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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혼을 준비하는 남편을 보며.

.. 조회수 : 18,598
작성일 : 2023-08-12 22:40:39

 

 

 

IP : 211.219.xxx.19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3.8.12 10:43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그냥 장점만 생각하세요
    그러다 다치거나 아프거나 할때
    나 찾지말라고. . 서로 그렇게 약속해야죠

  • 2. 지금 살고있는
    '23.8.12 10:43 PM (88.64.xxx.16)

    집 님 명의로 돌리고
    남편 연금 반으로 나누세요.

  • 3. 너무 좋네요
    '23.8.12 10:45 PM (14.32.xxx.215)

    그렇게 두집 살림하세요
    어차피 체력 떨어지면 병원앞 마누라한테 와요
    우리남편은 그렇게 눈치를 줘도 안나가고 자연인만 봐요 ㅜ

  • 4.
    '23.8.12 10:46 PM (1.225.xxx.157)

    한가지 물어볼게요. 혹시 남편분은 아내가 귀농하러 같이 가는거 자체가 싫은건 아닐까요? 즉, 여기서든 거기서든 혼지 살고 싶은건 아닐까요? 아내가 안 따라올것같아서 귀농으로 가닥을 잡은건 아닐까요? 글 읽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 5. ,,
    '23.8.12 10:47 PM (73.148.xxx.169)

    서로 따로 사는 준비해야죠.

  • 6. 세바스찬
    '23.8.12 10:48 PM (220.79.xxx.107)

    그러라고 하세요
    그동안 일하느라 애썼으니 하고싶은데로해라
    그리고 살면되죠

    꼭 남편이 옆에 있어야 하는 나이 아니잖아요

  • 7. 싶은대로
    '23.8.12 10:49 PM (88.64.xxx.16)

    하고 싶은 대로

  • 8. 그리
    '23.8.12 10:50 PM (119.204.xxx.8)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을것같아요.
    졸혼도 아니고 이혼도 아니죠.
    각자 편한곳에서 살고,서로 왔다갔다 살면되고
    또 한쪽이 아프면 병원도 같이 가주고
    가끔은 여행도 같이가고 그리 사는것 나쁘지않아요
    혹시 남들보기 민망하신건가요?
    왜 생각이 복잡하신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 9. 안타깝
    '23.8.12 10:50 PM (112.147.xxx.62)

    남편은 아내와 소일거리로 농사지으며 살고싶은거고

    원글은 손잡고 산책가거나 병원다니고 싶은거고

    서로가 노년에 원하는 바를 상의해본적이 없나봐요...

  • 10. Www
    '23.8.12 10:52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전 남편분 말이 맞는듯해요
    억지로 같이 귀농 하는것도 아니고 편하게 서로 살아보자는데
    거기에 졸혼,이혼 같은말을 왜 하나요??
    그나마 남은 인생중 좀 하고 싶은거 하고 살겠다는 진취적인 남편분 좋네요
    원글님 노후에 남편분 소파에서 세끼 밥만 달라고 누워있다고 생각해봐요
    전 원글님이 부러워요
    나중에 힘들면 다시 도시로 돌아옵니다

  • 11. 저라면
    '23.8.12 10:52 PM (121.167.xxx.88)

    두집 살림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따로 또 같이
    그런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지 않나요?
    어차피 더 나이 들어서는 다시 도시로 오지 않을까요?
    그 전까지 길어야 10년 남짓인데..
    각자 원하는 스타일대로 본인 자신에게만
    집중해보는 시간 갖는 것 저로서는 부럽네요

    지금 상황이 원글님에겐 화가 나는 일이지만
    저같은 다른 누군가는 원하는 상황이란걸 깨닫게 된다면
    남편에 대한 화가 좀 가라앉지 않을까요

  • 12. ..
    '23.8.12 10:52 PM (220.70.xxx.235)

    힘들게 일하면서 꿈꿔왔던 은퇴후 모습이 있었다면 그걸 어떻게 쉽게 포기하겠어요
    주말에만 보면 더 좋을것 같은데요
    원래 집에서 계속 살수있게 한다는 거죠?

  • 13. ..
    '23.8.12 10:54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연금까지.. 그건 이혼하자는 거지요?

    나중에 치닥거리 필요해서 오면 더 화가 날 것 같아요. 내가 필요할때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약이 오르고 화가 나는 거 같아요.

    ㅎㅎㅎ 제가 싫어서 귀농을 하는 건 아니예요. 텃밭이나 가꾸는 고전적인 귀농은 아니구요 60 넘어서는 도시에서 본인의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계속 머리쓰는 일 했으니 20년 정도는 몸쓰고 싶어하구요. 남들은 치열하게 살았으니 골프나 치고 산에나 다니며 시간 보내는데 그렇게 살기가 싫다는 생각이 확실해서 탈이죠.

  • 14. 너무
    '23.8.12 10:59 PM (121.173.xxx.162)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남편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부르시고 가끔 시골도 놀러가시고요.
    그냥 예전 연애하던 시절처럼 생각하심 안되나요?
    그때도 따로 살지만 같이 병원도 가주고 서로 위로가 되어주던 시기도 있지 않으셨나요?
    무조건 나쁜 생각만 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저는 아직 젊고 남편을 무지 사랑하지만은 원글님이 부럽거든요 ㅎㅎㅎㅎㅎ

  • 15. .....
    '23.8.12 11:02 PM (110.13.xxx.200)

    그냥 각자 좀더 원하는 방향으로 살다가 필요할때 서로 도와주며서 지내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떨어져 지내다 다시 또 만나서 지내다 하는 식 아닌가요?
    어쨌거나 남편생각이 완고하면 그 결정에서 어떻게 잘 지내볼까 고민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 16.
    '23.8.12 11:06 PM (39.117.xxx.171)

    화가 나죠?
    남편은 귀농을 원하고 아내는 원하지않으면 따로 사는게 최선이지 원글님도 희생해서 귀농할 생각이 없으면서 남편이 원치않는 생활을 하면 님옆에 있길 바라세요?이기적이시네요
    각자 원하는대로 살고 종종보면 그게 최선인것 같은데 님이 원하는 뜻대로 되지않는다고 화가 난다니...이해가 안갑니다

  • 17. ..
    '23.8.12 11:09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동상이몽이 라는 말이 딱 적절한거 같아요.

    정적이기는 하지만 혼자 패키지 외국여행을 다닐 정도로 독립적인 성격인데 저는 같이 보내는 노년을 꿈꾸며 젊어서의 외로움을 견뎠는데... 매일 혼자 저녁먹는 할머니는 생각해 본 적 없어서..

  • 18. 그냥 내 뜻대로
    '23.8.12 11:17 PM (219.255.xxx.39)

    되는건 하나도 없다 생각하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많아져서 날 돌볼 여유가졌네 생각할렵니다.

    저역시..비슷한...

    동상이몽이죠.ㅠ

  • 19. ㅇㅇ
    '23.8.12 11:22 PM (221.140.xxx.80)

    남편분이 성격 타입이 달라도 멋진분이셨나봐요?
    같이 시간을 보내는 노년을 생각하신거 보면
    멋진분이시니 주말부부처럼 지내시면 더 꿀 떨어지시겟어요
    서로 그나마 건강할때 하고 싶은거 하고
    서로 힘들때 도움줄때 다시 만나도 좋을거 같아요
    누가 도움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20. ㅇㅇ
    '23.8.12 11:39 PM (222.99.xxx.201)

    혼자 적막한 농촌가서 밥차려먹으며 고생해봐야
    마누라 귀한 걸 알죠
    몰라서 한 말일거에요
    곧 올라 올거에요
    미리 걱정마세요

  • 21. .....
    '23.8.12 11:41 PM (211.234.xxx.55)

    일단 가타부타 얘기하지 마시고 은퇴하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보통 은퇴하면 하루종일 남편 집에 있는 거 숨막힌다고들 하던데요..
    주말에만 만나는 거 나름 좋지 않나요?
    주중에 각자 생활하고
    주말에 여기서 보기도 하고 저기서 보기도 하고 딱 좋은데요?
    명절에 본가로 와서 애들 만나고
    여행 갈 일 있으면 같이 가고..

    저희 친정 아버지가 낚시에 빠지셔서
    은퇴후 지방 해안가에 작은 원룸 구해놓고
    한 두 달에 한 번씩 가서 낚시하고 쉬시다가 오시는데
    너무 좋아보여요..
    친정어머니는 반찬만 싸줄 때도 있고
    같이 가셨다가 조금 일찍 올라오시기도 하고 그래요^^~

  • 22. 대부분
    '23.8.12 11:42 PM (182.227.xxx.251)

    그런식으로 졸혼 하더라고요.

    남자들은 나이들면 시골에 내려가서 귀촌해서 거기서 살고 싶어 하고
    여자들은 극혐 하니까 결국 같이 못사는 거죠

    둘중 하나 희생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어쩌겠어요.

    주변에 보니 대부분 남자들이 귀촌해서 시골가서 혼자 살아요.
    여자는 서울에 살고 처음에야 주말이라도 가끔 내려가고 하다가
    점점 안가게 되더라고요
    남자도 서울 볼일 있음 올라오다가 점점 안오고 거기서 해결 하고

    그러다 멀어지는 거죠.

  • 23. 그게싫으면
    '23.8.12 11:56 PM (175.117.xxx.137)

    같이 내려간다고 해보세요

  • 24. 귀농
    '23.8.12 11:58 P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강하게 원하는거보니 사람에 치여서 조용히 노년즐기고싶은거같아요
    남편 마음이 넉넉하다면 앞으로 먹고살 재산 넉넉히 떼어주고 혼자 농사지으며 살거같아요 여태 자식돌보고 살림 꾸리느라 고생했을 마누라 이제 본인 없으면 뭐 해먹고 살지 빤한데..

  • 25. ...
    '23.8.13 12:03 AM (114.204.xxx.203)

    왜 화가나죠?
    가끔 오고 가며 만나면 되고
    집도 놔두고 생활비 해결해주면
    되죠
    같이 가자고 싸우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따로 사는지 많아요

  • 26. 저는
    '23.8.13 12:29 AM (118.217.xxx.153)

    저희부부는 맞벌이 하지만 남편은 집안일 별로 안하고 제가 주로 하다보니 나이들어 일 안하고 취미생활하고 운동하고할땐 좀 편안히 쉬고 싶을것같아요 남편이 시골집에 내려가서 텃밭도 가꾸고 정원도 가꾸고 좋아하는 자연인이다 직접 해줬으면 좋겠어요 대신 저는 편안하게 먹고싶은 메뉴로 식사하고,일하느라 못한 좋아하는 일들 하며 지내고 싶어요 시골에 집 땅 다 있는데 왜 안간다는지 모르겠어요 졸혼하고 연애하듯 가끔 보고 지내면 더 애틋할수 있을것같아요

  • 27. 남편은
    '23.8.13 12:31 AM (211.208.xxx.8)

    지금껏 화를 참고 은퇴만 기다리고 살아온 거고

    님은 이제야 화가 나는 거죠. 남편도 이혼 안하고 참은 거예요.

    다른 건 진작 알았고. 이혼할 거 아니니 살았던 거죠.

    굳이 말하자면 처음부터 너무 다른 성향이 잘못 만난 거예요.

    혼자 밥 먹는 건 상상해보지 않았다고요? 그렇게 의존적인 성향인데

    남편이 지금까지 용케 잘 맞춰주고 참은 거에 감사해야죠.

  • 28. 휴우
    '23.8.13 12:46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완전 내가 바라는 삶인데...
    전에 티비에 딱 그런 부부 나오던데 둘 다 삶의 만족도도 높고 엄청 행복해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퇴직하고 집에 있는데, 반년만 24시간 붙어 살아 보세요. 숨이 막혀요ㅠ

  • 29. 좋은데요
    '23.8.13 1:06 AM (121.147.xxx.48)

    서로가 원하는 노후의 삶을 사는 게 맞아요. 도시가 좋은 원글님을 시부모랑 세트로 묶어 시골로 끌고가려는 게 아니니 얼마나 좋아요?
    대부분 남편들은 은퇴하면 여자들 취향에 맞춰 같이 해외여행 다니고 백화점 쇼핑하고 외식하러 다니지 않아요. 집에 하루종일 누워 밥달라 하다가 늦게 술마시러 나가죠.
    전 원글님 남편분이 매우 훌륭하게 보여요.

  • 30. ...
    '23.8.13 1:29 AM (118.218.xxx.143)

    저는 노년에 따로 떨어져서 가끔 보는게 꿈인 사람이라 제 남편도 그래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원글님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얼마전 TV에서 봤던 퇴직한 부부도 남편이 농사를 짓고 싶어하는데 아내한테 강요는 안하니까
    남편은 농사일 하고 아내는 딱 가사일만 하면서 그냥 시골 자연환경 즐기더라구요.
    아줌마 심심해하니까 아저씨가 연못도 만들어주고요
    아저씨는 엄청 까맣고 아줌마는 뽀얗구...둘 다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원글님 부부도 두 집에서 이렇게 저렇게 지내다보면
    이 분들처럼 뭔가 새로운 생활방식이 생기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생각한 노년의 꿈이 있듯이
    남편분의 그 꿈도 존중해 주시길

  • 31. 댓글들 어이가ᆢ
    '23.8.13 1:29 AM (122.46.xxx.110)

    글쓴님 얘기에 대한 피드백은 없고
    죄다 묻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본인들 피셜, 본인 생각들만 줄줄이 늘어놓는 댓글들이 많네요.

    본인들은 그렇게 살고 싶든 어쨌든
    글쓴님은 그렇게 살기 싫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인데 말입니다

    남편분이 장래 계획을 혼자 남아있게 될 아내분에 대한 배려나 상호 협의 없이 자기 뜻대로만 진행하는거라면 충분히 섭섭하실만 해요

    그저 안보이는게 좋은거네 떨어져사는게 위너네 하는건 각자의 자기 생각일 뿐이고 남 얘기니까 쉬운 거구요

    밥 안차려주고 잔소리 의견충돌 없을테니 편한 점도 있겠지만
    글쓴님은 은퇴 후 부부가 같이 맛집 다니고 산책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것을 기대하신 것 같으니 화가 나고 서운하실 수 밖에요

    다만 쓰신대로 유유자적한 귀촌생활이 아니라 새로운 직업에 가까운 귀농이라면 포인트가 좀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더 일을 하고 싶어하시는게 경제적 이유ㅡ돈을 더 벌아야 할 상황,아직 노후가 부족하다든지 등등ㅡ에 있다면요

    글쓴님이 같이 내려가봤자 같이 고생할 일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남편 본인만 내려가겠다 생각할 수도 있을 듯?

    댓글들처럼 기회는 이때다 하고 남편분이 졸혼을 기대했을 수도 있겠구요

    경우의 수가 다양하니 남편분 의사를 타진해보시는게 우선 아닐까 싶은데요

    만약 귀농을 명분으로 하는 졸혼이 목적이라면 화를 내는 에너지가 아깝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배려가 부족한 거라면 심도깊은 대화를 진지하고 솔직하게 나눠보시길 추천드려요

    의외로 너도 다 아는줄 알았지 ᆢ하고 무심히 넘기는 오래된 부부들 많잖아요

    님이 먼저 서운한점 걱정되는 점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시면서 남편분의 의중을 파악해보세요

  • 32. ..
    '23.8.13 2:07 A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ㅎㅎ 뭐라고 댓글 달기가 주저하게 되네요. 생각이 다르면 다른 대로 읽어 주시길..
    위에 댓글님 덕에 기운 냅니다.

    포인트를 잘 짚어 주셨는데 새로운 직업을 시골에 구하려고 한다는 것이 정확한 상황인거네요. 귀촌이 아니고 귀농. 농사를 짓겠다는 것인데 땅을 계약하면서 강경해 졌고 저는 그런 방식에 맘이 더 상했고 그래요.

    피크때만큼은 아니어도 경제생활을 하려면 도시에서도 그럭저럭 벌이는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저는 그쪽을 원하고 그나마 양쪽 다 건강할때 소소한 일상 나누면서(젊어서는 못누렸기 때문에) 골프도 치고 산에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는 삶을 원하는데 그 사람은 무슨 에너지가 남아 도는지 땅 사고 하우스 올릴 궁리를 하고 있네요.

    저는 은퇴후 잔잔한 20년을 기대했는데 남편은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것부터가 정서적으로 다른거죠. 저의 잔잔함은 남편은 지루함이라 참을 수 없다는 결론이라 사실은 말릴 재간도 없고 진행될 예정이라 저는 화도 나고 서운한 거 같아요. 남편도 잘 알아요. 그치만 어쩔수 없다는게 결정이고 하고 싶은거 해야만 하는 사람이라..

  • 33. 저는
    '23.8.13 2:49 AM (108.172.xxx.149)

    평생 가정위해 애쓴 남편 노년도
    존중해 주렵니다. 따로 지내도 괜찮구요.
    저런 남자분들 꽤 돼요.

    평생 일했으니… 노년은 맘대로

  • 34. ㄱㄷㅁㅈㅇ
    '23.8.13 3:19 AM (175.211.xxx.235)

    원글님 글보니 근데 은퇴시기의 남자가 갖는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시에 있으면 더 초라하게 느껴지니 시골에서 땀흘리며 농사지으려는 건가보네요
    아버지 80대에 일 놓으시면서 나는 무가치하다고 우울해하셨거든요
    여자들은 그런 고민이 덜한데 말이죠 집에서 놀아도 즐겁고요
    에고 나이든다는게 쓸쓸해요

  • 35. 좋죠
    '23.8.13 7:22 AM (211.246.xxx.228) - 삭제된댓글

    노년에 누구나 원하는 님은 5도 2촌
    남편은 2도 5촌요.
    간간이 내려가셔서 전원 즐기세요. 부러워요

  • 36. 좋죠
    '23.8.13 7:26 AM (211.246.xxx.228) - 삭제된댓글

    노년에 누구나 원하는 님은 5도 2촌
    남편은 2도 5촌요.
    전 제가 님남편 과에요. 그런데 그럴 용기도 돈도 없다요.
    만일 남편이 님과라면 저는 좋아요. 내가 원함 일주일중 도시와 시골 맘대로 선택해서 남편 만나고 남편 또한 농사일이 없음 또 도시로 와서 살고
    간간이 내려가셔서 전원 즐기세요. 부러워요

  • 37. 부럽
    '23.8.13 8:13 AM (119.69.xxx.110)

    퇴직후 어떻게 하루종일 붙어있나 걱정하늗 여자들 많아요
    남편스스로 귀농한다면 좋을거같아요
    주말부부라 생각하며 남편 좀 놔(?)주시길 ㅎ

  • 38. 12
    '23.8.13 8:15 AM (39.7.xxx.47)

    원글님 전업이신가 봅니다.

  • 39. 자기합리화가
    '23.8.13 8:53 AM (45.8.xxx.90)

    보이네요
    나는 남편에게 헌신을 했지만 미래에 주어질 보상을 계획대로 받지 못해 억울한듯 한데 그건 헌신이 아니죠
    남편이 헌신을 바랐는지도 모르겠고, 남편 입장에서 헌신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의문이고..
    그리고 패키지 해외여행 가는 자신을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독립적이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신듯
    그러니 혼자 밥먹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든거죠
    원글님 자신에 대해 잘 모르세요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아야 그에 대해 대처를 하고 배우자에게 선택지를 여럿 줄 수 있죠

    그리고 남편분도 위에 ‘남편은’님 댓글처럼 그동안 참고 지금만을 기다리며 살았을 것 같습니다
    두분은 평소의 불만이나 기대에 대해 솔직하고 속깊은 대화를 나눠보지 않으셨나요?
    원글님의 경우 이러이러한게 나는 좋은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냐, 남편이 원글님과 함께 하기 원하는 것들은 뭐가 있는지 등등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편과 뭔가 함께 하고 나누는 것들을 할 수 있었을텐데 왜 미래의 어느 시점을 정해두고 마냥 참으셨을까요
    남편분 얘기도 들어보셔야…
    그냥 나는 이럴거니까 너는 알아서 해!로 끝나버리면 영영 소통은 끝일 수 있어요
    알아서 해주겠지, 이정도는 알아서 해줘야지 하면서 기대하고 실망하고 원망하지 말고 다 얘기를 하세요
    둘이 서로 어느 지점까지 양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보셔야 후회가 없죠
    내 생각만으로 이럴거야… 하는거 부부 사이에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 40. ㅁㅁ
    '23.8.13 8:55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ㅎㅎ남자형제들 부부가 서로 하소연중인데
    둘다 자영업에 새벽다섯시일시작 밤도 낮도없이 살다가 남자형제는 이제 좀
    헐렁하게 살고 싶다고 고향마을 세컨하우스로 한번씩 튀나봐요
    그런데 마누라는 본인 죽을때까지 돈 안벌어다주고
    속없이 시골에 가서 며칠을 안오고있네 저한테 이르고요 ㅎㅎ

    말그대로 동상이몽

  • 41. 크게보면
    '23.8.13 11:24 AM (219.255.xxx.39)

    여자와 남자차이같아요.

    이기적이냐 아니냐...
    쉽게 말하면 지밖에 몰라요,같이 살면서 같이라는 말은 없어요.
    내가 하니 너도 해야지?~~%~%

  • 42. ㅁㅇㅁㅁ
    '23.8.13 11:42 AM (182.215.xxx.32)

    내가 원하는대로 안한다고 화나면 안될일이죠
    남편분은 님에게 자유를 주었는데
    님은 아니네요
    만약 남편분이
    나는 아내와의 귀농을 꿈꿨는데
    당신은 왜 같이 안가냐!! 하고 화를 내면
    어떠시겠어요?

  • 43. ..
    '23.8.13 1:45 PM (61.254.xxx.115)

    같이 가자고 억지로 강요안하는게 어딘가요 에너지넘치는 사람은 귀농 맞다고 생각해요 시골은 잡초만해도 매일 뽑아야되고 몸을 가만히두면 안되니까요 남편같은 사람을 집에 묶어두면 병날겁니다 우리 시부모님만봐도 환갑때 은퇴하셨는데.시아버지 이십년넘게 방바닥 닦고 음쓰버리러나가는게 다에요 시골생활하면 산도타고 집도 가꿔야하고 쉴틈이 없으니 건강상 더 좋을거라고봅니다 저도 집순이라 원글님 이해는되는데 각자 따로 사는게 맞다고 보여요 앞으로 남은 30년을 지루하게만 살자고 할순 없으니까요

  • 44. 부러운데요 ㅎ
    '23.8.13 1:47 PM (211.227.xxx.146)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을것같아요.
    졸혼도 아니고 이혼도 아니죠.
    각자 편한곳에서 살고,서로 왔다갔다 살면되고
    또 한쪽이 아프면 병원도 같이 가주고
    가끔은 여행도 같이가고 그리 사는것 나쁘지않아요
    혹시 남들보기 민망하신건가요?
    왜 생각이 복잡하신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22222222

    껌딱지 남편 둔 지라...

  • 45.
    '23.8.13 2:08 PM (122.37.xxx.12)

    주말농장 하고 그런거 원래 좋아하셨던 분이면 잘들 시골생활 합디다만 저희 시댁 시골이라 은퇴하시고 졸혼을 했네, 전원생활을 꿈꿨네 ,농작물을 재배를 하네 했던 분들 열에 아홉은 1년도 못 버티고 도로 도시로 가던데요
    해는 왜 이리 일찍 지며 하루는 드럽게 길다면서 애먼 땅 헤집어놓고 상추는 웃자라서 옥수수만큼 대가 올라왔는데 어찌 할 줄 모르고 고추도 심어놓고 다 벌레먹어서 못 따구요
    고추 상추조차 못 키우시는 분들이 뭘하겠다고 거기 내려와서 땅은 헤집어 놓은건지...
    농사 안되니 낚싯대 들고 왔다갔다 하던데 산에서 내려온 호숫물이라 차서 물고기 안 산다고 동네 사람들이 다들 말해도 세월을 낚는다나 뭐래나 시덥잖은 소릴 해댄다고 저희 시부모님이 혀를 끌끌차더군요
    저 낚시대랑 낚시 바구니 들고 다니면 두어달후면 저 사람들(귀농하러 내려오신 분들)없드라...하시더라구요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말린다고 하면 웬지 더 간절할껄요

  • 46. ㅇㅇ
    '23.8.13 2:10 PM (211.203.xxx.74)

    내 미래같네요

  • 47. ...
    '23.8.13 2:11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어제 남편과 집보러 다니면서 했던 대화와 비슷해요.
    저는 도시 한복판, 남편은 도시에서도 외지고 조용한 곳.
    저는 소음이 있어도 도시 한복판 모든 인프라가 발에 채이는 곳이 좋고 남편은 그야말로 잔잔하고 조용한거 좋아해요.
    새집이라는 장점을 내세우지만 그건 핑계고.
    나이들수록 자기성향이 분명해져요.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서로 강요하지 않고 인정하는것도 중요해요. 원글님께 꼭 가야한다고 강요안하는것도 어딘가요.
    저도 더 깊은 곳으로 안 가는걸 다행이라 생각해요.

  • 48.
    '23.8.13 2:19 PM (1.235.xxx.138)

    여기댓글은 다 쿨하네요?
    늙어서 따로 사는거? 전 너무 별로인거 같은데,.
    혼자 살다가 갑자기 죽어도 모르잖아요.
    늙어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죠. 남편분이 많이 이기적인듯..혼자 그렇게 시골로 가다뇨

  • 49. ...
    '23.8.13 2:31 PM (223.39.xxx.126)

    원글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겠는데요
    원글님 댓글 보니까...
    그냥 주말만 보고 사는게 남편분의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은까 싶습니다

  • 50. 엥?
    '23.8.13 2:41 PM (222.120.xxx.60)

    왜 남편이 이기적인 건가요?
    서로 원하는 게 안 맞는 거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아내가 이기적이라고 할 수도 있구요...

  • 51. 주말
    '23.8.13 2:42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로 사는게 뭐 어때서요
    생활비 안주면 버림받는 기분도 들겠지만
    그런것도 아니라면
    평생 돈벌어온 사람이
    늙어 내맘대로 귀농도 못하나요?
    결혼이 올가미도 아니고

  • 52.
    '23.8.13 2:45 PM (39.118.xxx.122)

    본인일 있는것도 아닌데 갈맘이 없는거잖아요.

    아마 전업주부 하던거
    남편은퇴하면

    반반 나눌 계획이 있었나바요

    그러니깐 싫어하죠

  • 53. 에이C
    '23.8.13 2:45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우리부부가 원해서가아닌 강제적으로 어쩔수없이 딱.
    그냥 딱.
    원글님부부와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 이십 년 정도는 이 짓을 해야만합니다.
    안한다는 선택은 절대로 안나옵니다.
    주말부부도 아니고 월말부부 년말부부를 해야만 합니다.

    원글님처럼 주말에 소소하게 맛집이나 구경다니고 같이 놀러다녔음 했어요.
    남편도 혼자서 살림하랴 직장다니랴 하니 엄청 살도 빠지고 건강이 좋아졌어요.
    그 시커멓던 얼굴도 하얗고 뽀얗게 살아납디다. ...아니 이럴수가.
    남편이 엄청 식사 차리는것을 버거워해요.
    식사가 뭐야. 먹는 일 이다. 일. 이러면서 집에오면 한도끝도없이 먹다가 체할때도 있고요.

    놔두세요. ㅎㅎㅎㅎ 지가 혼자 다 잘할것같지? 풉.
    집안일이고 밥이고 뭐 술술 풀릴거같지?
    혼자서하는거 절대로 . 절~대로 쉽지가 않습니다. 하다가 지칠걸요.
    농장을계약하고 어째?
    원글님 절대로 내려가서 밥해주거나 청소해주지 마세요.
    원글님 할 것은 오로지 손님처럼 이쁘게 내려가서 손님처럼 휘 둘러보고 올라오기만 하는겁니다.
    원글 허락도 안받았는데 남편 불쌍하다고 힘들다고 집안일 해주거나 밥 해주는거 하면 당연한줄 압니다.

  • 54.
    '23.8.13 3:04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너무 좋은 결말같은데
    왜 화가나지?

  • 55. 질러
    '23.8.13 3:06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오지도 않은 남의 미래로 이러쿵 저러쿵

    결과 보지말고 한번은 해보고 싶은 일 하게 냅두세요.
    그런다고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 동안 가정에 충실하게 일궈냈으면 그 정도도 못하게 하면 숨 막힐듯

  • 56. 냅둬
    '23.8.13 3:08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오지도 않은 남의 미래로 이러쿵 저러쿵

    결과 보지말고 한번은 해보고 싶은 일 하게 냅두세요.
    그런다고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 동안 가정에 충실하게 일궈냈으면 그 정도도 못하게 하면 숨 막힐듯

    솔직히 말해 컨트롤플릭 성향이 보여서 거부감드네요

  • 57. 냅둬
    '23.8.13 3:09 PM (223.38.xxx.35)

    오지도 않은 남의 미래로 이러쿵 저러쿵

    결과 보지말고 한번은 해보고 싶은 일 하게 냅두세요.
    그런다고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 동안 가정에 충실하게 일궈냈으면 그 정도도 못하게 하면 숨 막힐듯

    솔직히 말해 원글 의존성이 큰 컨트롤플릭 성향이 보여서 거부감드네요

  • 58. 원글님착하다
    '23.8.13 3:48 PM (213.89.xxx.75)

    본문만 지우고 정성스런 댓글들 살려놓았네요.
    읽어보면 좋은 댓글도 있어서 지워지는거 아쉬웠어요.

  • 59. 원글
    '23.8.13 7:57 PM (121.133.xxx.137)

    지우기 전에 읽었었는데요
    저도 퇴직 후 남편과 주말부부 예정이거든요
    기대중입니다
    고향가서 마당에 큰 개 두마리 키울테니
    주말마다 개들 보러오라해서
    남편 말고 개 보러 오라고? 했더니
    자긴 나보다 개 좋아할것같아서~ 하길래
    개보다야 당연히 당신이 보고싶어 갈거지만
    개까지 있다면 일타쌍피지? ㅎㅎ하고 말았네요 ㅋ

  • 60. 이기적인거 맞죠
    '23.8.13 9:13 PM (219.255.xxx.39)

    최소 의논하고 서로 결론내야죠.

    은퇴후 자기 시간 많다고 그거 하고싶다고
    전혀 생각치못한거 하겠노라하는데
    그게 졸혼이라며 그리 살아보겠다는데 뒷통수맞은거죠.

    졸혼도 혼자하는거 아니고 같이 해야하는거고
    그리 살아보고 남같으면 남되는거죠.

    다른 부부는 첨부터 졸혼하고 이혼하기로하고 결혼한게 아니니..
    상황에 맞게 살면 돼요.

    전 남자들,나이드니까 그 심뽀들이 억지이해가던데,
    아직 환상인 분들이 많아서리 ㅠㅠ

  • 61. . . ,
    '23.8.13 9:33 PM (211.173.xxx.44)

    저도 경제활동 끝내면 따로 살고 싶어요
    시누보니까 남편은 퇴직후 긔촌하고 시누는 도시에 살며 왔다갔다해요
    너무 편하고 좋아보여요
    굳이 노년을 같이 보낼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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