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스트코에서 알바한적이 있어요

.. 조회수 : 6,242
작성일 : 2023-08-09 08:17:58

코스트코에서 추석 설 크리스마스 5월 전에

단기 알바를 뽑아요

계절직 직원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 전이었었는데

한번 알바했습니다

 

전 사무계통으로 오래 일하다가 

그만둔 상태였고

코스트코를 외국부터 다녀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부터

회원이고 이미지가 좋아 호기심에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외국계라고 해서 시급도 다른곳보다 높았고

그래서 근로복지도 잘되어있고 근무환경도 좋으리라고 생각했는데  기대가 커서인지 여러가지로 넘 실망이었습니다

 

2시간마다 쉬는시간 15분은 꼬박 꼬박 지켰지만  일하다가 "쉬세요 " 하면 휴게실로 가는데도 시간걸리고  다시 다음 작업장 가는데도  시간 걸려요

 

그리고 휴게실도 좀 편히 쉴수있는 곳이 아니라  그냥 코스트코  간이  탁자 아시죠? 거기다 의자이니  그냥 화장실 다녀오고 휴대폰 확인하고

물한잔 마시면 끝나요

 

쇼파같은데도 있긴하지만

정규직 근무자들이 동료들과 모여 얘기하고 그러니  그쪽엔 가기 힘들구요

 

남자들인 카트 수거 직원들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이번 사고난 코스트코도 

신입이니  지붕없는 제일 옥상을 담당했을거예요

 

거기서 보통 지하나 1층에 있는 사무실 가는게

15분 내에서 왔다 복귀해야하는데 힘들었을거고

그 땡볕에서 잠깐 쉬고 일했을듯..

(그늘에서 앉아쉬면 고객들이 왔다갔다하면서 또 어떤 민원을 넣을지 모르니  ㅠ )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빨간조끼입은 조금 위 팀장같은 여자들이  텃세같이 얼마나 불친절하고  틱틱거리는지 계속 순환 근무로 다음 근무지  알려주는것조차  신경질적인지

 

제가 "  그렇게 화내면서 말하지말아주세요  저 일한만큼 돈받으러왔지  혼나러 온거 아닙니다 " 했다가  다음날 힘든 푸드코너로 가라고하더라구요 ( 재료 무거운거 들었다놨다하고 설겆이 청소등으로 기피장소예요)

 

전 도리어 거기가 맞았어요

푸드코너는 남자직원들이 많아서인지

나이많은 아줌마에게 도리어 잘해줘요

 

여자들 많은 직장은 여자의 적은

여자인것같습니다

 

푸드코너에서 설겆이 청소하니

식탁치우다가 양파거지도 많이봤고 (그래서 지금은   없어졌지만)

 

거기있는 캐첩도   음료컵에 꽉 채워가는 사람들도 보고 인류애 잃었습니다 ㅠ

 

그래도  코스트코 진짜 위생적이긴해요

 

IP : 182.208.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시는 말씀
    '23.8.9 8:26 AM (39.7.xxx.71)

    여자들 많은곳에 남직원 들어오면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여적여가 아니라
    남자건 여자건 다른 소수의 성별한테는 원래 잘해줘요.
    내 경쟁상대가 아니니까

  • 2. 어휴
    '23.8.9 8:30 AM (218.155.xxx.173)

    친절까진 못하더라도 텃세좀 안부리면 좋을텐데요

  • 3.
    '23.8.9 8:4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코코 빨간조끼들이 그렇군요

  • 4. 힘들 수록
    '23.8.9 8:42 AM (211.206.xxx.130)

    서로 도와야 하는데
    사람 심리가 참 희한하죠

    일이 힘들어서 인성까지는 못 챙기는건지
    참 알 수가 없네요

  • 5. 근데
    '23.8.9 8:45 AM (182.208.xxx.18)

    제가 근무했던 지점이 특히 분위기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타 지점에서 알바했던 사람말이 )

  • 6. 한국 코스코만
    '23.8.9 8:46 AM (180.229.xxx.203)

    깨끗 한거 같아요.
    정리정돈 상품 진열도 열 잘맞춰 져있고
    미국 코스트코 가니
    생각보다 살게 없어서 놀랬고
    정리정돈도 대충 이라 놀랬고
    고기 진열도 깔끔하지 않고
    나올때 영수증 검사 한국보다 더 오래 보면서
    불친절 해서 놀랬네요.

  • 7. 저도
    '23.8.9 8:46 AM (118.235.xxx.104)

    일해봤어요.정규직 사람들 텃세 장난 아니죠..다른 파트에서 옷 개는거 파견나가 첨에 멋모르고 갤것이 없어 잠.깐. 그냥 서있었더니 휴게실에서 제 원래파트 세컨정도 되는 급 정직원에게 너네 파트알바가 놀고 있더라고 전했다는데 어이가 없어서..정작 일안하고 삼삼오오 떠들고 서있는건 지들이면서.. 갤것 없어도 새옷이라도 다시 펼쳐서 개고 있으란 소리들었네요 ㅋ

  • 8. ㅎㅎ
    '23.8.9 8:55 AM (182.208.xxx.18)

    저도 옷개는거 할거없었는데
    눈치보여 갠옷 또 갰어요 ㅎㅎ
    에스컬레이터에 배치되어 일할때는
    같은 알바가 카트 당기면 허리아프니
    손만대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런 요령 싫어서 안그랬지만
    그러고나서 저도 장보면서 보니
    직원들중 그렇게 손만대는사람들 많더라구요 ㅎㅎ

  • 9. ....
    '23.8.9 9:13 AM (125.177.xxx.120)

    양파거지 하니 생각나네요
    같이 장보러 간 여자
    핫도그 먹는데 갑자기 가방에서 락앤락통 꺼내더라구요
    그득그득 담더라구요
    왜 그런짓 하냐 하니
    집에 가서 여기 저기 넣어서 요리하면
    얼마나 편한데~~하더만요
    진짜 정떨어짐

  • 10. 코코카트
    '23.8.9 10:19 AM (1.253.xxx.12)

    그 무거운 카트를 왜 직원이 끌어 올려주는지 모르겠어요. 손만 대는 것도 웃기고 아예 제도가 사라졌으면 해요. 노약자나 도와주고요. 각각자 자기 카트 한 번 힘쓰면 되는데, 직원이 그 수많은 카트를 헉. 어쩐지 직원분이 울 남편에게 고맙다고 그러던데.남편은 에스컬레이터 끝나는 부분에 도착하면 매번 힘주어 저희 카트 밀거든요.

  • 11.
    '23.8.9 10:32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거기있는 캐첩도 음료컵에 꽉 채워가는 사람들도 보고...
    ---------------

    와. ㅋㅋㅋㅋㅋㅋ 정말이요?
    진짜 거지들 장난아니네요.
    전 얼음거지는 본적 있어요. 그거보고 정신이 온전치못하구나 생각함.

  • 12. 카트
    '23.8.9 10:39 AM (180.229.xxx.203)

    끓어 주는 이유는
    카트가 가끔씩 걸릴때가 있어요.
    그러면 뒷사람들 밀려 와서
    큰사고 날수 있거든요.
    그개념이죠. 사고방지

  • 13. :;
    '23.8.9 10:52 AM (218.48.xxx.113)

    저는 카트끌다 않좋은일 당한거보고 카트는 멀더라도 꼭 엘리베이터 타는곳 제자리에 놓아요.
    좀 걸어도 카트하나라도 힘들이지 말라고요.

  • 14. 저도
    '23.8.9 10:55 AM (223.38.xxx.163)

    알바해봤는데 쉬는시간 주면 뭐하나요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그나마 앉아서 쉴 자리도 없고..
    요즘은 또 직원들이 벼슬마냥 자기직업이 너무 자랑스러운가봐요. 알바들한테 하는것보면.

  • 15. 그 직원들이..
    '23.8.9 11:22 AM (219.255.xxx.39)

    다른곳은 안거쳤겠나요.
    처음부터 인간관계,일을 잘못 배운거죠.
    그래도 되구나,그래야되구나 등등...

    생각없이 일해서 그래요.

    이젠 자기가 보여서리 앞으로 더 나아지겠죠.

  • 16. 최종
    '23.8.9 11:30 AM (183.103.xxx.191) - 삭제된댓글

    직원 최종 면접까지 갔다 최종에서 탈락했는데
    직원들 사무실이랑 내부를 몇 번 보게 되었는데
    원글님 말한 것처럼 매장 직원들도 순환 근무를 하고 있고
    특히 캐셔분들 계산 속도도 체크해서 실적에 올리고
    그걸 카운트해서 1등부터 순위 다 붙여놨더라구요. 무서버
    다른 것들도 있었지만..
    그 후로 매장갈 때마다 괜히 캐셔분들 빨리 계산하도록 물건 잘 배열하게 되고 ㅎㅎ 그런 식으로 혼자 눈치..

    알바랑 정직원들 시급이 같은 회사라고 엄청 홍보하는데
    실제 근무 시간은 4-5시간씩 잘라서 일 시키기 때문에
    실 월급은 많지 않아서 가장이나 메인잡으로는 좀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29 속초 숙소 추천해 주세요~ 2 미미 08:04:36 157
1600828 실수로 와우클럽 1달 결제를 해 버렸네요 1 쿠팡 07:59:55 284
1600827 Mbti s가 86프로 T 가 92프로 나와요 ㅆㄴㅎ 07:45:02 199
1600826 ㅍㅅ 유튜버 밀양피해자랑 최근에 통화한거맞죠?? ㅇㅇ 07:43:17 572
1600825 석유 시추할 돈으로 서민경제 좀 살리길 3 주가조작석유.. 07:42:38 217
1600824 자본잠식중인 석유공사 1 하아 07:38:24 254
1600823 벤츠오너분들 운전시 허리 아프세요? 2 . . 07:32:59 279
1600822 부모가 스케이프고트 취급 4 병든염소 07:27:37 810
1600821 댓글에 kbs 운운하신 분 1 저 밑 07:25:03 389
1600820 밀양 6번째 가해자 올라왔어요 7 끝까지패자 07:12:28 2,471
1600819 이거 보셨나요들?윤통 관련... 2 07:08:51 1,122
1600818 성폭력상담소의 진실은? 1 ........ 07:07:19 838
1600817 월차 연차 1 연차 06:55:15 392
1600816 우리나라 죄수들에게 왜이리 잘해줘요? 5 ..... 06:54:41 668
1600815 다시 태어나면 남편 안만나고싶어요 3 .. 06:53:59 1,322
1600814 고형비누를 물비누로만들수있을까요 1 ? 06:52:02 297
1600813 자라옷.온라인몰?매장?어디서 사세요? 2 ll 06:51:09 259
1600812 복숭아뼈 안쪽 습진같은 피부 이상 2 퐁퐁 06:43:11 263
1600811 한국 가계부채 비율, 새 기준 적용에도 여전히 세계 1위 ... 06:21:07 379
1600810 자취남채널속 어항 찾아요. 1 06:16:52 364
1600809 게시판 글보기 다음 페이지로 안 넘어가요. 1 @@ 06:12:15 165
1600808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가장 안좋은 기억 8 04:57:14 2,327
1600807 일본인 연구자, 밀리환초 조선인 학살사건, 일본은 책임지지 않았.. 7 !!!!! 04:35:22 1,071
1600806 60-70년대 파견나간 독일 간호사 광부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5 Lee 03:57:07 1,793
1600805 고1 내신 4-5여도 인서울 할 수 있나요 21 ... 03:29:47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