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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 넘은 친구 이제 정리할까봐요.

슬픔 조회수 : 24,084
작성일 : 2023-08-08 23:46:10

90학번이니까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대학때 가장 친했던 친구였고, 늘 붙어다녔고 집에 가서도 늘 전화하던 친구였어요.

30년이 넘는동안 예전 대학때만큼은 아니지만 제 마음 속엔 가장 좋아하는 친구지만 그 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99.99%의 모성애만 존재하는 그 친구는(본인이 그래요)본인의 아들 딸 외에는 그닥 관심도 없고 너무 이성적이고 공감하지 않는 모습이 저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왜 이렇게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는지..

엊그제 만나고 돌아와서 마음이 너무 쓸쓸해요. 

그친구도 암을 2번 겪었고 저도 그 친구와는 다른 부위의 암을 2번 겪었어요.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 제가 겪었던 암은 쉽다고 생각이 드나봐요.ㅎ

지나온 시간만큼 그만큼 멀어진 것 같아요.

이제 그냥 놓으려구요..

잘 가~ 한때는 가장 좋아했던 내 친구..ㅈㅇㅎ

IP : 211.114.xxx.241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8.8 11:47 PM (175.213.xxx.190)

    시절인연이죠 각자 힘든거 겪고는 가족 자시팎에 없다 싶을지도

  • 2. 저도
    '23.8.8 11:51 PM (182.219.xxx.35)

    삼십년 친구 마음에서 떠나보냈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요. 오래된 친구라고 꼭 깊은우정은 아니더라고요.

  • 3. 그냥 두세요
    '23.8.8 11: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뭐가 그리 서운하세요.
    솔직히 자식낳고 살면 친구는 핏줄보다
    한참 못미치는 위치인데 님은
    너무 큰걸 바라시네요.
    사람은 세월따라 상황따라 변하는게
    당연한거고 님을 배신한게 아니라면
    손절보다는 멀어지기를 하세요.
    극단적으로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친구의 우정이
    휠 작다는 이유만으로 손절하지는 마세요
    생사를 넘나드는 암을 두번이나 겪은 친구도
    사정이 있겠죠

  • 4. ...
    '23.8.8 11:56 PM (221.151.xxx.109)

    아프고 난 뒤에 더 바뀌었나봐요
    그 정도면
    완전히 끊진 마시고 연락오면 받아주고 그냥 그냥 지내세요

  • 5. 결혼과 동시
    '23.8.9 12:00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온도차 확 달라지는 애들 있어요.
    그게 가정에 충실해서 그런거라는 느낌보다
    전엔 몰랐던 실망스런 모습이 보여서
    내가 알던 그 친구 맞나싶게 낯설어져요.
    공감능력까지 떨어진다면 멀어지는 수순이죠.

  • 6. 그냥22
    '23.8.9 12:01 AM (121.133.xxx.125)

    두세요.

    딱히 친구에게 뭘 바라는지..

    자식에게 올인 할 수도 있지요.

    그냥 친구도 쉽지 않은데

  • 7. 그냥 두세요
    '23.8.9 12:02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랜 친구있고 그친구야말로 자기
    가족밖에 몰라요.
    서운하고 속을 알수없단 생각도 참
    많이했지만 그 친구도 내게 서운하거나
    상처받았거나 거리두고 싶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냥 물흐르는대로
    그냥 냅두는중입니다.

  • 8. ㅡㅡ
    '23.8.9 12:02 AM (211.55.xxx.180)

    친구가. 힘든가 보다
    기다려주자. 하고
    나도 딴데 신경쓰보 살다보면
    좋은 날 오던지
    무뎌지던지 하죠

    아픈 사람끼리 넘 야박해요

  • 9. ....
    '23.8.9 12:03 AM (221.157.xxx.127)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나이에 오랜친구라고 자주연락하고 자기힘든얘기들어주길바라면 그게 더 부담이에요.

  • 10. ㅇㅇ
    '23.8.9 12:08 AM (117.111.xxx.138)

    혹시 님은 자녀가 없으신가요?
    에너지가 한정적인데 자녀에 신경쓰는 것만으로 진짜 벅차기도 하고 그렇다고 각자 관심사가 달라지는건 존중해야하지않나요?
    저는 자식에 많이 신경쓰고 제 친구는 일에 올인하는데 각자 인정하고 친구만날땐 일 얘기많이 해요.
    매일 연락하고 이런것도 아니죠 당연히 그렇다고 우정이 깨졌다거나 전혀 그렇게 생각안해요.

  • 11. ....
    '23.8.9 12:24 AM (110.13.xxx.200)

    이게 서로의 감정이 균형이 이루면 좋은데
    한쪽이 내감정과는 달리 거리감이 느껴지면 감정이 싸하게 식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아요.
    서서히 멀어지는수밖에 없죠.
    내마음이 아닌데 그렇다고 억지로 만날수도 없고..

  • 12.
    '23.8.9 12:37 AM (125.176.xxx.8)

    친구는 내 형제나 가족이 아닙니다.
    너무 기대를 하시네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일년에 한번 만나더라도
    가끔 그렇게 생각나면 한번씩 만나는거죠.
    정리하고 말것도 없이 그냥 가끔씩 안부전화하면서 지내세요.
    그러다가 서서히 멀어지면 어쩔수 없는거고 ᆢ

  • 13. ////
    '23.8.9 12:54 AM (125.128.xxx.85)

    그저 나한테 내 맘에 쏙들게 잘 해줘야
    좋은 친구지요?
    사람들이 누구 좋은 사람이다... 라고 하는게
    나한테 잘하는 사람보고 그런 평가하고
    저 사람 나빠, 못된 인간...할땐 나한테 잘 해주지 않는
    사람이더군요.
    그래서 주변 사람에 대한 평판을 그냥 흘려 들어요
    다 당신의 입맛이겠죠...하고.

  • 14. ..
    '23.8.9 1:07 AM (61.43.xxx.106)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 제가 겪었던 암은 쉽다고 생각이 드나봐요.
    ㅡㅡㅡㅡ
    뭔가 서운한 말 들으신것 같네요
    작성자님 고민이나 아픔은 별거 아니라는식으로 말하던가요?
    그분 정신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으신듯요
    몸이 피곤하거나..

    섭섭하셨겠어요

  • 15. 근데
    '23.8.9 2:56 AM (211.206.xxx.180)

    친구는 대외적으로 본래 그런 건조한 성격인 거 같은데요?
    자녀에게만 좀 진짜 감정 드러내고.
    힘들면 거리를 유지하든 정리를 하든 해야죠.

  • 16. ㅇㅇ
    '23.8.9 5:07 AM (182.211.xxx.221)

    암 두번 겪고 애들 아직 학생이면 다른곳 관심가질 여력이 없겠어요..

  • 17. ㅇㅇ
    '23.8.9 7:40 AM (211.234.xxx.223) - 삭제된댓글

    친구도 암 두번이었음 고생많이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님도 적당히 거리두고 대하면 되지 뭘 정리까지 하나요

  • 18.
    '23.8.9 8:01 AM (58.143.xxx.144)

    뭘 또 손절을 해요. 30년이면 같이한 세월이 얼마인데.. 혹시 내가 나이가 들어 옹졸해 지거나 기대가 큰 건 아닌지 생각해 보시고.. 나도 부족한 인간 너도 부족한 인간 그러려니.. 잠깐 뜸하다 또 보고싶은 날이 와요.

  • 19. ㅎㅅㄴ
    '23.8.9 8:07 AM (118.35.xxx.89)

    30년 친구한테 섭섭햐 마음 생길수도 있죠
    그래서 잠시 마음속 깊은곳에 넣어두고 안꺼낼려고 해요
    가끔 보게되면 예전처럼 하구요
    손절하기 보다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비워 보세요

  • 20. 저도
    '23.8.9 8:08 AM (203.142.xxx.241)

    작년말에 고1때부터 친구였던(저도 90학번입니다) 30여년지기 친구랑 인연끊었어요. 혹시나 다시 연락이 되어서 교류를 한다고 해도 예전과 같은 마음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 30여년동안 있었던일은 구구절절 다 말하면 진짜 밤이 새도 모자랄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본인 힘들때 많이 도왔고,지켰던 저한테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애라고 하는 말을 듣고, 저도 인연끊었네요.길가던 사람 잡고 물어봐도 지가 더 이기적일것 같은데 저한테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싶어서,,

  • 21.
    '23.8.9 8:10 AM (106.101.xxx.108)

    자꾸 가족이길 바라고 가족 사이에 끼려던 친구
    손절했어요

    자기가 내 간병을 하는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기적인 친구인데 외롭고 뭐 바랄때만
    가족이길 원하더라구요

    솔직히 와서 숟가락하나 더놔주는것도 한두번이지
    우리가족 하는거 다 참여하길 바라면서
    가족으로서 의무는 생각도 안하던 친구

    아직도 아쉽지 않네요

  • 22. 30년이면
    '23.8.9 8:13 A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오래 만났어요.
    서서히 멀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세월이고요.
    20대에 만나 한동안 같이 학교 다닌 인연... 그걸로 이어온 관계인데
    그때 없던 애들 생겼지, 그때 없던 병 생겼지... 사람은 다들 변합니다.
    모두들 자기 인생 살기 벅차고 힘들어요.
    30년 인연이라는 딱지 붙이면 대단한 거 같은데, 사실 옛추억은 소중하지만
    현재 삶과 생각이 달라지면 인연은 실상 이미 끝난거죠.

  • 23. a1b
    '23.8.9 8:13 AM (180.69.xxx.172)

    저또한 헛헛함 들긴하지만 그시절인연이구나 싶어오..이보게 덕분에 청년기 잘보냈네..

  • 24. 글쎄요
    '23.8.9 8:15 AM (121.162.xxx.174)

    아이들 다 자라기전에 암 두번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마음 백퍼 이해가고
    죄송하지만 이성적이라 섭섭하다면
    님과 맞지 않는 겁니다
    손절해도 크게 서운해하지 않을듯요

  • 25. ..
    '23.8.9 8:44 AM (182.231.xxx.209)

    타인의 존재가 원래 다 나와 딱 맞지는 않아요
    같이 사는 남편도 때로는 어찌이리 안맞을까..하는데요
    30년 친구를 손절해야지 하고 하다보면 주변에 아무도 없어요
    그냥 서로 연락하는걸 서서히 소원해졌다가
    또 계기가 되면 또 만나 얘기하기도하고
    불가원불가근 정도...

  • 26. 샤론
    '23.8.9 8:48 AM (111.171.xxx.61)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 27. 마음가는대로
    '23.8.9 9:11 AM (222.234.xxx.40)

    나한테 내 맘에 쏙들게 잘 해줘야
    좋은 친구지요?

    사람들이 누구 좋은 사람이다... 라고 하는게
    나한테 잘하는 사람보고 그런 평가하고
    저 사람 나빠, 못된 인간...할땐 나한테 잘 해주지 않는
    사람이더군요.

    그래서 주변 사람에 대한 평판을 그냥 흘려 들어요
    다 당신의 입맛이겠죠...하고. 2 2

  • 28. …….
    '23.8.9 9:29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50대 중반에
    친구가 나를 우선에 두기를 ’바라‘는 게 더 신기하네요

    ㅈㅇㅎ님 30년 시간이 관계를 성숙하게 만드는건 아니랍니다
    이 친구는 시간이 저절로 만들어주는줄 아네요
    잘 보내주세요

  • 29. 그냥 두죠.
    '23.8.9 9:58 AM (221.146.xxx.188)

    이 나이 들어 새친구 사귀기가 더 힘들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인연을 쉽게 가지치기 하지 말고 그냥 둬요.

    내 마음이 뭔가 친구랑 공감하고 싶은데 같이 안되는거에요.
    그냥 둡니다.
    나도 누군가에 의해 손절 당하기도 하잖아요.
    누구에게나 다 좋은사람은 아니에요

  • 30. 저도요
    '23.8.9 10:44 AM (211.202.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주에 30년 된 대학친구를 마음속에서 떠나 보냈어요.
    지난주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연락했더니 자기가 다음날부터 휴가라고 못갈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친구 시어머니,시아버지 두 번 다 조문했구요.
    심지어 전화한 날은 휴가 가기 전날 오전이었어요.
    부의금도 안보내고..한마디로 먹튀죠.
    그러면서 내가 대학친구가 너밖에 더 있니?하더라구요.
    인간적으로 정 떨어져서 안볼 겁니다.
    잘 가라 옛날 친구야~

  • 31. ㅁㅁ
    '23.8.9 10:45 AM (114.205.xxx.88)

    암울 2번이나 겪는 동안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보다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해보셨겠어요..잘 견뎌내셨네요. 디어마이프렌드라는 드라마 안 보셨다면 추천드려요. 평생을 빡빡한 남편의 시집살이 속에 바쁘고 힘들게 살아온 나문희와 떠받들어 곱게 살다 사별한 뒤 일츠하이머?가 온 김혜자의 우정을 보면서 저도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더군요.

  • 32. 저도
    '23.8.9 11:14 AM (39.119.xxx.55) - 삭제된댓글

    30년자기 친구 안보고 살아요. 공감능력 없고 같이 대화는 하는데 겉도는 느낌.. 행동이 본인기준이었어요.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인데...

  • 33. 저도
    '23.8.9 11:15 AM (39.119.xxx.55)

    30년지기 친구 안보고 살아요. 공감능력 없고 같이 대화는 하는데 겉도는 느낌.. 행동이 본인기준이었어요.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인데...

  • 34. ㅇㅇ
    '23.8.9 11:15 AM (211.206.xxx.238)

    정리하고 자시고 할게 뭐있나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는거죠

  • 35. 원글님은
    '23.8.9 11:30 AM (39.118.xxx.224) - 삭제된댓글

    모 아니면 도네요.
    적어도 그 친구는 원글님에 대한 마음은 작았을 지언정
    손절하지는 않았는데..
    님은 그리 가까웠다 하면서 한번에 끊어낼 생각이시네요.
    어떤게 더 깊은 우정인지는..글쎄요.

  • 36. ㅁㅁ
    '23.8.9 11:50 AM (118.32.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이 뭔 큰 기대를 했다고.
    댓글들 어이없네요.

    아니 사람끼리 대화하는데, 내 고통은 경미하고 지 고통만 힘든거라고 떠들어대는 사람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저게 원글이 친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생긴 문제인가요?

    저건 친구가 아니라, 다른 사회적 관계에서도 해서는 안 되는 태도인데.
    약간 친구가 정서장애 있다고 보여지네요.

    원글이 손절한다는 것도 뭐 극단적이라고 힐난할 것도 없습니다.
    원글 말 자체가 그냥 멀어지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고,
    앞으로 둘의 관계가 소원해질지 정말로 끝일지는 원글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노력에 따라서 결정되겠죠.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충분히 인내하고 노력한 분 같습니다.

    원글님 절대 모 아니면 도의 자세로 살아온 분이 아닌데 뭘 그렇게들 잘난척.

  • 37. ㅁㅁ
    '23.8.9 11:51 AM (118.32.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이 뭔 큰 기대를 했다고.
    댓글들 어이없네요.

    아니 사람끼리 대화하는데, 상대 환란은 경미하고 자기 고통만 힘든거라고 떠들어대는 사람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여러분들 그런 친구가 본인들 앞에서 떠드는데도, 이런 소리들 할 건가요?

    저게 원글이 친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생긴 문제인가요?

    저건 친구가 아니라, 다른 사회적 관계에서도 해서는 안 되는 태도인데.
    약간 친구가 정서장애 있다고 보여지네요.

    원글이 손절한다는 것도 뭐 극단적이라고 힐난할 것도 없습니다.
    원글 말 자체가 그냥 멀어지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고,
    앞으로 둘의 관계가 소원해질지 정말로 끝일지는 원글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노력에 따라서 결정되겠죠.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충분히 인내하고 노력한 분 같습니다.

    원글님 절대 모 아니면 도의 자세로 살아온 분이 아닌데 뭘 그렇게들 잘난척.

  • 38. 가구
    '23.8.9 11:53 AM (118.32.xxx.189)

    원글이 뭔 큰 기대를 했다고.
    댓글들 어이없네요.

    아니 사람끼리 대화하는데, 상대 환란은 경미하고 자기 고통만 힘든거라고 떠들어대는 사람 누가 좋다고 하겠어요.
    여러분들 그런 친구가 본인들 앞에서 떠드는데도, 이런 소리들 할 건가요?

    저게 원글이 친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생긴 문제인가요?

    저건 친구가 아니라, 다른 사회적 관계에서도 해서는 안 되는 태도인데.
    약간 친구가 정서장애 있다고 보여지네요.

    원글이 손절한다는 것도 뭐 극단적이라고 힐난할 것도 없습니다.
    원글님 지금 감정과 태도는 그냥 앞으론 좀 멀어지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고,
    둘의 관계가 소원해질지 정말로 끝일지는 원글과 상대방의 상호 노력에 따라서 결정되겠죠.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충분히 인내하고 노력한 분 같습니다.

    원글님 절대 모 아니면 도의 자세로 살아온 분이 아닌데 뭘 그렇게들 잘난척.

  • 39.
    '23.8.9 12:44 PM (61.255.xxx.96)

    친구라고 원글한테 서운한 적 없었을까요?
    남편 아이에게도 너무 많을 걸 바라면 결국 실망하는 건 나 자신이잖아요
    하물며 친구에게라니요..

  • 40. .....
    '23.8.9 12:54 PM (121.174.xxx.37)

    원글님 절대 모 아니면 도의 자세로 살아온 분이 아닌데 뭘 그렇게들 잘난척2222

  • 41. ㆍㆍㆍ
    '23.8.9 1:15 PM (59.9.xxx.9)

    입찬소리들 다들 잘난척이 오지시네요. 알고 지낸 세월이 오래되었더라도 서로 안맞으면 안만날 수도 있지요. 가족도 안맞으면 손절하는 마당에 친구가 뭐라고...늙어서 같이 놀 사람 없을까봐 안맞는데 꾸역꾸역 스트레스참아가며 만남을 유지해야 하나요?

  • 42. //
    '23.8.9 1:35 PM (172.116.xxx.231) - 삭제된댓글

    그리 오래된 벗이면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본인의 마음을 전달해도 되지 않을까요?
    자신의 그런 여린 마음을 타인에게 표현한다는 것도 용기에요.
    이런 표현으로 그 친구를 깨닫게 한다든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시구요.
    그래야 진심으로 그 친구를 놓을 수 있어요.

  • 43. 22
    '23.8.9 2:00 PM (116.32.xxx.155)

    원글이 손절한다는 것도 뭐 극단적이라고 힐난할 것도 없습니다.
    원글님 지금 감정과 태도는
    그냥 앞으론 좀 멀어지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고,
    둘의 관계가 소원해질지 정말로 끝일지는
    원글과 상대방의 상호 노력에 따라서 결정되겠죠.22

  • 44. ..
    '23.8.9 2:01 PM (223.62.xxx.209)

    그래도 30년지기면 손절은 하지마세요

    멀어졌다가도 가까워지고
    그러다가 저절로 다시 멀어지기도 하거든요
    손절도 마음의 부담인데
    편하게 살지요 우리

  • 45. 그러게요
    '23.8.9 3:06 PM (223.38.xxx.113)

    손절하고 싶을 정도의 마음이시라는 거 잘 알겠지만
    굳이 선언하지 말고 좀 멀리 두고

    지내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러다 다시 서로 보고 싶어질 수도 있고
    영영 아니라면 그렇게 멀어지게

  • 46. 이런거보면
    '23.8.9 3:20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더 늙은 어르신들이 참으로 지혜롭다고 봅니다.
    술에 술 탄듯 물에 물 탄듯, 쟤가 왜 저러나...그냥 놔두고 있다가 그 친구가 다시 다가오면 반갑게 맞아주고요.
    90된 울 엄마 여전히 여고동창모임 하고계세요. 대단하죠. 아직까지도 건강하게 생각하고 걸어다닐수있다니!!!
    엄마 말 들어보면 못살아서 안나오던 친구들도 나이 50넘으면 다시 동창모임에 나와서 나 이렇게 못살아~라고 해학적으로 친구들 웃겨준대요. 남편이 치매걸려서 힘든데도 남편 바보짓도 웃기게 표현해서 친구들 웃기고요.
    속으로들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치부 내보이기 힘들었을까요.
    친정엄마또한 결혼해서 지지리도 못살았을때 부~자집에 시집가서 팔자 피었던 친구가 어깨 힘줄때 마음 찢어졌을거에요...엄마가 조금씩 속마음 말해줍디다..그 친구가 이랬었다. 등등.
    다시 늙어 연락올때 엄마가 진짜 힘들어하더라고요. 자신이 힘들때는 본체만체하더니 아쉬우니까 전화해서 도움청한다고요.
    그랬던 친구가 작년에 돌아가실때..엄마에게 마지막으로 잘있으라 전화하고 다음날 가셨다고 얼마나 펑펑 우시던지....엄마는 도움청하는 전화를 받아줬고 그때부터 연을 이어가서 30년간 좋은 친우로 살았어요.
    원글님같은 마음 먹은 친구 없었을까요.

    원글님같은 분이 하나 있거든요. 조금만 연락 안해줘도 벌써 삐쳐서 미추어버릴거 같아요.
    아오...

  • 47. ㅇㅈ
    '23.8.9 6:46 PM (222.235.xxx.9)

    그친구가 본인은 모성애만 존재한다고 말한게
    원글님과 관계는 아무것도 없다는 암시일거에요.

    굳이 나와의 관계를 그리 생각하는 사람을 년수에 집착해서 만날 필요가 있을지 .. 과거 친구와의 미련, 집착 벗어버리세요

  • 48. ㅇㅇㅇ
    '23.8.9 7:51 PM (223.39.xxx.168) - 삭제된댓글

    보통이런일은 꼭 누구의 잘못도 아니거 서로 입장차이일뿐
    님한테는 자식밖에 모르는 엄마로만 보였을지
    몰라도 그친구는 님한테 뭔가 서운해서 더 님에게 그랫을지도 몰라요. 그걸 하나하나 얘기하지 않음 상대는 모르죠
    끊어내도 님잘못 아니고요. 그친구도 잘못 없구요
    친구가 아니라 님의 핏줄이었다면 님도 못 끊을텐데
    어차피 님도 친구라는 존재는 나만 더 마음을 주는건 싫다 이렇게 생각하는.. 뭐 인간이 다 그렇죠

  • 49. ...
    '23.8.9 9:28 PM (58.141.xxx.48)

    피를 나눈 가족과도 멀어지는데 친구사이는 더하죠.
    친구도 결국은 남인데요.
    인생길지 않습니다.
    남과의 관계보다 내자신에 집중하고 남은 시간을 알차게 쓰는게 제인생의 목표이네요.

  • 50. .....
    '23.8.9 10:46 PM (211.209.xxx.46)

    저도 젤 좋아했던 친구 정리 중이라... 공감되네요

  • 51. ...
    '23.8.9 11:18 PM (221.154.xxx.131)

    많이 씁쓸하시겠어요. 하지만 이 또한 잘 넘기시길...

  • 52. ...
    '23.8.10 12:05 AM (59.14.xxx.42)

    친구라... 모두들 자기 인생 살기 벅차고 힘들어요.
    30년 인연이라는 딱지 붙이면 대단한 거 같은데, 사실 옛추억은 소중하지만
    현재 삶과 생각이 달라지면 인연은 실상 이미 끝난거죠.
    2222222222
    시절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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