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사건 가해자 사잔 공개된 기사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고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어요 ㅠ
운전면허증사진은 평범해 보이는 이웃 학생 같은데,
검거된 사진 모습은 완전 다른 인상이더군요
22살이면 면허 딴지 2~3년 밖에 안되었을텐데,
그 짧은 기간에 사람인상이 저렇게 변할수 있다니,
도대체 젊디 젊은이가 어떤 삶을 살면서 망가진 건지...
그토록 큰 사건을 저지르다니...
묻지마 범죄를 일으킨 그 청년도 안타깝고,
일면식도 없는 범인에게 걸려 영문도 모르는 사상을 당한 시민들도 정말 애통하네요 ㅠ
아는 분의 아이가 초중 영재에 영재고 출신인데,
고등때 기숙학교에서 무한경쟁하며 멘탈이 많이 무너졌고, 대학진학을 만족스러운 수준인 학교로 못하고 좀 낮춘 곳으로 하게 되어 친구들과 비교해 열등감도 생긴것 같았어요
최고대학 다니는 고등때 친구들에게는 열등감 느끼고, 현재 대학 친구들은 내려다보여 시시해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그 부모가 걱정이 많더라구요.
집이 지방이고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 자취하는데
그 부모님이 ktx타고 장거리 운전하며 먼거리 오르락내리락 하고 신경 많이 쓰며 보살피더라구요
그 부모가 몇년 그렇게 애쓰더니 아이가 많이 적응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좋아지고 있다고 해요.
어떤 분들은 다 큰 애 너무 과보호한다며
독립한 생활을 혼자 꾸려나가게 놔두라고
늙은 부모가 언제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해야하냐고도 해요
그런데 그 부모는 적응과 성장이 남들보다 더딘 아이라서
서서히 독립할수 있게, 부모가 힘들어도 기다려주며 보살펴야 한다고 했어요
이런 경우 과보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서현역 저 범죄자 보면 성인 나이 되었다고 누구나 독립해 어른으로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닌거잖어요
기사 내용으로는 저 범죄자 아버지에게 경찰이 전화해 차넘버 얘기하며 그집 소유차 맞냐 물었더니, 그 아버지가 우리집차가 왜 거기 가 있냐며 몇번을 물었다고 하고,
아들이 그런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걸 전혀 짐작도 못하고 상황을 몇번을 되물었다고 하더군요
아이를 낳아 키우는것과 부모 노릇 정말 쉽지 않은일 같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