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하는데 바빠서 점심을 건너뛰고 5시에 업무 끝내고 점심 겸 저녁 해결하려고 수제 돈까스집 왔어요.
1인 테이블이 쭉 있는 곳이라 편하거든요.
넘 덥고 피곤해서 돈까스랑 맥주 주문했는데 맥주가 먼저 나왔어요. 카페같은 곳에 파는 작은병요.
컵도 얼려서 주길래 샐러드에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는데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근데 대각선 자리에 앉은 60대 할아버지가 고갤 절레절레 흔들며 저를 보는 거에요!
저는 저한테 그런지 모르고 또 꼴깍꼴깍 마셨는데 작은병이다보니 두 잔 마시니 끝나더라고요.
아 근데 이 할아버지가 저한테 으휴 그걸 기어이 다 마시네!여자가! 훤한 시간에 그 술병을 다 비우네 ㅉㅉ
이러는 거에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때문에 뭐 불편하신가요?했더니 말세다 말세..이러고. 나가는거에요!
하 진짜 이 무슨 넘 어이가 없어서 너무 벙쪄서 말도 안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