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8.7 5:47 PM
(49.161.xxx.218)
식사를 안하시면 정말 얼마안남은거예요
이더위에 간병하느라 힘들겠지만
아버지께 후회안되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2. ᆢ
'23.8.7 5:48 PM
(121.167.xxx.120)
그렇게 무기력하게 보내 드렸어요
아무리 정성과 노력을 쏟아도 쇠약해 지셔서 회복이 안 됐어요
한강에 조약돌 던지면 아무런 변화가 없는것 처럼요
인명은 재천이다는 말이 위로가 됐어요
3. ...
'23.8.7 5:50 PM
(1.241.xxx.220)
전 대단하시다는 말밖에...전 그렇게 같이 호스피스에서 생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4. ㅁㅁ
'23.8.7 5:50 PM
(121.136.xxx.34)
정말 얼마 안남은게 어느정도 일까요..
완전 곡기 끊은 정도는 아니고
한두숟가락 정도에요.
병원에서는 명확하게 얘기를 안해..못해주고 있고요.
저는 다음주 다다음주 중요한 일들이 있어서요.
취소를 먼저 해야할지..ㅠ
5. 그러다
'23.8.7 5:52 PM
(1.238.xxx.160)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시더라구요.
열심히 병원 오갔는데 가신건 새벽이라 임종도 못 봤어요.
가시고 나면 아쉬움도 남고 그래요
6. ㅁㅁㅁ
'23.8.7 5:53 PM
(121.136.xxx.34)
최선을 다하자...란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정말 오래지도 않아서 의무감으로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첨부터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걸 알았지만요.
아빠와의 이별이 슬프다기보다
한 인간이 생명이 꺼져가는 걸 보는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힘드네요
7. 예고
'23.8.7 5:55 PM
(183.102.xxx.207)
지인이 호스피스에서 두 어른을 보내드렸는데 사망 1-2일 전은 정확하게 맞춘대요.
업무일정은 우선 그대로 진행하세요.
8. **
'23.8.7 5:55 PM
(112.216.xxx.66)
저희 부모님도 안좋으셔서.. 저는 신경안정제 먹고 있긴해요.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이라.. 우울하고 사는 과정이려니..부모님 다음에는 내차례겠지 생각합니다. TT
9. ㄴㄷㅈ
'23.8.7 5:56 PM
(118.235.xxx.113)
애 공부안한다 혼내고 우울증 올거 같은데 이글보고또 다짐하네요.그래 그저 건강하면 감사하다.
10. 의사가
'23.8.7 5:58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정확하게 말해주던데요..
소변양이 현저하게 줄고, 밤에 잠 못 주무시고..
너무 아프다 하셔서 결국 진통제 맞고 아무 의식없이 계속 주무신채로 1주일 계시다가
의사가 말한 날짜보다 하루 지나서 가셨어요.
의사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계속 주무시고 식사량이 적으면 알 거에요.
11. ..
'23.8.7 6:00 PM
(219.255.xxx.153)
기력이 쇄하다x
기력이 쇠하다ㅇ 정신력과 체력이 약해지다
12. 음
'23.8.7 6:06 PM
(222.154.xxx.194)
한달 여명진단에 한달 지나셨다면 얼마안남으신거 같아요.
저희 양가부모님 경우를 보면 너무 정확하게 병원에서 말한기간뒤 돌아가셔서 의사들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전문가들이 보는 지표가 있겠지요~
시어머님 돌아가실땐 남편과 번갈아 밤을 지새웠었어요 아무것도 하는일이 없이 그냥 잠만같이 자는거고 1인실이라 조용하고 쾌적했지만 피곤함은 오래가더군요~
콧줄끼고 진통제로 연명해도 환자에겐 엄청난 고통이라 해서 말씀도 못하시고 얼마나 힘드실까를 생각하니 막상 돌아가시니 이젠 편안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님도 건강잘챙기시고 가족들과 짐을 나누세요~
13. ...
'23.8.7 6:10 PM
(220.94.xxx.8)
-
삭제된댓글
식사 못하시고 하루종일 주무시면 얼마안남으신거예요.
혼자 그렇게 간병하고 계신건가요?
제 아버지도 그렇게 호스피스계셨는데 정말 한생명이 서서히 꺼져가는걸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힘내시고 원글님 건강도 챙기세요.
14. 당연히
'23.8.7 6:18 PM
(116.122.xxx.232)
너무 힘들죠.
약물 도움 없이 전 못할거 같아요.
가족끼리 의지하면서 버텨내실 수 밖에요.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니 힘 내세요.
누구나 닥칠 일이라 생각하면 좀 나을까요 ㅠ
15. ker
'23.8.7 6:23 PM
(114.204.xxx.203)
보통 그러고도 한달은 가던대요
링거 꽂으니 영양 공급도 되선지
16. 예전에
'23.8.7 6:24 PM
(183.103.xxx.30)
엄마랑 저랑 같이 아버지간병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곁에 가기가 싫은 거에요. 이유없이 열심히 하던 간병이 싫어졌다고 하니 엄마가 아버지 가실날이 멀지 않았나 보다하셨어요 정말 그 후로 며칠지나 가셨어요 ㅜㅜ
17. 구름
'23.8.7 6:28 PM
(14.55.xxx.141)
저희 아버지
딱 저랬는데 이틀후 가셨습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돌봐주세요
돌아가시고 나니
다시 만날수 없는것이 너무 슬퍼요
18. 식사
'23.8.7 6:32 PM
(112.155.xxx.85)
못 하시고 계속 주무시고..그러다가 돌아가시더라고요
영양실조로 기력이 쇠해지면서 가시는 것 같아요.
19. 아아
'23.8.7 6:53 PM
(121.136.xxx.34)
영양수액을 오늘 달았고요
방금 혈압과 산소포화도는 또 정상이라고 하네요
뭔가 긴장했다가
바이탈 수치는 괜찮다니 안도와 동시에 뭔가 탁놓이면서 짜증도 나고 이게 뭔가 싶어요.
식사몇술 뜨고 또 티비 보시네요
20. 제가
'23.8.7 6:57 PM
(121.136.xxx.34)
어제 다시 병원에 왔는데 도착하자마자 아, 여기 있기 싫다.
이런 마음이 드는 거에요.
그런 마음 드는 내 자신이 또 너무 못돼게 느껴지고요.
21. 다
'23.8.7 7:05 PM
(183.97.xxx.120)
마찬가지예요
자책하실 필요없어요
22. ㅁㅁㅁ
'23.8.7 7:29 PM
(121.136.xxx.34)
어제부터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뜬금없이 몇 번이 들어요
더 살고싶지 않고, 의미가 없고 무가치한 느낌에 놓아버리고 싶은...
그렇지만 애들 얼굴, 남편 생각하면 택도 없죠.
23. ㅁㅁㅁ
'23.8.7 7:36 PM
(182.214.xxx.164)
부모님 데리고 병원 들락 거라는것도 진 짜. 못할짓이더군요
몇년동안 ㅠㅠㅠ
너무 싫어요
영혼 갉아먹는것같아요
24. 루비짱
'23.8.7 7:38 PM
(125.177.xxx.164)
저도 아버지 13년 간 병원ㆍ요양병원 입퇴원 반복하다 보내드렸어요
아버지 온전할때 사진ㆍ동영상 많이 찍으세요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마음 아픕니다
25. 인절미
'23.8.7 7:49 PM
(210.103.xxx.130)
병원에서 보호자로 계시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식사질도 이 날씨에 떨어지는 피곤하고 지치시는 건 당연합니다.
식사량 줄어들고 소변량 줄고 수액도 몸에서 받아주지 않으면서 붓고 그러다가 호흡이 바뀌면서 여행을 가실 거에요. 마지막 가시는 길 편하게 가시게 고맙다, 사랑한다, 잘 지내겠다 말씀 많이 해드리고 조금이라도 모습 이쁠 때 동영상 목소리 찍어두세요.
26. 경험자로
'23.8.7 8:31 PM
(211.234.xxx.50)
말씀드리면 더 연명하게 해드리는게 불효라고 생각해요
아프지않도록 편히 보내드리세요
곡기 끊으시면 억지로 드리지말고
그냥 아픈고통만 없도록 도와드리세요
하루이틀 병원에 누워서 사는게 더 지옥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27. 경험자로 보면
'23.8.7 9:2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럴땐 돈들여서 간병인쓰는게 서로한테 좋을거예요
헛됀 돈이 아니더라구요
몸과 맘을 좀 추스리실 시간을 가지세요
28. ...
'23.8.7 9:23 PM
(1.241.xxx.220)
이와중에 맞춤법 지적은 좀 싸패같네요.. 헐...
29. ㅁㅁㅁ
'23.8.7 9:25 PM
(121.136.xxx.34)
호스피스 병원에 간병인이 못들어와요.
상주보호자 1인으로 지정이 되어있고
나머지는 요양보호사님이 들여다 봐주시는데,
아무래도 가족보호자 없으면 잘안봐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