓰기도
    ..관련하여 하는 일이 없어요.
    옛말에 재주 이것저것 많으면 더 안 좋다더니 맞는 말..
    나이 드니 살림 재주가 없으니 돈 벌어도 무능력한 걸로 보이는 것도 싫고
    즉..내가 능력 있다 없다는 남의 기준이에오. 의미 없다고 봐오

  • 47. 영통
    '23.8.23 11:01 PM (106.101.xxx.56) - 삭제된댓글

    이것 저것 잘 하는 거 조금씩은 다 잘하는 사람인데
    어릴 적 춤 노래 그림 학창시절 영어 좀 뒤에 글쓰기도 달한 편이었는데 그와 관련하여 살면서 이어진 것이 없어요.
    옛말에 재주 이것저것 많으면 더 안 좋다더니 맞는 말..
    나이 드니 살림 재주가 없으니 돈 벌어도 무능력한 걸로 보이는 것도 싫고
    즉..내가 능력 있다 없다는 남의 기준이에오. 의미 없다고 봐오

  • 48. 영통
    '23.8.23 11:02 PM (106.101.xxx.56)

    이것 저것 잘 하는 거 조금씩은 다 잘하는 사람인데
    어릴 적 춤 노래 그림 학창시절 영어 좀 뒤에 글쓰기도 잘한 편이었는데 그와 관련하여 살면서 이어진 것이 없어요.
    옛말에 재주 이것저것 많으면 더 안 좋다더니 맞는 말..
    나이 드니 살림 재주가 없으니 돈 벌어도 무능력한 걸로 보이는 것도 싫고
    즉..내가 능

  • 49. 원글님과 댓글님들
    '23.8.24 12:46 AM (86.161.xxx.62)

    자기 객관화가 진짜 잘 되는 것도 재주입니다.
    나의 능력을 잘 알고 그러니 자족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적이지 않으니 적도 별로 없고 큰 장점입니다.
    못나고 할 줄도 모르면서도 아닌척, 잘난척 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게요

  • 50. ..
    '23.8.24 1:23 AM (61.77.xxx.148)

    도망가지 않고 일상을 버티는거 그걸 잘하시잖아요.

  • 51. ㅎㅎㅎ
    '23.8.24 3:46 AM (121.154.xxx.26) - 삭제된댓글

    도망가지 않고 일상을 버티는거 그걸 잘하시잖아요.2222ㅎㅎㅎㅎ

    오래 전에 해오던 똑 같은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서 게시판에서 보게 되는 것이
    재미있네요. 정말 어째 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오늘 하나 찾았네요
    도망가지 않고 일상을 버티는 거...... 감사하네요.

    길치 몸치 박치(음치)에다가 그러니 음악미술체육 꼴찌
    어릴 때도 참 다행이다 싶은게 아 음미체는 못해도 대학 가는구나(체력장이 영향을 주긴했죠)
    말도 잘 못해, 사교성 없어, 몸도 약해.....
    그래도 일상을 잘 버티며 살고있네요.
    남에게 손벌리지 않고 혼자 조금 먹고 살 만큼이고
    퇴직했어도 일상을 버티느라 앓는 부모 모시고 .....
    일상을 버티며 사는거... 그게 제가 잘하는 일이었네요.
    하긴 아주 오래 전에 직장동료 A가 사표 내고 수녀원에를 갔다가
    못 견디고 나왔어요. 그 때 후배가 그런소릴 했다네요.
    **선배(저) 같으면 수녀원에 가지를 않았을 거고
    갔으면 나오지를 않았을 것이다....
    ㅋㅋ 아마 그럴 것 같네요.

  • 52. ....
    '23.8.24 6:01 AM (182.216.xxx.58)

    결혼하셨구 직장 있으시구 돈 버시잖아요.
    전 결혼하고 자식도 겨우 하나 낳고,
    결정적으로 돈 버는 재주가 없어요.
    딱히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어요.

    전업에 아이 하나인데
    자식교육을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요리도 맛깔나게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재테크는 똥손이고
    그냥 하루하루 내 팔자 받아들이며
    그래도 성실하게 살아나가려는 마음으로 버티고 살아갑니다.

  • 53. .......
    '23.8.24 9:06 AM (211.49.xxx.97)

    전 공부를 못했지만 기본은 있는것같아요.눈치빠르고 직감도 좋아서 사는데 그럭저럭 살아갑니다.대충 중간은해요.그래도 아무상관없습니다^^ 인간들 대부분이 이런습성이지 않을까요??

  • 54. ..
    '23.8.25 3:03 PM (211.36.xxx.82)

    저도 그래요 겨우 어찌어찌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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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820 아이가 힘든데 저는 자존심이 상하는것 2 ㅇㅇ 09:08:37 86
1598819 과자, 빵 사는 비용으로 야채, 과일 사기 4 음.. 09:01:06 321
1598818 리얼스토리눈에 최-김 얘기나오네요 1 .. 08:52:48 654
1598817 내가 뭘하는 상관말라는 고1 7 08:39:59 536
1598816 수습기간에도 퇴직 한달전에 고지해야 하나요 1 ㅇㅇ 08:36:21 323
1598815 용산 출신 강승규 "尹, 자주 장관들과 통화…비화폰? .. 4 0000 08:34:55 600
1598814 남녀 문제를 떠나 기합도 받아본 인간이 하라해요. 15 이건 08:29:14 892
1598813 성예사 후기 1 그림 08:27:43 553
1598812 집에서 만든 그릭 요거트 보존기간은? .... 08:24:30 99
1598811 상사와 의논하겠다..너는 생각이없냐?라고하면 4 현답 08:24:04 483
1598810 요새 감기 유행하나요? 6 ..... 08:23:03 630
1598809 우리 집에서 3 우리 08:21:37 348
1598808 개신교도가 유독 마음에 들 때 퀴어축제 반대집회할 때 12 보수노파 08:20:43 518
1598807 임신 준비 중 운전면허 따야할까요 10 08:14:36 394
1598806 노태우 아들도 재벌급하고 결혼했었는데 11 ... 08:10:43 2,862
1598805 뒤통수에 생기는 머리가르마 어쩌면 좋나요 2 뒤통수 08:09:20 601
1598804 선크림 눕혀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7 아하 08:01:40 2,049
1598803 토마토스프 만들 때 닭가슴살 익은 거 넣나요 3 요리 07:48:57 402
1598802 전현희 의원이 국회 사무실 이사를 못한 이유/펌jpg. 3 왜이러나요?.. 07:01: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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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800 카레 보관… 냉동하면 안되나요? 4 참나 06:31:00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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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798 어제 지인과 대화후 39 열받음 06:11:53 5,552
1598797 한국가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동영상 편집 배우고 싶어요... 20 배움 05:55:27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