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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 조회수 : 5,573
작성일 : 2023-08-03 21:09:50

저도 잠시? 맞벌이 아닌 맞벌이로 직장에 나가는데

시시때때로 가슴이 답답해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심난한 기분입니다.

집에 가서 해야 할 기본적인 일들 집안일 이런 것들 생각하면 그냥 막 답답하고 깝깝하고 밥 메뉴 생각하고 걱정 하다보면 한숨이 나오구요. 날까지 덥고 방학기간 이라 더 그렇겠지요?

새삼 맞벌이 쭉 하시고 해오신 분들 어떻게 안팍으로 많은 일들 해결하고 사셨고 사시는지 존경스럽고 궁금합니다.

 

IP : 223.33.xxx.1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천히
    '23.8.3 9:13 PM (218.235.xxx.50)

    그렇죠.
    항상 쫓기는 느낌.
    남편한테도 아이한테도 늘 딱딱하게 대해지는 거 같고..
    아이가 크고나서 작은 일 조금씩 했었는데 남편도 아이도 저도 모두 힘들어서 지금은
    그냥 집안일만 합니다.
    계속 일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 2. ..
    '23.8.3 9:16 PM (114.207.xxx.109)

    오히려 회사가면 쉬는.기분들어요 ㅎ
    미안하지만 저도 살아야하니 ㅋ
    언제쯤 이생활 마칠까요

  • 3. 거기에
    '23.8.3 9:18 PM (211.221.xxx.43)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집과 회사 풀이에요
    우리나라 여자들이 대단

  • 4. 진짜
    '23.8.3 9:18 PM (123.199.xxx.114)

    집에서 애만 봐도 힘든데
    거기다 시집살이까지

    맞벌이는 존경

  • 5. ^^
    '23.8.3 9:18 PM (218.237.xxx.35)

    처음엔 힘들었는데, 오래 하니 익숙해저요. 요령도 생기고 포기할 건 접고 가는 것도 생기구요.
    힘내세요.^^

  • 6. ker
    '23.8.3 9:24 PM (114.204.xxx.203)

    한동안 알바 하는대도 퇴근하면 저녁은 죽어도 못하겠더라고요
    포장하거나 대충 먹었어요

  • 7. ..
    '23.8.3 9:33 PM (59.14.xxx.159)

    전업이었다 맞벌이 하니 남편은 청소만 하면 가사분담이
    다인줄 알아요.
    퇴근해서 옷도 못 갈아입고 밥 차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화가 나요.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해 어느 한 쪽이 희생을 해야하는데
    그 한쪽이 나네요.
    천성이 스님도 아니니 남편이 싫어저요.

  • 8. ㄱㄷ
    '23.8.3 9:38 PM (223.62.xxx.241)

    가슴에 화가 쌓였어요.

    아이 9살에 첫휴직 했는데
    아.. 그 여자들이 이렇게 살았구나.. 했어요.

    갈라치기 아니고, 부럽다구요.

  • 9. 힘들죠
    '23.8.3 9:42 PM (117.111.xxx.138)

    젤 힘든건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거요. 아파트 전업집들 다 불꺼져 있는데 겨울 새벽에 일어나 식사 준비 간식 등 챙겨서 집 나설 때 아직 잠자는 전업들이 젤 부러웠어요 ㅠ

  • 10. 윗님
    '23.8.3 10:10 PM (117.111.xxx.241)

    저도 겨울 아침 깜깜할때
    죽고싶다 생각했는데

    요샌 차끌고 다녀요
    운동 따로하더라도 이게 낫네요

  • 11. 거리가 가까우신
    '23.8.3 10:19 PM (117.111.xxx.138)

    가 봐요. 잘하셨어요. 하나라도 편한 게 있어야 직장생활 계속하죠. 힘들어도 전 일하는게 재밌어요. 생각하고 찾아내고 이론세우고 이런거 좋아하는데 딱 맞아요. 전… 거리가 멀고 차가 밀려 대중교통이 최선이구요. 어디서 위안을 찾아야 하나.. 일 재밌는거랑 돈 이네요.

  • 12. 해결
    '23.8.3 10:19 PM (223.39.xxx.242)

    포기할 건 포기하고 돈 버니
    돈 으로 일정부분 해결하고
    가사보다 일 에 중점을 더 두니
    좀 나아요
    둘 다 잘 할 자신 없어요

  • 13.
    '23.8.3 11:00 PM (117.111.xxx.157)

    하루하루 버티는 거죠ㅠㅠ

  • 14. ..
    '23.8.3 11:05 PM (211.234.xxx.208)

    30년가까운 워킹맘이예요
    저는 제수입과 도우미들비용을 맞바꿨어요
    안그러면 죽을것같아서요
    젊을때 한십여년은 버는게 거의없을정도로 도우미비용이 다 나갔지만 제 커리어를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지요
    사람이 다 잘할수는없는거고 엄마가 바빠미치는데 집밥 해댈수도 없는겁니다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만 살수있는거죠

    이 나이되어서 보니
    애들 집밥도 못해줬고 졸업식.입학식도 참석못한 매정한엄마가 되었지만 아이들 하고싶은 공부.취업.결혼등등 완벽하게 경제적 인 뒷바라지를 해준 강인한 엄마가 됐네요
    젊은날들 아쉬운맘은 들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현재의 나를 만들어준
    피눈물나는 세월을 후회하고싶지는 않아요

  • 15. ..
    '23.8.3 11:07 PM (211.234.xxx.208)

    솔직히 지금에와서 생각해도
    저는 집밥하는거나 육아하는것보다
    일하는것 돈버는것
    이게 훨씬 적성에 맞아요 ㅎ

  • 16. ...
    '23.8.3 11:58 PM (211.108.xxx.113)

    아이키우면서 회사다니면서 진짜 꾸역꾸역 살때 아침에 잠못자 시린눈에 콘택트렌즈 밀어넣을때 너무 슬펐어요
    이렇게 살아야되는구나

    회사 1층에서 애봐주는 입주아줌마 면접볼때
    아 회사가는길에 막 울었어요

  • 17. 맞벌
    '23.8.4 12:09 AM (218.49.xxx.55) - 삭제된댓글

    출휴 3개월제외 맞벌이고 전문직 아닌 사무직으로 2억가까운 연봉 받아요.. 연봉쎈대신 스트레스 많은편이구요 . 저는 둘다 어느정도 다 잘할수 없다로 결론내리고 좀 편해졌어요 . 집에 있었으면 다른장점 있었겠지만 좀버티고 벌이도 나아지니 일하길 잘했다 스스로 칭찬하고 다녀요 . 안되는건 포기해야 육아와 집안일바깥일이 맞물려 돌아가더라구요 . 포기, 셀프칭찬, 배째기 3가지로 버팁니다

  • 18. 과정
    '23.8.4 12:15 AM (221.158.xxx.180) - 삭제된댓글

    일을 분배 재배치 하는 시행착오 과정을 지나면
    조금 익숙해져요
    집안일도 직장일처럼 미리 계획 하고 수행하게 되는.

  • 19. ㅡㅡㅡ
    '23.8.4 12:18 AM (58.148.xxx.3)

    나는 전업때보다 맞벌이때가 맘도 몸도 더 편하네요.
    돈을 직접 입금받는다는것. 아무도 안 알아주는
    가족 뒤치다꺼리나 하다가 사회에서 내 몫을 한다는 뿌듯함.
    집에 관리가 안될때있지만 죄책감이 없다는것
    강제로 규칙적으로 사니 건강도 좋아졌어요.
    난 전업일때다 지옥같았네요. 진짜. 몸만 아프고.

  • 20. ...
    '23.8.4 1:32 A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도우미비용조차 아까워서 아둥바둥 꾸역꾸역
    회사일 집안일 다 하던 회사직원은
    애들 대학가자마자 남편 바람났어요
    신용대출받아서 상간녀 다 퍼주고.
    그런 케이스보면서 열심히 살면 뭐하나
    돈은 쓰는 사람이 임자라는 82명언 다시 한번 느꼈어요

  • 21. ..
    '23.8.4 2:02 AM (119.67.xxx.170)

    밥은 시켜먹고 한달에 한번씩 도우미 불러요. 집안일을 거의 안해요. 회사에서도 관리자라 실무를 안해요.
    휴가 25일이라 가끔 휴가내서 쉬고요.
    애 어릴땐 시어머니가 키워 주셨어요. 현금 거액 드렸구요.

  • 22.
    '23.8.4 6:08 AM (173.197.xxx.20)

    애 낳기전엔 주1회 도우미
    애 낳고나선 쭉 입주 썼어요.
    이제 애가 중학생이라 아주머니 하는일 별로 없지만 제가 설거지 청소하며 회사 병행은 꿈도 못 꾸겠어서 유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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