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자다가 돌아가신 분들은 복 많던가요.

. 조회수 : 19,677
작성일 : 2023-08-16 17:04:18

저희 집은 친할머니, 친정아부지가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생각해 보니 며느리이자 부인인 

제 엄마 잘 만나 평생 복 많이 받고 사신 분들이네요. 

 

주변에 보면 어떤가요. 

자다가 돌아가신 분들요. 

 

IP : 125.178.xxx.17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할아버지
    '23.8.16 5:06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치매기 있다고 판정받아
    요양원 입소하시고 - 80대 후반.
    입소 3개월만에 오늘 점심이 맛있네 하시며 평소보다 많이 드시고
    낮잠주무시다가 가심.

    제 주변에서 제일 고생하지 않고 가셨죠.

    근데 울 엄마 시집살이 심하게 시켜서, 전 좋아하지 않아요.

  • 2. 시할머니
    '23.8.16 5:11 PM (110.70.xxx.12)

    잠결에 돌아가셨는데 처음에는 할머니 참 복받았다 했는데
    나중에는 자식들 복받았다로 마음변했어요
    시아버지 치매로 10년 사니 자식 부인 다 힘들더라고요
    우린10년 고생했어요. 건강하시다 잠결에 돌아가심
    자식이 복이죠. 돈도 안쓰고 간병도 안하고

  • 3. 여기
    '23.8.16 5:13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올라온 글 보면, 그게 심장마비일수도 있고 해서 순간 본인은 엄청 괴롭고 힘들게 가는 거래요.
    물론 다른 사람들처럼 길게 투병하는 건 아니라서 복 받은 거지만, 진짜 복받은 건 자식들이죠.

  • 4. 맞아요
    '23.8.16 5:13 PM (220.117.xxx.61)

    그렇게 가시면 자식들이 고생덜하죠
    근데 뭐 마음대로 되나요? 어려워요
    마음 곱게 쓰고 산 사람들이 자식들 고생 덜시키더라구요.

  • 5. 아버지
    '23.8.16 5:14 PM (221.150.xxx.104)

    돌아가시던날 아침에 오늘은 기분이 좋다고 하셨데요. 그리고 심장마비로 가셨어요. 주무시다 가신건 아니지만 엄마가 아버지는 고통없이 가셔서 복이 많으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 6. 심장마비 경우
    '23.8.16 5:19 PM (211.234.xxx.3)

    심장이 찌르는듯이 아프다던데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날 체기 호소하는 분들도 있죠)
    친척중 가슴 통증 호소해서 119에 실려가는 도중 돌아가신분 있어요.

    또 학교 엄마 전날에 속이 안 좋고 컨디션 안 좋다해서 일찍 잠드셨는데 (하필 그날 부인이 컨디션 안 좋다해서 남편분은 다른 방에서 잤대요)
    그날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ㅜㅜ

  • 7. 죽음복
    '23.8.16 5:21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죽음복으론 타고 난거죠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정말 자다가 갔으면 정말 좋겠다 싶긴 해요
    잠든상태로 돌아가셨다면
    고통도 없었을거 잖아요?
    제가 아는 어른들은
    병원에 입원해서 한달 이상 고생하다 돌아가시고
    친정 친할머님 한분만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저도 유일한 소원이
    자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 8. 인생 복
    '23.8.16 5:22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인생복과는 상관없이
    죽음복은 있으신거죠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정말 자다가 갔으면 정말 좋겠다 싶긴 해요
    잠든상태로 돌아가셨다면
    고통도 없었을거 잖아요?
    제가 아는 어른들은
    병원에 입원해서 한달 이상 고생하다 돌아가시고
    친정 친할머님 한분만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저도 유일한 소원이
    자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 9. 인생복
    '23.8.16 5:23 PM (182.216.xxx.172)

    인생복과는 상관없이
    죽음복은 있으신거죠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정말 자다가 갔으면 정말 좋겠다 싶긴 해요
    잠든상태로 돌아가셨다면
    고통도 없었을거 잖아요?
    제가 아는 어른들은
    병원에 입원해서 한달 이상 고생하다 돌아가시고
    친정 친할머님 한분만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저도 유일한 소원이
    자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 10.
    '23.8.16 5:24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자다 죽음 나만 좋지 자식은 갑작스런 부모 죽음에 힘들죠
    좀 아프다 가야 마음 준비도 하고 자식도 정 떼죠
    새끼가 내장례식때는 마음 홀가분하고 웃었음 좋겠어요

  • 11.
    '23.8.16 5:27 PM (218.55.xxx.242)

    자다 죽음 나만 좋지 자식은 갑작스런 부모 죽음에 힘들죠
    좀 아프다 가야 자식도 마음 준비도 하고 정 떼죠
    새끼가 내장례식때는 마음 홀가분하고 웃었음 좋겠어요

  • 12. 제 주변은
    '23.8.16 5:27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직장동료 초등딸
    임차인의 20대 아들
    아들친구의 아빠(40대)
    나이대도 다 다르고 다들 넘 어리고 젊어서 놀랐고 슬펐어요.

  • 13. ....
    '23.8.16 5:27 PM (49.170.xxx.19)

    그게 심장마비라 본인은 그순간 너무 고통스럽고 아팠을거라고 하지만 오랜시간 병으로 고통스러운거에 비하면 복받은거라 생각해요.

  • 14. ...
    '23.8.16 5:29 PM (211.179.xxx.191)

    부모가 언제 어떻게 죽어도 슬플걸요.

    홀가분한 기분이 되려면 긴 병에 치료비에 병간호에 지칠대로 지친 경우 아닐까요.

  • 15. ….
    '23.8.16 5:31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요즘은 자식들이 참을성이 없어 몇달만 아프다 가도 정 뗀다네요

  • 16.
    '23.8.16 5:33 PM (218.55.xxx.242)

    요즘은 자식들이 참을성이 없어 몇달만 아프다 가도 정 뗀다네요
    잔치를 해도 좋으니 하나도 안슬펐음 좋겠어요

  • 17.
    '23.8.16 5:33 PM (211.114.xxx.77)

    당사자가 고통없이 가신거니. 그 자체만으로도 복이죠.

  • 18. 저도
    '23.8.16 5:34 PM (223.38.xxx.16)

    그게 심장마비라 본인은 그순간 너무 고통스럽고 아팠을거라고 하지만 오랜시간 병으로 고통스러운거에 비하면 복받은거라 생각해요.2 2 2 2 2
    자기부모 돌아가신거 애달픈거 이해하지만
    주무시다 가셔서 그나마 다행이라 위로하는 사람들말에
    뾰족하게 날세워서 달려들던 사람이 있었어요.
    돌아가신 뒤 한참 뒤였고
    평소에 불효자였으면서..
    살아계실때 잘한 자식이면 말도 안해요.

  • 19. 심보더러운노인네
    '23.8.16 5:34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죽쒀서 개준다더니 업둥이 개차반한테 재산 몰빵해주고 평생 식당밥 배달받아 먹다 자다가 급사했어요.
    장례식장 가기 싫어서 봉투만 조금 보내고 말았어요.
    젊어서도 그렇게나 주변인들 괴롭히더니만...남좋은 일만 시킨게지.

  • 20. 그렇게
    '23.8.16 5:36 PM (203.142.xxx.241)

    갑자기 돌아가시는게, 물론 길게 고생하는분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슬픕니다. 허망하고,, 자식들도 슬퍼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제일 좋은게 2.3개월이라도 투병하다가 돌아가시는거 같아요. 자식입장에서

  • 21. ..
    '23.8.16 5:46 PM (223.38.xxx.48)

    친척 어른, 목욕탕 다녀와서 낮잠자다 돌아가신분 있으셔요.
    80 정도에 딱 적당히 편안하게 가신것 같아요.

  • 22. 저희
    '23.8.16 5:46 PM (118.235.xxx.240)

    친정아버지 주무시다 돌아가셨는데(85세)
    똑 바로 누워 손 얌전히 모은채로 아침에 발견됐어요
    고통 없었을 것 같아요
    사인은 심장마비였지만
    부검 안했으니 모르죠 뭐.
    선비같은 사람이라 이리 편히 갔나.. 싶었어요

  • 23. ..
    '23.8.16 5:47 PM (119.199.xxx.200)

    칠순 넘어 어느날 잠결에 가는게 제 소원입니다

  • 24. 자식입장이든
    '23.8.16 5:59 PM (211.234.xxx.26)

    본인 입장이든 그렇게 갈 수 있으면 복받는거죠.
    자식 마음 준비하게
    몇달 앓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분들은 평소 건강하거나 큰 병 앓아본적 없는 분들일것 같아요.

    마약성 진통제로도 안듣는 수술 받아보셨거나
    공황으로 숨이 안쉬어지는 경험 해본다면 절대로 저런 말 안나와요.
    극심한 고통은 겪는 사람 입장에서는 2~3분도 한 두시간처럼 길게 느껴지니까요.

    님들 해산의 진통 2~3달 자식들 덜 슬프라고 겪으면서 인생 마무리하고 싶으세요?

    고통없이 빠르게 갈 수 있는게 복받은 죽음이지..무슨 인생 마무리 제대로 하기 위해서니 자식들 위해 좀 앓다 가는게 좋다는 망언을 할까요?

  • 25. ……
    '23.8.16 6:09 P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가 80대 후반에 집에서 돌아가셨는데, 촛불이 위태위태하게 버티다 꺼지듯 돌아가셨어요. 점점 기력이 쇠하여 못 일어나게 되고 식사도 서서히 미음이나 물 마저 못드시게 되고, 호흡도 약하고가빠지고 눈도 잘 못 뜨는 상태로 며칠을 계셔서 자손들 애타게 만들다가 돌아가셨어요. 요즘같으면 거의 대부분 노인들 응급실로 실려가서 이검사 저 검사하고 결국 병원에서 돌아가시게 되는 거겠죠.
    주무시다 조용히 가시든, 응급실 들어가서 당일 돌아가시든.. 하는 게 본인이나 주변에나 가장 덜 고통스러운 죽음이 아닌가 해요.

  • 26. 멀리갈것 없이
    '23.8.16 6:23 PM (223.39.xxx.101) - 삭제된댓글

    투병중인 아버님..,몸 고생 마음고생, 많이 하십니다.
    그렇다고 자식들이 다 알아주지도 않고.,.
    혼자 이만저만 생각도 많으실 거예요.

    아마.. 아버님도
    힘들지만 이겨내고 좀 더 살고 싶은 마음도 강하시고,
    반면에 몸도 마음도 힘드셔서 혼자 어쩔줄 몰라하시는
    모습 뵈면 .,., 자식된 도리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힘듭니다.

    저는 제가 복이 된다면.,.
    어제까지 웃으며 살다가 깔끔하게 다음날 마지막을
    맞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은 거겠지요.

  • 27. 나이들어
    '23.8.16 6:40 PM (211.36.xxx.10)

    부모님이 자다가 돌아가시는게
    부모도 자식도 모두에게 복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언제 가도 서로 후회없이 살아야죠.

  • 28. ㅇㅇ
    '23.8.16 6:45 PM (198.16.xxx.203) - 삭제된댓글

    잠깐도 안 아프고 죽고싶다는 건 현실성 결여됐다는 점에서 도둑놈심보고......
    억울한 죽음만 아니면... 잠깐 아프더라도 어차피 아플 거 오래질기도록 아픈거보다야
    짧게 아프고 가는 게 만 번 낫죠.....
    할머니(90대)랑 삼촌(80)이 자다가 돌아가셨는데
    고통이 있었을지 없었을지 모르지만 있었다 해도 그만한 죽음이 어딨냐 싶어요.
    삼촌은 술담배를 많이해서 말년에 안 좋았지만
    할머니는 90대까지 정정하게 사시다가 아침에 보니 돌아가신 거라 복받았다 싶구요.
    남은 할머니 자식들이 다 그래요. 나도 엄마처럼만 가고 싶다고.

  • 29. 남편 친구가
    '23.8.16 6:49 PM (121.134.xxx.62)

    40대 중반인데 새벽에 심장마비로 죽음. 바른생활맨이었는데…

  • 30. ㅡㅡㅡㅡ
    '23.8.16 6:5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죽는 복이죠.
    자면서 가는거.

  • 31. ㅇㅇ
    '23.8.16 7:34 PM (223.39.xxx.209)

    본인은 그 순간 통증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암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로도 안 잡히는 통증 때문에 고생하다가 가신 친정아빠 생각하면..
    그래도 하룻밤 통증이 나을거 같아요.

    어차피 세상을 떠나는 밤이면 그 순간 통증만 딱 없애줄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

  • 32. 복이죠
    '23.8.16 7:54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외할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깔끔하게 씻으시고 장롱서 새옷 꺼내입으시고 주무시다가 가셨는데 연세도 많으셔서 다들 편히 잘 가셨다 했어요.

  • 33. 같은분인듯 ㅠ
    '23.8.16 9:30 PM (116.37.xxx.120)

    또 학교 엄마 전날에 속이 안 좋고 컨디션 안 좋다해서 일찍 잠드셨는데 (하필 그날 부인이 컨디션 안 좋다해서 남편분은 다른 방에서 잤대요)
    그날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ㅜㅜ

    늦둥이 초등 이쁜딸두고 가셨는데, 장례식장가서 보니 남편과 큰아이는 너무 황망한지 울지도 못하고..
    남편분이 그러시던데 부인이 다른방에서 자다가 도움을 청하려고 했는지 방문앞까지 외서는 괴롭게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ㅠ
    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 오랜동안 마음이 아팠네요

  • 34. ..
    '23.8.17 8:25 AM (118.131.xxx.188)

    저희 할머니, 아흔 넘어서 돌아가셨는데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자 하시며
    엄마가 차려드린 저녁 드시고 목욕하시고 평소보다 일찍 누우셨어요
    그 시절 할머니와 방을 함께 쓰던 저는 할머니 옆에 누웠고 자다가 할머니 기척소리에 깻고 할머니 숨소리가 이상해서 안방으로 엄마아빠 모시러 갔는데
    그 사이에 할머니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매일 아침 자다가 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하느님께 기도하던 할머니 소원대로 가셨어요

  • 35. ..
    '23.8.17 9:21 AM (218.239.xxx.32)

    꼭 그렇진 않은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50대 중반에 갑자기 돌아가셨고 지금 살아계시면 70대 초반이신데 아직도 제삿날 되면 다들 우울해 해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돌아가신지 10년 되었는데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중환자실.일반병실.요양병원까지 해서 3개월정도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응급이어서 온 가족이 거기에 매달리고 살 정도였거든요

    딱 그정도 아프시고 돌아가시니 차라리 낫더라구요 아쉬움도 적당히 슬픔도 적당히 금전적으로도 적당히….

    남편은 장인어른이 부럽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별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헤어지니 지금도 너무 힘들다구요…

  • 36.
    '23.8.17 11:31 AM (58.231.xxx.155)

    소설 토지에서 간난할멈이 입버릇처럼 염불외듯 말하죠.
    자는 잠에 열반하소.
    아픈데 없이 잘 살다가 잠들듯이 돌아가시는 거 오복 중에 하나래요. 물론 남은 가족이야 준비안 된 이별 허망하겠지만.
    박완서가 노년에 쓴 수필에 자주 나오는 소재가 자신의 신변정리예요. 나 죽은 다음에 엄만 뭐 이런 허접쓰레기 같은 걸 구메구메 껴안고 살았나 할까봐 미리미리 다 정리하고 치운다고요. 박완서도 여든을 넘기고 별세했죠. 잠시의 투병과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맑은 정신 유지하고 신변정리하고 문인들은 가난하니 조의금 받지 말라는 당부까지 남길만큼. 존엄한 죽음이란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의 죽음도 그러하길. 박완서가 마지막까지 강조한 것이 보행의 자유와 맑은 정신이었어요. 박완서의 친정어머니는 고관절 골절로 보행의 자유를 잃은 채 노년을 보내셨고 시어머니는 치매셨죠. 이게 선택의 여지가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본인에게는 그런 죽음이 가장 좋은, 그야말로 오족의 하나로 꼽힐만한 일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 37. ㅁㅇㅁㅁ
    '23.8.17 11:58 AM (182.215.xxx.32)

    인생복과는 상관없이
    죽음복은 있으신거죠 22

    최소 몇년간 노화로 인한 각종 투병생활하면서 서서히 인간 존엄이 무너져가는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 38. ...
    '23.8.17 1:08 PM (121.173.xxx.241)

    나이먹어서 자다가 죽는건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할수 잇죠.
    젊어서 그러면 남은 가족은 세월이 지나도 많이 안타까워요.
    자책하면서 살고요.
    50중반에 안방에서 헌자 자던 분이 심근경색으로 엄청 힘들어하다
    돌라가신걸 시간이 지나 옆방의 자녀가 발견했는데
    얼굴이 고통에 일그러진채로 굳어져서 그거 본 가족들
    안타깝고 엄마에게 너무 죄송하고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도 기일되면 웁니다 ㅠㅠ

  • 39. 한달
    '23.8.17 1:56 PM (211.219.xxx.62)

    가실때 심장에 손얻고 잘가!
    늘 골치덩이 독자 남동생 돌본다하니
    엄마눈에 눈물 고이면서
    제손이 서서히 꺼지는 느낌이더군요.
    너무긴 투병생활
    온몸이 너무 말이아 니었는데
    전 기쁘게 보내드렸어요.
    고통없는 천국가는데...
    지금도 편안합니다.

  • 40.
    '23.8.17 2:17 PM (223.38.xxx.111)

    고통없이 빠르게 갈 수 있는게 복받은 죽음이지..무슨 인생 마무리 제대로 하기 위해서니 자식들 위해 좀 앓다 가는게 좋다는 망언을 할까요?
    2222222222

  • 41. 확실히
    '23.8.17 2:26 PM (223.38.xxx.111)

    같은 신도시 같은 평수 아파트도 다니다보니까
    쓰레기 분리수거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그게 이 아파트는 쓰레기 처리 의식이
    잘되있어서 절은 사람들이 많이 사나?
    뭐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전 아파트는 그 동에 유독 주범들이 몇몇 집들이 있었던거같아요
    이웃집 소음 랜덤으로 걸리듯이
    랜덤인건데 현재는 잘 걸린~~

  • 42. ㅇㅇ
    '23.8.17 2:40 PM (1.227.xxx.142) - 삭제된댓글

    지인 아버님이 자다가 돌아가셨는데 집에 온 의사가 고통없이 가신 것 같다고. 지인이 보기에도 얼굴이 그냥 잠드신듯 하셔서 맘이 좋았다고 하네요.
    큰아들은 일찌감치 돈벌어 집안에 도움이 되었고
    둘째 막내 아들은 서울대
    중간에 따님은 서울여상출신
    평상시 성품이 온화하셔서 자식들 회초리 한 번 안 드셨다고 하네요.
    단지 경제적 능력은 없으셨다고.
    복많은 분이시죠

  • 43. ..
    '23.8.17 3:55 PM (211.206.xxx.191)

    죽는 복은 따로 있다고 하잖아요.
    흠님의 박완서씨 이야기 들으니 숙연해지네요.
    신변정리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71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 01:06:59 116
1601070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계약 00:56:56 173
1601069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10 영통 00:53:51 142
1601068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87
1601067 저도 해피앤딩.. 2 00:49:09 539
1601066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2 .. 00:49:07 411
1601065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4 궁금 00:45:38 147
1601064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171
1601063 왜 그랬을까요? 3 내가 00:35:58 549
1601062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477
1601061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4 .. 00:29:29 699
1601060 노인의 걱정과 고집 7 ㅇㅇ 00:28:18 580
1601059 자영업하는 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ㅁㄷ 00:24:39 783
1601058 양송이 수프는 뭐가 곁들임으로 좋나요? 8 ... 00:23:05 334
1601057 쿠팡이츠 무료배달하면. 내용물이 엉성한 거 같아요. 쿠팡이츠 00:15:14 381
1601056 침대 매트리스 커버 대신 패드 하려는데 8 귀차니즘 00:12:15 400
1601055 대만공항에서 변우석..진짜 놀랍다 2 이게 뭐여 00:12:07 1,293
1601054 날씨가 미쳤나봐요 36 덥다 00:11:59 3,362
1601053 부동산 사무실에서 마음대로 다운계약서를 썻어요 네요 00:08:53 383
1601052 계란후라이 집들이 나오는 소설 아세요? 3 ... 00:02:03 541
1601051 청주 근처에 가볼만한 곳,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 2024/06/09 156
1601050 "그만 다닐래요"…줄이탈 초비상 KAIST·과.. 29 .. 2024/06/09 4,573
1601049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8 와.. 2024/06/09 2,288
1601048 콕스타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1 콕스타 2024/06/09 384
1601047 밀양 가해자 계속 폭로중이네요 8 .. 2024/06/09 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