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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까워졌다 싶으니까 선을 살짝 넘는 느낌

.... 조회수 : 5,406
작성일 : 2023-08-12 18:16:10

학교 학부모로 알게 된 동네 친구인데 한강을 종종 같이 걸어요.

한강을 보면서 걷다가 보면 카페에서 만나서 수다 떠는 것보다 좀더 마음 편하게

얘기를 나누게 되는 면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가까워진것도 있구요

그런데 요즘 들어 이 친구 얘기가 좀 거슬리는 면이 있더라구요.

그 친구 아이는 지방대 간호학과를 다니는데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오려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기특하다 참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해 주는데 자기 애는 병원에서 의사 만날 거라구....

그래서 쌍까풀도 해 줬고 코도 손 봐줄거라고 하더라구요.

키는 큰 편이고 몸매도 좋으니 좋은 인연 있으면 좋겠다 해 주었죠.

그런데 울 아이 진로에 대해서도 자꾸 파고 들듯이 물어봐요.

전  간호학과 처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과도 아니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말하면 그거는 월급이 얼마나 되냐...

그거 준비하면 바로 되는 거냐...좀 집요하게 물어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아는 한도 내로 다 사실대로 말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렇게까지 물어봐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대답을 해 줘야 하나

싶어 이제는 그냥 된것도 아니고 아직 잘 모른다 하고 얼버부렸는데요..

친해졌다 싶어서 그런지 자기딸에게 기대하는 바램을 숨기지 않는 모습도 좀 그렇고

우리집 아이진로나 경제사정도 알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더라구요.

한강 걷기 같이 하는 친구가 생겨서 참 좋다 했는데...

어떻게 사람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겠나 싶지만

가까워졌다 싶으니까 선을 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IP : 175.124.xxx.1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2 6:20 P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바램은 바램일 뿐이고 님아이 진로에 대해 너무 캐묻는건 실례니 말을 확 돌려버리세요
    그래도 눈치 못채고 계속 캐물으면 멀어져야죠
    그분은 자식욕심도 내비치고 같이 자식의 진로에 대해 얘기하자는거 같지만 그게 맞든 아니든 내가 불편하면 불편한 것.
    내가 싫은티내도 자꾸 그러면 그사람은 아웃.

  • 2. ...
    '23.8.12 6:21 P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남의 자식얘긴 눈치주면 안해야 되는데 눈치없는건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멀어지는거지..
    참을만하면 넘기시면 되구요

  • 3. 뭐가
    '23.8.12 6:2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우선인지 님이 결정할 일이죠
    혼자 걷기 싫어서 동행이 필요하면 참아야겠죠
    저라면 한강걷기를 그런 대화 해가면서 걸을 이유가 없기에
    저는 혼자 걷겠어요

  • 4. 저는
    '23.8.12 6:22 PM (222.119.xxx.18)

    얘기하기 꺼려지는 부분에서는,
    여기까지~~~~~하고 넘겨요^^
    상대도 그러면 알아들어요.
    가벼운 상대니까 가볍게 대응하세요.

  • 5. ㅇㅇ
    '23.8.12 6:22 PM (216.73.xxx.61)

    의사 만나게 하려고 성형수술 시킨다는 얘기 깨네요
    그런 사람과 대화하기 어렵죠
    선넘는 사람들은 그럴수록 사람 마음이 닫힌다는 거 모르더라고요

  • 6. ㅇㅇ
    '23.8.12 6:23 PM (119.69.xxx.105)

    한마디로 푼수네요 세상물정도 모르고
    친해지면 마구 선넘고 밀고 들어오는 타입
    아쉬우면 계속 만나는거고 거슬리고 불편하면 안만나야죠
    그쪽은 계속 선넘을거 같으니까요

  • 7. ...
    '23.8.12 6:27 PM (223.62.xxx.193)

    의사 만날 수도 있죠. 최근에 의사+간호사 결혼식 봤어요.

  • 8.
    '23.8.12 6:3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주위 지인들 보면
    간호사나 가족들 거의 다 의사랑 결혼하기를 기대하더라구요

  • 9. 좀 별로네요
    '23.8.12 6:35 PM (118.44.xxx.116) - 삭제된댓글

    자기 딸은 서울 대학병원에 취직해서 의사 만날 거라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허풍 떠는 게 허영심 같아요.
    일단 서울 대학병원에 취직도 안됐고
    의사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그런 얘기를?
    제 기준 이해불가 푼수입니다.

    그리고 요새 의사들도 약아서 절세 자연미인이면 모를까
    외모 하나로 꼬셔지지도 않고요.
    대학병원에 요새 미모 출중한 여의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연고대 간호학과 출신 간호사들도 있고요.

    성형해서 의사 꼬시는 걸 당연시 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랑처럼 말하는 부분에서 확 깨네요.

  • 10. ㅇㅇ
    '23.8.12 6:36 PM (38.97.xxx.244) - 삭제된댓글

    자기 딸은 서울 대학병원에 취직해서 의사 만날 거라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허풍 떠는 게 허영심 같아요.
    일단 서울 대학병원에 취직도 안됐고
    의사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그런 얘기를?
    제 기준 이해불가 푼수입니다.

    그리고 요새 의사들도 약아서 절세 자연미인이면 모를까
    외모 하나로 꼬셔지지도 않고요.
    대학병원에 요새 미모 출중한 여의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연고대 간호학과 출신 간호사들도 있고요.

    성형해서 의사 꼬시는 걸 당연시 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랑처럼 말하는 부분에서 확 깨네요.

  • 11. @@
    '23.8.12 6:36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고3엄마라 입결보는데 간호대가 간판인 학교가 많네요.
    간호사랑 의사랑 결혼하면 신데렐라 스토린줄 알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그러나...
    그엄만 자기딸 외모로 의사 만나게 해줄거란 발상 자체가 글러먹었고
    남의 사생활 조목조목 캐는 사람치고 질투 비교 없는 사람 없어요.
    거리두심이....

  • 12. 그런사람입니다
    '23.8.12 6:36 PM (211.250.xxx.112)

    님이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계속 밀고 들어올거고 자기 딸이 원글님 아이보다 낫다는 말이 원글님 입에서 나올때까지 집요하게 파고 들거예요. 안그럴 사람이면 아예 시작도 안했어요. 님보다 수준 낮은 사람이예요. 부끄러움도 모르는

  • 13. ㅇㅇ
    '23.8.12 6:37 PM (199.249.xxx.82) - 삭제된댓글

    자기 딸은 서울 대학병원에 취직해서 의사 만날 거라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허풍 떠는 게 허영심 같아요.
    일단 아직 서울 대학병원에 취직도 안됐고
    아직 의사랑 사귀는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그런 얘기를?
    제 기준 이해불가 푼수입니다.

    그리고 요새 의사들도 약아서 절세 자연미인이면 모를까
    외모 하나로 꼬셔지지도 않고요.
    대학병원에 요새 미모 출중한 여의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연고대 간호학과 출신 간호사들도 있고요.

    성형해서 의사 꼬시는 걸 당연시 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랑처럼 말하는 부분에서 확 깨네요.

  • 14. 알았으니
    '23.8.12 7:03 PM (175.209.xxx.48)

    적당히 지내세요
    요즘 의사가 의사랑 결혼하는 추세에요

  • 15. 그런
    '23.8.12 7:06 PM (175.123.xxx.2)

    여자는 안만나는게 좋아요
    의사가 간호사랑 결혼한다는게
    꿍도 야무지네

  • 16. ㅎㅎㅎ
    '23.8.12 7:11 PM (223.62.xxx.102)

    그러고서 의사랑 결혼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원글님딸이 의사랑 결혼하면
    손절당할걸요

  • 17. 엄마가
    '23.8.12 7:11 PM (117.111.xxx.108)

    안티고 푼수네요~~~성형수술만 하면 의사랑 결혼하나~~
    챙피해서라도 저런 얘기 몬할거 같은데-.-

  • 18.
    '23.8.12 7:25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그게 참 저도 결국 그 자식얘기로 넘는 선때문에 졌네요 졌어 그집아이 칭찬해주고 잘 들어줬더니 우리애 지적질??:
    엄마가 야무지지않아 못한다 얘기

    자기애가 잘하면 천재
    우리애가 잘하면 학원의 영업상술

    저도 뭐배우며 같이 잘 다녔던거라 (애들 학년도 성별도 다른데) 진짜 나중엔 그래도 손절은 아니지아니지 하다가 결국 선을 대박 넘은말에 화를 냈는데 (성인되고 대놓고 화낸거 처음 - 그런데 엄청크게도아니고 짧게 ) 그러고도 좋게좋게 덜봤는데 진짜 한 몇년을 후회가아니라 제대로 화내지 못한 제가 한심했어요

  • 19. 푼수
    '23.8.12 7:26 PM (175.123.xxx.2)

    아줌마는 사는게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듯
    뇌가 청순해서 여러사람 머리 아프게 만들겠네요

  • 20. 수준
    '23.8.12 7:26 PM (211.234.xxx.86)

    수준 알만하네요
    의사아들 가진 엄마들이 지방대나온 간호사 며느리, 직업은 둘쨔고 저런 여자가 예비 사돈이면 좋아할까요 사위덕 보겠다는 욕심이 드글드글하네요
    아이 공부에 투자하는 동네는 아닌듯하고 어느
    동네인지 궁금하네요. 그런 여자랑 다니면 님도 같은 수준인겁니다.

  • 21. ......
    '23.8.12 7:31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저라면 한강걷기를 그런 대화 해가면서 걸을 이유가 없기에
    혼자 걷겠어요 2222
    그 사람은 이제 그쪽 주제로 봇물 터졌으니 절제를 못 할 거예요. 님이 선 긋거나 언질 준다고 해도 잠시잠깐일 뿐. 그럼에도 '같이 걷기'가 님에게 더 중요하다면 계속 스트레스 받는 거고 아님 만남을 줄이셔야죠.

  • 22.
    '23.8.12 8:01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저는 끊었어요.
    제가 알던 아이 친구엄마도 특히 남의 경제사정에 관심이 많아, 보험은 얼마인지 꼬치꼬치 묻고 하나 말해주면 더 파고들려 하더라구요.
    제 생각은 그 분은 자기가 경제적으로 문제 있으니 남들이 얼마나 사나 그런데만 관심 가지는 거 같더라구요.
    전 아이일정때문에 부딪혔었는데, 과감히 시간도 바꾸고 혹시 마주치게 될 시간이면 아이만 먼저 보내고 저는 늦게 들어가고 그랬어요.
    그냥 안 만나는게 수일 수 있어요, 아님 대차게 그런 질문 불편하다 대놓고 말하는 것도 좋구요

  • 23. ..
    '23.8.12 8:47 PM (211.36.xxx.58)

    한강 혼자 걸으세요. 건강하려고 하는 운동인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있나요.

  • 24. 아니다싶으면..
    '23.8.12 11:12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서서히 멀어지면서...
    덜 만나야죠.

    요즘 세상에 별~꼴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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