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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현역 부모 책임이라는데요

... 조회수 : 5,962
작성일 : 2023-08-09 14:43:18

저희 외삼촌이 어릴때 부터 부모도 때리고 동생인 저희 엄마도 때리고 시골에서 계속 사고치고 저희 엄마도 19살에 외삼촌 피해서 결혼 하고 외할머니도 외삼촌에게 너무 시달려서 밤중에 집도 버리고 서울로 도망 나왔어요.

엄마도 외삼촌 피해서 서울로 이사했고요

저희 친할머니가 부산 살았는데 거기까지 눈벌게져서

외삼촌이 동생이랑 외할머니 찾으러 왔다더라고요.

친할머니 집에 가서 외할머니랑 동생 어디있냐고 다 죽인다 하고요.

엄마는 외삼촌 때문에 평생 시어머니에게 기죽어 살았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군청(?)에서 전화가 왔는데

외삼촌이 경북 어느 산에서 오두막짓고 혼자 살다

그날도 술이 떡이되게 마시고 전기도 없는 오두막에

촛불이 넘어지며 불이나서 시신이 오두막과 함께 불타서 죽었다고 연락 왔더라고요.

그날로 엄마랑 외할머니 두다리 뻗고 주무셨어요 

사고 치는 자식 강제 입원도 안되고 어디까지 책임져야하나요?  타고 나길 품행장애로 태어나는 악마같은 아이가

분명 있거든요 .  순하고 착하고 동그란 그릇에 들어가 하면 들어가고 하는 아이 키운 부모는 절대 모르는게 있어요

IP : 175.223.xxx.22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9 2:45 PM (121.138.xxx.181)

    원글님 말씀도 상당부분 맞아요. 전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데 우리나라 많은 부모님들이 얼마나 애쓰는데 그게 부모만의 노력으로 힘들어요. 사회와 복지가 지원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커요. 사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부모와 함꼐 국가와 복지가 발굴해서 약물과 상담치료하면(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들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아이들이 많거든요..

  • 2. ㅇㅇㅇㅇㅇ
    '23.8.9 2:45 PM (220.118.xxx.69)

    그래서 하고 싶은말이뭐예요?

  • 3. 에휴
    '23.8.9 2:46 PM (58.148.xxx.110)

    그러게요
    군대까지 멀쩡히 마친 아이를 무슨 명목과 힘으로 부모가 간섭하고 참견하나요??
    입원시키라는 댓글 있던데 입원도 본인이 원해야 하죠
    강제입원 없어진지가 언제인데요
    그 부모님도 피해자들 만큼이나 고통속에서 사실거예요 ㅠㅠ

  • 4. 군대생활을
    '23.8.9 2:49 PM (211.250.xxx.112)

    정상적으로 했어요? 그러면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거네요. 본인 잘못이네요

  • 5. ...
    '23.8.9 2:50 PM (106.102.xxx.170) - 삭제된댓글

    그 부모도 정말 죽고 싶을거 같아요

  • 6. 이해돼요.
    '23.8.9 2:51 PM (211.208.xxx.8)

    어머니로 인해 같이 피해 본 원글님 친정 기분도 이해 가고요.

    서현역 가해자 가족들도......다 큰 자식을 그 이상 어쩌나요.

    군대 다녀왔으니 어느 정도 방심했겠죠. 요즘 세상에

    방에 가둬둘 수도 없고.

  • 7.
    '23.8.9 2:55 PM (118.32.xxx.104)

    그런 애 누가 낳았는데요

  • 8. 범죄자
    '23.8.9 2:55 PM (218.234.xxx.95) - 삭제된댓글

    감당이 안되는 인간들 있어요.

    부모 형제들 패고
    이혼하면 처가식구 죽여버린다하고
    그런 류.

    저아는 어떤 분은 자기 남동생이 온갖 사고 다치고
    결혼한 자기집까지 찾아와서
    다 죽인다 협박하고
    그 패악질이 말도 못했어요.

    자기자식, 남편, 친정식구들 살길은
    저 인간 죽는거 밖에 없다는 거 알고
    자기동생을 자기가 약 먹여 죽였어요..

    온 동네 사람들이
    잘 죽였다고 그랬고 마음 놓았고
    그 여자분은 형살고 나와서
    맘편하게 잘 살고 계세요.
    아무도 그 분 욕 안하고, 식구들한테는 구세주에요.

  • 9. 여기도
    '23.8.9 3:04 PM (210.100.xxx.74)

    둘 보이네요.
    왜 태어났는지 이해력 딸리는 분.

  • 10. 일정부분 공감
    '23.8.9 3:07 PM (125.132.xxx.86)

    그런애라고 부모라고 낳고 싶어서 낳았겠나요?
    정말 부모도 어쩔 수 없는 애가 있더라구요
    전생의 업보라고 밖에 느껴지는..
    진짜 그런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절실히 필요할때 입니다

  • 11. 아이쿠
    '23.8.9 3:11 PM (61.101.xxx.163)

    몇몇댓글보니 아이를 골라 낳는 재주있는 분들도 보이네요.
    대단혀...

  • 12. ,,,
    '23.8.9 3:15 PM (118.235.xxx.177)

    범죄도 어느 정도여야지 저런 범죄를 저지른 20살 갓 넘은 애가 부모 책임이 없을리가요

  • 13. 강제입원
    '23.8.9 3:19 PM (58.143.xxx.27)

    강제입원 안되나요?
    더 글로리에선 동은모 강제입원됐는데

  • 14. 서현역 살인범
    '23.8.9 3:25 PM (121.165.xxx.112)

    부모 집 근처에서 따로 살았던데
    부모가 귀찮으니 너맘대로 살아라 독립시킨거 아니냐고
    그래서 나온 얘기 아닌가요?
    그리고 살인범에게 서사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잘난형에 비해 영재고 떨어지고 좌절했다는 걸보면
    그게 스스로 형과비교 해서 일수도 있지만
    부모의 영향이 없었다고 볼수 없죠.

  • 15.
    '23.8.9 3:25 PM (125.176.xxx.8)

    저렇게 되기까지 부모가 모르면 누가 알아요??
    부모가 책임이 없다니요.
    설마 살인까지 저질를까 싶었겠지만 어쩠든 결과에 대한 책이은 부모에게도 있지요.
    저 아들의 광기가 부모에게 향하면 친족살인으로 가는거고요.
    저 정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면 분명 남에게 피핵를 주는 사인이 분명 있었을거에요.

  • 16. ㅡㅡㅡㅡ
    '23.8.9 3:5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누가 저런 자식 낳고 싶어 낳겠어요?
    알고 낳겠어요?
    자식도 그냥 복불복이에요.

  • 17.
    '23.8.9 4:09 PM (112.214.xxx.184)

    자식이 그냥 복불복이라 저런 살인자가 내자식이어도 부모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정도의 인간이면 애를 낳으면 안 되죠 부모면 미친 놈이 태어났어도 어릴 때부터 그 자식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기 한 몫은 하고 살 수 있도록 훈육하고 교육 해야 하는거지 살인자야도 저런 자식 낳고 싶어서 낳았냐 자식 복불복이다 이딴 소리는 부끄러워서라도 입 밖으로 꺼내면 안 되는 거에요

  • 18. 맘대로
    '23.8.9 4:14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이 순하고 정직하고 맘들이여린분들이셨어요
    그러니 늘손해보고살고 욕심도없고ㅠ
    근데자녀한명이 어릴때부터속섞이고 지금도그래요
    더심해졌구요
    그걸주변사랑들친척들은 모르고 그래도 핏줄이라
    나쁜말은안하니 모르는데
    그냥 타고나는것같아요...
    이번사건보면서 그부모님 심정이 지금어떨지 ...
    진짜너무극심히 힘들것같고
    이눔의자식아 어쩌자고 .. 바로그말이 튀어나오더군요ㅜ

  • 19. 그말이나오는이유
    '23.8.9 4:19 PM (125.132.xxx.178)

    제가 추측하기에 그 부모 책임이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그 범인이 과학고인지 영재교인지 떨어지고 일반고 다니다가 일반고는 시시하다고 하면서 학교 그만두었다 보도되어서 아닌가요? 뭐 청소년기특유의 근자감도 있을 수 있지만 집안분위기가 어떻길래 애가 저렇게 말하나 싶어서 그러는 면도 있죠

  • 20. 아ㅜ
    '23.8.9 4:23 PM (180.69.xxx.124)

    진짜 입으로 연좌제 하는 사람들.
    감당 안되는 장애인 한번 낳아봐야 알려나

  • 21. ㅇㅇ
    '23.8.9 4:28 PM (223.56.xxx.177)

    아이 낳고 키우는 게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소리는 좀 그만들 했으면 해요. 제일 코웃음 나오는 말...

  • 22. ..,
    '23.8.9 4:38 PM (211.234.xxx.32)

    저도 부모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어이없어요. 자식이 부모뜻대로 되나요, 그렇다고 성인자녀 24시간 쫓아다니면서 통제할수도없고 독립안시켰으면 사고 안일어났을까요. 아니라고봅니다.

  • 23. ...
    '23.8.9 4:51 PM (175.116.xxx.96)

    평범한 아이 키워본사람은 절대모르는게 있습니다222222
    부모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어릴때부터 상담.약물치료해도 정말정말 안되는아이가 있어요.
    아이 정신과10년 다니면서 별별 아이를 다 봤습니다
    얼마전 서천석 선생님도 페북에 올렸듯이, 금쪽처방은 허상이라고.
    문제는 정신질환이 무슨 골절처럼 수술이나 입원한번하고 낫는병이 아니에요. 약 안먹으면 백퍼도지고, 약 먹는도중에도 사고치는경우도 허다하고. 겪어보지않으면 몰라요.
    부모 때려 팔부러지고 욕하고하는 패악질정도는 일도 아닙니다
    문제는 부모도 나이가드는데 언제까지 감당할까요.
    나이6,70에 건장한 청년을 어떻게 감당합니까?
    그럼 형제들이 감당하나요? 만일 외동이라면요?
    윗분 말씀처럼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관리가 정말 필요한부분입니다. 일반사람을 위해서도요.
    그렇지않으면 이런사건 또 일어나는건 시간문제죠.
    자식은 러시안룰렛입니다. 낳고보니 아는게 문제지요

  • 24. ..
    '23.8.9 5:02 PM (118.235.xxx.204)

    집안 분위기가 어떻길래 애가 일반고 시시하다고 말하냐구요?
    그 부모 편드는건 절대절대 아니지만, 조현.조울.우울증심하게 있는애들은 정상적인 사고가 아예 안되고 대화도 안됩니다.
    이런경우는 사실 상담치료도 소용없고 약으로 망상이나 조증을 잡는수밖에 없는데 입원,약물치료 성인이 거부하면 방법없지요.
    그리고 정신질환자가 tv에서 보듯이 신들린것처럼 이상한소리하고 다니는게 아닙니다. 평소에는 멀쩡해요. 그래서 사실 아주 병세가 심하지않으면 전문가 아니면 잘 몰라요.
    그러다 갑자기 확 망상이나 조증. 횐청들이 심하게 올라오면 사고치는거지요.
    제발 일반사람들이 편하게 살기위해서도 정신질환자 체계제관리가 있어야합니다.
    사촌언니 조현, 시아주버님 조울이라 지겹게 봤습니다ㅜㅜ
    가족도 지옥이에요.
    그 부모책임이 아니든 맞든 하여간 그 부모도 평생 미칠듯한 죄책감 안고 살아갈겁니다.

  • 25. 그런
    '23.8.9 6:12 PM (182.219.xxx.35)

    자식 거두느라 끝까지 책임지다 죽은 부모들 많을걸요.
    실제로 조현병아들한테 살해당한 아버지도 있었고요.
    그러니 속사정을 모르니 그부모만 탓하기도 이렵죠.

  • 26. ㅡㅡㅡㅡ
    '23.8.9 6:5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이 그냥 복불복이라 저런 살인자가 내자식이어도 부모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정도의 인간이면 애를 낳으면 안 되죠
    ㅡㅡㅡㅡ
    본인이 저런 자식을 낳았으면 아주 성인군자로 키울 자신이 있으신가 봐요.
    자식 낳고 키우면서 입찬소리 하는 사람들.
    본인들이 저런 상황이었으면 백프로 성인군자로 키울 수 있는 분들이겠죠?

  • 27. ㅡㅡㅡㅡ
    '23.8.9 6: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본인이 저런 자식을 낳았으면 아주 성인군자로 키울 자신이 있으신가 봐요.
    자식 낳고 키우면서 입찬소리 하는 사람들.
    본인들이 저런 상황이었으면 백프로 성인군자로 키울 수 있는 분들이겠죠?

  • 28. ㅡㅡㅡㅡ
    '23.8.9 7:0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여기 몇몇 분들은 본인이 저런 자식을 낳았으면 아주 성인군자로 키울 자신이 있으신가 봐요.
    자식 낳고 키우면서 입찬소리 하는 사람들.
    그냥 내가 저런 자식 낳지 않은게 행운이라는걸
    감사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29. ㆍㆍ
    '23.8.9 7:42 PM (222.98.xxx.68)

    닥쳐서 겪어보기 전에는...다들 말이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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