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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를 모셨다, 의 의미(정치글 아님)

ㅠㅠ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23-08-07 10:48:00

20년 넘는 결혼생활 동안 3년 합가했는데 아이를 봐주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고 시부모 건강 문제로 시집 형제들이 너무 불안하다 난리를 쳐서 저희가 장남이라는 이유로 들어갔어요. 합가했을 때나 분가했을 때나 시어머니 시장, 미용실, 병원, 모임, 각종 행사 제가 모시고 다녔고요. 시아버지 입원하시면 낮 시간 간병 제가 했어요. 마지막에 요양병원 계실 때 주 1회 1년을 갔었고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같은 아파트 옆 동으로 이사 오셨고 반찬 수시로 해다드리고 여행 같이 가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20년 동안 최소 주1회는 뵈었고 가서 음식 해서 식사 같이 했어요. 그런데 돌아가신 후 내가 시부모를 모셨다고 표현하니 남편이 모시긴 누가 모셨냐고 뭐 특별히 한 게 있냐고 하더군요. 같이 산 기간은 3년도 안되니 모신 게 아니라고요. 

IP : 211.234.xxx.7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7 10:49 AM (106.102.xxx.20)

    남편 못 됐네요. 그게 모신게 아니면 뭐에요.

  • 2. ..
    '23.8.7 10:50 AM (112.223.xxx.58)

    입으로 효도하는 사람들이 꼭 그러더라구요

  • 3. 남편분
    '23.8.7 10:51 AM (211.234.xxx.75)

    이상함.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 4. 아고
    '23.8.7 10:52 AM (125.135.xxx.198)

    시동생들도 아니고 남편이..등짝스매싱 한대 쎄게 날려주세요

  • 5. ...
    '23.8.7 10:53 AM (49.161.xxx.218)

    남편 못됐네요 그게 모신게 아니면 뭐예요 222
    시부모 옆에사는것 자체가 얼마나 스트레스인데...

  • 6. 모신거 아니래요
    '23.8.7 10:54 AM (121.190.xxx.146) - 삭제된댓글

    저 남편 뿐만 아니라 그런 건 모신다고 하면 안되다는 댓글 김은경 글에 많아요.

    네 기준 원글정도면 모시고 산다 말해도 틀림이 없구만요.
    실제로도 저희는 아주버니내외가 시어른들, 같은 동네서 원글처럼 모시고 살아요

  • 7. 걔는
    '23.8.7 10:54 AM (118.235.xxx.159)

    걔는 기준이 빡센가부죠. 뭐.
    내속으로 낳은 내 자식도 이해가 안될 때가 많은데
    남편한테 공감 얻으려고 할 필요도 없어요.
    소귀에 경 읽기지

  • 8. 모신거 아니래요
    '23.8.7 10:54 AM (121.190.xxx.146)

    저 남편 뿐만 아니라 그런 건 모신다고 하면 안되다는 댓글 김은경 글에 많아요.

    내 기준 원글정도면 모시고 산다 말해도 틀림이 없구만요.
    실제로도 저희는 아주버니내외가 시어른들, 같은 동네서 원글처럼 모시고 살아요

  • 9. 버틀란트 러셀
    '23.8.7 10:55 AM (203.247.xxx.210)

    희생 하지 말라고
    준 사람과 받은 사람
    크기가 다르다고

  • 10. ...
    '23.8.7 10:55 AM (220.84.xxx.174)

    웃기네요..
    자기가 처가집에 들어가 살면서
    똑같이 해보라고 해요...

  • 11. 남편 욕
    '23.8.7 10:56 AM (218.54.xxx.2)

    이런 상황이면 입 모아서 남편 욕 하잖아요.

    근데 김은경 가족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 수준인데 ‘모셨다’ 라고 하면—-.

  • 12. ㅇㅇ
    '23.8.7 10:56 AM (211.207.xxx.223)

    같이 살아야만 모시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저말 온갖 잡일 다해주고..반찬 해다 나르고..3분 대기조로 내 스케쥴 비어가며 문화센터도 데려다 주고..수영장에서 기다리고..애도 아니고..당연시 여기더군요

    반대로 같이 살아도 생활비 부모님이 다 대주고..부엌살림 시부모가 하고..
    본인은 청소나 빨래정도 했으면서 내가 모시고 살았다도 아니죠

  • 13. 같이
    '23.8.7 10:57 AM (1.249.xxx.130)

    산 것만으로 모셨다는 사람들 쌨죠.
    같이 살면서도 밥도 안챙겨주고
    병원도 안모시고 가도 모시고 산거고
    덕보고 살았으면서도 모셨다하고
    남 보기만 모시고 산 사람들 쌨어요.

  • 14. ...
    '23.8.7 10:58 AM (112.156.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남편보다 한참 모자란데 결혼했으니
    (예를들자면 남편 대졸, 원글 초졸)
    온집안 종년으로 부린게 너무 당연해서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는 뭐 그런거 아닐까요

  • 15. ㅇㅇ
    '23.8.7 11:01 AM (59.26.xxx.252)

    원글님 위로드려요!

  • 16. 정리하면
    '23.8.7 11:02 AM (223.62.xxx.127)

    시집 식구들은 자기들 맘에 안 들면 안 모셨거나 잘못 모셨거나임.

    행패부리기 엄청 좋은 구조.

    특히 시누는 너는 한 거 없으니 유산 내 놔..입장인 경우가 많으니 더더욱

    부모는 아들 편일 테니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난 담에 이제 볼일 없다고 생각하고..

  • 17. 효부십니다.
    '23.8.7 11:02 AM (125.208.xxx.216) - 삭제된댓글

    그게 모신거죠. 같은 주소지에서 매일 부대끼며 살아야만 모신건 아니지요.
    고생 많으셨어요~
    남편분 너무 하십니다.

    김은경 같은 경우는, 남편 사별 후에도 재혼 안하고 시부모를 챙긴거니
    효부상을 줘도 모자를판에, 역대급 막장 이라는 말을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 18. 애 본 공 없다더니
    '23.8.7 11:09 AM (211.234.xxx.237)

    시가 챙긴 공도 없네요 ㅜㅜ

  • 19. 대한민국의
    '23.8.7 11:13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어떤 며느리도 시집을위해한 희생은 단한가지만 지들 맘에안들면 말짱 두루묵입니다
    특히 입으로 효도하는 시누년들 시각으로는ㅡㆍㅡ

  • 20. 진짜
    '23.8.7 11:14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시가것들 넌덜머리나게하네....
    심지어 지부모 장례식에도 안온것이 입만살아서

  • 21. ㅡㅡㅡ
    '23.8.7 11:21 AM (211.217.xxx.233)

    간단 명료 - 합가는 아니니까요
    시모, 며느리가 머리채 쥐어뜯고 싸우더라도 합가해서 같이 살아야
    모신것이고 김치로 밥먹은 개운함을 느끼는 것이 시집사람들.

  • 22. 아직
    '23.8.7 11:24 AM (112.152.xxx.66)

    조선시대 시각으로 며느리를 보는집들이
    너무 많아요

    저 나이 50인데
    명절에 며느리 친정 가는거 못본다고
    죽겠다 협박하는 시가가 아직있어요 ㅡ제경우 입니다

  • 23. 영통
    '23.8.7 11:25 AM (106.101.xxx.189)

    시부모를 왜 모셔야 하는지?
    저 표현 참 어이없네
    조선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 24. 굳이왜
    '23.8.7 11:25 AM (58.143.xxx.27)

    며느리 손으로 똥치운 거 아님 모시고 산거 아님.
    결국 에블바디 불효한거 되니 애초에 시도를 하지 말아야...

  • 25. 저늦
    '23.8.7 11:26 A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합가해서 모시는데 시아버지 병수발 오년하고 돌아가셨어요. 남편까지 심장이싱으로 회사를 관둬서 세사람 수발을 들었는데
    저를 시어머니가 얼마나 업신여김건지 돌아가시고 니가 기저귀를 갈았냐 어디서 모셨다는 소리를 함부로 하냐 니가 밥빆에 더해줬냐 이러시던데요? 저는 그 이후로 시어머니 인간같게 안봐요. 너무 못되서요.

  • 26. mnbv
    '23.8.7 11:33 AM (125.132.xxx.228)

    남편 미친~~~~~
    에휴 답답한 사연이네요

  • 27. 대리효도 남
    '23.8.7 12:07 PM (73.148.xxx.169)

    글러먹은 불효자 주둥아리 나불대네요.

  • 28. ..
    '23.8.7 12:57 PM (1.230.xxx.65)

    원글님 죄송해요.
    글 읽는 순간 남편분에게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

  • 29. 아이고
    '23.8.7 1:02 PM (116.122.xxx.232)

    본인이 처가에 똑같이 하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세요 ㅠ

  • 30. ..
    '23.8.7 2:33 PM (118.218.xxx.138)

    언니야 저 쑤레기 남편놈 갖다 버리면 안되나..
    미친거아이가..

  • 31. ㅠㅠ
    '23.8.7 5:58 PM (211.234.xxx.118)

    남편이 너무 뻔뻔하게 느껴지고 인간인가 싶어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동생이 이혼하고 들어와 같이 살았어요.
    시어머니 쓰러져서 병원 가시기 전까지 그 시동생 밥 차려주고 빨래 해주고 사셨어요. 시아버지가 남긴 연금과 저희가 드리는 돈으로요. 시동생은 맨날 무슨 사업 한다고 구상중이라면서 생활비 한 푼 낸 적 없어요. 근데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시동생이 시어머니를 모신 게 되더군요.

  • 32. 그니까요
    '23.8.8 12:29 AM (124.57.xxx.214)

    원글님 말처럼 온갖 덕보고 살았으면서
    모시고 살았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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