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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관련 서울교사노동조합 보도자료

... 조회수 : 3,262
작성일 : 2023-08-16 18:50:17

https://www.mk.co.kr/news/society/10809085

 

#보도자료

 서이초 고인 유가족, 고인의 하이톡 내용 공개

 

누구보다 성실했던, 고인의 몸부림이 담긴 하이톡 내용 공개

 

-전체 26명 중 각각 다른 10명의 학부모가 “우리 아이가 놀림 혹은 폭행당했으니 확인해 달라.”는 하이톡 보내

-고인 학부모와 최선을 다해 소통, “제가 전화 드리겠다.”, “제가 미쳐 살피지 못 했다.”, “송구스럽다.”는 말 여러 학부모에게 반복

-사망 직전 알림장에 "용무가 있을 경우 학교 전화나 하이톡으로 연락 달라"는 문구로 보아 개인 전화번호로 연락이 오는 상황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보여

 

1. 8월 15일 고인의 유족은 서울교사노조에 3월 6일부터 7월 14일까지 고인과 학부모의 하이톡과 문자 내용을 제보하였습니다.

 

2. 고인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 학생은 울음이 터져 수업 참여를 어려워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차례 점심 식사를 거부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교실과 급식실 등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과잉행동을 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학생들 때문에 자녀가 학교 생활을 힘들어 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3. 고인은 여러 명의 학부모로부터 “우리 아이가 놀림 받고 있으니 확인해 달라.”는 하이톡을 받았습니다. 어떤 학부모는 “저도 신고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개선의지가 크게 보이지 않아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서로 어울려 노는 것도 아닌데 지속적으로 와서 그렇게 만지고 듣기 싫은 말을 하는건 엄밀히 학교 폭력에 해당되는 사안이긴 한 거 같습니다. 상대방 ○○이 어머니께서 이 일에 대해 알고 훈육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라고 하이톡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릍 통해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이 학부모가 언급한 학생의 피해를 확인하고 학생끼리 혹은 학부모끼리 사과를 중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4. 고인은 학생 간 여러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하이톡을 통한 민원에 대하여 “제가 전화 드리겠다.”, “제가 미쳐 살피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문제 행동을 벌이는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의 어려움, 이를 포함한 여러 교실에서의 학생 간의 갈등 상황,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해당 학부모 간의 민원으로 인하여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의 심적 고충이 컸음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5. 널리 알려진 일명 ‘연필 사건’과 관련하여 학부모와 고인의 대화는 하이톡과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7월 12일 오전 연필 사건이 일어났고, 피해자의 학부모가 오후에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 및 문자가 있었으며 저녁 9시에 가해자 학부모가 교사 개인 휴대전화로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7월 12일 가해 학부모는 피해 학부모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었으나, 피해 학부모가 만남을 거절하였습니다. 다음 날인 7월 13일 피해, 가해 학생 부모와 고인은 수업 중 수차례 하이톡과 학교 전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피해 학생은 7월 13일 등교하지 않았고, 고인은 해당 사안을 확인하고 조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와중에 가해 학생 학부모가 고인을 통해 “조금은 마음이 편치 않은 부분이 있다”라고 전달했고, 피해 학생 학부모가 이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당일 오후 두 시에 피해학생, 피해학생 학부모, 가해 학생, 가해학생 학부모와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7월 13일 오후에 고인은 고인의 어머니에게 ‘너무 힘들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고인이 연필 사건을 중재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6. 연필 사건의 또 다른 특이점은 학부모가 고인의 휴대전화로 직접 연락했다는 것입니다. 7월 12일 사건 발생 전 학부모와 고인의 소통은 대부분 하이톡과 학교 전화로 이루어졌습니다. 7월 12일 13시 31분 피해 학부모가 학교 전화를 하였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13:49분에 학부모가 피해 사진과 함께 “14:00 이후 통화를 원한다고”고 하이톡을 남겼습니다. 고인 휴대전화에는 14:51분에 해당 학부모와 7분 통화하고 15:11에 4분 통화, 문자 1번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15:20분에는 고인이 학부모에게 하이톡을 보냈습니다. 가해 학부모는 7월 12일 21시에 교사의 휴대폰으로 장문의 문자를 남겼습니다. 고인은 학년 초인 3월 2일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는 물론, 7월 17일 알림장에서도 “용무가 있을 경우 학교 전화나 하이톡을 이용해 달라”고 했을 만큼 개인 휴대 전화 번호 노출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14일 언론 기사에 따르면 경찰은 먼저 고인이 휴대전화로 피해자 학부모에게 연락했다고 하였지만 15:20에도 휴대전화가 아닌 하이톡을 사용한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수사가 더 필요할 것입니다.

 

7.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인이 과도한 문제 행동으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둘째, 고인이 문제 행동을 벌이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교실에서의 여러 학생 간의 갈등 상황에 직면하고 있었다.

셋째,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들과 관련한 학부모 간의 빈번한 민원으로 인해 큰 고충을 겪었다.

넷째, 고인이 3월 2일 1학년 6반 학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에서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학교 전화 또는 하이톡을 이용하여 연락을 주되 하이톡은 아이들 수업 중에는 답변이 어렵다’고 명시하였으나, 7월 ‘연필 사건’과 관련한 학부모와 수업 시간 중에도 휴대전화로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을 뿐만이 아니라, 이틀 동안의 중재 과정 중에서 크게 힘들어했다.

 

8.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의 하이톡을 통해 고인의 몸부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인은 문제 행동이 있는 학생의 학부모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학생의 행동을 개선시키고자 했습니다. 또한 전체 26명 중 10여 명의 학생의 학부모가 “우리 아이가 놀림이나 폭행을 당하고 있으니 살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수업과 생활지도에 최선을 다했던 고인에게 더해진 수많은 요구들은 고인을 지치게 했을 것입니다. 심지어 연필 사건 해결 과정에서도 고인은 26명의 아이들과 수업하는 와중에 수없이 학부모와 소통해야 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이 겪었을 아픔에 통감하며, 고인의 몸부림이 담긴 하이톡 내용 등의 공개를 통해 ‘사회적 타살’의 희생자인 고인을 기립니다.

 

2023.8.16.

서울교사노동조합

 

IP : 119.69.xxx.2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6 6:50 PM (119.69.xxx.20)

    https://www.mk.co.kr/news/society/10809085

  • 2. ....
    '23.8.16 6:54 PM (182.209.xxx.171)

    힘들어하는거 보고 즐거워서 계속 괴롭힌거네요.
    젊은 교사가 못 할거 뻔히 알면서.
    저런 나르시시스트같은 것들이 자식을 어떻게
    키울지 눈에 보이네요.
    결국 그 교사의 복수는 그 자식들이 할 것 같네요.
    평생 뒤치닥거리하면서

  • 3. .....
    '23.8.16 6:54 PM (211.221.xxx.167)

    26명중에 10명....40%의 학부모가 진상들이었네요.
    반 전체가 저모양이니 부모들이 입닫고 있던거였군요.
    저 반 사람들이 합심해서 어린 선생님하나 죽음으래 몰고갔네요.

  • 4. 이뻐
    '23.8.16 7:02 PM (211.251.xxx.199)

    진짜 극한직업이었네
    그냥 니네 자식들은 니네가 끼고 살아라
    그리고 나머지 16명 부모의 아이들은 어찌
    저 교실에서 공부했을까 싶네요

  • 5. ....
    '23.8.16 7:08 PM (118.235.xxx.214)

    저 내용 너무나 흔하게 받는 민원이라는게 문제 ㅎㅎ
    부모들은 저게 잘못이라고 잘대 생각 안하고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해요.
    제발 별거 아닌걸로 학교에 전화좀 하지 마세요.
    자기 애 기분 상한걸 왜 선생님한테 따져요.

  • 6. 10 명이면
    '23.8.16 7:08 PM (211.234.xxx.170)

    서로 다른 사람들 탓하느라 누구를 특정하기도 힘들겠네요ㅠㅠ

  • 7. 숨막히네요...
    '23.8.16 7:09 PM (93.160.xxx.130)

    하.. 참...

  • 8. ..
    '23.8.16 7:09 PM (218.236.xxx.239)

    다수였네요. 한명이 아니라~~~

  • 9. ㅡㅡ
    '23.8.16 7:10 PM (118.235.xxx.5)

    가해아이 한명이 가장 큰 문제아닌가요
    그 아이 부요
    뭐라했을지

  • 10. ㅇㅇㅇ
    '23.8.16 7:14 PM (120.142.xxx.18)

    심리적으로 상처받기 쉽고 착한 교사분이 사납고 이기적인 학부모들에 의해 집단 린치를 당한거네요.

  • 11. 영통
    '23.8.16 7:14 PM (106.101.xxx.103)

    어린 교사라 나이 더 많은 학부모에게 송구스럽다 표현까지..송구스럽다는 극 극 극 존대어 ㅠ

  • 12. 영통
    '23.8.16 7:16 PM (106.101.xxx.103)

    7월에 수업시간에 폰으로 전화한 그 학부모가 최고 진상이었네요

  • 13. ...
    '23.8.16 7:17 PM (125.137.xxx.77)

    교사 전번 알려준 사람은 누구일까?

  • 14. 한두명이
    '23.8.16 7:17 PM (180.71.xxx.37)

    아니라 노출이 분산됐나봐요ㅠㅠ
    글만 봐도 숨막히네요

  • 15. 무서운 동네
    '23.8.16 7:18 PM (116.120.xxx.216)

    기껏해야 한학급에 30명 남짓인데 10명이 그랬다면..다들 입꾹할만하네요. 10명이 친한 엄마들 2~3만 있어도.. 다들 공범자네요

  • 16. 과정은
    '23.8.16 7:19 PM (124.5.xxx.61) - 삭제된댓글

    금쪽이 하나가 반 애들 다 건드리는 상황 같은데요?
    학군지 금쪽이 쫓겨가는 과정이네요.
    금쪽이 등장 - 타학생들 단체 피해 - 타학부모 집단 난리에 계속되는 학폭신고와 경찰출동 및 민사 고소 - 고학년 가기 전 전학
    교사될 자격없다 엄마도 웃기지만 교장은 뭐하고요.

  • 17. 아이고
    '23.8.16 7:23 PM (124.5.xxx.61) - 삭제된댓글

    금쪽이 하나가 반 애들 다 건드리는 상황 같은데요?
    전형적인 학군지 금쪽이 쫓겨가는 과정이네요.
    금쪽이 등장 - 타학생들 단체 피해 - 타학부모 집단 난리에 계속되는 학폭신고와 경찰출동 및 민사 고소 - 고학년 가기 전 전학
    금쪽이, 공격적인 부모들에 교사될 자격없다 엄마도 웃기지만 교장은 뭐하고요. 교실이 도그판인데

  • 18. 연필사건
    '23.8.16 7:25 PM (88.64.xxx.16)

    가해피해 학부모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교장이 줬을것 같아요.
    교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교사를 먹잇감으로 내던져 준거죠.
    지 몸 살리려고.

  • 19. ...
    '23.8.16 7:25 PM (117.111.xxx.33) - 삭제된댓글

    누가 놀리니 확인해달라는 정도의 민원은
    다른 학급에서도 부지기수로 나와요.

  • 20. 아이고
    '23.8.16 7:26 PM (124.5.xxx.61)

    금쪽이 하나가 반 애들 다 건드리는 상황 같은데요?
    전형적인 학군지 금쪽이 쫓겨가는 과정이네요.
    금쪽이 등장 - 타학생들 단체 피해 - 타학부모 집단 난리에 계속되는 학폭신고와 경찰출동 및 민사 고소 - 고학년 가기 전 전학
    금쪽이, 공격적인 부모들에 교사될 자격없다 엄마도 웃기지만 교장은 뭐하고요. 교실이 도그판인데
    그리고 담임이 뭔 잘못이에요? 지들이 그 엄마에게 직접 말하기 뭐하니까 자꾸 들볶고

  • 21. ㅇㅇ
    '23.8.16 7:27 PM (222.107.xxx.17) - 삭제된댓글

    학부모 전부 싸잡아 뭐라고 할 일은 아닌 거 같아요.
    학급에 문제 행동을 일삼던 한두 명이 있었고
    이 애들 때문에 다수의 민원이 발생했다는 얘기 같은데요.
    이게 맞다면 문제 학생을 훈육하거나 처벌,
    또는 학급 아이들로부터 분리할 수 있는 권한이
    교사나 학교에 없다는 게 가장 문제죠.
    자기 애가 문제아에게 맞거나 원치 않는 접촉을 당하는데
    부모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이거랑 별개로 연필 사건 부모가 교사에게 부당한 요구나
    압박을 가했는지는 철저히 조사되어야 할 일이고요.

  • 22. 당연히
    '23.8.16 7:28 PM (124.5.xxx.61) - 삭제된댓글

    얼굴 긁은 건 놀랄 일이긴 하지만 책임은 그 아이와 부모죠.

  • 23.
    '23.8.16 7:31 PM (124.5.xxx.61)

    얼굴 긁은 건 놀랄 일이긴 하지만 책임은 그 아이와 부모죠.
    교사 아동학대로 몰아가는게 애들도 피해를 받는 시스템이네요.
    특이한 애들한테 울타리 풀어준 셈.

  • 24. ....,
    '23.8.16 7:34 PM (211.234.xxx.234) - 삭제된댓글

    사실 일반적인 교실 상황이긴한거 같아요.
    금쪽이 한명이 여러 아이들을 괴롭히고 피해 학생부모들이 하이톡이로 문제 삼는거.
    피해 학생 학부모들이 하이톡으로 상담이나 선생님께 연낙하는게 잘 못 된거 아니죠.
    그런데 그게 한두명이 아니라는게 고인을 힘들게 한거 같아요.
    그리고 연필 사건도 저런 경우는 흔히 일어나죠.
    고인이 안타까웠던 점은 좀 더 단호하지 못 했고 그걸 시스템 안에서 처리했으면 좀 덜 힘들었을텐데 경험이 없고 잘하려고 하니 더 심들었던거 같아요.ㅜㅜ
    학교내 부장샘이나 학폭으로 그냥 넘겼으면 훨씬 편했을텐데.
    안타깝네요.

  • 25. ....
    '23.8.16 7:35 PM (39.7.xxx.191)

    학부모들끼리 해결하지 왜 선생님한테 난리래요?
    지들은 껄끄러우니까 선생 가운데 세워두고
    뒤에 숨어서 선생만 닥달하는거잖아요.
    저래놓고서 선생이 애 훈육하면 아동학대라고 신고할꺼면서
    미친것들이에요.

  • 26. ...
    '23.8.16 7:38 PM (117.111.xxx.114) - 삭제된댓글

    대학생 아이 초1때 너무 극성맞게 놀리는 아이 있어서
    괴로워하길래 알림장에 ㅇㅇ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적어보낸 적 있어요. 주의깊게 살펴보겠다는 담임 답장 있었고요. 그 정도는 많이들 알리지 않나요? 저도 민원학부모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노련하신 담임이어서 그럭저럭 1년 잘 보내긴 했어요.

  • 27. 보면
    '23.8.16 7:49 PM (124.5.xxx.61)

    지금 대학생 애들 초1에 금쪽이는 남아서 참교육되고 엄마도 불려오는 시스템이라면 요즘 초1 금쪽이는 친구 괴롭혀도 ADHD치료받는데 어쩔? 이런 분위기에요.

  • 28. 대학생엄마
    '23.8.16 7:54 PM (221.164.xxx.202)

    그때랑 지금이랑 분위기 비교 불가. 담임의 역량이 아니예요

  • 29. ..
    '23.8.16 8:00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반에 소리지르고 우는 아이 두명이 반 아이들도 괴롭혀 민원이 10명정도에게 들어온 거네요.
    그건 민원 넣은 엄마들에게 뭐라 할수없죠.
    내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니 선생님께 중재를 해달라는건데요.
    이건 엄마들끼리 해결할수 없어요
    학교에서 중재해줘야히요.

  • 30. 학부모
    '23.8.16 8:07 PM (211.234.xxx.182) - 삭제된댓글

    끼리 해결하려해도 개인정보보호로 상대 연락처를 알 수 없어요. 학폭 가지 않는 이상은 학교에서 가해자 피해자 만나게 하지도 않고요.

    지금 대학생인 아이가 초등때 순하고 만만해서 당한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제 아이는..약한 아이들 도와주는 순한 아이라 같은 반 엄마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종종 받던 아이였지 말썽쟁이는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카리스마 있지도 않은 순한 그냥 순한 아이니 자기 기분따라 함부로 하는 아이들 있더라고요).

    끊질기게 학년 바뀌어도 괴롭히는 아이 부모 번호, 다른 학부모인 지인 통해서 알아내고 연락해서 해결봤지..샘들은 번호 알려줄 수 없을꺼에요.

    중학교 때는 자기 기분 나쁘다고 화풀이를 엉뚱하게 제 아이 뺨때린 아이 있었는데..그 아이 사과 안하고 대충 넘어가려해서 연락처는 안알려주니 그 아이 부모까지 같이 학교에서 만나서 시시비비 이야기 하자고 하니..담임샘이 연락해본다더니 그 부모님이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셨다고 말전해주지 직접 대면은 안시키던걸요.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하겠죠.

  • 31. 학부모
    '23.8.16 8:13 PM (211.234.xxx.182)

    끼리 해결하려해도 개인정보보호로 상대 연락처를 알 수 없어요. 학폭 가지 않는 이상은 학교에서 가해자 피해자 만나게 하지도 않고요.

    지금 대학생인 아이가 초등때 순하고 만만해서 당한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제 아이는..약한 아이들 도와주는 순한 아이라 같은 반 엄마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종종 받던 아이였지 말썽쟁이는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카리스마 있지도 않은 순한 그냥 순한 아이니 자기 기분따라 함부로 하는 아이들 있더라고요).

    끊질기게 학년 바뀌어도 괴롭히는 아이 부모 번호, 다른 학부모인 지인 통해서 알아내고 연락해서 해결봤지..샘들은 번호 알려줄 수 없을꺼에요.

    중학교 때는 자기 기분 나쁘다고 화풀이를 엉뚱하게 제 아이 뺨때린 아이 있었는데..그 아이 사과 안하고 대충 넘어가려해서 연락처는 안알려주니 그 아이 부모까지 같이 학교에서 만나서 시시비비 이야기 하자고 하니..담임샘이 연락해본다더니 그 부모님이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셨다고 말전해주지 직접 대면은 안시키던걸요.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하겠죠.

    저는 비슷한 일 또 생기면 바로 학폭으로 가겠다고 이야기하고 같은 일 안생겨서 지나갔지만

    실질적으로 민원을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없어요.
    사실 저 상황이면 담임샘이 학폭으로 넘기든 정해진 절차따라 해결처에 넘기는 시스템 만들어야지,

    우리 나라는 옛날 온정주의에 (문제)학생인권이나 학부모들 권리는 엄청 챙겨주는 시스템이라 중간에 샘들이 너무 고생하는듯요.

  • 32. ㅠㅠ
    '23.8.16 8:14 PM (123.212.xxx.149)

    심한 금쪽이가 있었나보네요.
    저런 아이들 있으면 정말 힘들어요ㅠㅠ

  • 33. 대학생 엄마
    '23.8.16 8:15 PM (221.164.xxx.202)

    학생인권조례로 인하여 선생님이 아무것도 할수없는현실입니다 학교도 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할수없어요

  • 34. 아니
    '23.8.16 8:19 PM (118.235.xxx.95)

    피해 끼치는 애가 분리가 안되는게 제일 큰일이에요.
    그리고 그게 노티스 정도가 아니라 폭언한 부모하고요.

  • 35. 학부모
    '23.8.16 8:30 PM (211.234.xxx.189)

    학교에 문제 생기면 담임을 가운데 두고 핑퐁처럼 서로의 말을 담임샘ㅇ 전달하는 시스템이 여전하면,
    강성 학부모 만나면 담임샘은 중간에서 힘들 수 밖에 없을거에요.

    저야 예전 선생님 어려워 하던 세대라
    샘께 함부로 하는 것도 그렇고
    혹시라도 샘 기분상하게 하면 이후 제 아이가 샘 보기 얼마나 걸끄러울까 싶어 샘께는 최대한 조심스럽고 선생님 의견 반영하는 식으로 해결봤지만..진짜 속으로는 엄청 부글부글 했거든요.
    피해 당한 입장에서는 학교샘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의 일이 가해자편 드는 것으로 충분히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에요. 현재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 일으킨 학생들 보호하는 여러 제도들이요.

  • 36. 정말 ㅜㅜ
    '23.8.16 10:31 PM (39.7.xxx.150)

    초4 아이 키우는데 짐작이 되네요.
    저희애 반에도 금쪽이 두 명 있어요.
    그 애들 때문에 피해보는 애들이 꽤 돼요.
    엄마들이 학기 끝나갈 때 되니 돌아가는 상황 대충 다 알고
    한 반이 된 이상 어쩔 수 없으니 포기 했어요.
    학기초에 한 두번은 선생님께 누구에게 맞았다,
    누가 우리애 물건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는다,
    짝이 됐는데 너무 힘들게 한다..
    이런 내용으로 하이톡 한 두번씩 보낸 걸로 알아요.
    저희애도 연필로 팔 찍히고 안경을 던진적 있어요.
    그 애 부모들은 학교에 오지도 않고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아요.
    선생님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한반에 금쪽이 한명만 되도 화장실조차 못간다 들었어요.

  • 37. 아주
    '23.8.16 10:58 PM (211.206.xxx.180)

    난장 도가니판이네요.
    학급 인원을 7명 이하로 확 줄여서 학부모 당사자들이 소통하든가
    해야지, 뭔 단체생활에 애 보내놓고 다 개인적으로 봐달라고 하고 있으니

  • 38. 이학교
    '23.8.16 11:21 PM (110.8.xxx.58)

    교장 진짜 신기
    지금까지도 코배기 안보이고 꼭꼭 숨어서
    그 사건 당시 전후도 똑같이 꼭꼭 숨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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