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들이 왜 이렇게 다 달까요

[ㅇㅇ]

배달음식, 음료 모두 뭔가 쨍하고 단데

이런거 느끼는 제가 건강한거죠?

당에 중독되면 모르더라고요 

아니면 나이들어 그런가요 30대 후반인데

[제가]

밀키트 된장찌개 샀다가
와.... 너무 달아서...
우리나라 아이들 몇십년 후 다 당뇨 걸릴거 같아요.

[음식이 언제부턴가]

거의 단거같아요

[ㅇㅇ]

예전에는 안그랬나요?
대중적인 입맛이 그렇다는건데.. 혼란스럽네요

[ㄴㄷ]

백씨가 그러잖아요. 손님이 짜요 하면서 다시오고 달아요 하면서도 다시오고 싱거우면 안온다고.

[백종원씨]

좋아하는 쪽인데요
단거 좋아하는 식성 가진사람이 음식사업하고 유명세 타면 음식문화 자체에 이렇게 큰 파장이 오는구나 싶어요
쉬운요리 가르쳐 준다며 젊은 애들 식단부터
초보 주부들 죄다 단맛에 물들고
식당서 너도나도 설탕 들이붓고
베이비 부머나 40 50대들 여기서 더 나이들면
진짜 제대로 된 한식 찾는 입맛들 다 역사속으로 사라질까 겁나네요
죄다 달디단 음식밖에 안남을까 걱정됩니다

[ㅇㅇ]

근데 이게 단맛에 길들여지면 단지도 몰라요

[지방]

지방도 음식이 죄다 달아요.
거의 모든 음식에 단맛이 범벅된 기분,
짜고 맵고가 가고 달디달다가 자리잡힌거 같아요.
고기는 왜그렇게 달아야 하고 밑찬으로 나온 나물까지 달던데
한식이라도 꼭 꼭 기준이 필요할거 같아요.

[...]

불고기 달게 하는게 제일 싫어요.

[1.240]

저기요,
백 모씨가 누누이
입맛에 맞게 가감하라고 했지만… 그건 하나마나한 의미없는 말입니다. 그냥, 일종의 면피용 멘트 같은 거라고 봐야 정확해요.

담뱃갑에도 흡연은 임산부와 청소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하지만 일단 중독된 후에는 그런 문구 따윈 아무 의미 없죠. 담배회사도 그걸 알아요. 많이 피우면 폐암 걸리는 것도 알고. 그래도 팔아요, 면피용 문구를 넣고.
우리는 할 일을 했다 이거죠.
그렇게나 건강 걱정을 해 주시는 게 사실이라면
담배를 안 팔아야 맞죠, 안 그래요?

달아요, 하면서도 손님이 다시 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사람은 달게 만들어 팔았고 부자가 됐어요.
진짜 손님 건강 생각을 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뿐만이 아니라 그걸 비법이라고 공개했어요.

자, 그냥 요리법을 소개하는 게 아니고
쉽게쉽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는데,
식당 맛을 나게 해 준다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고 배웠잖아요. 정말 많이들 좋아했죠. 요리 한번 해 본 적 없는 남자들도,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자취생들도.

식당 업주들은 안 따라했겠어요?

그 식당 음식은 누가 다 시켜 먹었겠어요?

이 모든 게 한 사람 때문이다! 하고 말하기에 그 루트나 의도를 다 증명하긴 어렵겠지만
(특히 그 분은, 딱히 악의는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사람의 레시피 전파와
유튜브의 급격한 보편화와 (너도나도 보고 따라함)
배달앱의 급격한 확산과
일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배달 식당의 급격한 증가와…
이 모든 게 절묘하게 나쁘게 맞물려서

한식이 최근 3~4년간 미친 듯이 달아진 건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중심에 ㅂ 모씨가 있죠.

가감요?
그런 건 식구들 건강 걱정 하는 베테랑 주부나 하는 거예요.
식당 주인들은 안 하고요,
그 식당 음식에 길든 식구들은
자기가 음식할 때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서
감히 자기 뜻대로 ‘감’하지도 않고,
달게 나온 결과물을 맛보고 앞으로 줄여야겠다 생각하지도 않아요. 내가 이런 요리를 하다니, 짱!!!
이라고 생각하죠.

면피용 멘트는 면피용 멘트일 뿐.
게다가 당은 중독성까지 있는 것을요.
그야말로 하나마나한 말이죠.

[이만희개세용]

근데 시판만두는 더 달아요 어떻게 만두가 달 수 가 있는지.. 한살림 자연드림 만두도 단 거 보고 학을 뗐어요

[...]

저는 농협김치에도 설탕이 들어가서
놀랐어요.

[...]

전 떡볶이 단거 정말 싫어요.
떡볶이는 왜 점점 더 달아질까요?
동네에 그나마 괜찮은 떡볶이집이 있었는데 최근에 갔다가 달아서 깜짝 놀랐네요.
돈 내고 쓰레기 먹믄 느낌이에요
근데 진짜 젊은 야들은 그 단걸 좋아해요?

[....]

와진짜 요즘 외식하면서 느끼던 거였는데 저만 느낀게아니였군요 디저트도 안그래도단데 더달아지고 요리들도 단맛이먼저 입에느껴져서 요즘 단맛이 유행인가싶었어요 아이러니하게 설탕안좋다고 난리고 제로음료 나오는데 왤케달게음식하나싶어요

[…]

근데 단게 맛있나요? 전 단음식이 맛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밀키트 떡볶이 사면 안단게 없어서 그냥 해먹어요.

[이만희개세용]

우리동네 빵집도 어마어마 달아요 제작년까진 그런대로 괜찮은데 작년부터 슬슬 달더니 올해는 도저히 못먹겠어서 이제 안가요

[진짜]

유튭을 봐도 설탕 안 넣어도 되는 반찬에도 설탕을 넣고
대체당인 스테비아나 알룰로스는 정말 들이붓더라구요.
특히나 젊은 유튜버들 올리는 영상보면 설탕 어마어마해요..

[백종원좋아하지만]

가감요?
그런 건 식구들 건강 걱정 하는 베테랑 주부나 하는 거예요.
식당 주인들은 안 하고요,
그 식당 음식에 길든 식구들은
자기가 음식할 때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서
감히 자기 뜻대로 ‘감’하지도 않고,
달게 나온 결과물을 맛보고
앞으로 줄여야겠다 생각하지도 않아요.
내가 이런 요리를 하다니, 짱!!!22

[쇼츠에]

음식 만드는 영상 봐도
조림이든 거의 모든 음식에 당을 넣어요.
찌개에도 조금 넣고요.
기분졸게 단맛 느끼려면 설탕, 물엿, 셀룰로스당 등등을
넣더라구요.
저는 물엿말고 쌀로 만든 조청을 쓰긴 하는데
단맛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의 영상에서 다 그래요.
요리할 때 설탕 많이 쓴다고 백종원 욕하는데
류수영도 많이 써요.
전파력이 큰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이 그러니
사람들이 설탕은 모든 요리에 기본이라고 쉽게 생각할 것 같아요.

[결국]

집 밥이 최고

[..]

전 청수냉면 좋아하는데 예전 가루분말이 훨씬 나았어요. 왜이리 시판 물냉면 죄다 달큰한지ㅠ

[한예...]

수제요거트...비싼...

달기에 무맛은 없냐니...자기들은 설탕안넣는대요.
달기만 다네 하니...정제수탕수수가 어쩌구...
설탕도 사탕수수로 만드는데 뭔말?하니...
어찌 알았냐는 식으로...뭘 또 자세히 설명하며 무가당설탕이래...
대체설탕이구나 했더니..천연이래...

천연이든 대체든 설탕이든 비설탕이든...단맛이 싫다는데
왜 머리쓰냐고...
돈들여 다른거 넣지말고 안넣으면 될일을..

[맞아요.]

식당 음식들 너무 너무 달아서 외식 거의 안해요.
그리고 부득이 외식할땐 조금 비싼 식당으로 가요.
그나마 고급 식당은 좀 나아서.

[ㅁㅇㅁㅁ]

정말 모든게 달아요
너무 달아서 못먹겠는데
식당리뷰에 최고로맛있다고 써져있어서 깜놀

[유툽]

레시피 중 설탕많이 넣으면 욕먹을까봐 ...설탕1T 물엿1T 매실액1T 올리고당1T 맛술1T이런식으로 넣는게 젤로 웃김

[ㅇㅇ]

김치도 원래는 설탕 안넣고 하는 거였데요
김치가 달 필요가 없다는..
어제 닭볶음 했는데 설탕 물엿 안넣고 했는데
예전엔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는데
어젠 맛이 좀 부족하게 느껴지는게 좀 단맛을 넣고 싶었으나
그냥 먹기로 하고 먹었는데
저도 단맛에 길들여졌나 싶네요
될수있음 설탕 물엿 넣지 말고 조리해야 겠어요

[Ss]

뭐 떡볶이나 불고기 단건 이해가는데

김밥 단건 정말 이해불가 우엉이나 햄이 단게 아니고
밥이 달더라구요 어이없음

[ㅇㅇ]

어르신들 간 쎄게 하는 거 싫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일까요..
시댁도 그렇고 명절때 친척분들 음식 보면 짠 맛 올라와서 저는 그게 더 싫던데요ㅜ

[…]

마켓컬리에서 시킨 비빔국수 닭강정이 너무 달아서 놀람요

[웃긴게]

케이쿠나 쿠키, 떡은
안 달아서 맛있어요. 요 지렁함
제발 달아야하는 건 달게 먹고 싶어요.
진짜 아무맛 안 나는 떡도 너무 많음-_-

[건강?알게뭐야]

그냥 많이많이 퍼먹어..........
젊은이들이나 자라나는 세대들 정말 큰일이라 생각해요.
질나쁜 재료들을 인공 단맛으로 가려버려 재료 본연의 맛을 잃어버린다는 ..
백씨 진짜 나빠요.

[식당음식은...]

실체는.....물엿 쏟아붇더군요.
자기는 설탕안쓴다고..ㅋㅋ

[???]

김치도 원래는 설탕 안넣고 하는 거였데요
김치가 달 필요가 없다는..

이 분 왜 이러실까...네 맞아요. 한국 음식에 설탕 넣는건 딱 하나 불고기 에요.
그 이외에는 소금이나 간장 조금 넣고 그 나물들의 본연의 맛과 향으로 먹었어요.
이북 김치는 시뻘겋게 김치를 무치지도 않아요. 허옇게 슴슴하게 (추워서 이래도 됨)속을 넣어서 입에 넣으면 젓갈향과 아삭함만 나왔지요.

[1.240은]

뭐 눈에 뭐만 보인다......라고 하지요.

백뚱땡이가 나쁜짓한거 맞고요.
그럴줄 알았어요.
맨날 방송에 설탕 들이붓는거 보여주는데 안따라할사람이 어디있나요.
그걸 비결이라고 알려주는 꼬라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