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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자기방 들어가 문잠그고 라면끓이고 술마시고 만취하는 남편

ㅈㄱㅇ 조회수 : 6,094
작성일 : 2023-08-10 14:54:53

싸우거나 화나면 자기 방에 문잠그고 들어가서 방안에서 부르스타켜놓고 라면끓여먹고

술마시다 만취해서 앉은채로 잠이듭니다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데 한달에 일주일 정도는 만취하는거 같아요

재택을 하니 점점 심해졌는데

싸운다고 방문까지 잠궈놓고 저런 남편 많을까요?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네요. 늙어 마음도 점점 옹졸해지는지 사소한걸로 싸워도  처음엔 문닫기만 하더니 술퍼마시기, 문 잠그고 술퍼마시다 이제 만취해서도 뭘 끓여먹으려해요. 제가 싫어하는거 일부러 더 하는거 같아요.

제가 화해하려고 찝적대도 말 안하는 기간이 이제 한달보다도 길어지구요

저러면 제가 정신병 걸릴꺼 같아요 그냥 못본체 하는게 맞는건지

성인 다된 아들 보기 챙피해서 어떻게든 풀어보려 제가 아등바등하는데

그냥 나몰라라 해야하는건지... 

아들이 아빠를 혐오하는 이 상황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IP : 207.6.xxx.19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10 2:59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금쪽이나 개나 사람이나 버릇은 잘해줘서 고치는게 아니더라구요

  • 2. 부르스타 버리셈
    '23.8.10 3:00 PM (1.238.xxx.39)

    방안서 취사요??
    그것도 취중에??
    방문고리 없애던지 락도 없애세요.
    알콜중독 주정뱅이가 분명한데 화재 사고 일으키겠네요.

  • 3.
    '23.8.10 3:00 PM (124.50.xxx.72)

    싸우는 원인이 뭔가요?

  • 4. 무엇보다
    '23.8.10 3:01 PM (125.178.xxx.170)

    술 취하고 그런다면 위험한데요.
    윗분 말씀대로 하세요.

  • 5. @@
    '23.8.10 3:03 PM (119.64.xxx.101)

    저도 술먹다 잘못해서 불낼거 같아요.
    왜 저런 습관을...집에서 내보내고 싶네요,

  • 6. ker
    '23.8.10 3:05 PM (114.204.xxx.203)

    못본척 그냥 두세요
    문 잠금은 열쇠나 젓가락으로 열수 있을테고요

  • 7. 그 집은
    '23.8.10 3:07 PM (58.123.xxx.123)

    싸우기라도 했죠
    저희는 돈사고 치거나 혼자 삐지면 방에 들어가 독거노인처럼 살아요 ㆍ50입니다
    애들 어릴땐 애들에게 티안내려고 애쓰고. 참았는데 이젠 냅둬요 ㆍ또 ㅈㄹ하는구나 해요 ㆍ애들도 어느정도 크니 눈치 빤하고 애들도 어이없어해요
    쪼잔하고 답답한 짓 하는건 경기도1등이지 싶어요

  • 8. ㅇㅇ
    '23.8.10 3:07 PM (116.42.xxx.47)

    싸우게 되는 핀트를 원글님을 알잖아요
    이러다가 곧 삐지겠다 싶으면 그 자리를 피하거나
    다른 화제로 돌리세요
    원글님이 혹시 전업이면 재택하는 남편 피해로 알바라도 하면서 서로 부딪히는 시간을 줄이셔야죠
    그렇게 방에 들어가면 애걸복걸도 하지 마시고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한달이든 두달이든...
    원글님이 생활비를 받아쓰는 을 입장이면 답이 없는거죠

  • 9.
    '23.8.10 3:08 PM (211.219.xxx.193)

    재택이라하니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같은데 그런 섬품으로 조직생활이 가능한가요? 알콜중독에 브루스타로 라면이라..ㅈ

  • 10. DD
    '23.8.10 3:12 PM (207.6.xxx.197)

    그래서 제가 남편 술마시고 음식냄새 나면 잠도 제대로 못자요. 늦은 밤에 술냄새와 음식냄새가 방안에서 나기 시작하면 심장이 뛰고 몸이 뜨거워지고 불안 초조해져서 아무것도 머리에 안들어와요. 방안에서 음식을 데우거나 취사하기 시작한건 얼마 안됐구요. 그전엔 그냥 찌게 같은거 데워 먹었어요. 밤이든 새벽이든.
    몸무게가 100KG가 넘네요. 술 줄여라 살좀빼라 잔소리해도 안듣고 겁을줘도 안듣고 사정사정해도 안들어요
    하다못해 남편 친구한테까지 연락했어요. 차라리 불러내서 밖에서 술마시라고요

  • 11. DD
    '23.8.10 3:19 PM (207.6.xxx.197)

    싸우는 포인트를 알죠. 그런데 화제를 돌리려해도 악착같이 달려들어 물고 늘어져요.
    오늘도 제가 싸울꺼 같아 일부러 말 안하고 딴얘기 하자했는데도 왜 말 안하느냐 왜 입이 튀어나와있느냐 하고 제 속을 긁더니 결국 저 ㅈㄹ....
    그냥 태어나길 자기중심적인 사람인데 거기다 시부모님 안좋은 관계를 학습하고 술먹어서 감정조절 기능 서서히 상실중... 환장의 3단 콤보네요

  • 12. 원글님이
    '23.8.10 3:2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도 닦으셔야겠는데요.
    아마 남편도 닦고 있을지도

  • 13. 저도
    '23.8.10 3:38 PM (180.69.xxx.124)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 14. ㅇㅇ
    '23.8.10 3:40 PM (223.39.xxx.245)

    만취후 라면해장
    알콜성 지방간 비알콜성지방간 콜라보로
    당뇨행 초고속 열차

  • 15. ㅇㅇ
    '23.8.10 3:41 PM (223.39.xxx.245)

    부르스타 버리고 1구 인덕션이라도 사놔요.
    사고라도 안 나야죠

  • 16.
    '23.8.10 3:44 PM (122.42.xxx.140) - 삭제된댓글

    아웅...진짜 못났다

  • 17. ...
    '23.8.10 3:48 PM (218.145.xxx.216)

    재택이 문제인듯
    저는 낮에는 운동이나 산책 카페 등 좀 나가 있어주고 그래요
    라면은 나와서 끓이고 반나절 정도 어질르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자유롭게 지내게 해줘도 되겠어요

  • 18. ㅇㅇ
    '23.8.10 3:50 PM (106.101.xxx.81)

    부모로서 애들 보기 뭐하다 느끼면 훌륭…
    주로 남편은 나이 들수록 더 감정적이 돼서인지
    애 보기에 어떤지는 전혀 생각지 않아 더 골때림.

  • 19. ...
    '23.8.10 4:00 PM (219.255.xxx.153) - 삭제된댓글

    이동식 버너를 없애세요

  • 20. ...
    '23.8.10 4:01 PM (219.255.xxx.153)

    이동식 버너/인덕션 모두 버리세요

  • 21. 경험자
    '23.8.10 5:00 PM (125.178.xxx.162)

    알콜중독은 스스로든 정신 병원 입원이든 절대 고치지 못해요
    죽어야 끝나요
    어떤 방법을 쓰셔도 함께 사는 한 상대방이 죽기 전까지는 님은 괴로우실 거예요
    아이와 님은 정신이 피폐해질 거예요
    어떤 게 더 나은 삶인지는 이미 님은 알고 계시네요
    알콜 중독 아버지를 겪어 봤어요
    항상 위축되고 불안했었어요
    8시 후에는 항상 취해서 들어왔었고 세제 시간 주사를 부리셨지요
    딸들 모두 아버지를 피해서 집을 나가거나 결혼을 일찍 했어요
    함께 사는 며느리까지 술 주사로 괴롭히다가 질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뒤로 온 가족이 편안합니다
    다만 아들이 닮아 지그도 술 마시고 주정하고 아내를 괴롭힙니다
    어떤 트집을 잡을 지 몰라 그 부인은 우을증이 걸렸구요
    자식들도 아빠를 보지 않으려 합니다
    그걸 보면서 부인은 또 괴로워하고 아빠는 자식들을 욕합니다
    알콜 중독을 보고 자란 자녀가 또 알콜 중독 대물림 됩니다
    님이 결단을 내리셔야겠네요

  • 22. ..
    '23.8.10 5:13 PM (61.254.xxx.115)

    헐 고도비만에 알콜중독에 그몸집에 안어울리게 옹졸하기까지 ㅠ
    그냥 무시하고 사셔아지.이혼할거 아님 어쩌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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