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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부 학부모들의 진상의 씨앗은 어린이집에서

.. 조회수 : 5,091
작성일 : 2023-07-31 22:06:49

싹튼게 아닌가 싶어요.

어린이집이 나라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원장들이 원아확보에 목숨을 걸고, 말도안되는 요구사항도 어차피 원장들이 현업에서 안하는경우가 많으니 선생님한테 부당해도 다 들어주라는 분위기로 흘러가더라구요.

이걸 요구해도 들어줘 저걸 요구해도 들어줘

삐져있으면 원장이 사과하고 풀어주고

제친구는 응가할때마다 물로 씻겨달라는 요구에, 우직하게 우량아 씻겨주다가 결국 디스크가 터지던군요.

그래도 워낙 진입장벽이 낮은곳이니 바로바로 사람뽑고...

우리때만해도 민폐끼치고 적응어려울까봐 학교가기전 기본 숫자나 한글떼고

화장실처리도 집에서 가르쳐보냈는데, 요새는 안되면 알아서 처리해주겠지  그게 교사일이지 하는 마인드가 강한것같아요

IP : 223.62.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31 10:13 PM (61.33.xxx.71) - 삭제된댓글

    학교는 양반이라죠..
    어린이집 갑질이 진짜라던데.. 진상 부모들이 그나마
    교대 나온 교사는 대접해주는게 이정도인거고
    어린이집 교사는 파출부 보모 하인 취급이라던걸요
    주로 많이 못배운ㅇ사람들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기도 하니 갑질하기 딱 좋죠 진상부모들이

  • 2. ㅇㅇ
    '23.7.31 10:14 PM (106.101.xxx.31)

    허걱 디스크 터지다니.
    진상

  • 3.
    '23.7.31 10:19 PM (58.143.xxx.27)

    미국에서 아이 유치원 보내다가 한국 유치원에서 문화적 충격을 받은 건요.
    1. 교사에게 병원 처방 약을 먹이라고 한다 -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며 교사 시간 낭비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기 등 전염성이 있는데도 아픈 아이를 꾸역꾸역 보냅니다. 약 먹을 정도면 월차를 쓰던 시터를 부르던 아이를 집에 둬야합니다.
    2. 등원 시간 안 지키는 아이가 많다-모여서 활동을 하는데 등원 시간이 너무 제각각이더군요.
    2. 실수한 옷 빨아서 보내기- 아마 교사가 할텐데 그 시간에 다른 애들은 방치되는 겁니까?
    3. 머리땋기- 애초에 헤어는 여아도 좀 단순하게 해야죠. 그것도 여아당 몇분이면 오랜 방치타임 되는 거고요. 미디어나 보게 하겠죠.
    4. 사진요구 심하다- 사진 찍으면 다른 거 못해요. 그건 부모의 의무입니다.

    한국 부모들은 교사가 교육 외 다른 걸 하면 방치되고 단체를 돌봐야할 업무를 뺏는다는 개념이 없고 거기가 애견유치원인지 학습의 공간인지 단체수업인지 개인시녀인지에 대한 구분을 못하는 분들 많은 듯요. 성인답지 못한 사고를 하는 부모 많아요.

  • 4. ㅇㅇ
    '23.7.31 10:19 PM (106.101.xxx.31)

    진상들은 수용소에
    가두든지 해야지,
    10명의 에너지를 그부모 그학생하나에
    다 뺏겨요

  • 5. ...
    '23.7.31 10:21 PM (118.235.xxx.115)

    저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애들 사진 찍어 올리게 하는 것도 의아해요
    왜 교사에게 그런 걸 시킬까요?
    사진 찍느라 애들한테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 6.
    '23.7.31 10:22 PM (58.143.xxx.27)

    아참 하이톤의 일본식 오버와 서비스 말투도 어색함.
    미국 선생님들은 그냥 평상시 본인 말투예요.
    그 과잉친절 오버톤은 백화점에도 있는데
    진상갑질 무섭게 잦은 곳이 백화점과 어린이집(유치원)

  • 7. ..
    '23.7.31 10:27 PM (114.207.xxx.109)

    맞아요 보육을.나라에서.책임?져 주다보니 뭔가
    양육의.외주화 이게 갑을 입장으로 이해하는.분위기
    아이낳는게 애국하는거 맞지만 하..적당히 진짜..

  • 8. ..
    '23.7.31 10:32 PM (223.62.xxx.232)

    교사에게 병원 처방 약을 먹이라고 한다 -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며 교사 시간 낭비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기 등 전염성이 있는데도 아픈 아이를 꾸역꾸역 보냅니다. 약 먹을 정도면 월차를 쓰던 시터를 부르던 아이를 집에 둬야합니다.

    이말씀 너무너무 공감이요.
    어린이집에서 병이 잘걸려온다고 불만이 심하면서, 본인아이 병걸리면
    보기힘드니 약봉지 딸려서 꾸역꾸역 보낸다네요.
    한번은 애가 누런코에 기침을 열까지 심해서 등원이 안될것같다고 하니 약속있는데, 어쩌라는거냐고 문에서 바득바득 아이놓고간다고 난리치고 뒤도안돌아보고 가버리고, 아이는 엄마엄마 울고있고
    그러니 원장이 내가 알아서 보겠다고 원장실 데려가더니 한시간후에 외출한다고 나가더래요. 그후 제친구가 맡았던반이 독감이 한차례 돌았다네요 ㅜㅜ

  • 9.
    '23.7.31 10:42 PM (122.37.xxx.67)

    그러네요 원글님 분석력 탁월하십니다~
    뭘 해주면 그걸 당연시하고 갑질하는 문화(일부 몰지각인들), 원칙과 큰그림속에서 기관을 이끌 능력,리더십의 부재(원장 교장 교감 등)가 콜라보 일으킨거죠

  • 10. 외국은
    '23.7.31 11:00 PM (124.5.xxx.61)

    기본생활 습관 안된 아이 폭력적인 아이는
    프리스쿨에서 퇴학을 당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최선을 다해 사회화 시킵니다.
    개판치는 자녀는 니집에서 거둬라 주의

  • 11. ..
    '23.7.31 11:11 PM (223.62.xxx.232)

    기본생활 습관 안된 아이 폭력적인 아이는
    프리스쿨에서 퇴학을 당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최선을 다해 사회화 시킵니다.
    개판치는 자녀는 니집에서 거둬라 주의

    이게 맞는거지요.
    공동체 생활을 보내기전에 사회화훈련을 기본적으로 장착해야지
    지금 그게 일부 안되니 일부 아이들로 인해 선생님의 에너지쏠림이 심하니 균등하게 받아야할 관심도 못받고 대다수가 피해를 보고있네요

  • 12. 유아그레이크
    '23.7.31 11:26 PM (182.225.xxx.158)

    그런 것 같아요ㅠ.ㅜ
    유치원교사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분위기죠?
    그동안 인구감소 등의 문제에 언론도 집중하다보니
    뉴스 타이틀이 이래놓고 아이 낳으라고 한다며
    많은 책임을 보육교사, 유치원선생님께 맡기는 분위기였죠
    유아 돌보기가 진짜 힘들잖아요 손도 가고
    그런데 책임도 막중하니 진짜 엄청 박봉에 힘드실듯해요

  • 13.
    '23.7.31 11:27 PM (175.118.xxx.191) - 삭제된댓글

    진상 맘충들이 양산되는 경로가 원글님의 지적이 정확한거 같네요. 의무교육이 아닌 국가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설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서의 갑질을 방치한 결과이고 그 후과를 지금 톡톡히 치르고 있는거겠죠.
    의무교육인 공교육 초등교육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그런 갑질하다간 공무집행방해죄나 업무방해죄로 엄격하게 적용해서 감옥에 보내야 그런 진상짓을 못할텐데요. 공립 초중고는 공무원이라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고 사립 초중고는 업무방해죄를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건데 교육감들이 선거때문에 학부모 눈치보느라 안하고 있는거겠죠. 이놈의 정치인들이 결국 금쪽이들이 깡판치는 교실과 학교로 붕괴시키고야 말았습니다.

  • 14.
    '23.7.31 11:38 PM (175.118.xxx.191) - 삭제된댓글

    이런 진상 맘충들의 갑질과 양산을 막으려면 국가보조금이 투입되는 보육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시켜야 맞습니다. 당신 자식 키우는데 국가세금이 투입된다 그 보조금 받고 키우고 싶다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갑질은 허용되지 않으며 규율에 따르시라. 만약 당신이 당신 자식의 양육에 당신 자식만을 위한 무엇을 요구하고 싶다면 국가보조금은 지급되지 않을 것이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의 입학은 허용되지 않는다. 집에서 키우시라. 왜? 보육과 유아교육은 국가 의무교육이 아니므로 당신들의 갑질을 위해 세금이 투입되서는 안된다.

  • 15.
    '23.7.31 11:43 PM (223.62.xxx.232)

    혜택은 받고, 규제는 없다보니 진상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진상아마존화 되어가고 있네요
    솔직히 애국하려고 아이낳은사람은 한명도 없을것 아닌가요?
    본인 선택으로 낳고, 내가 낳아줬으니 니네가 책임져 마인드는 문제가 심각한거죠

  • 16. 할말하않
    '23.7.31 11:43 PM (125.177.xxx.6)

    현장에 10년 넘게 있다가 지금은 떠났는데 원글님
    지적 너무 정확해요.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안할게요.상식적이지 않은 요구를 공손한 말투로 얘기하면 다 인 줄 아는………가끔 여기 82같은 익게에 샘들이 푸념 올리면 직업의식
    얘기하며 공격 받으니 보육교사들은 어디가서 한탄도 못해요.
    그리고 저 위에 못배운 사람들이 일한다 하신 분 예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전공자 샘들도 많고 그리고 님이 보신 그런 분들은
    금방 현장에서 밀려납니다.

  • 17.
    '23.7.31 11:58 PM (39.123.xxx.114)

    분석력 탁월합니다~진상 학부모 처벌법을 만들든지 해야지

  • 18. 어린이집교사
    '23.8.1 2:37 AM (211.220.xxx.8)

    못배운 사람들이 일한다는 댓글보니...그래서 못배워먹은 니네들을 선생 무려 님.이라고 내가 불러준다..이런 느낌을 받은적이 많아요. 허허허.... 니네가 무슨 선생님씩이냐..하는 태도.
    교대나온 초등교사들이니 저 정도라도 하지 진짜 어린이집은 말도 못해요. 세상엔 신박하고 다양한 진상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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