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음아픈
'23.8.2 10:54 PM
(115.21.xxx.164)
얘기네요 얼굴도 모르던 남자와 결혼이라니... ㅠㅠ
2. 에휴....
'23.8.2 10:55 PM
(115.136.xx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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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마음 아프네요....
잘 살아오셨으니 다행
3. ...
'23.8.2 10:57 PM
(58.29.xxx.196)
너무 쑥스러워서 눈도 못마추고 말도 못걸고 밥도 같이 못먹었다고 하시는데 그와중에 남편이 근데 자식 넷을 어찌 낳으신거냐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얼굴 발그레지면서 웃으시는데 그모습도 짠했어요.
내 자식이 결혼할 나이가 되서 그런가.... 갱년기라서 그런가 짠합니다.
4. oo
'23.8.2 11:01 PM
(211.110.xxx.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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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친척 어르신의 사연은
남자가
모르는 여자와 결혼했는데
첫날밤에 어둠 속에서
여자의 장애를 알게 되었고, 충격 받음.
이후 다른 여자 만나서
해로중이세요.
옛날에는 그런 경우가 많았나봐요.
어떤 측면에서는
남자 입장에서도 충격적인 일이죠.
원글님네 시부모님은 운이 좋은 케이스지만
운 나쁘면 어떤 사람과 맞딱뜨릴지 모르니..
5. 원글님이
'23.8.2 11:03 PM
(210.204.xx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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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마음 알아주시니까
6. 시어머님 그래도
'23.8.2 11:05 PM
(210.204.xxx.55)
남편복 며느리복 있네요.
여자 사주에서 남편과 며느리가 성분이 같아요.
며느님도 시어머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는데
아마 시아버님도 시어머님께 은근히 잘해주셨을 거예요.
7. 저희 할머니
'23.8.2 11:09 PM
(210.204.xx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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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올해 90세인데 13살에 결혼...
조실부모하고 결혼한 언니 집에 얹혀 사는데
어느날 웬 아줌마 둘이 와서 자기를 뚫어져라 보더래요.
그 중의 하나가 할머니한테 와서 손목을 만지면서
키도 이렇게 크고 살성도 하얗고 좋고 마음에 드네 어쩌고 하길래
속으로 이 노인네가 왜 이러노 싶었는데
며칠 뒤에 보따리 싸서 그 집 가서 살라고 형부 및 언니가 명령...
알고 보니 손목 만지던 아줌마가 시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당시 18살
몇 년간 시할머니랑 같이 기거하면서 집안살림 돕다가
18살 때인가, 그때부터 할아버지랑 한 방 썼는데
할머니 스무 살에 저희 아빠 낳았음
8. 친할머님
'23.8.2 11:10 PM
(39.122.xxx.3)
99세까지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할머님도 18살에 얼굴도 못보고 시집 오셨대요
할아버지네 집안이 좀 괜찮게 사셔서 나이가 6살 많은 할아버지에게 시집왔는데 첫날밤에 무서워서 방문 밖 마루에서 울며 앉아 있었고 몇일을 문고리 잡고 울거나 방안에서 유셨대요 할머니는 키가 150정도에 굉장히 마르고 평생을 숫기 없이 조용조용하신 성격
할아버지는 키도 크시고 훈남에 체격도 좋으셨어요
할아버지는 그런 작고 외소한 할머니가 가여웠는지 달래주고 감싸주고 기다리셨대요
자식이 8남매 ㅋㅋㅋ
9. 인류
'23.8.2 11:12 PM
(70.106.xxx.253)
인류역사상 연애결혼 역사가 아주 짧습니다
대부분이 정략결혼이나 약탈혼
10. 저희 할머니
'23.8.2 11:18 PM
(210.204.xxx.55)
현재 90살인데
13세에 18세 할아버지와 결혼...
조실부모하고 결혼한 언니 집에 얹혀 사는데
어느날 웬 아줌마 둘이 와서 할머니를 뚫어지게 보더래요.
그 중의 한 아줌마가 할머니 손목을 만지면서
키도 훤칠하고 (그 시절에 이미 165) 살성도 하얗고 좋다고 그러더니
며칠 뒤에 결혼했으니까 데리러 온 사람을 따라 가라고 형부와 언니가 명령...
보따리 싸서 따라갔는데 그게 결혼...
한동안 시할머니랑 같이 방 쓰면서 집안 살림 돕다가
18세가 되었을 때 할아버지랑 같은 방 썼다고..
스무 살에 저희 아버지 낳으심
11. 정말
'23.8.2 11:19 PM
(70.106.xxx.253)
야만의 시대 ㅜ
12. 뭐
'23.8.2 11:43 PM
(123.212.xxx.254)
저희 시어머니도 21세에 중매로 얼굴 딱 한번 보고 결혼하셨는데 7남매 낳고 금슬 좋게 잘 사셨어요.
13. ㅇㅇ
'23.8.2 11:44 PM
(116.127.xxx.4)
올해 91세 친정엄마 인생도 기구했어요
충남 시골에서 태어났는데 7세에 아버지 사망
엄마는 자식을 버리고 서울에가서 다시 시집감
세살 아래 여동생과 할머니집에서 살았는데
작은 아버지와 같이 살았음
작은 엄마가 구박을 해서 눈칫밥을 먹음
할머니가 교육을 받아야 사람구실 한다고 중학교까지 다님
머리 좋고 공부 잘해서 고등학교 진학 하고 싶었지만
형편상 못다님
참하고 배운여자라고 서울 부잣집에서 중매 들어옴
그런데 할머니가 서울사람 못쓴다고
시골 부잣집으로 시집 보냄
시골에서 한약방 하는 집인데 부자는 아니고 먹고살만한 정도였음
신랑이 5남매의 막내인데 키 크고 영화배우같이 생김
시엄마가 남편 10세때 죽고 새엄마와 살았는데 구박 받고 자람
결혼하고 1년 살다 남편이 군대 감
시아버지와 새시모 밑에서 시집살이하면서 남편을 기다림
남편 제대하고 돈 몇푼 가지고 서울 상경
1남 3녀 낳고 고생하면서 집을 마련하고 먹고 살만해지니
자식 나두고 야반도주한 엄마가 찾아옴
재가한 남편이 죽고 낳은 딸은 미국으로 시집가서 오갈데 없으니
그 딸이 미국가기 전에 엄마를 떠 맡김
어쩔수 없이 친정엄마 모시고 병수발 하면서 살다 엄마 돌아가심
먹고 살만 하니 아버지가 바람 피우고 돈 탕진
쓰러져 반신불수된 남편 10년 동안 간호하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고향에 가서 살고 싶다고 고향 내려가심
1남3녀 다 대학보내고 먹고 살만함
효자 효녀들이라 말년에 효도 받고 잘 사심
14. ??
'23.8.3 12:48 AM
(14.32.xxx.215)
저희가 이상한건가...
아버지 91세 어머니 89세인데
동료 소개로 만나서 2년 정도 사귀고 결혼
웨딩드레스에 면사포 쓰고 재주도로 신혼여행갔는데
동년배들한테 대체 무슨 일이....
15. 악..210.204님.
'23.8.3 1:06 AM
(1.234.xxx.216)
배우자와 며느리복이 같다니요.
그럼 남편복과 며느리복이 같다니요.
요즘 사주를 좀 신봉하던터라 저에게는 하늘무너지는 소리예요.
남편이 정말 절망스러운데 며느리마저요??
저는 정말 전생에 뭔짓을 하고 다닌겁니까??
16. 1.234.xxx.216
'23.8.3 7:49 AM
(58.148.xxx.110)
아닐걸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부때문에 고생고생하셨는데 저랑 동서는 그렇게 못하지 않습니다 ㅋ
17. ...
'23.8.3 8:21 AM
(122.37.xxx.59)
좀 말이 앞뒤가 안맞는게
낮에 밥은 같이 안먹어도 밤에 밤일은 또 했을거 아네요
여자들 자기 연민화가 좀 심해서
18. ㅇ ㅇ
'23.8.3 8:38 AM
(222.235.xxx.193)
밤에 밤일을 같이 했을까
그냥 당했을까?
스물도 안된 처자가 모르는 남자 집에 시집온건지 팔려온건지 모르게 살다가
강간당하듯 매일 밤을 떨었을걸요
19. 으악
'23.8.3 3:08 PM
(211.192.xxx.227)
밥이 문제였겠어요
솔직히 그 어린 나이에 밤이 더 공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