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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 사투리 배워보려고요

ㅇㅇ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23-08-21 13:42:31

전 서울 토박이인데

경상도 사투리가 큰 장점이 하나있더라구요

거절의사를 쉽게 할 수 있겠더라구요

 

' 아 고마해라..그게 말이 되나...

내 돈이 어딨노..니 제정이이가..

말이 되는 소리가....

치워뿌라~

계속 그라믄 쥑이삔다

 

이거 서울말로 하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ㅠㅠ

 

약간 거절을 심각하지 않은 상황처럼 일상적으로 하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부정적 감정을 적을 만들지 않고도 하기 좋더라구요

그냥 억양이 있다보니

평범한 말과 시비거는 말이 잘 구분이 안가고

니 밥은 묵었노..고마해라..마니 묵었다 아이가..이런거요..

서울 사람인 저에게는 저게 욕인지 아닌지 (와 밥을 안묵고 다니나)

일상언어도 욕톤으로 해도 욕이 되지 않는 

신비한 언어인거 같아요..

언어는 정서를 싣는다는게 맞아요..

 

그래서 지금 좀 배우는 중이에요ㅋㅋ

 

IP : 61.101.xxx.6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3.8.21 1:45 PM (106.101.xxx.120) - 삭제된댓글

    귀여우세요

  • 2. ,...
    '23.8.21 1:46 PM (223.62.xxx.60)

    경상도 말이 딱 시비거는 조라서
    전 너무 싫던데.
    기본적으로 말을 너무 밉게 해요.
    같은 말이어도 부드럽게 하고 넘어갈 수 있는걸 꼭 시비걸듯이 버럭.
    나 그만 건드려라 모드일 때 써먹긴 좋을거같네요.

  • 3. 경상도사람
    '23.8.21 1:47 PM (119.203.xxx.70)

    경상도 사람이지만 저 위에말 한번도 쓴 적 없어요.

    거절은 사람 성향이지 경상도 말이라고 잘 되는 건 아니예요.

  • 4. 치우소고마
    '23.8.21 1:48 PM (112.155.xxx.85)

    서울사람이 경상도말 쓰면 장난하나 싶어요
    언어천재 아니면 똑같이 하기도 힘들어요
    탈렌트 나문희식 희한한 억양 나옵니다.

  • 5. 대구사람
    '23.8.21 1:49 PM (211.235.xxx.56)

    말라꼬요.
    근데 밥 먹었노 이런말은 안써요.
    그거 일베 같은데서 쓰는 말 아닌가요?
    아무데나 노 붙이는거.
    밥 먹었나? 밥 뭇나? 이렇게 해야해요.
    -노는 음..
    왜 밥 안먹었노, 왜그랬노, 와그라노
    이런식으로 쓰이는데.. 음...
    설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 6. ㄱㅅ
    '23.8.21 1:50 PM (183.96.xxx.10)

    니 밥은 묵었노? (x) (경상도 사투리라도 다 끝에 ‘노’붙이는 거 아닙니다. 이건 일베 말투예요.

    니 밥은 묵었나? (ㅇ)

    경상도 사투리에 “노”로 끝나는 물음은 영어의 how when 등일 때만 사용해요. do yo-? 는 “나?” 입니다.
    ex) 니 언제 가노? 이거 어떻게 하노?
    근데 요즘은 “노”도 별로 안씁니다. 특히 젊은 층은.
    ex) 니 언제 가는데? 이거 어떻게 하는데?

  • 7. 듣기싫음
    '23.8.21 1:50 PM (61.105.xxx.11)

    저도 경상도지만
    참 듣기별로에요
    일부러 하지마세요

  • 8. ...
    '23.8.21 1:50 PM (118.221.xxx.12)

    사투리가 아니고 마음가짐을 배워야 할텐데요
    고마해라가 그만해라가 되도 입에서 발사할 수 있는 강심장이 필요하지 그게 사투리라 나오는 게 아닙니다

  • 9. .....
    '23.8.21 1:54 PM (14.6.xxx.34)

    저도 경상도지만
    참 듣기별로에요
    일부러 하지마세요2222

  • 10. 좋죠
    '23.8.21 1:56 PM (125.137.xxx.77)

    고어에 가까워서 고어연구에 도움이 될거예요

  • 11. 저는
    '23.8.21 1:57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사투리중에 경상도 말투가 제일 듣기 좋더라구요.
    경상도에서 태어나지 못한게 안타까울 정도

  • 12.
    '23.8.21 1:59 PM (175.214.xxx.81)

    사투리는 다 정감이가요.

  • 13. ....
    '23.8.21 2:00 PM (211.221.xxx.167)

    어설프게 했다간 일베하는걸로 보일껄요

  • 14. 눙물이...ㅠㅠ
    '23.8.21 2:00 PM (112.155.xxx.85)

    사투리중에 경상도 말투가 제일 듣기 좋더라구요.
    경상도에서 태어나지 못한게 안타까울 정도
    ---------------------------------
    맨날 경상도사투리 듣기 싫다고 욕하는 사람만 봤지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 첨 봐서 눙물이 흑흑...

  • 15. ...
    '23.8.21 2:01 PM (118.235.xxx.230)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 극혐..

  • 16. ...
    '23.8.21 2:01 PM (106.247.xxx.105)

    경상도 사투리 쓰는 여자분들 귀여워요

  • 17. 82는
    '23.8.21 2:02 PM (175.214.xxx.81)

    경상도 욕하는 댓글이 많아요 ㅋㅋ 눈물 닦으세용.

  • 18. ㅇㅇ
    '23.8.21 2:03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사투리 좋아해요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다 좋은데
    점점 색이 옅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 19. .....
    '23.8.21 2:08 PM (39.119.xxx.80)

    경상도에 25년 살다 왔는데도
    사투리 못해요.
    그게 미묘한 억양 차이가 있어서
    따라하기 힘들고 엄청 어색하게 들려요.

  • 20. ..
    '23.8.21 2:14 PM (112.147.xxx.3)

    경상도 출신이지만 거절 잘 못합니다 성격의 문제이지 말투의 문제가 아님

  • 21. 사투리
    '23.8.21 2:20 PM (118.235.xxx.203)

    경상도 사투리 남자들 땜에 억세보이지 여자 사투리는 애교있단 말도 많이 해요.

  • 22. ㅎ ㅎ
    '23.8.21 2:22 PM (223.38.xxx.111)

    내아를
    낳아도

  • 23. 경상도 출신
    '23.8.21 2:27 PM (1.225.xxx.136)

    이지만
    거기 말이 일베처럼 말끝에 말끝마다 '노' '노' 안합니다.
    어설프게 배워서 일베인가 싶은 혐오감 받을까 걱정되네요.

  • 24.
    '23.8.21 2:28 PM (58.234.xxx.182)

    가끔 만나는 친척이 경남 사람들인데 아이들이 재미로 따라하다 억양이 배어 버렸어요

  • 25. ...
    '23.8.21 2:33 PM (121.140.xxx.245)

    젤 가깝다면 가까운 자가 경상도 출신인데 진짜 그 짜증섞인 말투 시비조 때려죽이고 싶음. 여자들 사투리도 역겹... 내가 경상도 아무 감정 없었는데. 사투리 느무느무 젤 싫어요.

  • 26.
    '23.8.21 2:42 PM (175.211.xxx.98)

    교양있는 분들의 경상도 말투는 굉장히 점잖고 듣기 좋아요.
    경상도 말투도 교양이나 계층에 따라 꽤 달라요.
    전라도 말도 점잖은 말투는 달라요.

  • 27. 부산인데
    '23.8.21 3:09 P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그런말들은 영화에서나 쓰거나
    아주 찐친일때만 써요
    탤런트 송선미 극중사투리가 찐부산 말

  • 28. 싫던데
    '23.8.21 3:18 PM (39.7.xxx.217)

    경상도 사투리 너무 듣기 싫던데..
    제 주위에 왜이렇게 경상도 사람이 많은건지 ㅜㅜ

  • 29. 남자들
    '23.8.21 3:20 PM (1.225.xxx.35)

    경상도사투리 쓰면 섹시해 보이기도 해요
    노무현대통령 연설이나 말투, 리드미컬하게 귀에 쏙쏙 들어와요
    양애취들이 쓰는거면 뭔 말투라도 드럽.

  • 30. ㅡㅡ
    '23.8.21 4:06 PM (1.240.xxx.68)

    하지마세요.듣기 싫어요.ㅡㅡ

  • 31. ...
    '23.8.21 4:17 PM (223.38.xxx.3)

    때려죽이고싶을 정도라니 무섭네요..
    그 사람이 싫은거겠죠.

  • 32. ...
    '23.8.21 4:32 PM (118.218.xxx.143)

    원글님 생각이 귀여우심요^^
    근데 경상도 태생으로서...
    어설픈 경상도 사투리는 일베로 오해받거나, 경상도 사람 조롱하는걸로 오해 받을 수도 있어요
    배운 사투리는 원글님처럼 '노' '나' 구별을 못해요.
    "어데 가나?" "어데 가노?"
    이게 의문형 어미만 다른게 아니고 뜻, 음의 고저, 대답도 전혀 다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듣자마자 일베인지 딱 알아요

  • 33.
    '23.8.21 4:52 PM (223.38.xxx.254)

    쌈디 갱상도사투리 너무 멋져요

  • 34. 청각이
    '23.8.21 4:59 PM (211.206.xxx.180)

    좀 예민해서 경상도 억양은 고저가 심해 TV에서도 잘 안 듣는데... ㅠ
    강의 선택할 때도 월등하지 않으면 일단은 보류.

  • 35. ..
    '23.8.21 5:58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경상도말 극혐. 시끄럽고 우왁스러워서 기빨리고 고운 여자 입에서 나오면 확 디스카운트 돼요

  • 36. 윗님은
    '23.8.21 6:04 PM (175.214.xxx.81)

    그럼 다른 지방 사투리는요?

  • 37. love
    '23.8.22 7:47 AM (220.94.xxx.14)

    ㅋㅋ
    돌려까는거죠
    완전 공감
    정서가 정서가 말처럼 거칠고 기본적으로 못된 사람이 많아요
    20년동안 살고있는데
    소백산맥과 금강 이북분들 웬만함 경상도분들관
    사돈맺지마세요
    그냥 이쪽분들은 이쪽분들과 살아야해요
    괴로워요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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