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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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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고관절수술후…(재활병원)

조회수 : 3,726
작성일 : 2023-08-15 18:35:50

80대 친정엄마가 고관절수술하시고 그후 재활병원 모시려했는데 일단 병원에서는 재활병원입원 까지는 필요없다하더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혼자사시는터라 당장은 화장실 침실이동등 걱정되는 일들이 많아 집으로 가시게하긴 어려운데... 병원생활 2주넘게 계시니 너무 힘들어하셔서 딸인제가 친정에 엄마 돌보며 한2주 있으려하는데 이게 괜찮은 결정일까요? 엄마는 무엇보다 집에 가서 쉬고 싶어하세요. 다른 형제는 다 직장다니고 바쁘고 다행히 저는 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한2주는 모시고 잘수도 있을거같아서요. 엄마는 미안하신지 꼭 출퇴근 간병인이라도 구하자고 하시긴해요. 막상 마음먹으니 이런 일이 처음이라 82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잘한결정일까요? 미리 준비하면 좋을게 있을까요..

IP : 58.140.xxx.23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3.8.15 6:40 PM (14.32.xxx.215)

    재활훈련해야 걸어요
    재활의사 있는 병원 가셔서 2-4주 있으세요
    저러다 집에서 낙상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 2. 아뇨
    '23.8.15 6:41 PM (58.237.xxx.149)

    꼭 재활병원으로 가세요.
    노인들 재활케어는 집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구요
    2주 봐드리는걸로는 택도 없어요
    저희도 시어머니 극구 병원행 거부하셔서 집에서
    시누가 1달넘게 케어했는데도 근육 다빠져서
    결국 휠체어 의지하셔야했고 재활병원에거 3달
    치료받고 퇴원한 이모는 수술전과 다름없이 생활하세요.
    양쪽다 수술병원에선 집에서 케어하면 된다고 했었어요.

  • 3. ker
    '23.8.15 6:44 PM (114.204.xxx.203)

    노인이라 재활병원이 답이에요

  • 4.
    '23.8.15 6:45 PM (58.140.xxx.234)

    아…걱정은 됐었지만 할수있을줄 알았는데 이정도 일줄 몰랐네요. 댓글 넘 감사드려요!

  • 5. ...
    '23.8.15 6:47 PM (1.177.xxx.111) - 삭제된댓글

    2주나 병원에 계셨으니 집에 많이 가고 싶으실거에요.
    3일만 있어도 집생각이 간절하더군요 .
    병원에서도 재활병원 입원까지 권하지 않으니 일단 집에 간병인 불러서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듯 해요.
    하다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른 손택을 하면 되니까.

  • 6. 지인 부모님
    '23.8.15 6:48 PM (223.39.xxx.96) - 삭제된댓글

    지인 부모님 종합병원에서 수술 하셨는데
    거기는 오래도록 입원이 안되잖아요?
    (다행히 실비도 있으셔습니다)

    요양병원처럼 장기간 입원 가능한 재활병원이
    있긴 하더라구요. 거주지역 반경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집에 홀로 모셔두고, 마음 쓰는것 보다 당분간 재활병윈
    생활이 오히려 괜찮을 듯 한데요..

    사이좋은 부모자식도 이삼일 넘기면 몸과 마음이 힘들어요.

  • 7. ...
    '23.8.15 6:48 PM (1.177.xxx.111)

    2주나 병원에 계셨으니 집에 많이 가고 싶으실거에요.
    3일만 있어도 집생각이 간절하더군요 .
    병원에서도 재활병원 입원까지 권하지 않으니 일단 집에 간병인 불러서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듯 해요.
    하다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른 선택을 하면 되니까.

  • 8. 잘하셨어요
    '23.8.15 6:51 PM (223.62.xxx.177) - 삭제된댓글

    집에 가면 심신이 안정되니까 좋죠.
    대신 재활 잘 하셔야 하고요.

    엄마가 고집 피우고 님을 힘들게 한다거나
    재활에 소홀하면
    즉시 재활병원 입원 하셔야 해요.

  • 9. 간병인이
    '23.8.15 6:52 PM (14.32.xxx.215)

    될게 아니라 재활도구들이 어마어마해요
    엄마 징징거리는거 들어주다가 영영 보조기 의지해서 걸으셔야 할수도 있어요
    단호히 자르세요

  • 10. oo
    '23.8.15 6:52 PM (211.108.xxx.164)

    저번에 저희 엄마 재활병원 안가셨다고 했었는데요
    화장실 거동하시면 병원 안가셔도 되고요
    집에 먹을거 준비해드리고 2-3일에 한번씩 갔어요
    집이 병원보다 편하다고 하셔서요
    장본거 정리해서 넣어드리고 - 손에 닿기 쉽게 배치하고요
    운동하는거 봐드리고 그랬네요 -걷는게 전부였어요
    얼른 좋아지셔서 일상생활 하시길 바라요

  • 11. ...
    '23.8.15 6:52 PM (1.235.xxx.154)

    혼자서 걸어다니실수 있으면 집에 가도 됩니다
    부축하는게 어려워요
    힘이 많이 들거든요
    2주는 서로 힘들고 1주정도는 같이 계시면 좋죠
    아버지 고관절수술하시고 한참 병원계시다가
    집에가기 너무 원하셔서 집에 오셨는데
    스스로누웠다일어나서 워커(보행보조기)밀면서 다니실때 집에 왔어요
    살짝만 도와드리면 일어서셨어요

  • 12. ..
    '23.8.15 6:53 PM (58.228.xxx.67)

    저희엄마 고관절수술후 제가2달 엄마집에서
    간병했습니다
    엄마침대 바로옆에서 기거했구요
    처음한달 조금 넘을때까지
    부축해서 화장실다니고
    워커로 걷기운동시키고..
    2달가까이되서 작은방에서 따로
    잤습니다
    물론 지금은 워커없이 걸으시구요
    젊은이들처럼은 아니지만요
    따로 재활운동 크게안했고 워커로
    걷기운동 부지런히 시켰습니다

  • 13.
    '23.8.15 6:53 PM (58.140.xxx.234)

    223님 잘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77님 저희가 딱 그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병원 퇴원하고 1-2주 집에 있고난후 그후 재활병원 들어갈수있는지요? 병원퇴원하고 꼭 바로 가야만 입원가능한건 아니겠죠??

  • 14.
    '23.8.15 6:55 PM (58.140.xxx.234)

    덧붙여 제가 친정에 2주정도 자면서 낮에는 근처 재활병원 모시고 다니려구요.. 이래도 재활병원 입원이 나을까요 ㅜ

  • 15. 일반 재활병원
    '23.8.15 6:56 PM (223.39.xxx.162) - 삭제된댓글

    종합병원 아니고, 일반 재활병원은. 언제든지
    입원 가능합니다.
    대신 병원비 부담이 있으니.,. 실비 있으신 분들은
    괜찮다는 거죠.

    순조롭게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16.
    '23.8.15 6:58 PM (58.140.xxx.234)

    제가 글쓰는동안 댓글 너무 많이 달아주셨네요 ㅜ 다들 너무 감사해요! 소중히 읽고있습니다^^

  • 17. 루비짱
    '23.8.15 7:02 PM (125.177.xxx.164)

    혹시라도 집에 계시면 침대옆에 환자용변기 두세요
    화장실 턱 조심해야되니까요
    인터넷에 환자용 변기 싸고 좋아요

  • 18. oo
    '23.8.15 7:04 PM (211.108.xxx.164)

    아 그리고 저희 엄마가 이제 저보다 더 잘 걸으세요
    너무 걱정마세요

  • 19. 원글님
    '23.8.15 7:07 PM (1.238.xxx.158)

    엄마 옆에서 딱 붙어 간호하시고
    엄마가 미안해 하시면 간병인 비용 받으세요.
    병원서 해주는 것보다 원글님이 집에서 간호하시는게 더 좋아요.
    재활 어떻게 하는지 잘 물어보셔서 집에서 할 수 있는건 해드리고 통원하시면 됩니다.
    낙상조심 하시구 맛있는거 많이 해드려 잘드시게하구
    재활 무리하지 않게 하시면 금방 회복되실꺼예요.

  • 20. 경험자
    '23.8.15 7:17 PM (121.190.xxx.131)

    재활병원에서 노인 고관절 환자에게 재활시키는거 사실 별거 없어요 유튜브 찾아보시거나 님이 재활병원가서 자세히 보고오면 해드릴수 있어요
    절대 넘어지지 않게 보조기 이용해서 걷기 연습하고 침대에 앉아서 다시 들어올리기 하여튼 걸을수 잇게 하능거니까 걷기연습이 주로에요.

    재활병원가면 낙상 위험 있어서 운동시간 말고는 절대 침상에서 못내려오게 해요
    저희시어머니도 88세 고관절 수술후 요양병원 1주일후 너무 집에ㅡ가고 싶어하셔서 저희집에서 1달 계셨어요 거실에서 보호자가 보고 잇을때 보조기로 부지런히 걷기연습하면 됩니다

  • 21.
    '23.8.15 7:27 PM (58.140.xxx.234)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ㅜㅜ 다들 경험 나누어주시고 많은분들이 이미 하신 고생인데 겁먹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22. 제발
    '23.8.15 8:04 PM (1.241.xxx.216)

    재활병원 가셔야합니다
    십여년전 시어머니 수술하시고 바로 퇴원하시려는거 알아보고 재활병원 모셔서 더 있다 나오셨는데 엄청 잘한거라고 본인이 만족해하셨어요
    저희는 추어탕 초밥 등등 맛있는것만 챙겨다드리고요
    괜히 집에 가서 화장실 샤워 등등 고생만 하시는거에요

  • 23. ....이어서
    '23.8.15 8:07 PM (1.241.xxx.216)

    한달 재활병원 계셨어요

  • 24. ,,
    '23.8.15 8:19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저희 80대 중반 엄마 고관절 수술하니까 한달 입원 시키던데요?
    거기서 재활 운동하고 워커로 잘 걷게 되니까 퇴원하라고 하더라구요. 집어 와서도 워커로 화장실 살살 걸어 다니시고 거실에서 걷기 연습하고 하시더니 이제 잘 걸어 다니세요.
    지팡이에 의지하게 되었지만요.
    병원이 음식도 별로고 환경도 집처럼 깨끗하지 못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시고 집에 오니까 훨씬 편안해 보이셨어요. 제가 두주 정도 같이 있었고 그 뒤로 두주는 낮에만 갔어요. 그 뒤로는 혼자 지내시고 요.

  • 25. ㅇㅇ
    '23.8.15 8:24 PM (119.69.xxx.105)

    간병인 보다 살림 해줄 도우미를 쓰세요

    고관절후 움직일수 있고 화장실도 조심조심 하면서 다니실수
    있으니 딱히 간병인은 필요없거든요
    대신 곁에서 이것저것 시중들고 걷는연습 시키셔야 하니까
    파트타임 도우미 불러서 집안일 장보기등 도움받으셔요

    집에서 보조기 붙잡고 자꾸 걸어다니는거 시키세요
    재활병원보다 딸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맘편히 지내는게
    본인은 좋을거에요
    대신 많이 걸으시고 안전하게 움직이시게 항상 옆에서 지켜보셔야죠
    절대로 넘어지시면 안되니까요

  • 26. 충분히
    '23.8.15 8:59 PM (14.32.xxx.242)

    집에서 됩니다
    걸을때 도움되게 워커 빌려놓으시면 됩니다
    의사가 재활병원 필요없다는건 진짜 필요 없는거예요 . 어머님이 엄살 심하지 않고 의지 강하시면 집이 좋습니다

  • 27. 겁많으시면
    '23.8.15 10:08 PM (1.234.xxx.45) - 삭제된댓글

    재활병원 추천요.
    저희 엄마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이었는데요,
    재활병원 가시길 잘했다 싶었어요.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분이라 수술후에 통증있는 상태에서 재활연습이 계속되는데(수술의사는 괜찮다지만 아프다고 몸상태 따라야 한다고 엄청 몸사림) 재활병원에서는 매일 의사랑 전문치료사가 보고 처방내리니..전문가가 지시하니 따랐지(이것도 다 하지는 않았지만) 집에 갔으면 그 정도로 경과 좋지 않았을거에요.
    수술받은 어머니 친구분들중 저희 어머니만큼 부드럽게 무릎 구부려지는 분 안계시고 두 달 후 수술병원 갔을때 경과 너무 좋다는 말 들었는데 그나마 재활병원 입원해서 하루 1~2회씩 맞춤 재활연습 시켜서 그런듯해요.

  • 28. ㅇㅇ
    '23.8.15 10:59 PM (116.127.xxx.4)

    7년 전에 친정엄마 83세때 무릎 수술로 병원에 2주 있었는데요
    그때도 집에 가도 된다
    재활병원가야 한다 의견이 분분했었어요
    시골에 혼자 사시는지라 언니가 몇 주 있는다고 했는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
    재활병원에 모셨어요
    재활병원에서 한달 반 있었는데
    도수 치료도 하고 많이 회복이 되서 나왔었죠
    집에 가서도 언니랑 교대로 한달 동안 밥해주고
    시중 들고 거의 회복이 됐었어요
    80 노인이면 재활병원 추천합니다

  • 29. 미미
    '23.8.16 12:09 AM (211.51.xxx.116)

    시어머님이 무릎관절 수술하셨습니다.
    시어머님은 2주입원+2주 재활병원 하셨습니다. 우리어머님은 아주 잘된 케이스였고 열심히 재활하셔서 아주 거뜬해 지셨어요.
    재활병원에 큰병원 수술후 퇴원후 오시는 분들과 좀 있다 무언가 잘못된 듯해서 오시는 분들이 자주 오셨는데 잘못되었다고 우는 분들의 공통점은 집에 보살펴야할 남편과 식구들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이 수술의 핵심은 인공관절과 재활치료입니다. 혼자서는 못해요. 도움이 필요한데 집안에서 누군가 밥달라 집안이 더럽다, 청소해라 하면 어떻게 할 건지 생각도 해봐야 해요.

  • 30. ㄱㄴㄷ니
    '23.8.16 12:12 AM (59.14.xxx.42)

    재활병원 추천요.

  • 31.
    '23.8.16 9:33 AM (59.9.xxx.228)

    댓글 모두 읽고 가족과도 상의중입니다. 지나치지않고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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