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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 돌아가신후 너무 효자된 남편

... 조회수 : 5,775
작성일 : 2023-08-03 09:04:35

혼자된 시어머니 못먹고 있을까 우리 먹던 반찬 남은거 

없냐고 다 싸가고 자기 엄마 김치만 드신다고 안타까워 죽어요.  오늘은 보약 몇첩 해드려야겠다네요

매주 과일 박스로 사가고 반찬도 사가고 외식도 시키고

저번달 어머니에게 들어간 돈이 백만원이 넘어요

시아버지 93살에 돌아가셨는데

잘못돌본게 한이라고 술먹으면  눈물짓고요

두분이 남편에게 잘한것도 아니고 아버님는 경제활동도 안하고 고학력 사고뭉치였는데 

저리 부모에게 난리치는거 이해안되네요

정작 어머니는 큰아들 뿐인데 막내라 저러는건지 

일하다가도 어머니 전화 안받음 집으로 달려가요

어머니 돌아가심 어떻게 될까 무서워요 

IP : 39.7.xxx.8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들수록
    '23.8.3 9:09 AM (124.57.xxx.214)

    저러는건 자기도 늙어가니 자기 모습 투영돼서 그래요. 자신과 동일화하는거죠.
    어머니 돌아가심 부인한테 잘하겠죠.

  • 2. ...
    '23.8.3 9:09 AM (106.247.xxx.105)

    못다한 효도 이제라도 하겠다는데 두세요...
    님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저럴수 있잖아요
    전 쫌 안타깝네요..

  • 3. ㅇㅇㅇ
    '23.8.3 9:10 AM (220.118.xxx.69)

    저만 남편이 이해가는지요

  • 4. ㅇㅎ
    '23.8.3 9:10 AM (222.235.xxx.193)

    죽는게 뭔지.
    에휴

  • 5.
    '23.8.3 9:12 AM (1.235.xxx.154)

    그럴수 있지않나요

  • 6. 저도
    '23.8.3 9:13 AM (39.7.xxx.88)

    친정아버지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셨어요

  • 7. 양가
    '23.8.3 9:15 AM (39.7.xxx.88)

    백씩 써볼까요? 효동 경쟁하면서 노후고 자식이고 더 버리고요?

  • 8. **
    '23.8.3 9:16 AM (211.234.xxx.5)

    얼마남지않았다 생각하나뵈죠 부모와의 관계는 다 다른거고. 원글님보고 하라는거 아님 그냥 두셔요 저희도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2년간 남편이 시어머니 모시고 저희 주말부부했어요

  • 9. ㅁㅁ
    '23.8.3 9:17 AM (223.56.xxx.50)

    시부 93세였으면 시모는 80 후반은 되었을 거고 님 부부가 최소 50살은 넘었을텐데
    다른집은 결혼하면 효자 되기도 하는데 뒤늦게 저러니 그나마 다행인가요

    뭐 이제 앞으로 계속 저러겠구나 감안하시고 경제적으로 무리되지 않는 한도를 적당히 조율하시는 수밖에요

    반찬도 아예 좀더 하던지 만들기 힘들면 사던지 하고요
    큰아들도 당신처럼 하고 있는지 가끔 물어보기나 하세요

  • 10. 예쁨받겠다고
    '23.8.3 9:18 AM (211.114.xxx.139)

    남편분은 효도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남은 부모님께 예쁨받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기 게시판에도 많이 있어요. 차별받고 자란 자식이 성장해서 오히려 부모님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더 효도한다고... 시어머님은 맏아들만 본다고 하시니 드리는 말씀이예요. 차별을 받고 자랐는지는 짧은 글에서 드러나진 않지만 말이죠.

  • 11. 자식4명
    '23.8.3 9:19 AM (39.7.xxx.88)

    다 나몰라라 하고 있고 막내인 남편만 저래요
    제가 부자면 그럴수 있지 하는데 퇴직 3년 앞두고 있고
    시어머니 87세 시어머니 큰언니가 올해 101살이세요
    외할머니도 100세 넘어 사셨고

  • 12. ker
    '23.8.3 9:20 AM (114.204.xxx.203)

    유난을 떠네요
    80.90대 아프고 돌아가시는거 당연한건대요
    반찬 챙겨주면 혼자ㅜ다녀오는 정도로 하면 되지

  • 13. ㅇㅇ
    '23.8.3 9:22 AM (122.35.xxx.2) - 삭제된댓글

    시모한테 들어가는 돈이 아까운가 본데
    전달 월 100이면 그냥 냅두세요.
    마누라 등살에 매달 줄것도 아니고
    그런것도 못하게 하면 원망만 들어요.
    정 아까우면 규모있게 챙겨주던가요.

  • 14. .....
    '23.8.3 9:24 AM (221.157.xxx.127)

    울남편 73세에 혼자된 시아버지 일주일에 두세번찾아가고 주말마다 나를 끌고가서 장봐서 밥해드리고 하더니 딱 일년그러더니 서서히 덜가고 지금 87세인데 거의 안가네요~나도 명절에만가고..혼자되신 아버지 좀 자주가라고해도 시큰둥..
    주위에봐도 혼자되심 초기난리치고 잘하다 서서히 말이나행동 섭섭한것 생기게되고 덜가고 그럽디다

  • 15. ..
    '23.8.3 9:28 AM (221.162.xxx.205)

    아까운게 아니라 월 100씩 쓸 형편이 안되는 집일수 있잖아요
    다른 자식들은 뭐하구요

  • 16. 아휴
    '23.8.3 9:28 AM (211.114.xxx.241)

    너무 오래 사는 것도 죄악같아요.ㅠ

  • 17. 하라는 거
    '23.8.3 9:29 AM (121.162.xxx.174)

    1.하라는 거 아니면 그냥 두시고
    2.하라는 거면 못한다 하세요
    어떻게 타인과 내 감정이 같길 바랍니까
    돈 문제면 2에 해당하니 못한다 줄여라 하세요

  • 18. 아내한테
    '23.8.3 9:31 AM (162.238.xxx.243)

    하라고 그러는 거 아니고 백만원이 살림 사는 데 큰 지장없으시면 그냥 나두심이.. 자기 부모님한테 효도 하겠다는 데, 원글님도 원글님 부모님 더 챙겨 드리시면 되죠. 서로 서로 각자 부모님께 잘하고 경제적인 부분은 상의 하시는 사스템이 이상적인 거 아닌가요? 자기 부모도 몰라라 하고 자신만 챙기는 것도 훨 나아요.

  • 19. 부모였는데
    '23.8.3 9:33 AM (110.70.xxx.105)

    당연한거ㅠ아닌가요? 원글님 부모 돌아가신다면

  • 20. ...
    '23.8.3 9:34 AM (121.128.xxx.4)

    그냥 둬요
    원글님도 친정부모님께 효도하시면 되죠

    저희도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남편이 평소에는 하지 않더니
    시어머니 이것저것 챙기더라구요
    저한테 요구하지 않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 21. ㅇㅁ
    '23.8.3 9:41 AM (125.182.xxx.58)

    저는 저런거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올바로키운집은 자연스레 분리되고 하루종일 부모얘기 안합니다

    효도 가스라이팅 끊임없는 효도 강요. 피해자 역할 자식에게 내가 널 어떻게 키운줄 아냐고 죄책감 심어주기...
    이건 이기심이죠 자식이 내 소유물이라는 이기심
    주로 아들 못놓는 이런집에서 비정상적인 효자가 길러집니다

  • 22. 그게
    '23.8.3 9:47 AM (1.235.xxx.138)

    한쪽 부모 돌아가심 이제 나한테 남은 분은 엄마 한분인지라 그런맘이 더욱들긴 하지않나요?
    비슷한시기 원글님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다면서요.근데 그런맘이 안드시던가요?전 제가 스스로 혼자인 엄마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 23. ....
    '23.8.3 9:48 AM (110.11.xxx.234)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시어머니 지병으로 2년전 위급한 고비 넘기고 부터는 완전 효자모드예요.
    지방인데 한달에 한번씩 가서보고, 집안일도 손봐주고, 서울로 병원도 모시고다니고.
    자기부모한테 후회 안남게 하는거 뭐라하진않아요.

    친정아빠랑 비교해서 시어머니 지금 건강상태로 10년은 더 사실거 같은데
    유난스러우니 좀 그래요. 서울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그정도면 건강하신거 아닌가요?

  • 24. 부모입장에서는
    '23.8.3 9:53 AM (113.199.xxx.130)

    효자네요
    아들시키들 원래 그래~~~타입들도 많은데

    엄마가 아들아들하듯
    나이들면 아들도 엄마 귀하게 대하는 집들이 있더라고요

    돌아기신후 어떻게 될까 걱정하실건 없어요
    후회없이 미련없이 보내드리고 내가족 챙기면서
    잘 살더라고요

  • 25. ....
    '23.8.3 10:03 AM (211.179.xxx.191)

    우리 남편도 그래요.
    원래도 효자였는데 어머님이 힘들어 하시니까 더 그렇죠.

    그런데 원글님한테 시키는거 아니면 좀 두고 보세요.

  • 26. ker
    '23.8.3 10:42 AM (114.204.xxx.203)

    갑자기 유난 떠는거 얼마 못갈거에요
    두고 보세요

  • 27. 당연하지않아요
    '23.8.3 11:20 AM (118.235.xxx.154)

    자기노후나 제대로 해놓고 저리 펑펑 쓰는건지..오바육바에 한표

  • 28. 93세에
    '23.8.3 12:58 PM (211.234.xxx.59)

    아버지 돌아가신거면 그동안 님도 이래저래
    고생좀 하시고 나이도 드셨을텐데 아내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자신의 아버지만 애달파할 일인지 모르겠구요.

    고령의 홀로 된 엄마가 걱정은 되겠지만
    자기가정 돌보고 여력으로 하는거지
    집에 있는 반찬 퍼가고, 보약에..
    효도가 돈으로만 되는건 아닐텐데 진짜 유난이네요.
    그리 효도하고 싶으면 누룽지 한냄비를 끓이더라도
    직접, 자주가는게 효도지, 무슨 기백씩 쓰면서 보약타령인지.
    남편이 말년에 구박 받으려고..어리석네요.

  • 29. 하아
    '23.8.3 4:27 PM (118.220.xxx.115)

    원글님한테 강요하는거 아님 그냥 두세요
    전 그냥 둬요...

  • 30. ??
    '24.1.5 8:13 AM (42.25.xxx.96)

    여기 시어머니 예비시어머니 진짜 많군요..
    전업이든 맞벌이든 가정에서 쓰는 큰 규모의 돈을 본인 맘대로 쓰는게 말이 되나요?
    MZ세대도 아니고 구시대분들 같은데 전업이면 가계에 대한 권리가 전혀없다는 얘기인가요? 전업은 기생충이란 뜻인가..
    본인 남편이 저따위로 행동하면 기분이 어떨지 대충 각 나올텐데 댓글들 참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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