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거나 화나면 자기 방에 문잠그고 들어가서 방안에서 부르스타켜놓고 라면끓여먹고
술마시다 만취해서 앉은채로 잠이듭니다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데 한달에 일주일 정도는 만취하는거 같아요
재택을 하니 점점 심해졌는데
싸운다고 방문까지 잠궈놓고 저런 남편 많을까요?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네요. 늙어 마음도 점점 옹졸해지는지 사소한걸로 싸워도 처음엔 문닫기만 하더니 술퍼마시기, 문 잠그고 술퍼마시다 이제 만취해서도 뭘 끓여먹으려해요. 제가 싫어하는거 일부러 더 하는거 같아요.
제가 화해하려고 찝적대도 말 안하는 기간이 이제 한달보다도 길어지구요
저러면 제가 정신병 걸릴꺼 같아요 그냥 못본체 하는게 맞는건지
성인 다된 아들 보기 챙피해서 어떻게든 풀어보려 제가 아등바등하는데
그냥 나몰라라 해야하는건지...
아들이 아빠를 혐오하는 이 상황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