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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말 끊는 친구. 더이상 참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회수 : 5,536
작성일 : 2023-08-14 10:09:08

일단 좋은 친구에요.  베프고, 오래되었고.  

원래도 좀 말이 길긴 했지만, (본인도 인정 ㅎ) 제게 고민있으면 이야기 잘 들어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음... 40대 중반 들어설 때 즈음부터는 점점  자기 할말만 하네요.  제가 무슨 말을 꺼내면 그때마다 중간에 뎅강 잘라먹고 (ㅠㅠ)

 

이 뒤는 넘 디테일한 이야기라 혹시 몰라 삭제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겪는 일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IP : 121.131.xxx.15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것같아
    '23.8.14 10:15 AM (121.134.xxx.86)

    저도 좋아하는 친구들이 나이드니 그런 경향을 보이네요
    얘기 하나를 끝까지 할 수가 없어요
    남의말 짤라먹고 끼어들어서 자기얘기;;;

  • 2. 당분간 쉬세요
    '23.8.14 10:17 AM (223.38.xxx.12)

    연락와도 바쁘다 하시고 다시 만나고 싶어질때 만나시고요.
    영영 안보고 싶어질수도 있을듯 해요.
    사람 만나고 즐겁다, 에너지가 채워졌다, 재미를 떠나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야지 저런 기분이면 그만 봐도 될듯 하네요.

  • 3. 손절했어요
    '23.8.14 10:17 AM (211.234.xxx.221)

    말 끊는건 기본,
    제가 뭔 말을 했는지도 전혀 기억 못해서요

    나이들더라도
    소통이 가능한 친구랑 만나고 싶어요

  • 4. 헉.
    '23.8.14 10:18 AM (106.102.xxx.84)

    제 친구 얘기인 줄. 그런 사람이 또 있군요. 저는 결국 참다가 한바탕 퍼붓고 몇 년 뜸하고 안보다 요즘은 어쩌다 봐요. 다른 친구들과 모임 관계도 있고 해서. 근데 맘에선 이미 정리했어요. 너는 그냥 그렇게 살아라. 그런 생각이요.

  • 5. ...
    '23.8.14 10:19 AM (121.131.xxx.151)

    알것같아 님 ㅎㅎ 그런데 제가 요즘 만나는 공부하는 분들은 (마음공부, 인문학) 그런 분들이 거의 없어서 더 대비효과? 가 있는것 같아요. 저 역시 뭐 공부가 된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분들을 보니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마음이 ^^

  • 6. 이해합니다
    '23.8.14 10:20 AM (175.120.xxx.173)

    노화현상 같더라구요.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여럿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 들으면
    이게 소통인가...뭔가 싶어진다는.

  • 7. 손절했어요
    '23.8.14 10:20 AM (211.234.xxx.221)

    그냥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

    5년이상 그런 소통 안 되는 친구 관계 유지하다 제가 끊었어요.
    어쩜 그 친구도 속시원할지도..
    마지못해 전화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

  • 8.
    '23.8.14 10:20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어제 친구랑 그주제로 얘기했어요
    서로 들어주고 티키타카가 되야지
    혼자 주저리주저리 말하지 말자고 다시한번 다짐했구요
    저도 안그러려고 껌도씹고 볼풍선 불면서 말 참아요

  • 9. 노화현상
    '23.8.14 10:22 AM (182.216.xxx.172)

    자신이 하려던걸 툭하면 잊어버리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말도
    시간 지나면
    잊어버릴까봐
    전전긍긍 하다가
    그 중요한 말을 ㅋㅋㅋ 그냥
    말 자르고 하는거죠

  • 10. 노화현상
    '23.8.14 10:22 AM (182.216.xxx.172)

    노인 5이 모여서 대화를 하면
    각자 하고 싶은말만 하는데
    그래도
    그 대화가 계속 이어지더라는
    슬픈 이야기가
    여기 82쿡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요

  • 11.
    '23.8.14 10:24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자기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이죠
    다른 데는 집중이 안 되는..

  • 12. Ssss
    '23.8.14 10:29 AM (223.38.xxx.117) - 삭제된댓글

    Adhd 입니다. 말을 멈출수가 없어요.

  • 13.
    '23.8.14 10:34 AM (218.55.xxx.242)

    나이 들어서 더 그래요
    원래도 그런 사람이 나이 들면서 참을성도 없어진거
    세게 주의주고 그래도 안되면 만남을 줄이는수밖에요
    적절한 길이로 말하는게 아니라
    주절주절 길게 늘어놓는 말 들어주는게 얼마나 피곤한데요

  • 14. ㅡㅡ
    '23.8.14 10:34 A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요새 자기말만 하는것 같아서 말하지 말고 들으려고 노력한다
    그러고 바로 말끊은거 실화?

  • 15. 그런 친구
    '23.8.14 10:42 AM (122.43.xxx.65)

    있어요 심지어 목청도 크답니다
    상대방 말 다 끝나면 해라 왜이리 급하냐니까
    머쓱해하며 까먹을까봐 그런답니다

  • 16. ㅡㅡ
    '23.8.14 10:49 AM (180.66.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빨리 말을 안 하면은 까먹어서 그런다네요.
    친구들 모이면 다 자기 얘기하느라고 정신없이 바쁘대요ㅋ
    그런 이야기를 뭐하러 나누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또 기억이 안 난다니 이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대학교 때 만나던 오랜 친구들이 있는데 작년에 더 이상 안 만나기로 했어요.
    40대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50대 넘어가니 정말 만나니까 피곤하더라고요.
    꼰대 스타일이 나오는데 피곤해서 이거를 왜 유지해야 되나 싶어 작년부터 만나고 있지 않아요

  • 17. ggggggg
    '23.8.14 10:54 AM (59.15.xxx.53)

    자긴 듣지도 않으면서 남은 들을거라 생각하나보네요??
    까먹을까봐 빨리 말해야할정도로 대단한 얘기라도 하시나

  • 18. ㆍㆍㆍ
    '23.8.14 10:58 AM (59.9.xxx.9)

    저의 시어머니가 그러십니다. 그거 못고쳐요. 나이들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 19. .
    '23.8.14 11:04 AM (49.142.xxx.184)

    원글님도 말 많은거같은데요?
    나이들수록 정말 조심합시다모두들

  • 20. 49.142
    '23.8.14 11:10 AM (211.234.xxx.133)

    원글님을 만나본적 있나요?
    49님이 어떻게 알죠?

  • 21.
    '23.8.14 11:11 AM (218.155.xxx.188)

    49.142
    저렇게 밑도 끝도 없이 원글에게 부메랑 공격하는 댓글이
    젤 질 나쁜 것 같음

  • 22. 노화로
    '23.8.14 11:28 AM (210.100.xxx.74)

    더 심해지는게 맞는듯해요.

    49.142
    저렇게 밑도 끝도 없이 원글에게 부메랑 공격하는 댓글이
    젤 질 나쁜거 같음222

  • 23. ㅋㅋ
    '23.8.14 11:28 AM (49.168.xxx.4)

    원글님도 친구분 말할때 중간에 끊기 시도해보세요
    친구분 얘기와는 전혀 맥락없는 대화요
    그거 당해봐야 압니다
    물론 당해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요
    그래도 시도는 해 보시길~~

  • 24.
    '23.8.14 11:49 AM (123.199.xxx.114)

    왜 너는 니 이야기만 하는데
    내이야기도 좀 들어줘
    앞으로 개선이 안되면 만나기 힘들다

    니가 더 좋았지
    내가 더 좋았겠니
    나는 니가 아쉽지 않아
    니가 아쉽지

  • 25. 나이 들수록
    '23.8.14 11:54 AM (223.38.xxx.186) - 삭제된댓글

    대화할 때 내로남불형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자신도 남의 말 계속 끊고 자기 말만 하면서
    상대방이 끼어들면 너는 항상 남의 말 끊는다며 노발대발..
    지적질도 황당한데 너는 어쩌고 저쩌고 가르치려고 훈시까지 길게 늘어놓는 경우도 많죠.
    뭐 그리 중요한 말도 아닌데 자기말 못해 안달난 사람이나 말 끊는다고 펄펄 뛰며 화내는 사람이나
    서로 안맞는다 싶으면 만나지를 말아야지
    50 이 넘으면 지적한다고 고쳐질 나이가 아니라는걸 서로 인정하고 만나야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아요.

  • 26. 영상찍어서
    '23.8.14 11:57 AM (175.208.xxx.235)

    영상 찍어서 좀 보여주세요~
    근데 말이 긴 사람도 사실 피곤해요.
    언제 끝나는지~~
    말이란 많이 할수록 실수가 많아지는법이죠

  • 27. ....
    '23.8.14 12:01 PM (211.108.xxx.114)

    제 친구가 항상 여럿이 있을때도 그래요. 넌 왜 남이 말하고 있는데 자꾸 말을 끊냐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지금 생각난거 잊어버리고 말못할까봐 그러는거래요. 기본적으로 남의말을 하나도 안듣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대화중에 나왔던 얘긴데 혼자 엉뚱한 소리 하고 그래요. 자기가 아줌마가 되서 그런가보다고 하며 같이 그냥 웃고 넘기는데 점점 대화하기 피곤하죠

  • 28. ㅎㅎㅎ
    '23.8.14 12:09 PM (121.162.xxx.158)

    저도 노화현상의 일부라고 느끼거든요
    나이들면 다들 자기 얘기 위주로 하고 싶어하는데 이걸 알아차리고 조심하고
    더 성숙해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성찰이나 성숙없이 가는 사람도 있는거죠

  • 29. ...
    '23.8.14 12:16 PM (211.112.xxx.23)

    나이드니 말 못듣고 있겠어요

  • 30. 아ᆢ
    '23.8.14 12:16 PM (223.39.xxx.31)

    나이들면서 변화가~~그친구가 변한듯
    서로 냉각의 시간이 필요할듯
    한동안ᆢ뜸하게 지내길

  • 31. 그냥
    '23.8.14 12:18 PM (219.255.xxx.39)

    서로가 너무 만만해져서...

  • 32. ㅇㅇ
    '23.8.14 12:44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나이먹으면 그러나봐요
    사람은 기본작으로 남의말 듣는걸 싫어한대요
    그런 본능을 누르고 들어주고 대화하는걸 젊을땐 기력도 있고, 체면도 중요하니까 하는데 나이먹을수록 내몸뚱아리 힘들어서 그런가 뭐든 내위주로 가는 사람이 늘어나는듯

    제친구는 마흔넘어서부터는 똑같은 에피소드를 표정하나 안바뀌고 똑~같이 얘기해요 한 네번인가 했을땐 저 너무 놀랬잖아요. 얘기 시작힐때 표정 에피소드 기승전결 모든게 똑같;;;
    노화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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