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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다투었는데 봐주세요.

마음 조회수 : 6,537
작성일 : 2023-08-12 05:36:01

저는 딸 입장이구요. 초등 아이 둘 키우는 워킹맘으로 5년 해외있다가 귀국하면서 바로 복귀했어요. 부모님은 저는 보지도 못하고 방학인 아이들만 일단 지방 친정부모님께 남편이 데려다 줬습니다. 일주일간 저는 서울 집 이것저것 준비하며 출근, 남편도 지방 근무했어요.

그러다 금요일 저녁이 되어 몇년간 못 본 부모님도 뵙고, 지방의 다른 형제도 뵙고, 일주일이나 못 본 제 아이들도 본다는 마음에 내려왔어요.

 

지금쯤이면 하하호호 그동안 하고싶었던 이야기들 나누며 좋은 시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랑 엄마랑 다투고 울고 불고 집안 분위기 말이 아니네요.

 

제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엄마가 한 첫마디가

둘째가 슬리퍼를 사줬는데도 말을 안 들어서 아랫집서 난리라고 어떡하냐고. 

울아이들이 아주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뛰었냐고, 아랫집이 특별한 사정이 있어 집에 계속 있는 분이냐  아빠한테 여쭤봤더니 그건 아니고, 출근하는 젊은 부분데 둘째 걷는 발소리가 그래서 그런가보다 해서. 제가 그래?  아고. 아랫분들이 별나시네. 그동안 절간같은 집이었을텐데 그래도 손주 온 일주일 좀 봐주지~ 라고 말했어요. 

 

이 한마디에 엄마가 아랫집이 별나다하지말고 잘못된걸 고쳐라. 그집 입장을 생각하라 저를 마구 야단을 칩니다. 저도 조심하지 그랬니. 슬리퍼신고 조심조심 걸어. 서울에서 우리집은 1층 아파트라서 다행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캐리어에서 가져온 선물도 풀고 잘 지냈냐 아빠도 좋아보인다 집이 어디가 달라졌네 화제를 바꾸려는 나한테 엄마가 계속 그 층간소음 얘기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심하게요. 

 

엄마, 5년만에 온 딸이 앉지도 않았는데 할 이야기가 그것밖에 없어? 애 살살 걷게 혼내라고? 난 평소 조용한 집이 손님와서 며칠 시끄러움 그런가보다 해. 그집이 좀 별난 편이네. 이제 데려가잖아. 

 

그집 입장을 생각해봐라. 입장을 바꿔봐라. 엄청 난리예요.

 

제가 여기서 폭발했어요.

 

엄마는 생판 모르는 남의 입장과 기분은 그렇게 연연하면서 나의 기분은 왜 생각하지 않냐고. 몇년만에 집에 온 딸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냐고ㅡ여기서 저도 언성 높아졌어요. 

 

엄마는 내가 그집이 별나다고 말하면서 내 자식을 고칠 생각이 없어보인게 잘못이라고. 

 

저는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애 혼낼 생각 없었고, 오히려 평소 엄한 편이예요. 일주일이나 떨어져있었던 적이 처음이라, 일단 반갑게 만나서 얘기하고 차근차근 물어볼 생각이었고. 그 집 별나네. 이런 얘기 가족끼리 왜 못하냐고. 그렇게 왜 생각하면 안되냐고. 

 

그집이 별나다고 생각하는 내 생각이 틀렸대요. 그생각이 틀려서 오년이든 십년이든 틀린건 얘기해야된다고 무한반복하십니다.

 

결국 다투고 둘 다 울고 너무 마음이 상해요.

 

매사 이런식이예요.

받은것없이도 저는

엄마 인생에 훈장처럼

최고의 성취를 이뤄내는 자랑스런 딸이었는데...

왜 이렇게 박한지.....

이번에 아이 둘 닷새 맡겨본게 처음이었어요. 출산할때도 맡겨본적이 없어요. 

 

해외생활할때도

EMS박스 가득

친정엄마가 소소한 간식거리, 반찬보내주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저는 딸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따뜻한 엄마가 되고싶어요. 

 

 

 

 

 

 

 

 

 

 

 

 

IP : 211.36.xxx.70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gg
    '23.8.12 5:45 AM (125.132.xxx.58)

    귀국하고 인사도 드리기 전에 애들만 친정 보내놓는 것도 좀 많이 이성한데요???

    물론 님 어머니이 오늘 하신 행동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 2. ㅇㅇ
    '23.8.12 5:48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노인네가 더운 날씨 어린아이둘 건사하느라 힘들었나보다 하고 넘어가세요
    노인이 아랫층 부부에게 양해 구하는게 어려웠나보죠
    더운 날씨에 일이 늘어난 스트레스가 원글님 보자마자
    터졌나봐요
    근데 원글님이 엄마 하는 말은 무시하고
    자식들 우쭈쭈하니 순간 이성을 잃으신듯
    울일까지는 아니네요
    원글님이 먼저 푸세요

  • 3. ...
    '23.8.12 5:49 AM (77.136.xxx.97)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화법이 참...거치네요.
    원글님 마음 많이 상하셨을 것 같아요.

    층간소음 자체에 꽂힌 사람들은 원글 욕할 수도 있는데
    지금 포인트는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소음 문제는 이미 벌어진 상황이니 원글님이 그 상황이나 아랫집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듣고 해결해야 하는데, 어머니가 그 시간을 전혀 안주고 남남 대하듯 비난하며 몰아부치기 하하셨어요. 그건 많이 잘못된 겁니다.

    아마 어머니는 남의 눈치를 과하게 보는 타입이라 손주들만 아니면 아랫집에 싫은 소리 들을 일도 없는데, 말 들은 거 자체가 속상해서 어쩔 줄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피아식별이 안되는 상태.

    어른답게 아이들도 훈육하고 아랫집에도 양해를 구하고, 오랜만에 만난 딸에게도 좀 여유를 가지고 대했으면 좋을텐데 어머니 그릇이 그게 안되시는거죠. 딸 입장에선 무슨 생판 남처럼 몰아부치니까 황당하고요.

    사실 제3자 입장에서 보기엔 원글님이 덮어놓고 아랫집을 비난하는 것부터 어머니의 방어적이고 급한 성격을 좀 닮지 않았나 싶은데, 그건 남이니까 드는 생각이고 원글님은 엄마가 그러니까 순식간에 코너에 몰린 기분이 드는거겠죠.

  • 4. 그냥
    '23.8.12 5:56 AM (219.255.xxx.39)

    엄마는 현실적이고 딸은 낭만적...

    딸은 아직 다급하지않는듯.
    먹상 아랫집에서 항의를 직접 받아보면 엄마보다 더 현실적일듯.

  • 5. ㅁㅁ
    '23.8.12 6:07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별루 원글 편들게 안되는데 ?
    인사도 안한 엄마한테 다짜고짜 남편통해 애둘을 며칠씩이나 보내버릴수있는
    엄마란건 뭐 그리 야박한 엄마도 아니란건데

    이 글만으로도 얼마나 이기적으로 지난날들도 편집기억하고있을지
    읽혀지는데요?
    엄마가 그렇게 얘기하면 일단 장단을 좀 맞춰드릴일이지
    아랫집이 유별나네 는 아니죠 ㅠㅠ

  • 6. nn
    '23.8.12 6:15 AM (166.48.xxx.46)

    제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엄마가 한 첫마디가

    둘째가 슬리퍼를 사줬는데도 말을 안 들어서 아랫집서 난리라고 어떡하냐고.

    .....................................................

    날은 덥지 애들은 말 안듣지 아랫집은 뭐라 하지...


    아이들이 한국 아파트서 안 살다 보니 층간 소음에 무심했었나 봐요


    첫 일 주일간이니 시차 적응도 안되어 낮밤이 뒤 바껴 어머니가 더 힘들고 아랫집


    눈치 보였을 듯


    원글님이야 애들 데려가면 그만이지만 아랫집과 감정 상하면 곤란한 건 어머니니 더


    민감할 듯요


    처음에 어머니가 둘째가 실내화 사 줘도 말 안들어 아랫집 서 난리라 했으면


    아랫집이 유난해 보다는 엄마가 입장이 곤란했겠네 하고 이해해 주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 7. 마음
    '23.8.12 6:20 AM (211.36.xxx.70)

    감사합니다.

    현명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 8. ㅇㅇ
    '23.8.12 6:23 AM (76.150.xxx.228)

    난데없이 손주 둘이 들이닥쳐서 1주일동안 친정엄마는 혼이 나가셨겠네요.
    해외 생활이 몸에 익은 애들이니 시차나 식사 생활방식이 달라서
    친정엄마는 뭘 어떻게 챙겨야할지도 모른 채로
    밤낮으로 집정리하고 애들 맞이하고 밥 챙겨먹이고 꾸중하고 달래고 난리셨겠어요.
    친정아빠야 느긋하게 구경만 하셨을테고.

    친정엄마는 님이 알던 그 젊으셨던 그 모습보다 한참 더 늙고 약해지셨는데
    님은 믿거니하고 그냥 애들만 툭 던져놓아놓고
    엄마한테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위로하기는 커녕
    혼비백산한 친정엄마한테 님 기분 이해안해준다고 더 난리로군요.

  • 9. ......
    '23.8.12 6:24 AM (180.224.xxx.208)

    원글님 본인이 아랫집한테 원성 듣는 입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남의 일처럼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어머님은 더운 여름에 애들 돌보는 것도 힘든데 딸이 공감 안 해주고 나 알바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하니 화가 나신 거고요. 내가 화난 아랫집 직접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원글님도 이렇게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겁니다.

  • 10. ..
    '23.8.12 6:28 AM (39.7.xxx.113) - 삭제된댓글

    양쪽 다 이해됩니다

  • 11. 아이들이
    '23.8.12 6:42 AM (172.56.xxx.136)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이면 원글님도 어린 나이 아니시고 어머님도 젊은 나이 아니신데 어머님 상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시지 싶어요.
    상황탓이겠지만 5년만에 들어오시는 거 조금 일찍 들어오셔서 부모님도 뵙고 시간 좀 보내고 아이를 맡겨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원글님 스케줄대로만 하시고 5년만에 뵙는 부모님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으시다고 느껴지고 엄마가 보자마자 듣기 싫은 얘기한 것에 마음 상한 것만 보여요.
    어머니가 같은 얘기 반복한 것은 좋은 것 아니지만 원글님이 어머니 힘든 거 알아주고 노고에 감사했으면 달랐을거라 생각됩니다.
    해외에 반찬 소소히 보내주는 거 부러웠다고 그걸로 불평하시는 것도 원글님 본인이 어린 딸이라 생각하시나 싶어 원글님 편 못들겠어요.
    저도 해외살지만 뭐 그런 것까지 불평하시나 싶어요.

  • 12. ...
    '23.8.12 6:46 AM (125.177.xxx.181)

    자녀에게 보내는 사랑과 지지가 층간소음 오케이는 아니죠
    님이야 애들 데리고 가면 그만이지만 어머니는 계속 얼굴 보며 살아야 할 이웃이에요
    거기다 대고 별나네 나라면 이해하네 이런 소리 하는 게 더 무신경한 거죠
    오히려 우리 애 때문에 엄마 힘들었겠다 하는 지지는 안 되나요?

  • 13. ...
    '23.8.12 7:07 AM (223.62.xxx.238)

    그간 쌓인게 있으니 매사에....이런 말이 나오는 거겠지만

    5년전과 비교하면 지금 어머니 훨씬 연세드신거고
    손자 하나도 힘든데 둘.
    시차적응도 안되어 어머니 밤에 못주무셨을 가능성에
    층간소음 유발..
    2-3일더 아니고 일주일...

    만나면 반갑기보다 가주면 더 반가울 상황같아요.

  • 14. 토닥토닥
    '23.8.12 7:08 A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우선 맘 추스리세요
    엄마한테 아직도 사랑이 고픈분 같은데 엄마가 냉정? 하시네요
    근데 요즘 한국은 층간소음에 살인도 일어나고 나보다 남 이목이
    중요해가 아닌듯 합니다

    엄마에게 아이 일주일이건 하루건 맡겨두셨으니 그냥
    알았다고 하시지.....
    노인분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내생각만큼
    그렇게 사랑을 못전해주시더라고요

    엄마한테 사랑을 받고 싶은 딸이니 먼저 힘드셨죠
    조심 잘시키고 손녀들 욕안먹고 크게 잘 키울께
    해보셔요^^

    해외생활하고 오랫만에 만났는데 어떡해요......
    잘 푸세요~

  • 15. ㅇㅇ
    '23.8.12 7:21 AM (118.235.xxx.189)

    에고 애들 때문에 엄마가 곤란하셨겠네
    얘들아 할머니 말씀 좀 잘 듣지 그랬어~~
    엄마 그래도 우리 이제 가니까 다행이다 그치~
    엄마 일주일 동안 넘 고생 많으셨어요.
    엄마 없었으면 나 어떡했을까 몰라
    엄마 고마워요~~

  • 16.
    '23.8.12 7:25 AM (1.225.xxx.157)

    님 포인트는 알겠어요. 층간소음 얘기 듣자마자 엄마가 그집 불평 듣느라 힘들었겠네 라고 말할걸 기대했을거에요 친정엄마는. 그리고 애들 단도리해야겠네 라는 말을요. 제가 estj인데 저도 좀 사람의 감정보다는 아닌건 아닌거고 맞는건 맞는거고 그렇게 정리하는 성향이 있거든요. 반가운건 반가운거고 딸이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을 잘못 갖는걸로 보이니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인거죠.

    한편 님 입장도 이해가 가요 얼굴 보자마자 반가운건 없고 옳고 그름만 따지려는 친정엄마 야속할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친정엄마가 좀 생각이 없었던 거고 성격차이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우선 반갑게 맞아주고 그 얘기는 나중에 해도 되는데 현명하지 못한건데. 문제는 이런일이 오늘 처음이 아니고 늘 그랬을건데 님이 오랫동안 못 만나서 그갈 까먹었나보네요. 그래서 기대치가 올라갔었나봐요.

  • 17. ㅇㅇ
    '23.8.12 7:25 AM (175.207.xxx.116)

    애 살살 걷게 혼내라고? 난 평소 조용한 집이 손님와서 며칠 시끄러움 그런가보다 해. 그집이 좀 별난 편이네.
    ㅡㅡㅡㅡㅡ
    이런 말은 시끄럽게 한 당사자 부모가 하는 게 아니라
    제3자가 할 수 있는 말이에요.


    애들끼리 싸우면서 크는 거죠~
    이 말은 때린 애 부모가 하는 게 아니라
    맞은 애 부모가 할 수 있듯이

  • 18. 저는
    '23.8.12 7:30 AM (211.206.xxx.191)

    엄마가 너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아이 둘 일주일이나 뒤치닥 거리 하고
    층간 소음 항의 받고
    그거 힘들었다고 하니 공감 못 받고
    딸이 난리치고..

    엄마도 이제 엄마가 아니라 노인이예요
    노인으로 바라봐 주세요.

  • 19. ...
    '23.8.12 7:33 AM (1.242.xxx.61) - 삭제된댓글

    엄마입장 또 자식입장 둘다 이해가 가네요
    살면서 서로 표현을 안하고 살아서 더 감정들이 격해진듯 쌓였던 좋지않은 감정들이 사소한 말한마디에 싸움이 나거든요
    몇년만에 보는사이 반갑게 인사도 없이 보자마자 층간소음 말하는것에 서운해서 이에질새라 아래층이 예민하고 별나다고 받아치니 거기에 엄마는 더 화가나신거구요
    뭐든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부모 자식간에도 지켜야할 선 이 있어요
    내부모는 뭐든 배려하고 이해하며 받아주는 절대적으로희생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하고 살면 별일 아니듯
    생각없이 말이 나왔다고하고 엄마 풀어드리세요

  • 20. 시터나 기관
    '23.8.12 7:37 AM (108.60.xxx.113)

    시터 쓰세요
    저희엄마나 시부모님 두분다 절대 손주 못봐줍니다 ㅎㅎ
    안봐줘요.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제 애들인데도 애보기 짜증나요

    더군다나 한국에서 아파트에서 애 둘을 노부모에게 맡기나요?
    애엄마면 애키우는거 힘든거 아시잖아요
    시터 쓰세요 남는돈 없더라도요

  • 21. 그리고
    '23.8.12 7:40 AM (24.51.xxx.55)

    바리바리 음식 싸보내는 부모들 보면요
    자식들도 그만큼 보내고 돈보내고 하는집입니다
    하다못해 나중에 간병이라도 하던지요.
    님도 뭘 해드렸나 돌아보세요 .
    저도 해외사는 딸이에요.

  • 22. 희한하게
    '23.8.12 7:44 AM (211.205.xxx.145)

    외국생활 오래한 젊은여자들이 외국생활기간동안 한국에 있는것만큼 사회화가 전혀 안되고 외국떠나기전의 정신연령으로 있는분들을 자주봐요.
    한국떠나기전 본인이 어렸으니 여전히 부모가 본인을 돌봐야하고 본인이 어른으로서 부모님께 뭔가 의지나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요.
    그리고 외국생활이 무슨 벼슬도 아닌데 주변가족들이 자신의 편리를 위주로 세팅되길 바라는데

    비슷한 가족을 겪는 입장에서 원글님편 못들겠어요.
    요약은 철 좀 들어라.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다.본인의 나이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하라 입니다

  • 23. ...
    '23.8.12 7:47 AM (1.242.xxx.61)

    ..두분다 이해가네요
    내엄마 평소 성향이 그런분 이시잖아요 그래서 서운한 것들도 많구요
    어쩌겠나요 그게 엄마 그릇인데요
    아직 생각의 깊이를 더 가질수 있는 딸이 좀더 이해하고 배려하는게 마음적으로 편해질듯요
    님도 속상하겠지만 엄마 풀어 드리세요

  • 24. ...
    '23.8.12 7:55 AM (1.177.xxx.111)

    전 글을 두번이나 찬찬히 읽어 봤지만 원글님 편 못들어 드리겠네요.
    어머니가 딸 보자마자 그런 얘기 하신건 물론 잘못하신거지만 그 얘기를 듣고 보인 원글님의 반응이 상대방 화를 복돋은 느낌.

    저라면 먼저 "엄마가 많이 힘드셨겠다, 아랫집이 아이들 때문에 고생 많으셨겠다, 내가 뭐라도 사들고 내려가서 사과하겠다 " 뭐 그렇게 먼저 얘기 했을거에요.

    어머니 성격이 남한테 민폐 끼치는걸 극도로 싫어 하시는 성격이신거 같은데 컨트롤 안되는 두 아이 건사 하시랴 거기다 아랫집 컴플레인까지..
    스트레스로 극도로 지치고 힘드신 상황이었을겁니다.

    그래서 딸 보자마자 그 상황을 토로했는데 딸은 너무나 별 일 아닌것 처럼 대수롭지 않게 더군다나 내 자식들 잘못은 얘기 하지 않고 아랫집의 예민함만 이야기를 하니 어머니가 느끼시기엔 아차 내가 딸을 잘못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드셨을거고 잘못됨을 깨우쳐 주시려고 계속 잔소리를 하신거 같아요.

    어머니도 오랫만에 보는 딸 먼저 안아 주고 나중에 이야기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힘드셨나봅니다.
    이해하고 사과드리세요.

  • 25. 1.777님
    '23.8.12 8:14 AM (116.122.xxx.232)

    댓글이 진짜 정답인 듯.
    원글님도 경우 없는 분 아닌거 같으니
    오랜만에 보는 엄마랑 잘 풀고 가시길요.

  • 26. ...
    '23.8.12 8:15 A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아이들 보느라 힘들었던걸
    생색내고 싶은데 아랫집 핑계를 댄거 같고
    어른들 의사표현은 그렇게 몇번씩 꼬아서 하니
    자식들은 어리둥절 하죠.
    아주 나쁜 방식인데
    저 나이에 고치기도 어렵고 그래요.

  • 27. ..
    '23.8.12 8:22 AM (223.38.xxx.154)

    뭐 해다 갖다주는 엄마
    그거받고 미치겠던 딸들 있어요ㅡ지금은 고인이세요 ㅡ
    받든지 주든지 그거 서로 만족하는거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쉬운거 아닙니다

  • 28. 하하
    '23.8.12 8:25 AM (121.162.xxx.174)

    전 원글님 별로요
    부모 늙는 건 안 보이시나요?
    오년만에 귀국해서 얼굴도 못비치고 애들 맡겼는데,
    젊은 엄마들도 방학에 애들 학원 하나 안가고 집에만 있다면 비명이 절로 나올 겁니다
    핏줄이니 이뻐도 오년쯤 떨어져있으면 조카든 손자든 자주 보는 아이들같진 않죠
    엄마 소통 방식이 좋진 않아도
    그 지청구가 그렇게 짜증나면 남인 아랫층 사람들 불만은 듣기 어떨지
    엄마는 만능 무한 이여야 한단. 버뜨 내 자식들은 그럼 안되
    인 곳 답네요

  • 29. 일주일
    '23.8.12 8:30 AM (1.145.xxx.236)

    일주일을 스트레스 받으신거죠.
    딸 입장에선 서운한거 맞긴한것 같은데...
    어머님 입장에선 일주일간 아랫집 젊은 부부 눈치보시고 애들 단속하느라 스트레스 받으시고 힘드셨을거에요.
    당신 생활도 없으셨을거구요.
    솔직히 손자손녀 3-4시간... 길게 이틀이면 반가움 끝나죠. 그 뒤론 생활인지라...
    딸 입장도 그간 울엄마 저랬지 싶지만... 좋게좋게 화해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 30. ....
    '23.8.12 8:37 AM (218.146.xxx.181)

    애 살살 걷게 혼내라고? 난 평소 조용한 집이 손님와서 며칠 시끄러움 그런가보다 해. 그집이 좀 별난 편이네.

    발언 자체가 어머니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내가 딸 잘못 키웠나..싶어요.
    더운날 애 일주일 보느라 힘들어.. 아랫집 항의에 힘들어..
    그 고생하고 있는데 딸은 와서 한다는 소리가 아랫집이 이상하바는 식이라니.
    아유........

  • 31. ,,
    '23.8.12 8:45 A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완전 세상 중심이 본인이신데요?
    어머님이 따님 키우기 힘드셨을 것 같아요
    따박따박 본인에게 유리한 논리로 따지고 들었을 듯

  • 32. ///
    '23.8.12 8:56 AM (223.39.xxx.122)

    어머님이
    나 힘들었단 표현을 그렇게 하신거네요

    귀국하자마자 본인 편의에의해서
    얼굴도 안비치고 애들 척 맞긴 원글님,
    5년만에본 딸에게 본인 힘든 심경토로부터하는 어머님, 둘이 성격이 비슷해보여요

  • 33. ...
    '23.8.12 9:08 AM (116.125.xxx.62)

    저 위의 속좁은 남편 글에 이은
    내로남불2탄인가요?
    세상이 본인 위주로 돌아가야 되는지.
    대한민국 일 혼자 다하는 줄 알겠어요.
    5년만의 귀국에 인사도 안드리고 아이들만 맡기고는 더위에 엄마 고생하셨단 말보다 아랫집 예민하다는 탓만하고 있네요.

  • 34.
    '23.8.12 9:13 AM (114.205.xxx.84)

    여러분들이 어머니편 들어주시는데요.
    저는 그 상황에 어머니의 성향과 이분의 감정이 느껴져요. 상황이 순조롭지 못해 직장부터 나가야했고 친정에 처음 일주일 아이들 맡긴 거라면 방법이 없어서였겠죠. 어머니의 화도 조절 되었어야해요. 연세 많으셔야 70대 초중반이실텐데 5년만의 자식, 손주...라면 좀 너그러울수도 있지 않나요?

  • 35. ㅡㅡㅡㅡ
    '23.8.12 9:1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엄마, 애들 보느라 힘드셨죠?
    고생 많으셨어요, 고마워요.
    이런 식으로 표현하시고, 얼른 푸세요.

  • 36. 12
    '23.8.12 9:17 AM (39.7.xxx.47)

    원글님 잘한 것 하~~~나도 없어요.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도 자기중심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행태이고요. 어머님이 상식적이고 반듯하시네요.
    원글님 어머니에게 많이 배우셔야겠어요.

  • 37.
    '23.8.12 9:17 AM (106.101.xxx.141)

    저는 님 편 못들어주겠는데요?

  • 38. 12
    '23.8.12 9:22 AM (39.7.xxx.47) - 삭제된댓글

    둘째가 슬리퍼를 사줬는데도 말을 안 들어서
    -----
    할머니 말씀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한 둘째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거지요. 말을 해도해도 제멋대로 한 거지요. 둘째 교육 먼저 시켜요.
    이렇게 계속 키우면 요새 말든는 ㅁㅊ 이 됩니다요.

  • 39. 12
    '23.8.12 9:23 AM (39.7.xxx.47)

    둘째가 슬리퍼를 사줬는데도 말을 안 들어서
    -----
    할머니 말씀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한 둘째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거지요. 할머니 말씀을 우습게 알고 안 고친 거에요. 둘째 교육 먼저 시키는 것이 우선이겠는데요.
    이렇게 계속 키우면 요새 말든는 ㅁㅊ 이 됩니다요.

  • 40. ㅠㅠ
    '23.8.12 9:26 AM (125.177.xxx.100)

    어머님 참 너무 하시네

    딸이 말귀를 못알아듣는 것도 아닌데
    적당히 거리 두고 사세요

    처음으로 맡기셨다는데 무슨
    여기에서 층간소음이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 41. 그게
    '23.8.12 9:29 AM (223.62.xxx.235)

    여름 손님 호랑이보다 무섭다라는데 애 2명을 엄마 맡기고 애들 건사에 아랫집 민원에 일단 어머니 상태가 폭발 직진 상태였겠죠. 거기다 해맑게 한 마디 던진게 도화선이 된거죠. 층간 소음이 문제라기 보다 어머니가 일단 너무 짖친 상태라는거죠.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이용하는 엄마 도우미 써비스, 콧배기도 안내밀고 애부터 던져놓는 시적이 처음부터 잘못한거니. 님 잘못인걸로 깨끗하게 굴복하시고 엄마한테 금융치유(일주일 도우미비) 해드리고 푸세요. 어머니도 폭발을 오자마자 하셔서.. 좀 참으시면 좋았겠지만. 하지만 나이들어 힘듬 조절이 안됩니다.

  • 42. ...
    '23.8.12 9:30 AM (106.101.xxx.17)

    자기 애 잘못한건 괜찮고
    아랫집을 이상한 집 만들어버리시네요.
    그래도 엄마는 상식이 있으시구요.
    물론 오랫만에 보는 딸에게 첫 마디가 그래서
    서운하겠지만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렇겠어요?
    엄마도 인정하고 아랫집도 그런 말하기가
    쉬웠겠어요? 오죽하면 올라왔겠냐구요?
    층간소음으로 살인날 정도로 예민한 사안인데
    너무 대수롭지않게 아무 잘못도 아닌 양 그러니
    애도 할머니 말도 듣지않고 힘들게 한거죠.
    엄마보다 원글의 잘못이 훨씬 크네요.

  • 43. 휴....
    '23.8.12 9:36 AM (49.1.xxx.134)

    아무리 읽어도...원글이 진상
    귀국하자마자 애들ㅇ산 보내는것도 그렇고
    엄만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아랫집 사람이 별난가보네,
    할 얘기가 그거 밖에 없어?
    일주일간 좀 봐주지...
    애를 심하게 혼내라고?.......

    세상 여유롭고. 별거 아니고, 이성적인듯....하지만
    실은 깐족거리는 말투...
    ......이게 한 번만 얘기하고 말았을 엄마를 더 부추킨건 모르시나봄

    원글님 엄마야...원글님이 젤 잘 알겠지만
    원글에서 드러나는 본인의 모습은 자기입장, 감정 위주로
    타인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는게 엄마와 마찬가지네요.

    절간 같은 노인네 집에 오랜만에 북적여서 좋은.....은 님 생각이고요.

  • 44. 층간소음이
    '23.8.12 9:37 AM (121.162.xxx.174)

    포인트 맞죠
    오냐오냐 할 일 있고 아닌 거 있죠
    기본적으론 못맡길 정도로 냉담한 엄마 아니니까 맡겼고
    유딩들도 계속 뛰면 욕합니다
    익숙하지 않아 소음 냈어도 초딩이면 못 알아듣는 나이도 아니구요
    오랫만에 오는 건 아랫집 익스큐즈 할 일도 아닌데 별나다니.
    기본적으로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죠

  • 45. 넝쿨
    '23.8.12 9:38 AM (114.206.xxx.112)

    원글님이 말 안듣는 애들 맡긴게 먼저잖아요
    미안하고 고마운 맘도 없고…
    애 봐주는거 당연한가요? 저도 워킹맘이지만 엄마 체력 약하고 약속 많아서 중학교까지 애 한번도 엄마한테 안맡겼어요. 당연하다 생각해요

  • 46. ㅇㅇ
    '23.8.12 9:46 AM (76.150.xxx.228)

    우리애들이 얼마나 말을 안듣고 외할머니를 애먹였나를 먼저 생각해봐야죠.
    그리고 그거 다 님이 잘못한 거에요.
    친정엄마나 애들이나 낯선 상황에서 얼마나 허둥거렸겠어요.

  • 47. 제가
    '23.8.12 9:47 AM (122.36.xxx.56)

    말 안듣는 아이들 키우는데.. 아랫집이 항의하면 스트레스가 엄청 커요.

    저는 소리안내게 잘하고 최선을 다하거든요. 그런데 내가 한일이 아닌 것에 대한, 내가 잘못한것에 대한 비난을 받는다는 스트레스가 엄청 크더라고요.

    아마 일주일이었으면 항의는 1,2번이었을 수도 있고, 자주 연락왔을 수도 있고 그래요.

    사람성격이 아니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나원참, 그런 사람도 있는데 저는 아니거든요.

    그런 일이 일단 발생하면 생활이 완전 바뀌고 저도 좀 좋은 엄마는 물건너 가요. 어떻게 보면 애들이 소리내면서 왔다 갔다하는 상황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상황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사이 좋은 상황을 깨는거에요. 서로 떨어져있어, 각자 방에 들어가, 그냥 티비나 보고 있어. (서로 조근조근 조심햐서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보드게임 하고 그럼 참 좋겠는데… 그건 제 생각이지 애들 생각이 아니어서…. 애들 성향이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야야야 아랫층에서 연락와, 조심해 하는 말도 지나치게 많이 한다 서로 못할짓이다 싶을 때는 무조건 밖에 나가야하더든요. 놀이터도 밤낮으로 나가고 밖에서 에너지를 다 풀고 집에서는 씻고 잠을 자게. 그럼 제 생활도 없이 밖에 나가서 계속 시간을 보내는 것도 힘든데

    문제는…. 지난 5일간 폭염 아니면 태풍에 폭우…

    애들이 집안에 있는것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던 상황이었을거에요.

    어머니도 아마… 좋은 마음에 아이들도 보고 싶고 기대에 부풀어서 아이들과의 일주일을 기대하셨을 텐데… 결국 좋은 시간을 다 망처지고… 손주들에게 화만내고 좋은 소리 하나 안하는 할머니로 지내는 자신을 보는 것도 괴롭고, 내가 최선을 다하는데 집에서 잘 지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안따르는 아이들을 보는것도 힘드셨을거에요.

    원글님이 서운하셨을 상황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엄마가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계실것 같아서.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차라리 중간에 반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디 리조트에서 여행했으면 더 즐거운 시간이었을텐데… 애들도 맘껏 뛰어놀고 엄마도 청소 밥같은데서 해방되시고…

    그렇게 알아가는 거죠 뭐.. 서로 사는방법을…

  • 48. ㅇㅇ
    '23.8.12 10:04 AM (118.235.xxx.243)

    외국생활 오래한 젊은여자들이 외국생활기간동안 한국에 있는것만큼 사회화가 전혀 안되고 외국떠나기전의 정신연령으로 있는분들을 자주봐요.
    한국떠나기전 본인이 어렸으니 여전히 부모가 본인을 돌봐야하고 본인이 어른으로서 부모님께 뭔가 의지나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요.
    그리고 외국생활이 무슨 벼슬도 아닌데 주변가족들이 자신의 편리를 위주로 세팅되길 바라는데
    222222222222

  • 49. 별로
    '23.8.12 10:16 AM (1.237.xxx.181)

    애들만 일주일이나 맡기다니
    전 원글편 못 들겠어요

    딸 감정이고 뭐고
    나이들면 힘들기만해요

    원글같은 딸 정말 나빠요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생각 안 하고
    자기 감정만 봐달라니

    맡아준 것만 봐도 원글 어머니 좋은 사람이네요
    막말로 중간에 데려가라는 사람도 있어요

  • 50. ㅇㅇ
    '23.8.12 10:21 AM (116.42.xxx.47)

    5년만에 보는 외손주 둘
    어려운 손님이죠
    자주 오가며 얼굴 익히며 손주들 식성 잘 아는것도 아니고
    혹시나 소홀히 대했다고 사위가 속상해하는건 아닐까
    엄마는 모든 촉각이 곤두 섰을겁니다
    원글님도 24시간 아이들 케어하는거 지칠때도 있을텐데
    외할머니가 일주간 꼬박 독차지 된거잖아요
    그러다 원글님 보면서 긴장이 확 풀리는데
    원글님은 엄마 노고는 생각해주지도 않고
    우쭈쭈 내 새끼들 그럴수도 있지 하니 뚜껑이 확 열리죠
    호랑이 보다 무서운 여름손님인데
    친손주는 쉽게 혼내키라도 하는데
    외손주 혼내켜 쪼로록 엄마아빠한테 전화해 집에가고 싶다고 떼라도 써봐요
    난감하죠

  • 51.
    '23.8.12 10:24 AM (121.125.xxx.157) - 삭제된댓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두 분 다 잘못한거 없어요.
    의견차가 있을뿐이예요.
    엄마하고 사이 안좋아봤자 좋을거 없으니 원글님이 먼저 전화해서 사과하세요.
    아마도 엄마는 애들 공중도덕 교육좀 잘 시켜라 하는마음도 있었을것 같구요
    아랫집은 위집 어른들이 그래도 상식이 있는분들이라 좋으시겠어요.

  • 52. 층간소음고문임
    '23.8.12 10:34 AM (39.122.xxx.158) - 삭제된댓글

    층간소음으로 단 한번이라도 항의를 들어보면 인생의.최우선은 층간소음이.됩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ㅡ 아래위 집 둘다. 아이를 1주일이나 아래층 눈치 보며 돌보았을 어머님이 너무너무 힘드셨겠네요. 아이뛰는 읫집의 입장에서는 문밖에 소리만 나도 아랫집 항의인가 싶어 신경이 곤두섭니다. 5년만에 원글님이 엄마의 최우선 걱정거리에 공감 못하고
    ㅡㅡㅡㅡㅡㅡㅡㅡ
    애 살살 걷게 혼내라고? 난 평소 조용한 집이 손님와서 며칠 시끄러움 그런가보다 해. 그집이 좀 별난 편이네
    ㅡㅡㅡㅡㅡ
    이렇게.말하면 엄마는 폭발하시겠죠. 한국에서 층간소음은 살인도 벌어지는 엄청난 사회문제예요. 원글님이 사과하셔야할듯.

  • 53. 옴마
    '23.8.12 11:14 AM (221.140.xxx.34)

    엄마 성정이 그러한걸 어쩝니까....오랫만에 보는 딸래미 떠뜻하게 반겨 주기 보다는 자기 속상하고 화난거 털어내기 바쁜 엄마...얘기해봤자 무엇하나요....에휴...

  • 54. 그린티와
    '23.8.12 11:21 A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

    김창옥 강사가 말한 엄마네요
    친정엄마 말예요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틀린건 틀렸다 말해야 한대요
    그런 사람 주위엔 배우자든 자식이든 견뎌내질 못한대요
    손주들 1주일 있던게 힘든건 아랫집이 아니라 친정엄마 였을걸요
    조용히 루틴대로 지내던 양반들이 1주일 힘들었을 거예요
    이젠 하루 나 이틀 잠깐 보게하세요

  • 55. 원글
    '23.8.12 11:34 AM (175.209.xxx.48)

    진상인데요?
    원글 틀린거맞고
    엄마한테 엄청덤비는것도 5년만에 보는 엄마한테
    와 성격 자기중심적대빅

  • 56.
    '23.8.12 11:52 AM (122.36.xxx.203)

    그 말 들었을때

    그랬어요?!!.
    아이고 엄마가 고생하셨겠네요..
    아래층도 소음 때문에 힘드셨을것 같고..죄송해서 어쩐대..
    사과도 드릴겸 한번 찾아뵐까봐요.

    이러고 하하호호 담소 나누셨으면 될터인데..
    안타깝네요.

  • 57. 정말
    '23.8.12 11:59 AM (223.39.xxx.137)

    어머니가 가여우심
    무슨 강아지 맡겼어요
    그렇다해도 만나서 맡겨야지
    애들만 덜렁 보내고 잘못했으면 훈육하고 죄송하다해야지
    어휴 진짜 .... 어머니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부모가 죄다 죄 자식은 평생 유세라더니 자기 자식을 낳아도
    부모 고마운지 모르네요 정신 좀 차리세요

  • 58. ...
    '23.8.12 12:32 PM (171.98.xxx.227)

    아고 1주일이면 정말 길어요. 1주일동안 아이들 더운데 외출도 안했을 것이고 내내 집에만
    있었을텐데 어머니 넘 힘드셨을듯요. 더군다나 아래층에서 소음 컴플레인이 얼마나 많았으면
    원글님 보자마자 그 소리를 하셨겠어요. 오히려 그 잘못을 아래층의 민감함으로 돌려 버리니 어머니로서는
    화가 날 일이죠. 딸이 5년만에 귀국해서는 코빼기도 안 보여주고 아이들만
    달랑 그것도 어려운 사위와 함께.... 원글님 잘하신 것 1도 없으세요

  • 59. 여기
    '23.8.12 2:06 PM (211.206.xxx.191)

    댓글에 어머니 너무하다는 분들
    폭염에 활동량이 큰 두 아이 일주일간 맡아서 돌보고
    삼시 세끼 먹이고 아래충에 층간 소음 받아 본 다음 이야기 하세요.

    더구나 두 분 조용히 사시다가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일주일간 맡아 돌봐주셨으면 됐지.
    딸 한테 그런 소리도 못 하나요?

    더군다나 아래층에서 층간 소음 항의 받으면 얼마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데 아이는 슬리퍼 사다 앵겨도 안 신고.
    그런 그런 하소연을 누구한테 하나요?
    나이든 노인한테 너무 많이들 바라신다.
    엄마도 평범한 한 인간인거지.

  • 60. ...
    '23.8.12 2:26 PM (77.136.xxx.40) - 삭제된댓글

    하소연하는 것과 계속 똑같은 말로 몰아세우는 건 다르죠
    평범한 인간은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고 화도 납니다
    엄마가 한 짓은 하소연으로 축소시키시네요
    엄마라고 딸을 자기 감정대로 대해도 되는 건 아니죠

  • 61.
    '23.8.12 2:34 PM (27.125.xxx.193) - 삭제된댓글

    해외 사는데 초1 초3 조카 두명이 와서 2주일 같이 있었어요. 제 여동생도 같이 왔구요 심지어 저는 동남아라서 집안 살림 다해주는 입주 도우미 아줌마도 있어요. 그런데도 죽을 맛이었어요. 딱 죽고 싶더라구요. 그 애들의 부산 스러움과 시끄럽고 통제 안되고 .. 애들 엄마가 옆에서 챙긴다고 챙겨도, 게다가 도우미 아줌마가 살림을 다해도.
    어머니 연세가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 일주일동안 고생 엄청 하셨을꺼에요. 층간소음은 그중 제일 마지막 도화선이구요. 거기다가 자기 자식 말 안들어서 고생한 엄마는 눈에 안보이고 밑에층 사람들이 이상하다로 퉁쳐버리다니. 원글님 남에 애 맡아서 다만 며칠이라도 살림 다 해가면서 맡아 보셨었나요? 그럼 그런 말이 안나올텐데. 엄마 그 늙은 나이에 얼마나 힘드셨을지 눈에 훤하네요.

  • 62. 한 짓이래
    '23.8.12 4:21 PM (121.162.xxx.174)

    참,,, 할 말이 ㅉㅉ

  • 63. 어휴
    '23.8.12 7:09 PM (110.47.xxx.75)

    층간소음 가해자 마인드 잘 보고 갑니다 ㅉㅉ

  • 64. ...
    '23.8.12 7:50 PM (49.171.xxx.42)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네요
    원글님이 잘했다는게 아니구요
    같은상황이라도 같은말이라도 어머님 방식이 좀 그래요

    어쨌든 5년만에 처음보는 딸이고
    현관 들어서는 첫마디가 비난일 필요가 있나요
    원글님의 직접적인 잘못도 아니고 손주 잘못인거고
    원글님도 듣자마자 어떤상황인지 모르는 일인데
    버럭 화부터 내니 영문도 모르고 당황스럽죠

    저게 일분일초를 두고 다투는 아주 급한일이어서 현관에서 바로 말할일은 아니잖아요
    우선 인사하고 자리앉아서 이러이러했다 얘기할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관광하고 노느라 맡긴것도 아니었을텐데요

    힘든것과 별개입니다
    애 봐줘서 힘들었기때문에 짜증내고 성질부려도 되고 다 받아줘야되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어머님 저런 행동과 성격으로 본인이 애봐준 공을 스스로 다 까먹는 스타일인거에요
    그리고 이 에피소드 하나만 봐도 평소성격 어떤지 알겠구요

    보통의 한국어머니들 손주가 외국있으면 눈에 아른거려 필요없는거 알면서도 뭐라도 보내고싶어 한국 과자랑 아기내복 바리바리 많이 보내요
    그게 물질적으로 아쉬워서 받고픈게아니죠 정과 사랑의 표현인데
    어머님도 보통의 인정 많은 어머니는 아닌거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그상황에서 아랫집이 별나네~ 하는태도가 시종일관 변함이없네요
    왜죠? 왜 윗집 손님오는데 아랫집사람이 하루든 며칠이든 고통받고 양해해주는게 당연한거죠?
    님이 그런경우 참는거랑 남보고 참으라고 하는거랑 상관없어요
    한국에선 그걸 맘충이라합니다

    보통의 민폐안끼치는 상식적인 사람같으면 그말 들으면 둘째 쳐다보면서 너 그렇게 시끄럽게 뛰었어? 할머니 말 잘들으라고 했지. 슬리퍼는 왜 안신었어?
    이런 반응이 거의 반사적으로 나와아하는거지
    아랫집 별나네 끝. 거기서 시종일관 변함이 없으니 어머님 화를 돋군 효과죠.
    원글님도 잘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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