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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로부터 정신적 학대받는 느낌이에요..(본문삭제)

내딸이 조회수 : 27,327
작성일 : 2023-08-10 14:20:17

요즘말로 마상입어서 넋두리나 하려고 쓴 글이 사이 나쁜 엄마와 딸들의 대결로 치닫고 있는거 같아 살짝 당혹스럽습니다.

엄마와 딸이 애증의 관계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닐거에요.

연극의 타이틀로도 오랜동안 공연되어 온 친정엄마도 있잖아요.

각자 얼마나 많은 사정이 있겠어요..

저도 아주 작은 일부분만 쓴 내용으로 일부 댓글분들의 감정이입된 글들을 읽으니 기분이 불쾌하기도 하지만, 82에서 입은 사랑이 많아서 글을 삭제하고 싶지만 본문만 지우겠습니다.

딸이 엄마를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핀잔주고 가르치려 들고 그런것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받아들여야죠.

갱년기 지나고 환갑이 다 되가는 엄마는 이제 순발력도 떨어지고 인지력도 둔해져서 단어도 안떠올라 버벅거리니 딸입장에선 우리엄마의 노화를 인정하고 싶지않아 그 화를 다시 엄마한테 돌리는거죠.

동년배 친구뻘 댓글분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서 쓴글에 너무 댓글이 몰리니 당황스럽습니다.

손주도 태어나고 나는 이제 한번더 생명이 나서 자라는 과정을 딸을 통해 보고 감동하며 귀여워서 어쩔줄을 모르겠는 과정을 겪는 할머니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이런 저런 갈등은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같아요.

제가 돌아가신 어머니께 했던 장면장면들이 마치 데쟈뷰처럼 떠올라서 30년전이 지금 같고 지금이 30년후의 딸모습 같고 헷갈리네요^^
모처럼 딸과 남편 셋이서 여행가서 사진도 찍으면서, 이 사진을 훗날 내가 없으면 딸이 이 사진을 보고 추억하겠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랬어요.

자녀를 결혼시키고 손주를 맞이하는 기점으로 한번 폭삭 늙고 약해지는거 같아요.

절실히 느끼거든요.

이만 맺을게요^^

IP : 1.237.xxx.125
1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0 2:21 PM (59.14.xxx.42)

    만나는 횟수를 줄이세요. 그게 답입니다.

  • 2. ----
    '23.8.10 2:23 PM (211.55.xxx.180)

    원글님 입장 아주 조금 이해는 하는데

    요즘 젊은 애들이 다 그래요 ㅠㅠ 원글님 자기연민이 너무 심하셔요. 저도 간혹 ㅠㅠ

    저는 저희 집 아이 뿐만아니라 선배네 아이들하고 대화하면서 많이 배우지만
    애들 문화 못따라가네요.

    외모가지고 그러는거 요즘애들 극협하더라구요.

  • 3. 아,,,,
    '23.8.10 2:23 PM (121.166.xxx.208)

    저랑 같은 분이 계시군요. 요즘 버려지는 설움에 우울해요

  • 4. ......
    '23.8.10 2:25 PM (1.245.xxx.167)

    남의 외모 이야기 하면 길길이 뛰어요.
    얼평 안되는건가봅니다.

  • 5. ..
    '23.8.10 2:28 PM (112.167.xxx.199)

    가장 편해야 할 관계가 불편하시다니...ㅠㅠ 자기존중감을 높여서 주변 영향을 좀 덜 받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 등에 관련 영상 많으니 이것저것 찾아보세요.

  • 6. ..
    '23.8.10 2:28 PM (220.233.xxx.231)

    정신적 학대라는건 너무 지너쳐요.
    그리고 아이 말이 틀린것도 아니고요.

  • 7. 12
    '23.8.10 2:29 PM (175.223.xxx.59)

    만남을 줄이세요.

  • 8. 급히 로그인
    '23.8.10 2:29 PM (211.227.xxx.146)

    저희 애한테 들었는데요
    지인한테도 이뻐져졌네 날씬해졌네~이런말도 하지말라네요
    그럼 그전에는??뭐??안이뻤다구? 이런 의미라나?
    진짜 어렵네 싶었어요

  • 9.
    '23.8.10 2:29 PM (163.116.xxx.114)

    윗분 말대로 만나지 마시고.
    한번은 얘기를 하세요. 너 듣기에 맘에 들지 않는 얘기더라도 면박주며 말하지는 말아달라고. 그거 기분나쁠거는 예상되지 않냐고 하세요.

  • 10. 한번
    '23.8.10 2:30 PM (49.167.xxx.79)

    맞받아 치세요. 안되면 소리라도 지르시든가. 그다음 연락을 하지 마세요. 손녀 보구 싶어도 좀 참으세요. 안그러면 정말 평생 무시당해요. 힘내시구요.

  • 11. ...
    '23.8.10 2:30 PM (211.221.xxx.212)

    원글님 될 수 있는 대로 따님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마시고 피하도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 생활하는 것이 행복인데 가장 가까운 가족이 지적질하면 너무 힘들 듯요. 마음공부하신다니 주변에 한 두 명이라도 친구나 자매나 이런 분들과 소통하시고 내가 좀 마음이 든든해지면 따님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면 좋겠어요. 지금은 엄마가 뭐라해도 즉각적으로 다시 엄마를 지적질 할 듯 하고 그러면 원글님은 또 상처받는 식으로 도돌이표가 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어떤 마음공부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 12.
    '23.8.10 2:31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저 50넘었는데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예쁘다로 끝냈으면 될걸 거기에 얼굴 보고
    뽑았다는 말을 왜 하신건가요?
    누가 뒤에서 원글님께 똑같은 얘기 하면 좋나요?
    저는 딸의 말이 맞다고 생각 되네요

  • 13. ..,
    '23.8.10 2:32 PM (118.235.xxx.188)

    만나는 횟수줄이시고 사위 앞에서도 습관적으로 저래요. 그걸 일일이 따지고 재단하기에는 즐겁게 살날이 많지 않아요.
    요즘 애들 저런 것도 맞고 원글님이 남편의 영향이라고 그러는 것도 맞아요.
    전적으로 님을 무시해서만은 아니에요. 저희 오빠가 결혼하더니 가끔 저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에혀. 무슨 제삿밥 얼마나 잘 얻어 먹겠다고 아들아들 하더니 속으로 쌤통이다는 소리까지 나왔어요

  • 14. 딸밀이 맞는데요
    '23.8.10 2:33 PM (117.111.xxx.4)

    얼평 몸평 하는 엄마들하고 같이있다 오면 닮아서 비슷한 시선 말투 갖는다고 애들이 엄마 안만나고 손주도 안맡긴대요.

    딸 성정하고 안맞으면 만남을 줄이세요.
    아니면 만나면 맞춰주던가요.
    딸이 입맞도 맞춰주고 자주 만나고 싶을만큼 매력적이고 즐거운 엄마가 되던가요.

  • 15. 저도
    '23.8.10 2:34 PM (118.235.xxx.226)

    지적질에 친절하지않은 남편 영향인지 애들이 저에게 딱 그런식으로 대해서 점점 애들하고도 멀어지게 생겼어요..애들 태어나기전 이혼위기있었는데 그때 이혼했어야했다고 저도 어제 제가슴을 쳤네요ㅠ

  • 16. 아이고
    '23.8.10 2:36 PM (49.167.xxx.79)

    원글님이 외모 얘기한건 예를 드신거잖아요. 주제는 그게 아니라 따님이 엄마를 무시한다구요.

  • 17. 부모세대가
    '23.8.10 2:37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경제적, 인문학적,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세대라는 인식이 자식세대에 있어서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도 부모세대 솔직히 무시하며 커오셨고, 지금도 그러실 걸요.

    한국은 잘 살게 된지 얼마 안 돼서 어쩔 수가 없어요.

  • 18. 존경할수 없는데
    '23.8.10 2:37 PM (1.238.xxx.39)

    엄마에 대한 존경심은 없는거 같고, 지 아빠처럼 사사건건 지적질을 하곤 해요.

    그럴때는, 그냥 맞아 맞아 정말 그러네! 라는 맞장구 하나 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여행도 긴장의 연속이고

    먹는거 체하고 그러네요.


    존경심을 갖을수는 없겠죠?
    딸이 보고 자란것이 그렇고 살갑지 않은 성격이긴 하나
    원글님도 불필요하고 동의할수 없는 말씀 하시고 맞장구나 바라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뭘 또 드신걸 체하기까지 예민하시고..
    말 줄이시고 생각하고 말씀 하세요.
    어른이라고 누구나 존경받을수 있는것은 아니죠.
    존중이라도 받을수 있도록 떠오르는대로 말하지 마시고 언행을 살피세요.
    모처럼 여행 가서 좋은 경치, 좋은 음식 앞에 두고
    종업원 얼굴 얼평 하면 엄마라도 한심해 보일수 있을거 같네요.

  • 19. 소소
    '23.8.10 2:39 PM (175.195.xxx.16)

    제 엄마가 평생 얼펴하시늗 분이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장애인 비하에 ㅠㅠ
    집안에 장애인도 많구만 왜그리 심하셨는지.
    제가 키작고 못생겼으니 얼마나 얼평, 몸평을 당하고 살았는지ㅠㅠ

  • 20.
    '23.8.10 2:39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상대 면전에 대고 못하는 얘기는 뒤에서도 안하는게
    맞죠

  • 21. 부모세대가
    '23.8.10 2:40 PM (116.34.xxx.234)

    경제적, 인문학적,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시절에 자란 세대라는 인식이 자식세대에 있어서요.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도 부모세대 솔직히 무시하며 커오셨고, 지금도 그러실 걸요.

    한국은 잘 살게 된지 얼마 안 돼서 어쩔 수가 없어요.

  • 22. ..
    '23.8.10 2:40 PM (223.38.xxx.131)

    딸 얘기 다 맞아요
    요즘 어디가서 그런얘기 하면 안된대요

    원글님도 딸한테
    어머 그렇구나 내가 잘못 생각했네 그러고 말면되지
    뭘 또 그리 딸까지 이겨드시려고 하세요

    정신적 학대소리까지 하시고
    딸도 녹록치 않겠네요.

  • 23. 성향이 안맞음
    '23.8.10 2:41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말에 도데체 무슨 대꾸를 해야하나 의아해요.
    같이 얼평하자는건가?
    얼평 하기도 싫고 하는 사람도 싫거든요.
    그냥 예쁜 사람이 서빙해주니 기분 좋네 정도로만 했어도 그러네하고 넘어가줄 수 있을텐데요.
    자녀가 취업이 잘 안되면 네가 얼굴이 좀 딸리나 보다 그럴건 아니잖아요?

  • 24. 휴가를
    '23.8.10 2:42 PM (211.246.xxx.162)

    친정부모랑 같이 가주는게 어딘가요
    아들이였음 모시고 갔겠어요?

  • 25. 일단
    '23.8.10 2:43 PM (14.32.xxx.215)

    적어주신건은 님이 잘못한거 맞아요

  • 26. jj
    '23.8.10 2:43 PM (210.179.xxx.179)

    저도 그런 취급 받고 있어요. 그냥 요즘 젊은 애들이 다 그런가 보다 하며 살고 있어요.
    내 생활에 올인 하고 있다가 한 달에 한번 쯤 오면 손님 치른다 생각하고 밥 해 먹여 보내지요.
    항상 말조심 해야 해요. 자기 자신이 맘에 안들어서 그러려니 하며 오히려 제가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비만이거든요. 특별히 조심하는 말은 다이어트 종류 같은 얘기네요. 얼굴은 예쁘니 남들 예쁘게 생겼다 하는 말은 괜찮아요. 언니가 10키로 뺏다더라 하면 그때는 가만 있다가 기회봐서 심하게 공격하죠. 예를 들면, 엄마는 남 얘기 하는 거 좋아해?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다 생각 할 때가 많아요. 참 힘든 관계네요.

  • 27. ...
    '23.8.10 2:44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저는 딸입장인데 친정 엄마랑 저랑 잘 안맞아서 꼭 필요할때만 봐요
    시어머니가 저런 입찬 소리를 가끔하시는데 아들들은 그러지말라 뭐라하고 며느리들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못들은척 해요
    신혼초에 뭣모르고 무조건 맞장구 치고 그랬지만 이젠 못들은척 합니다

  • 28. 어쨌거나
    '23.8.10 2:44 PM (222.107.xxx.103)

    자존감 낮아지게 만드는 대상은
    가능한 적게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리구 남편이나 딸 둘 다 면박 잘 주면
    말을 좀 줄이세요 그들 앞에서라도

  • 29. ..
    '23.8.10 2:45 PM (1.233.xxx.223)

    아 궈담아 들을 말들이 많네요.

  • 30. 아이고
    '23.8.10 2:45 PM (116.32.xxx.73)

    무슨 외모를 보고 뽑는다는 소리를 하세요
    울아들포함 요즘애들 다름사람 외모가지고 평가하는거
    질색하더라구요

  • 31. ㅡㅡ
    '23.8.10 2:47 PM (116.37.xxx.94)

    다른 에피를 적어보세요
    원글 내용은 저도 저런식으로 말해요
    얼평 몸평 하지 말라고

  • 32. 어멋
    '23.8.10 2:49 PM (175.120.xxx.173)

    우리 엄마가 썼는 줄 알았어요.
    말을 좀 조곤조곤할껄 늘 후회합니다.
    그런데 우리 엄마에 대한 기대감 뭐 그런게 있어요.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정서적학대까지는 아니랍니다.

    내가 실수를 했구나...그래도 말을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가 무안하잖니...하면서 소통해보세요.

  • 33. ...
    '23.8.10 2:49 PM (106.101.xxx.227) - 삭제된댓글

    예전부터
    여기는 직원들을 외모로 뽑았나~~~
    이런식으로 농담하는경우 많았잖아요.
    요새는 칭찬으로 외모 얘기 꺼내는것도 삼가라는 사회분위기지만
    저런 얘기한 사람한테 면박주면서 올바른 소리 하는게 당연한건가요?
    딸이 엄마 무시하니까 저러는거지
    친구나 선배나 회사 상사가 저렇게 말했어도 그랬겠어요?
    한국에서 얼평하면 안되는 사회적 분위기로 바뀐게 얼마 안됐구요
    미국에서는 훨씬 전부터 외모갖고 얘기하는거 비매너고 생각없는 사람인걸로 간주되었죠.
    이제야 사회가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인걸
    그렇게 안하고 아직도 실수가 있거나 인식전환이 언된 사람더러
    미개하고 무식하고 한심한 사람인듯 얘기하는 사람들이 더 우습네요.
    남들보다 나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면 지적하는 표현방법도 남들보다 좀 낫게 바꾸는게 조화롭지 않나요?

  • 34. ...
    '23.8.10 2:50 PM (58.29.xxx.196)

    그래도 이쁘게 말하면 좋았을텐데...
    타박하고 면박주는건 아빠닮았나봅니다.

  • 35. 내용
    '23.8.10 2:51 PM (58.79.xxx.141)

    지금 원글님 말씀하시는건
    내용을 떠나, 평소 대화 패턴이 무슨 말을 해도 공감이 아닌 비난이 먼저 나오니
    정신적으로 학대 받는다는 느낌이 들겠죠

    저건 하나의 예를 든거고,
    가족끼리 편하게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라
    내가 이 말을 하면, 또 어떤 부정적인 피드백이 올까 이런 걱정이 먼저 든다면
    정신적인 학대가 맞아요

    딸과 둘이 진지하게 얘기 해보세요

  • 36. ..
    '23.8.10 2:52 PM (118.221.xxx.136)

    저도 딸이 엄마한테 막대하는 말투로 얘기하면 한번씩 날잡아서 생 난리를 칩니다...
    공부할때 오냐 오냐 모두 받아주고 했더니 엄마를 우습게보는 경향이 있어요
    계속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또 그럴까봐 이제는 안참아요~~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그때마다 기분나브다고 예기하세요

  • 37. 여기 답이
    '23.8.10 2:53 PM (76.94.xxx.132)

    지적질만 하는 남편과 평생 살았더니
    지적질만 하는 남편과 평생 살았더니
    지적질만 하는 남편과 평생 살았더니

    이거보고 딸이 배운거죠.
    앞으로는 딸이 그렇게 면박주면
    "내가 말이라도 섞어봐야 내면을 알지! 처음보고 외모부터 보는거 당연해!"
    하고 받아치세요. 안그럼 평생 그렇게 면박당해요..배운게 있어서.

  • 38.
    '23.8.10 2:54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한마디하세요
    무슨말이든 타박하는거 무시하는거 맞아요
    아무에게나 그러지는 않겠죠

  • 39. ..
    '23.8.10 2:54 P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본문글 상황만 있는게 아닐거예요
    기약한거, 즉각 받아치며 자기보호하는거 잘 못하는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인간들은.
    알아보고 함부로 대하는 인간과 알아보더라도 조심하고 존중하는 인간으로 나뉩니다.

    면박주면서 자기효능감 느끼는 인간들은 그 패턴을 스스로 깰만큼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하는 일이 드뭅니다.
    저 대화에서도 반대의견 말하고싶었으면 충분히 면박주기 아닌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말 고르는 노력없이 편하게 면박주기 방식 택한겁니다.
    옯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대화였고, 엄마의 발언이 올바르지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했더라도. 저렇게 면박주면서 말 할수있었어요. 그 점을 감정빼고 이성적으로 지적해야됩니다.(당시에)

    그리고 님말씀이 옳지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사람과 상황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것 뿐.

    저는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속 상황정도면 (당사자에게 들리게 해서 당사자가 당황하거나 기쁘거나 등 영향을 미친게 아니라면) 더욱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행위가 '아름답지못한것에 대한 차별이라거나, 미추에 대한 우열구분'이라고 생각해서 불편한 사람도 있겠죠. 그 또한 그사람의 가치관일 뿐입니다.

    각자의 다름에 대해 면박을 주고 옳지못하다고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거죠.

  • 40. ..
    '23.8.10 2:54 PM (220.233.xxx.231)

    우리나라도 얼평하는거 비매너였고 상식없는 사람 취급받아오지 않았나요?
    위에 이제야 바뀌고 있지, 우리나라는 얼평해도 되는 문화였다는 댓글이 충격적이네요.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었나요?

  • 41. 원글
    '23.8.10 2:54 PM (1.237.xxx.125)

    강원도쪽으로 갔는데 옥수수 쪄 파는 노점 아주머니까지 가는곳 마다 외국여성들이었어요.
    좀 놀랐기도 하고, 가족인데 그런 수다도 못 떨면 무슨 말을 하고 사나요…
    공인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흐르는 수다인데도 예민해서 못받아주는 부녀 사이에 끼어 힘들다는 뜻이었어요.
    농촌총각이 동남아여성들과 결혼 많이 한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왔네요.
    그 에피는 한 예로 든거고 딸로 부터 받는 은근한 압력의 근원적인 이유가 남편으로 부터 나왔다는 제 판단이 과연 맞나 안맞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 42. 원글님 말
    '23.8.10 2:55 PM (1.238.xxx.39)

    틀리지는 않아요.
    서빙하는 서비스직인데 당연히 외모 보고 뽑겠죠?
    그런 하나마나한 얘길 거론하며 가족 여행 중에
    남의 얼평이나 하면 한심해 보이지 않을까요?
    음식이 맛있다거나 경치가 멋지다거나 손주가 잘 놀아
    귀엽다거나 *서방 운전하느라 힘들겠다거나
    네 덕에 좋은곳 왔다거나 적당히 듣기 좋은 말 하며
    내 가족과 여행에 집중하면 좋을텐데
    할일 없는 개저씨처럼 종업원 얼평하며
    하나마나한 얘길 혼자 그 가게 채용기준이나
    알아낸듯 떠든다면 남편과 애들 앞에서
    내 엄마가 참 부끄러울것 같아요.

  • 43. 저는
    '23.8.10 2:56 PM (223.39.xxx.34)

    따님 이야기도 듣고싶어지네요

  • 44.
    '23.8.10 2:57 P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요즘 며느리들은 시모랑 말 안섞고 그런 대꾸도 안하지만
    딸은 하나하나 따지고 들고 빠락빠락 할말 다하니
    엄마들 마상 입고 하소연이 많네요.
    자주 보지 말고, 만나면 말을 줄이세요.
    그럼 절반은 해결.

  • 45. ...
    '23.8.10 2:58 PM (175.223.xxx.71)

    딸 말이 맞는데 무슨 정신적 학대까지 나오나요?
    종업원 얼평이라니...
    귀담아 들을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46. ...
    '23.8.10 2:59 PM (58.226.xxx.35)

    본문글 상황만 있는게 아닐거예요
    기약한거, 즉각 받아치며 자기보호하는거 잘 못하는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인간들은.
    알아보고 함부로 대하는 인간과 알아보더라도 조심하고 존중하는 인간으로 나뉩니다.

    면박주면서, 그 순간 잘못된 것에 대해 자기가 옳은 일을 했다고 느끼는 인간들은 그 패턴을 스스로 깰만큼 그게 무례하다는 걸 인지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저 대화에서도 반대의견 말하고싶었으면 충분히 면박주기 아닌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말 고르는 노력없이 편하게 면박주기 방식을 택한겁니다.
    옯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 대화였고, 엄마의 발언이 올바르지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했더라도. 저렇게 면박주지 않으면서 자기 의견을 말 할 수 있었어요.

    어머니께서 그 점을 감정빼고 이성적으로 지적해야됩니다.(당시에) "반대의사 표현은 면박주는 방식으로 하지마라 그것은 매우 무례한 방식이다"라고요.

    그리고 님말씀이 옳지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상황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것 뿐.

    저는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속 상황정도면 (당사자에게 들리게 말해서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친게 아니라면) 더욱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행위가 '아름답지못한것에 대한 차별이라거나, 미추에 대한 우열구분'이라고 생각해서 불편한 사람도 있겠죠. 그 또한 그사람의 가치관일 뿐입니다.

    각자의 다름에 대해 면박을 주고 옳지못하다고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거죠

  • 47. ...
    '23.8.10 3:01 PM (123.142.xxx.248)

    딸이랑 안맞는거에요.
    아빠가 엄마를 그렇게 대하면 아빠한테 항의하고 같이 싸워주는 딸이 있는가 하면..
    저렇게 안맞기도 해요.
    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엄마 만나면 만나기전에 긴장하고
    만나는 내내 예민해져서 너무 이해해요.
    그냥 만남의 횟수를 줄이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면서...사심이...

  • 48. ㅁㅇㅁㅁ
    '23.8.10 3:03 PM (182.215.xxx.32)

    여기도 그 딸같은 사람들 쫌 있네요

  • 49.
    '23.8.10 3:03 PM (223.38.xxx.201)

    혹시 어머님께서 보다 긍정적이고 지성미가 느껴져서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이 우러나오거나, 헌신적으로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을 희생하셔서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일단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멸시가 배경에 있고, 그 중에서 예쁜 사람을 뽑았다보다 - 동남아 사람 별로인데 여기 있는 예쁜 사람들 보니 동남아 사람이라도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네. 이런 별로 존경스럽지 않은 생각인 것 같다고 느껴지니까 따님이 반발을 하는 것 같아요.

  • 50.
    '23.8.10 3:03 P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저 어머니 같은 붙들도 계시네요

  • 51.
    '23.8.10 3:04 PM (118.32.xxx.104)

    딸 말이 틀린건 아니라

  • 52. 세대차이
    '23.8.10 3:04 PM (121.173.xxx.162)

    이게 새대차이도 있어요. 예전 사람들은 외모 얘기 그냥 아무렇게 막 하고 놀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런거 삼가는 분위기거든요. 근데 옛날분들이 어떻게 요즘 분위기에 바로 적응해서 고치나요? 젊은 사람들도 나쁜 버릇 고치려 해도 쉽지 않잖아요.

    저럴땐 따님이 "엄마 요즘은 외모 얘기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 사회가 변했어"하고 차분히 알려줘도 될걸 면박하는 말투, 쏘아붙이는 말투라는게 문제죠.

    제 나이가 아마 따님과 비슷할거 같은데 울 엄마도 옛날 사람이라 가끔 정말 기함할 소리나 행동을 하시거든요.
    저도 버럭!!하고 면박 줄때도 있지만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해요 (저희집도 아빠가 작은 실수에도 더럽게 버럭하고 소리부터 지르던 인간이었어서... 지금은 안보고 사는데 가끔 제게 그런 모습이 있더라고요)

    단 저희 엄마는 제가 "요즘 세상은 바뀌었다, 그러면 안된다"고 일러주면 최대한 고치려고 노력하세요.
    예를들어 어린 편의점 알바생에게도 반말하면 안된다고 몇번 지적했더니 꼭 존댓말 하세요.

    원글님도 따님께 엄마가 옛날 사람이라 요즘 문화를 모르니 잘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럼 최대한 고치겠다고요. 근데 그렇게 면박주는 말투는 평생 남편으로부터 듣고 살아서 상처가 큰데, 너까지 그러니 정말 속상하다고 하시고요.

  • 53. ㆍㆍㆍㆍ
    '23.8.10 3:04 PM (220.76.xxx.3)

    그냥 그 자리에서 면박주는 것 같아 불편하다 얘기하면 될 일이에요
    불편함을 계속 표현했는데도 계속 불편함이 계속되면 거리두면 되고요
    관계에서 상대보다 약자처럼 행동하잖아요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요
    남편 때문에 딸이 그렇게 행동하는 게 아니라요
    원글님이 남편과의 관계 패턴처럼 딸과도 같은 관계를 맺고 있는 거예요
    남편과 딸 탓이 아니고요 남편과 딸이 잘못된 게 아니예요
    원글님 탓이고 원글님의 관계맺는 패턴이 잘못된 거예요

  • 54.
    '23.8.10 3:05 P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어떤 관계든지 상대가 바뀌길 바래봐야 헛수고예요.
    님이 달라져야 해요.
    말해봐야 좋은 소리 안나오고 대화가 안되는 사람들에게
    무방비로 스몰토크 꺼내다 급 마상입지 마시고요.
    그냥 입을 닫고 사세요.
    그들은 절대 안달라져요. 님이 변해야죠.

  • 55.
    '23.8.10 3:05 PM (223.38.xxx.250)

    따님이 진심으로 엄마를 존경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렇게 대놓고 타박은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자기는 싫더라도 엄마가 기분좋아질 수 있게 수다를 떨어줄 수도 있지요. 그런데 대놓고 타박하는 건 솔직히 따님이 예의가 없는 건 맞아요.
    남편 분께서 원글님께 예의가 없었기 때문에, 따님도 예의가 없는 게 맞습니다.

  • 56. 원글
    '23.8.10 3:06 PM (1.237.xxx.125)

    언제 말을 하긴 할텐데, 마상 입은 마음을 여기에 털어 놓고 싶었어요.
    저도 만만한 엄마는 아니에요.
    그런말 상처받는 다고 표현하고 냉전상태로 지내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ㅎㅎ.
    카메라 쥐어 주며 사진 못찍는다고 타박하고, 사진 설명 짧게 해놓고 원하는 작품이 안나오니 엄마는 사람이 말을 할때 안듣는다는둥…. 그런 식이어서 학대받는 느낌이라고 썼어요… ㅠ
    근데 사실 저의 친정어머니에게 제가 좀 그렇게 했어요.
    벌받는거 같아요

  • 57. ...
    '23.8.10 3:07 PM (58.226.xxx.35)

    그 에피는 한 예로 든거고 딸로 부터 받는 은근한 압력의 근원적인 이유가 남편으로 부터 나왔다는 제 판단이 과연 맞나 안맞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ㅡㅡㅡㅡ영향 충분히 있을겁니다.

    저희 부모님중 한쪽이 상대배우자를 그렇게 대하는 편인데
    제가 그런 면박주기 타입이 아니라서 휩쓸리지않았습니다.
    각자 옳고 그름을 가지고 자기 가치관으로 사는거지 다름을 인정못하면 가족끼리 옳네 틀렸네 하면서 지적질 면박 상처주기만 남발합니다. 결국 기쎈사람이 다 휘두르고 나머지가 눈치보게 됩니다.

    최소한, 자기가 옳다는 오만함은 자기 맘속에만 존재하도록, 타인의 생각을 무례하게 짓밟지않도록 해야죠

  • 58. 위에
    '23.8.10 3:08 PM (221.140.xxx.198)

    두분 글 좋네요.

    못생겼다고 얼굴도 안 보고 뽑는다고 흉본것도 아니고
    예쁘다고 얼굴보고 뽑나보다 하는게 그리 못할 소라고 얼평이러고 신나서 월글님을 비난 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어떤 우아한 대화만 하시는지.

  • 59. ㅁㅇㅁㅁ
    '23.8.10 3:09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시시건건 불편한 상대는 나를 존중하지않는게 맞아요
    같은의미로 말을해도 얼마든지 싫지않은 소리로 부드럽게 할수있죠
    너 그맇말하는거 엄마는 상처된다
    자주보지말자
    해버리겠어요 저라면

  • 60. ㅁㅇㅁㅁ
    '23.8.10 3:10 PM (182.215.xxx.32)

    사사건건 불편한 상대는 나를 존중하지않는게 맞아요
    같은의미로 말을해도 얼마든지 싫지않은 소리로 부드럽게 할수있죠
    너 그맇말하는거 엄마는 상처된다
    자주보지말자
    해버리겠어요 저라면

    얼평이 아니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얼굴보고 뽑는게 없는일도 아니고
    가족끼리 저런얘기도 못하나요

  • 61. ㅎㅎㅎ
    '23.8.10 3:10 P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그럼 내로남불인가...
    님이 친정엄마한테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딸한테 받고 보니 상처라고요? ㅎㅎㅎ
    너랑 똑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 라고 한 님 엄마의 저주가 먹혔나봅니다.
    암튼 딸과 밀당 잘해서 위신 세우는 엄마가 되시길 바랍니다.

  • 62.
    '23.8.10 3:11 PM (163.116.xxx.114)

    얼평하면 안된다는건 원글님도 알겠지요. 설사 모른다고 한들 그렇게 퉁박을 주는게 맞나요?
    그럼 딸은 모든게 완벽하고 말 실수를 전혀 안하나요? 그럴때마다 엄마가 그렇게 퉁박줘도 괜찮다는건가요? 설사 딸이 나는 내가 잘못한것에 대해서 남들이 퉁명스럽게 지적해도 괜찮다고 해도, 상대방인 엄마는 괜찮지가 않으니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겁니다. 당연히 엄마가 얼척없는 소리 하고 그러면 속상하고 말이 곱게 안 나가겠지만 존중의 마음이 있으면 퉁박은 주지 말아야죠.

  • 63. 스스로가
    '23.8.10 3:11 PM (39.7.xxx.148)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집에만 있고 라고 쓰셨네요.
    친구가 많지 않은것이 같은 이유가 아닐지..
    친구가 많아야 좋다라는 건 아니지만
    사회성 결핍이 딸과의 관계나 남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가족이라고 전부 나에게 맞춰야 하는 관계는 아니지요.

  • 64. 그냥 수다는
    '23.8.10 3:13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서로 맘 편하게 해야죠.
    저런 대화 자체가 싫고 듣자마자 기분 나빠지는데요.
    동남아여자 낮잡아보고 서빙하는 사람 우습게 보는게 은연중 느껴져요.
    와 쟤 되게 뚱뚱하다 이런 말 길거리에서 듣고 창피한 기분 드는 것과 똑같아요.
    생각없이 말해도 기분좋으려면 서로 성향이 맞아야 하는데 안맞는거죠.
    그리고 평소 그런 얘기를 자주 하셨다면 엄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죠.
    가족이라 사랑하고 여행도 다니지만 좋아할 수 없는 구성원은 있거든요.

  • 65. 그레이
    '23.8.10 3:14 PM (112.214.xxx.6)

    저 T, 친정엄마 F.
    대화가 힘들어요
    딸도 못지않게 힘들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ㅜㅜ

    그리고 엄마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싶으시면
    존경심이 생기게 어른답게 행동해주세요
    전 소녀같은 엄마가 좋지만
    철없게 굴땐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 66. 아이고
    '23.8.10 3:14 PM (222.120.xxx.110)

    모녀지간에 그정도 얘기도 못할정도라니 댓글들 어이없네요.

    원글님. 그냥 최대한 딸과 만남을 자제하세요.
    그렇게 안맞는 딸과 휴가를 같이 보낸게 실수아닐까싶습니다.

  • 67. ...
    '23.8.10 3:16 PM (106.101.xxx.24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이쁜걸 이쁘다고 얘기하면 안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죠.
    칭찬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요새야 이쁘다는 평가건 안이쁘다는 평가건
    얼평은 무조건적으로 지양되는 분위기지만요.
    이쁘다고 얘기하는게 좋은게 아니라는걸 이제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뭐든지 다 외국에서 한발 늦게 들어오는 문화죠.

  • 68. 원글
    '23.8.10 3:16 PM (1.237.xxx.125)

    제목이 자극적이라 내용의 뼈대와는 다르게 산으로 가는 댓글들 많은데 걸러서 읽고 있는데, 좋은 댓글들에 감사하고, 얼평이라는 것도 모르고 무심히 글을 썼다가 배우게 되네요.
    조심해야겠네요!
    저는 좀 감성적인 편이라 하늘의 이쁜 구름을 봐도 찬사를 보내는 사람이거든요.
    어지간한 사람은 다 이쁘게 보이고 좋게 보는 편이라 남편한테도 늘 지적받거든요.
    외모갖고 언급은 안해야겠네요

  • 69. ..
    '23.8.10 3:16 P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저희 이모가 지금 살아계셨으면 80대 후반인데 그 당시 사대나와서 선생님하셨으니 '교양이 있는 축'에 들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인물 품평이 장착된 사람이었어요.
    지금은 50대인 사촌언니 2명 모두 미인이라 동료 선생님들도 그
    집 딸들은 공부도 잘하고 미인이고 어쩌고 저쩌고 했겠죠.
    그런데 사촌언니들이 이모를 창피해했어요. 입열면 시한폭탄에 몰상식하고 타인의 외모, 체형 등을 관찰했다 품평한다고.
    큰 언니는 결혼 후 그런소리도 했어요. 본인 시어머니는 많이 배우지는 못한 분이나 엄마보다 교양이 많다고

  • 70. 원글님 동감
    '23.8.10 3:24 PM (211.36.xxx.113) - 삭제된댓글

    저희집 대딩4학년딸 기숙사에서 집에 오면 스트레스가 ㅠㅜ
    딸이 좋고 반갑고 맛있는거 다 해주고 해도
    감정적으로는 엄마 무시에 자기가 듣고 싶은말만 듣고
    싫은 말은 아휴~ 됐어! 라고 딱 선긋고요
    엊그제 기숙사로 갔는데 섭섭하고 집이 허전하지만
    정말 제가 자유롭고 선해진 느낌에다가
    줄곧 질척거리는거 없는 깔끔한 시원한 생활이에요
    다시 아이가 했던 말들 얼굴 표정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좀 기분 더러워요ㅠ

  • 71. ,,,,,,
    '23.8.10 3:25 PM (110.13.xxx.200)

    자랄때 자주 부딪히는 사이였으면 뭐 커서도 비슷하죠.
    딸 말하는거보니 맞장구보다는 자기생각대로 말하는 스타일같은데
    그냥 자주 보지 마세요.
    가족도 안맞으면 자주 안보는게 상책같아요.
    이건 누가 맞다 잘났다가 아니라 서로 그냥 안맞는거에요.
    서로 자기 말이 맞고 자기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거니까요.
    접점이 없으면 어차피 다투거나 싸우게 되거든요.

  • 72. 저의 경우
    '23.8.10 3:26 PM (104.244.xxx.44)

    저도 따님과 비슷하게 엄마에게 면박주는 말을 자주 쓰게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어릴 때 엄마에게 언행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고
    엄마가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할말 못할말 구분 잘 못하고 눈치, 사회성 없는 모습이 너무 싫었고요.
    저를 비롯한 사람들 외모 품평도 많이 해서 스트레스 받았어요.

    엄마의 인성에 대한 믿음이 없고, 보고 배울 게 없다는 생각
    엄마의 평소 언행이 마음에 안 들고 교정해 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어릴 때 쌓인 상처와 분노...
    이런 것들이 제가 최근 자꾸 면박을 주는 행동으로 나타나더라구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순간 본능적으로 나와서 저도 걱정입니다.

  • 73. 저의 경우
    '23.8.10 3:32 PM (104.244.xxx.44)

    그리고 얼굴 보고 뽑았냐는 발언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당했을 때는 상당히 불쾌했어요.

    저희 부서 여직원들이 모여 있었는데
    외부 인사가 와서 저희쪽에 오더니 웃으면서
    이 부서는 얼굴 보고 뽑았냐고 하는 거예요.
    그게 농담으로 칭찬의 의미로 한 건 아는데
    그동안의 내 노력, 실력이 부정되고
    그냥 예쁘장한 여성으로 보여지는 성희롱 느낌도 나고 해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따님도 비슷한 일을 겪으셔서 더 민감할지도 모르겠어요.

  • 74. 원글
    '23.8.10 3:32 PM (1.237.xxx.125)

    그냥 그 자리에서 면박주는 것 같아 불편하다 얘기하면 될 일이에요
    불편함을 계속 표현했는데도 계속 불편함이 계속되면 거리두면 되고요
    관계에서 상대보다 약자처럼 행동하잖아요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요
    남편 때문에 딸이 그렇게 행동하는 게 아니라요
    원글님이 남편과의 관계 패턴처럼 딸과도 같은 관계를 맺고 있는 거예요
    남편과 딸 탓이 아니고요 남편과 딸이 잘못된 게 아니예요
    원글님 탓이고 원글님의 관계맺는 패턴이 잘못된 거예요

    저 위에 어느 분 댓글 붙인건데요, 너무 와닿아요.
    제가 관계맺기에 서툰거 맞는거같아요.
    그런 말이 날아와도 순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얼어붙어요.
    지나고 한참후에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 75. ㅇㅇㅇ
    '23.8.10 3:35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딸이 못됐어요. 아니면 상대 의도 파악을 못할 정도의 지능일수도 있고요(딸 욕하는거 아님)
    댓글봐도 님 말의 의도를 파악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네요.

    예쁜 사람많길래 예쁜 사람들만 뽑았나 이렇게 말하는건데
    외모만 보냐 말하는 논리는 인성이 삐뚤어서 싸우려 드는거거나
    진짜 지능이 좀 낮아서 말귀 못알아 듣거나 둘 중하나인데
    저런말하면 여행와서 엄마기분 상하는데 꼭 저래야되는건지...

    근데 여기 댓글 수준들도 비슷하죠.

  • 76. 와..
    '23.8.10 3:36 PM (211.114.xxx.75)

    댓글중 '23.8.10 2:59 PM (58.226.xxx.35)님.
    몇번이나 다시 읽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77. ㅁㅇㅁㅇ
    '23.8.10 3:36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딸이 못됐어요. 아니면 상대 의도 파악을 못할 정도의 지능일수도 있고요(딸 욕하는거 아님)

    예쁜 사람많길래 예쁜 사람들만 뽑았나 이렇게 말하는건데
    외모만 보냐 말하는 논리는 인성이 삐뚤어서 싸우려 드는거거나
    진짜 지능이 좀 낮아서 말귀 못알아 듣거나 둘 중하나인데
    저런말하면 여행와서 엄마기분 상하는데 꼭 저래야되는건지...

    근데 여기 댓글 수준들도 비슷하죠.
    댓글봐도 님 말의 의도를 파악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죠.
    요즘 애들 다 그렇다느니 그건 자기들 애들이나 그런건데

  • 78. ...
    '23.8.10 3:37 PM (112.147.xxx.62)

    원글님이 잘못한건 맞아요

    근데
    가까운 사이라는건
    잘못을 보듬고 덮어주는거지
    지적하고 면박 주는 사이가 아니죠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시면 될거 같은데요


    안 듣는데서는 나랏님 욕도 한다는 속담이 있고
    친구간에는
    어머 진짜 그런가봐 ㅎㅎㅎㅎ 할수도 있는 얘기인데요

  • 79.
    '23.8.10 3:43 PM (119.196.xxx.139) - 삭제된댓글

    딸 말이 맞긴 하지만
    딸이 얄밉긴 하네요
    엄마한테 굳이 지적을 해야하나 싶음..

  • 80. ㅁㅇㅁㅇ
    '23.8.10 3:45 PM (39.113.xxx.207)

    예쁜 사람들이 많아서 예쁜 사람들만 뽑았나하는건데 이정도 말도 못하면 어떻게 살아요
    댓글들 보니 그런 말 싫다는 사람들 있는데 자기들이 못듣는 말이라
    예쁜 사람들에게도 아예 안했으면 하는 무의식도 있을 겁니다.
    예쁜 사람에게 너 예쁘다하면 같이 있는 친구들 기분 나빠하고 삐지고 여자들 그렇거든요.

    그리고 딸은 님이 뭘하든 삐딱하게 보고 얕잡아 보는게 기본으로 깔려있네요

  • 81.
    '23.8.10 3:46 PM (119.196.xxx.139)

    58.226.xxx.35 님 말씀 정말 좋네요.

    덕분에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 82. ...
    '23.8.10 3:54 PM (175.116.xxx.96)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냥 보는횟수를 최대한줄이고 서로 만나면 그냥 좋은말만 하는겁니다. 민감한화제를 줄이고 tv 드라마,연예인 이야기 뭐 그런 싸울일이 없는 이야기나하고 웃고오는겁니다.tv에서 나오는 친구같은모녀사이는 잊어버리시구요.
    이제 님도 나이가 어느정도되시고 딸도 결혼한 성인이니 뭘 지금 고치고 말고 누가 나쁘고 말고 할때는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지내는게 딸과 손주들이랑 계속 좋은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저 그걸 못해서 친정엄마랑 만날때마다 서로 싸우고 스트레스받고 심지어 몇년간 연락도 끊었어요.
    적당한 거리 유지가 답입니다

  • 83. -_-
    '23.8.10 3:57 PM (175.192.xxx.73)

    40대 딸 입장인데, 어머니 어떤 기분이셨을지 이해됩니다. 제가 엄마한테 자꾸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잔소리 늘어 놓으며 가르치려들고, xx 하지마라 그러면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 등등. 절대 상식선 벗어난 엄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반성도 많이 하고 마음 아파하고 그러는데.. 또 막상 비슷한 상황이 되면 또 잔소리 하고. 정말 정말 반성하고 고쳐야겠어요. 엄마 미안해-_-

  • 84. ....
    '23.8.10 3:59 PM (222.239.xxx.66)

    보통 아들이 아빠를닮지
    딸은 부부관계중 약자인 엄마편을 많이들던데...
    저도 그랬거든요. 아빠는 왜엄마를항상 비난하고 지적하고 못살게굴까..정말 나쁘다.
    딸이 뭔가 어릴때 엄마로부터 받은 애정이 별로 없는거같아요.
    혹시 원글님이 딸만나면 긴장된다듯이 어릴때는 딸이 원글님앞에서 긴장했던건 아닌지

  • 85. 가족끼리
    '23.8.10 4:02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가족인데 그런 수다도 못 떨면 무슨 말을 하고 사나요…"

    원글 워딩중 답이 있네요
    원글이 대화 하고싶은 말과 따님이 대화하고 싶은말이
    다른거죠. 가족이라도 때 마다 대화주제가 다른데

    왜 본인하고 싶은말하고 가족이라 들어줘야 하는것도
    원글 기준에 반면교사하면 정서적학대죠

    따님이 무시 말투는 가정내 영향 언어방식일지 몰라도
    무시당하기 싫다면서 가족인데 무슨말 못하냐는 잘못된 가치관이거나 안맞거나
    아무말 하는 부모는 좋아하는자식 없어요

  • 86. 가족끼리
    '23.8.10 4:03 PM (223.38.xxx.66)

    "가족인데 그런 수다도 못 떨면 무슨 말을 하고 사나요…"

    원글 워딩중 답이 있네요
    원글이 대화 하고싶은 말과 따님이 대화하고 싶은말이
    다른거죠. 가족이라도 때 마다 대화주제가 다른데

    왜 본인하고 싶은말하고 가족이라 들어줘야 하는것도
    원글 기준에 반면교사하면 정서적학대죠

    따님이 무시 말투는 가정내 영향 언어방식일지 몰라도
    무시당하기 싫다면서 가족인데 무슨말 못하냐는 이런
    잘못된 가치관을 바꾸셔야 되요

    아무말 하는 부모.가족는 좋아하는 자식 가족 없어요

  • 87. ...
    '23.8.10 4:06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와 딸 말이 다맞는데
    귀담아들을줄 모르는 노인이란 생각이 드네요 ㅜㅜ
    제 시어머니 맨날 얼평에 남 지적이라 아들이 핀잔주는데도
    막 서운하다 난리인데 제 시어머니 같네요.

  • 88. ..
    '23.8.10 4:0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울 엄마가 밖에 나가면 얼평 같이
    본인 흠되는 이야기는 안하거나 변명하면서
    남을 주제로 대화하고는 식구들 끼리인데 그런 말도 못하냐고 서운해 하는데

    앞에 티는 안내지만 솔직히 무시하고 싶어져요.
    자기연민에 자존감 낮은 부모는 존경 받기 힘들어요

  • 89. .....
    '23.8.10 4:09 PM (39.113.xxx.207)

    상황이 다른데 자기 시엄마, 자기 못된 엄마 떠올리며 욕해대는 여자들 많네요.
    그리고 지독하게 이기적인데 본인은 모르고요.
    오히려 본인들이 못된 시부모, 못된 엄마될거 같은데 그것도 모름.

    댓글보면 정신과 가야되는 사람들 많고 왜 정신과가 성행인지 알겠어요

  • 90. ㆍㆍ
    '23.8.10 4:09 PM (211.209.xxx.130)

    그동안 쌓인 감정들이 한 번씩 톡 쏘는 말로
    나올 때가 있을거에요
    안 맞는다 생각되면 만나는 자리를 줄이세요

  • 91. 자기연민강력
    '23.8.10 4:09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울 엄마가 밖에 나가면 얼평 같은 남이 주제되는
    본인 이야기는 안하거나 흠은 변명하면서 남을 주제로 대화하고는 하지말라하면, 식구들 끼리인데 그런 말도 못하냐고 서운해 하는데...

    앞에 티는 안내지만 솔직히 무시하고 싶어져요.
    자기 연민에 자존감 낮은 부모는 존경 받기 힘들어요

  • 92. 날선댓글사이
    '23.8.10 4:10 PM (125.190.xxx.212)

    58.226.xxx.35
    참 현명하신 분 같아요.

  • 93. 가을
    '23.8.10 4:18 PM (122.36.xxx.75)

    외모평 절대 하면 안되더라구요
    저도 딸앞에서 무심코 몇번 그런말 했다가
    질책 좀 당했어요,

  • 94. 엄마랑
    '23.8.10 4:21 PM (121.147.xxx.48)

    같이 여행을 갔어요. 엄마는 저랑 반대 성격입니다. 엄마는 말이 많아요. 주변 모두를 친구로 만드는 파위풀한 면이 있죠.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자식들 흉도 보고...항상 오버한 기운이 있는데 저는 진짜 그런 부분이 극혐이에요. 엄마랑 다른 사람들 앞에 있으면 나는 강제로 평화가 무참히 깨지고 남들 앞에서 웃어야 되고 여행 왔는데 안 먹어본다고 난리고 또 살찌니 먹지 말라고 난리고 그걸 남들 앞에서 큰소리로 말하세요. 내 프라이버시까지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있고..여행에서도 그랬지만 아휴 예전에 6인실 입원하실 땐 진실로 미치고 환장할 뻔 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오면 버럭 화를 내거나 모진 소리를 하는데 엄마는 또 그랬다고 남들은 안그러고 내 자식들만 그런다고 남편복 없으니 자식복 없다고 신세한탄하고..결론은 붙어있으면 다 힘들다는 거예요. 사람은 다르고 모녀지간도 다르니까요.
    전 엄마에 대한 존경심이 많아요. 혼자 되어 힘들게 애들을 키우고 재산을 일구고 지금도 씩씩하게 독립적인 노년을 보내고 계세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 많고 끝없이 간섭하고 나서고 제가 보기엔 허세스런 성격까지 존경하진 않아요. 극혐하고 화가 나고 면박을 줄 때가 많고 또 금세 후회해요. 엄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모든 엄마의 싫은 면모까지 덮어주진 못하는 거죠.
    원글님 따님도 아마 저랑 같지 않을까 싶어요. 사랑과 존경이 없어서는 아닐거예요. 옛날 사람들처럼 사랑과 존경 때문에 네네 모두 옳습니다 하고 조아릴 수 있는 착한 자식들은 요새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도 우리집 애들 태우고 운전하다가 신호등 앞에 서 있는 사람 헤어스타일 의상 우습다고 농담했다가 되게 혼났어요. 얼평하지마라고 막 구박받았어요. 저도 그땐 나쁜 것들이 쌍으로 엄마만 공격한다고 서운해 했는데 대신 앞으로는 얼평 안 하고 타인에 대한 평가를 쉽게 내뱉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식이라도 무한으로 서로 맞다맞다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고 배워가며 고쳐가며 사는 게 맞구요 만일 습관적으로 나의 존재를 부정하고 면박을 주는 일에 희열을 느끼는 상대가 있다면 그게 남편이든 자식이든 시부모든 부모든 참지 않고 말하고 그러고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안 보는 게 맞아요.

  • 95. ,,,
    '23.8.10 4:23 PM (118.235.xxx.146)

    딸 얘기 들어보면 기함할 말 많이 했을 것 같네요 그냥 자주 보지
    마세요 딸도 저런 말에 맞장구 치기 원하는 엄마 힘들 것 같아요
    솔직히 가족이니 보는 거지 저런 곳에 가서 얼굴 보고 뽑았냐는 말 하는 사람이 지인이면 같이 다니기 싫을 것 같거든요

  • 96. ...
    '23.8.10 4:33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모르는사람끼리도 연예인 누구 못생겼다 나솔 누구 외모가 어떻다 키가 어떻다 흔하게올라오는 82에서 가족끼리 직원들이쁘다 얼굴보고뽑았나보다 한마디한게 대놓고 면박당할만큼 나쁘게 취급하는 분위기가 참 생소하네요

  • 97. ....
    '23.8.10 4:35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모르는사람끼리도 연예인 누구 못생겼다 나솔 누구 외모가 어떻다 키가 어떻다 흔하게올라오는 82에서 가족끼리 직원들이쁘다 얼굴보고뽑았나보다 한마디한게 대놓고 면박당할만큼 나쁘게 취급하는 분위기가 참 생소하네요
    우리82회원들끼리는 괜찮고 가족끼리는 안되나요?

  • 98. ...
    '23.8.10 4:36 PM (222.239.xxx.66)

    모르는사람끼리도 연예인 누구 이쁜지모르겠다 나솔 누구 외모가 어떻다 키가 어떻다 흔하게올라오는 82에서 가족끼리 직원들이쁘다 얼굴보고뽑았나보다 한마디한게 대놓고 면박당할만큼 나쁘게 취급하는 분위기가 참 생소하네요
    우리82회원들끼리는 괜찮고 가족끼리는 안되나요?

  • 99.
    '23.8.10 4:38 P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이든지 막 던지고 응 맞아 맞아 그래그래... 이런 반응을 바라면 안된다는 건
    늘 인지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면박주는 딸의 태도가 예의없는 건 맞는데... 여기 글 쓴 이유가 같이 딸 욕해달라고 올린 건 아닐 거 아닌가요?
    가족이라고 아무 말이나 편하게 막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에요.
    특히나 자식 앞에서 아무말 대잔치 하는 거 꺼리낌 없는 사람들 많은데 늘 조심 또 조심 해야죠.

  • 100.
    '23.8.10 4:38 P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이든지 막 던지고 응 맞아 맞아 그래그래... 이런 반응을 바라면 안된다는 건
    늘 인지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면박주는 딸의 태도가 예의없는 건 맞는데... 여기 글 쓴 이유가 같이 딸 욕해달라는 건 아니잖아요?
    가족이라고 아무 말이나 편하게 막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에요.
    특히나 자식 앞에서 아무말 대잔치 하는 거 꺼리낌 없는 사람들 많은데 늘 조심 또 조심 해야죠.

  • 101. ㅇㅇ
    '23.8.10 4:49 PM (218.146.xxx.9)

    엄마를 무시한게 아니라,, 세상 편한게 엄마니깐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가장 고마운 사람을 그렇게 하면 안되지만, 다른 사람한테 예의차리고 늘 긴장하면서 살다가 엄마한테는 그런게 없다보니 타박도 나오고, 탓도 나오고 하는거 같아요.

    예전에 tv에서 김연아(고딩시절쯤)가 공항도착했을때, 정치인인가 하튼 쇼하려고 김연아한테 접근하고 사진찍었을때 엄마한테 신경질부리는게 살짝 포착되었어요.. ㅎㅎ

    제 아이도 맨날 뭐가 없어졌다~ 찾아달라~ 바쁜데 왜 자꾸 먹이느냐 등등 저한테 신경질 부리고 타박하는데,,, 그냥 귀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래도 따님만날때마다 마상하면 네가 그렇게 하면 엄마는 너무 마음 아프다고 하세요. 자기도 아차차 하고 점차 조심하겠죠

  • 102. 제발좀
    '23.8.10 5:00 PM (82.8.xxx.44) - 삭제된댓글

    예쁜 걸 예쁘다고 왜 말 못해? 이런 사고가 문제라고요. 구름 하늘과는 달리 사람의 외모는 비교 대상이 되잖아요. 원글님의 예쁜 사람만 골라 뽑았나보다 이 말에서 바로 비교 의식이 드러나요. 그게 사실이라면 그럼 누군가는 못생겨서 떨어졌을 수도 있는데 내가 바꿀 수 없는 외모 때문에 차별받는 사람이 있다면 건강한 사회가 아니지요. 오늘 입은 옷이 예쁘다 귀걸이가 예쁘다 이런 말은 해도 돼요. 옷은 에쁘고 잘 어울리는 걸로 골라 입으면 되니끼요. 하지만 생긴 건 바꿀 수 없고 개인이 바꿀 수 없는 걸로 평가하거나 차별하면 안 됩니다.

  • 103.
    '23.8.10 5:38 PM (221.156.xxx.81)

    우리애들은 tv보다 연예인누구 싫다 밉다 그러면 짜증을 내요 좋은말만 해야해요
    그래서 아예쁘다 좋다 좋은말만 하게 됐어요
    원글님은 좋은말을 했는데 그냥한번 맞장구쳐주면
    좋겠구만 면박을 주나요
    참 애들 어렵네요

  • 104. dd
    '23.8.10 6:03 PM (223.39.xxx.133)

    같은 말을 해도 58.226.xxx.35님처럼 따숩게 하고 싶어요.
    귀감이 됩니다.

  • 105. ..
    '23.8.10 6:08 PM (124.50.xxx.72)

    이건 얼평이아니라
    칭찬인데

    누군이쁘고 누군밉고
    어디는 이쁘고 어디는 못생겼다가 얼평아닌가?

    평가는 좋고나쁘고 이쁘고못생기고
    전부를 말할때 평가지

    이쁘다 칭찬만하는건데도
    평가한다고
    면박주는 딸이라니

    이건 댓글들처럼 얼평하지말라는 문제가 아님
    그냥 엄마말이 다 싫은거!!!!!

  • 106. ..
    '23.8.10 6:10 PM (124.50.xxx.72)

    종업원얼굴이 어딘이쁘고 어딘 못생겼다가 얼평이지
    그냥 칭찬으로 들리는구만
    나같음
    엄마말이 맞네 할듯

  • 107. 참고로
    '23.8.10 6:11 PM (223.39.xxx.249)

    요즘 아이들은 얼평 엄청 싫어해요.물론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만요~

  • 108.
    '23.8.10 6:16 PM (223.38.xxx.217)

    딸 맞말했구만
    즤,몇일. 맞춤법이 이 지경인데 무슨 존경심을 바라나요
    그저 내말 무조건 호응해줘. 잘한다잘한다만 해줘. 전형적인 1차원적 여성상.

  • 109. ...
    '23.8.10 6:22 PM (14.52.xxx.133)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얼마든지 기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건데 상대방이, 특히 자식이 기본적으로 무시가 깔려 있는 태도로 일관하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딸의 말이 맞고 틀리고와는 상관 없는 얘기죠. 더군다나 남편에 이어서 계속되는 일이라면요.

  • 110. 진짜
    '23.8.10 6:29 PM (210.96.xxx.106)

    싸가지가 바가지네요
    말은 맞는말이지만..지들은 얼굴에 자존감없어서 칼대고 주사대고 별 난리 다치면서
    이성적인척은...
    그냥 우리엄마니까 ...나이들었으니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일을
    꼭 저렇게 잘난척하고 면박을 주고 말이예요

    82엔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쿨한 사람들이 많나봐요
    좀 답답해서 글 쓰면 지적질에 옳고 그름 딱 갈라주고
    자식이 이성친구생겨서 잠자리걱정하면
    성인이니 쿨한척 난리고..

  • 111. ......
    '23.8.10 6:32 PM (119.194.xxx.143)

    네에??
    전 그런말 하는 자체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족여행까지 와서 얼평
    그냥 이쁘면 이쁘네 하고 생각만 하지 그걸 꼭 말로 하고 그걸 맞장구 치면서 엄마말은 무조건 맞다고 해야 하나요?

  • 112. 온라인훈장
    '23.8.10 6:39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얼평이 아니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얼굴보고 뽑는게 없는일도 아니고
    가족끼리 저런얘기도 못하나요22

    원글님이 집에서 서열 꼴찌 같아요.
    남편이 원글님을 대하는 태도를 배운 듯요.

  • 113. 다정함은
    '23.8.10 6:43 PM (106.102.xxx.222) - 삭제된댓글

    가르쳐서 될일이 아닌것 같아요.
    타고나는 성격이라
    가족이 모두 다정한 성격이 아니라 그런걸 어쩌겠어요.
    저는 포기했어요 ㅎㅎㅎ
    같이 뭘하려고 하지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114.
    '23.8.10 6:48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제 말데로 해보실래요?

    누구 말이 맞고 를 떠나 딸이 엄마에 대한
    존중이 없는 태도에 상처 받으시는 거잖아요

    그거 방치하면 관계가 아주 어긋나 버려요
    저도 겪었던 일이고

    딸이 엄마를 부끄럽게 여기는 태도에 상처 받았어요

    딸아이 마음에 안들때마다 장소 시간 안가리고 엘베 안이라든지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 라든지 지 잘난 맛에 저를 가르치려 들어요

    저는 그때마다 딸에게 맞대응 했어요
    너의 말이 맞더라도 나는 엄마이고
    어른에게 가르치는 듯 하는 너의 말투는
    매우 무려하다 엄마에게 사과해라

    나는 너가 완벽해서 사랑하는거 아니다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지금도 노력중이다

    좀더 원색적으로
    그 따위 버릇장머리 없는 말 닥쳐라
    나는 니 엄마니 예의를 지켜!

    사람 있던 없던 장소 가리지 않고 애가 지적질
    하면 저도 그냥 맞대응 하다보니

    딸이 지적질하며 우월감에 취해 있다가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창피한지 멈추더군요

    딸과 단 둘이 있을때는 좀더 내밀한 감정을
    얘기 했어요

    너가 나를 지적질 할때 너가 엄마를 창피해
    한다고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내가 완벽하지 않지만 완벽해질 필요도 없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주고 인정하고
    인정 받고 싶다


    저 논조로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너가 나를 무시하면 너에게 주었던 나의
    애정도 거둬 들일것이며 나도 참지만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 했어요

    효과 10000%
    엄마 지적질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 115. 외모
    '23.8.10 6:59 PM (58.234.xxx.21)

    이 상황만 보자면
    딸 말이 맞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사춘기도 아니고 너무 공격적이고 원론적이에요
    얼평하는거 저도 안좋다 보지만
    서비스직에서 외모 왜 안보겠어요

    다만 이런 순간에 딸이 너무 뾰족하게 나오는거 보면
    원글님이 평소에 외모 얘기를 자주 해서
    오바했을수도 있어요

    지인도 남 외모 얘기 하는거 좋아하고
    보자마자 외모 얘기하는 습관 있는데
    딸이 질색하고 뭐라한다고 딸이 어렵고 불편하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런 부분 조심하시고
    딸이 과할때는 위에 음님 댓글 참고 하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 116.
    '23.8.10 6:59 PM (218.55.xxx.242)

    돼지같다 못생겼다고한것도 아니고 그정도 말 할수도 있죠
    딸도 할 수 있는 말이고요
    둘이 안맞는거니 필요할 때만 만나야죠
    성인이면 이제 자식이 아니라 이웃이라잖아요

  • 117. ...
    '23.8.10 7:15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이미 좋은 댓글이 많은데 저도 의견을 보태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원글님의 글을 죽 읽다보니
    조용한듯 하지만 타인과 의견을 나누기 보다 자신의 감상이나 주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시는 느낌이 있어요.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유연함도 부족하시고요 자기연민? 자기애도 크신것 같아요.
    아마 사춘기이후 따님과 죽 저런식이었을것 같아요.
    그런경우 대부분은 부딪치면서 엄마도 변하려고 노력하고 서로 맞추는 과정이 있는데요 원글님과 따님은 그런 과정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예로든 경우 외에도 대화가 그런식일것 같아요.
    저라면 니 말을 들으니 내 말이 그렇게 들릴수도 있구나 조심해야겠다 그런데 너도 좀 살살 말해줘라^^(절대 가벼운 톤으로요) 하고
    따님의 의견도 받아주시면서 원글님이 무안하다는것도 기분 나쁘지 않게 어필할것 같아요.
    그리고 따님이 친절하지는 않아도 학대는 너무 나가셨어요. 어쩌면 원글님 말투도 따님과 비슷한 부분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이런일에 학대 운운하면서 남편까지 소환하는건 조금 유아적으로 보여요.
    어른답게 대화 방식을 한번 돌아보시고 서로 맞추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 118. 정서적 학대
    '23.8.10 7:21 PM (121.162.xxx.174)

    맞습니다
    얼평은 둘이 있을때 얘기해도 되죠
    저런 경우 대부분은 둘이 있을때 오히려 덜 합니디
    일종의 방어책인 거죠
    최소한 만나는 거 줄이시고 정서적으로 거리 두세요
    모녀지만
    성인인 딸과 엄마는 피차 인격대 인격이고
    그 선이 무너지면 어느쪽이든, 어느 시점의 문제였든 돌아가지 못해요 ㅜ
    엄마니까, 예전에 이랬으니 이해하겠지는 딸 쪽 바람이고
    이미 그만큼의 관계가 된 거에요

  • 119. 영통
    '23.8.10 7:22 PM (106.101.xxx.54)

    단호하게 말하세요.
    엄마에게 말을 공격적으로 하지 말라고. 예의 갖춰 하라고,
    .
    인상 딱 굳어 한 마디 하고
    당분간 보지 마세요.

    그런 딸에 대한 아쉬움 접어버리고 거리 두세요.
    딸이 좋다지만 ..요즘은 놀 거 많아서 그 따위 못된 딸은 굳이 아쉬울 거 없는 세상이에오

  • 120. ㅌㄷㅌㄷ
    '23.8.10 7:24 PM (118.42.xxx.162) - 삭제된댓글

    어후..어쩜 내가 쓴줄...
    얼마전 가족 해외여행 일주일 하면서 내내..
    내가 모지리 막돼먹은 사람이 된 기분 이었음
    오랜만의 가족여행 좋은 분위기 안깨려고 참고 또 참고 혼자 삭이고..
    직장에서도 화목하게 잘 지내던 내가
    사랑하는 내 핏줄 내 가족에게 상추 무지 받고 왔는데
    이글 보면 그래도 비숫한 분들 많아 위로가 좀 되네요

  • 121. 토닥토닥
    '23.8.10 7:25 PM (118.42.xxx.162)

    어후..어쩜 내가 쓴줄...
    얼마전 가족 해외여행 일주일 하면서 내내..
    내가 모지리 막돼먹은 사람이 된 기분 이었음
    오랜만의 가족여행 좋은 분위기 안깨려고 참고 또 참고 혼자 삭이고..
    아니,,뭔 말을 못해 말을..
    직장에서도 화목하게 잘 지내던 내가
    사랑하는 내 핏줄 내 가족에게 상처 무지 받고 왔는데
    이글 보면 그래도 비숫한 분들 많아 위로가 좀 되네요
    원글님 힘냅시다

  • 122. ㅇㅇ
    '23.8.10 7:26 PM (222.232.xxx.131)

    이런 거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상처죠.
    한번 화를 내보세요. 엄마도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는다고.
    물론 요즘 애들이 얼평에 민감하여 저런 말에는 저희 집 애도
    핀잔을 많이 주더라구요.
    다른 얘기로 또 엄마를 무시하면 펑펑 울면서 지금까지 상처받았다고 하면
    그담부터 절대 안 그럴 거예요. 그래도 그런다면 싸가지 없는 딸 마음에서 버려야...

  • 123.
    '23.8.10 7:38 PM (58.231.xxx.14)

    근데 글쓴님은 딸에게 어떻게 주로 대답하세요?
    전 엄마가 늘 부정적으로 대답해서 이제 안봐요.
    자기는 딸이 왜 그러는지 절대 모르더라구요.

  • 124. EKr
    '23.8.10 8:06 PM (220.117.xxx.61)

    정서적으로 어리숙했던 울 엄마
    딱 나한테 저런거 느꼈던거 같네요.
    전혀 모르고 살다
    노인이 되더니 발악하고 덤비고 치매와 난리치고
    그래서 안보다 돌아가셨어요.
    이상한 엄마였어요.

  • 125. .....
    '23.8.10 8:13 PM (49.163.xxx.10)

    엄마라서 편해서 그런것도 있고 딸말도 맞아요 너무쌀쌀맞게 말하는게 마음의 상처로 자꾸 속상하심 맘을 내려놓으셔야해요 딸이라도 다큰성인이라서 다른걸 인정해야하거든요 안그럼 인연끊겨요 좋은 관계로 이어지고싶으심 부드럽게 속마음을 그자리에서 말하세요 수용적인태도로요 그럼 딸도 자기반성할껍니다

  • 126. Gggg
    '23.8.10 8:42 PM (121.141.xxx.248)

    저정도에 정서적 학대라니요
    아마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평상시에 공감부족하고 자기연민이 많은 엄마에게 딸이 불만이 있어ㅛ을꺼라 샹각되요
    어니면 딸이 어릴때 어머니가 딸에게 저런식으로 얘기하셨던가요
    사실 저희 엄마가 님 같아요
    공감부족 하고 자기자신위주로 피해의식있어요
    본안은 아무렇지 않게 저한테 공격적으로 얘기하시면서
    제가 한마디하면 울고불고
    희생적인 부모라면 그러려니하겠지만
    저 카우지도 않으셨고 지굼도 본인 위주로 사셔요

    따님의 말이 상처시라면 조용히 따로 말해보세요
    저도 엄마한테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조근조근 했더니
    약간 조심하시네요
    부모자삭관걔도 어려워요

  • 127. ...
    '23.8.10 9:07 PM (218.145.xxx.1)

    따님 싸가지 없는거 맞습니다만
    이걸로 정서적 학대라 말하는 부모도 정상은 아니죠.
    부모,자식 일방은 없어요

    그리고 노인들 18번인
    가족끼리 그런말도 못하냐라고 아무말한걸 정당화
    방패삼지 마세요. 가족이라도 아무말하는건 무식한거예요

    변명도 습관이라 잘못했으면 어른도 고쳐야지요
    저런 퉁박스런 변명이나 하니 무시 당하죠

  • 128.
    '23.8.10 9:18 PM (121.167.xxx.120)

    세자매 인데요
    언니 저 동생 서로 만나면 자식들이 원글님 딸처럼 지적하고 훈계하는 얘기들 해요
    자식에게 그런 소리 들으면 알았다 다음에 조심할께 하고 그자리에서 얼버무려요
    헤어지고 난 다음에 눈물 찔끔 할때도 있어요
    세대 차이고 엄마가 세상 변하는 것 만큼 적응 못하니까 그런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만만 하고요
    원글님 따님만 그런거 아니고 세상 모든 자식이 그런것 같아요
    나한테 뾰족하게 대해도 지 앞가림하고 잘살면 속으로 웃으며 넘어가 줘요
    만나는 횟수 줄이고 말 줄이고 대화도 속 마음 얘기는 안하게 돼요

  • 129. 아이고
    '23.8.10 9:38 PM (58.226.xxx.234)

    이 글보니 우리엄마 되게 열린사람이었네요
    저희엄마도 저런 구시대적인 말 아무생각없이 많이 하셔서
    요즘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어디가서 그런말하면 사람들이 흉본다
    요즘 젊은애들은 이런이런 사고를 가지고 산다
    이런거 설명해드리면
    잘 받아들이고 잘 고치세요
    물론 가끔 서운함 비칠때도 있지만
    우리엄마 어디가서 주책맞다고 욕먹는거 싫으니까요
    대신 물질적으로 제가 많이 해드려요
    이젠 엄마가 저를 보호자라고 생각하시니
    제 말이 다 맞다고 잘 받아들이시더라구요
    실제로도 지나고보면 제가 얘기하고 지적한부분이
    맞을때가 많다는걸 엄마도 느끼시니
    자연스레 고치시는듯해요
    딸 말투가 기분나쁘실 수는 있겠지만
    틀린말 하는거 아니니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말투는 좀 부드럽게 해달라고 얘기해보시구요
    내가 엄만데 니가 어딜? 이런 태도는
    서로 관계만 악화시켜요
    둘다 성인이니 인간대 인간으로 얘기해야죠
    저 위에 어떤분 딸한테 닥치라고 하신다는데
    최악의 태도네요 다신 엄마한테 말도 하기 싫을듯

  • 130. ...
    '23.8.10 9:40 PM (39.7.xxx.88)

    존경할수 없는데
    '23.8.10 2:37 PM (1.238.xxx.39)
    존경심을 갖을수는 없겠죠?

    존경심을 “가질 수는” 없겠죠?
    입니다.

    그리고 원글에 대해서는
    자식에게 “존경심”을 기대한다는 것 부터가 문제.
    글만 읽어도 묘하게 불편해요.

  • 131. 영통
    '23.8.10 10:08 PM (106.101.xxx.54) - 삭제된댓글

    이 댓글 딸 무섭지 않나요? 이 댓글 읽는데 소름이 ..
    원글님은 참지 말고 딸에게 한 마디 하세요
    아니면 이 댓글 딸처럼
    이상한 엄마였다고 그냥 마음 끝이에요
    ---
    정서적으로 어리숙했던 울 엄마
    딱 나한테 저런거 느꼈던거 같네요.
    전혀 모르고 살다
    노인이 되더니 발악하고 덤비고 치매와 난리치고
    그래서 안보다 돌아가셨어요.
    이상한 엄마였어요.

  • 132. 영통
    '23.8.10 10:09 PM (106.101.xxx.54)

    이 댓글 딸 무섭지 않나요? 이 댓글 읽는데 소름이 ..

    "정서적으로 어리숙했던 울 엄마
    딱 나한테 저런거 느꼈던거 같네요.
    전혀 모르고 살다
    노인이 되더니 발악하고 덤비고 치매와 난리치고
    그래서 안보다 돌아가셨어요.
    이상한 엄마였어요."

    원글님, 참지 말고 딸에게 한 마디 하세요
    아니면 이 댓글 딸처럼
    이상한 엄마였다고 그냥 마음 끝이에요

  • 133. 22
    '23.8.11 12:33 AM (116.32.xxx.155)

    따님이 친절하지는 않아도 학대는 너무 나가셨어요. 어쩌면 원글님 말투도 따님과 비슷한 부분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근데 글쓴님은 딸에게 어떻게 주로 대답하세요?
    전 엄마가 늘 부정적으로 대답해서 이제 안봐요.
    자기는 딸이 왜 그러는지 절대 모르더라구요.22

  • 134.
    '23.8.11 12:54 AM (39.114.xxx.245)

    말 예쁘게하지않는 자식들에게 받는 상처가 뭔지 저는 알아요
    별거 아닌것도 내 편이 되어주질않고 무슨 정의의 사도인양 시시콜콜 옳고그름을 따지지 진짜 꼴비기싫고 순간 정도 떨어지고 그러더라구요
    전체적인 흐름으로야 같이 밥도 먹으러가고 관심사도 얘기 나누지만 마음 깊은곳에서는 불편하고 어색할때도 있는게 온전히 그 아이와의 관계가 편치않아서이죠
    그 이유를 찾다보니 근본적인 문제는 양육이나 성장과정에서 저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랬을거라 생각하요
    아이의 언행이나 태도가 싫고 미울때도 있지만 그 감정에 빠지지않으려 애써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 어떤것도 기대하지말고 온전히 내 스스로가 강해져야겠다고 다짐하곤해요
    저는 남자 아이라 원글님과는 또 다르겠지만요

    자식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서 글 써봤네요

  • 135. 일방적이
    '23.8.11 5:57 AM (121.162.xxx.174)

    아니니 엄마도 상처받고 멀어지죠
    엄마니까 그 정도는 참겠지
    는 고딩 졸업하면 졸업할 마인드에요.
    미성숙은 미성숙이지 엄마든 자식이든 관계따라ㅡ다른게 아니져

  • 136. ....
    '23.8.11 7:36 AM (121.128.xxx.53)

    얼굴 갖고 품평하지 맙시다

    인신공격

    시부모나 부모나 생긴것같고 뭐라하는 사람 진짜 싫어요.

    본인 얼굴이나 돌아봐요

  • 137. 다시
    '23.8.11 8:27 AM (175.223.xxx.130)

    올린글 보니 나 딸 사위끼고 휴가간다 자랑 할려다 다른 얘기로 빠지신듯 ㅋ

  • 138. 이해
    '23.8.11 12:31 PM (121.133.xxx.125)

    됩니다.

    저희 애도 그랬어요.

    한마디로 귀에 거스린다는거죠.

    남이나 상사면 얘기못하는데

    엄마니까 만만하게 보고 짜증내듯이 이야기했겠죠.

    조곤조곤

    요즘 트렌드나 선진국에서는 외모 얘기하면 너무 놀래요.

    엄마, 그러지 마세요. 그랬겠어요?

    뉴욕서도

    리셉션 젤 예쁜 사람 뽑고, 백화점 직원들 외모 보고 뽑는거

    만고의 진리잖아요.

    티만 안내면 되는거고

    유명 디자이너는 과체중 극혐이라

    직원은 물론 매장 직원도 비쩍 마른 사람만 뽑는다고

    소문났는데

    힌마디로

    딸은 엄마의 사고 방식이나 철학. 여러가지가 마땅치 않읏거고

    하필 외모 품평에 딱 걸린거지

    본질이 외모품평해서가 아닙니다.

  • 139. .....
    '23.8.11 3:52 PM (211.112.xxx.23)

    원글님 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자신들의 내면의 꼬인 성품을 엄마한테 푸는 자식들 많아요
    만만한게 엄마인거죠

    저도 참다 참다.....얼마전 씨게 한바탕 뒤집었더니 그 이후로 다신 안 그럽니다.
    아 그런 성격이 아니라, 내가 만만했던 거였어....

    깨닫고 나니 이젠 안 참으려구요. 근데 제가 전열을 가다듬으니 아들이 꼬랑지 내리고 다신 안 그러네요. 가관이었거든요.

    것도 31살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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