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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넘은 친정엄마 전화

ㅠㅠ 조회수 : 6,864
작성일 : 2023-07-31 10:33:45

엄마가 전화하면 무슨일인가 해서 전화 받으면

별일도 아닌 일상적인 얘기

이웃집 누구 아들 며느리 얘기

손주며느리 얘기 지나가는 사람들 시비 붙은 이야기

저하고 아무 상관없는 수다 들어주기도

힘드네요

내가 안끓으면 20분이상

별일 아닌 전화 좀 늦게 받으면 뭐하느라 늦게 받냐

못받으면 왜 전화 못받냐

 

IP : 61.73.xxx.2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31 10:35 AM (116.39.xxx.71)

    대화가 고프신가봅니다.
    스피커폰으로 해두고 볼 일 보세요.

  • 2. ..
    '23.7.31 10:35 AM (112.223.xxx.58)

    나이가 들수록 일이없고 주변이 별일없어서 그런가 전화들만 보고있는것같아요
    누가 전화오나 누가 전화안오나 전화해서 할말도 없는데 그래도 전화전화

  • 3. -----
    '23.7.31 10:42 AM (118.235.xxx.163)

    올해 80이신 저희 엄마는 주변에 동네친구분들도 많아도 거의 매일 전화 하기를 기다리시는데 제가 일 다닌다는 핑계로 주 2~3회 통화하네요.
    별다른 볼일 없어도 그냥 더운데 어찌 지내시냐, 식사는 하셨나 등 그냥 일상적인 얘기가 주에요

  • 4. ㅁㅁ
    '23.7.31 10:42 AM (183.96.xxx.173)

    엉엉
    그 정도는 들어 드리세요

    저 아래층 94세어르신 틈만나면 손 잡아드리고
    얘기들어드리고 말랑한 떡 사면 얼른 한덩이 현관주머니에
    매달아 두고 언제 발견하시나 올락낼락 살피고
    사람온기 그리워하시는 그 모습
    너무 짠하십니다

  • 5. 어머나
    '23.7.31 10:43 A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그연세에는 다 그런가봐요
    저는 친정가면 4시간동안 고개끄덕이고 응~ 응~ 만 하다와요. 귀에서 피날것같아요

  • 6. 별일 아니라도
    '23.7.31 10:44 AM (119.82.xxx.3) - 삭제된댓글

    좀 들어주면 안되나요

    얼마나 말이 하고팠으면
    얼마나 말상대가 없었으면

    언젠가는 떠나시고 안계실 분인데
    그 세월 얼마 남았다고

    이걸 82에 하소연 할정도인가요

    당신은 뭣땀시 세상사슈?
    뭐 대단한거라도 하오
    별볼일 없는 인생 시간때울때
    부모님 헛소리 좀 들어주면 안될까

    참으로 못난 ㅉㅉ

  • 7. 시달림
    '23.7.31 10:46 AM (198.16.xxx.205) - 삭제된댓글

    노인들 안부전화를 계속 하고 싶으면 전화 매너를 좀 갖추시든지......

    우리 엄마는 자기랑 상관없는 남얘긴 안하는데
    자기가 상처받은 얘기나 부정적인 말들, 꺼내기 싫은 옛날 수십년 전 사건얘기 불쑥불쑥
    꺼내서 사람 지치게 함. 그러면서 말로는
    꼭 한번씩
    내가 외로운 너랑 통화를 해야해서(으응,,?) 니가 걱정돼서 죽지도 못하겠다고 하다가,
    나도 이젠 통화로 똑같은 말들, 감정분출의 말들 듣고 있기 힘들어서
    전화 안 하고 안 받으면
    걔 왜 전화 안하고 안 받냐고 남들한테 사방팔방 전화를 해서 사람 귀찮게 함.

    내 속마음. '왜 안받는지 몰라서 물어???????'

  • 8. ㅇㅇ
    '23.7.31 10:49 AM (198.16.xxx.205) - 삭제된댓글

    노인들 친구나 형제끼리 전화 하면
    같은말 반복하는 것들 서로서로 시간 지나도 다 용납가능하고 즐거울까요?
    그럼 좀 또래들이랑 통화했으면 좋겠어요.

  • 9. ㅠㅠ
    '23.7.31 10:49 AM (61.73.xxx.226)

    전화로 한 이야기 엄마 만나면 또해요
    똑같은이야기
    보통 열흘에 한번 집으로 가요
    같은구라서

  • 10. ..
    '23.7.31 10:51 AM (182.231.xxx.209)

    그냥 응응 하면서 받아주세요
    80넘은 엄마는 그게 낙 일 수 있어요
    우리 키울때 엄마들은 더 힘들때 많았을거예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매일 한번이 아니라 두번씩 전화할걸....후회되요....

  • 11. ker
    '23.7.31 10:53 AM (114.204.xxx.203)

    1시간도ㅠ해요
    기운없다면서 목소린 어찌나 큰지 .
    용건 없으면 바쁘다고 끊으세요

  • 12. ㅡㅡ
    '23.7.31 10:57 A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시긴씩 하는 거 아니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요. 큰일 없이 일상적인 얘기나 하는 일상에 감사하죠. 물론 만나면 벌써 한 얘기인 거 모르시고 또 하기는 하는데 처음 듣는 얘기인 것처럼 또 듣습니다.

  • 13. 시모
    '23.7.31 11:01 AM (203.142.xxx.241)

    일하느라 못받으면 한시간에 30번도 부재중 전화뜨게 만들더라구요. 나중에 무슨일이냐고 하면 그냥 안받아서 무슨일 났나 싶어서 계속 전화를 했다고,, 아니 무슨일이 나면? 와서 해결해줄 입장도 아닌데, 무슨 일 나기를 바라나.. 화가 치밀기도 했어요. 자식 셋에 그 배우자 셋인데 다들 전화안받으니 만만한 저랑, 큰아들한테만 그랬다고 하네요.. 그러던분이 2년전에 뇌경색 오고는 대화는 되는데 혼자서 창의적인것을 못합니다. 이후로 전화를 못하시네요. 편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 14. 에효...
    '23.7.31 11:07 AM (106.102.xxx.24) - 삭제된댓글

    왜 노인이 되면 한결같이 (부정적인 뜻으로 )비슷한 모습일까요...
    스스로 알면서도 어쩔수없는걸까요
    저도 원글 댓글과 같은 입장인데요.
    얼마전에 돌아가실수도 있겠다 싶은 고비 겪을땐 그렇게 반성이 되더니
    기운차리시니 같은 상황 또 반복..

  • 15. 엄마의
    '23.7.31 11:16 AM (115.95.xxx.182)

    낙을,자랑을 몇십년 되어드렸는데..내가 어려워지니 돌아오는건 니가 못나서... 창피해서....
    이러니 나이가 드셨다해도더이상 엄마를 받아주기가 힘들어요..

  • 16.
    '23.7.31 11:23 AM (121.165.xxx.112)

    하루종일 혼자 심심해서 그러시죠.
    취미생활 하실수 있게 도와드리시면 어떨지..
    그나마 딸에게 전화하고 수다떨면서
    정신건강 챙기고 계시는 듯한데
    노인 우울증 오면 치매에 취약합니다.
    또래 친구들 만나고 다니시게 해드리세요.
    치매 걸리면 더 노답입니다

  • 17. 진순이
    '23.7.31 11:49 AM (14.43.xxx.70)

    을매나 갑갑하시겠어요
    친정엄마 살아 계실때
    방학에는 학생들이 봉사하러 왔는데 어깨 안마하고
    했는데 힘드닌까 할머니 할아버지 말벗 해달라고
    항상 주문했어요
    요양사 분께도 다른것보다 말벗 많이 해달라
    했습니다

  • 18.
    '23.7.31 11:52 AM (1.237.xxx.85)

    그냥 들어드리는 수밖에요.
    치매 아니고 몸 건강히 계시는 것만으로도 좋게 생각하세요.
    저도 성격상 자잘한 얘기 하는 거 싫어하는 타입인데
    엄마랑 통화하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하루종일 말 한 마디 못하실 때도 있으시대요.

    그래서 요즘엔 제가 자질구레한 얘기를 막 해드려요.
    그렇게나마 얘기 상대가 되드려야 할 듯해서요..

  • 19. 효녀
    '23.7.31 12:02 PM (125.191.xxx.197)

    형제들중 엄마전화 잘 받아주는 자식이 저밖에 없다고 제일 효녀래요. 돈많은 자식 돈으로. 자상한 자식 수시로 들여다보는데. 걍 전화 잘 받아주는 자식이 최고라 하셔요
    어렵긴하지만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네네만 하는데도요

  • 20. ㅇㅇ
    '23.7.31 12:15 PM (193.38.xxx.73) - 삭제된댓글

    흠... 남 얘기면 들어줄만 할 거 같기도...
    내 내면을 해치는 말들은 아니니..

  • 21. 183님
    '23.7.31 12:23 PM (116.122.xxx.232)

    넘 따수운 분이네요. 이웃 할머닌 참 좋으시겠다.
    원글님 남욕 이나 비난 아님 그 정돈 해드리세요.
    그것도 얼마 안 남았을거에요 ㅠ

  • 22. ㅎㅎ
    '23.7.31 12:30 PM (58.234.xxx.182)

    난 엄마가 먼저 전화하심 너무 미안하던데..내용이야 뭐 신변잡기고 그래도 남 욕 안하고 아픈데 없다,너나 건강 유의해라 이런 통화 20분 쯤...얼마나 딸이 전활 안 하면 하셨나 싶어 반성하며 받습니다

  • 23. ㅇㅇㅇ
    '23.7.31 1:21 PM (112.151.xxx.95)

    계속 넋두리하면 화 버럭 내고 끊어버려요. 만만해서 그러는거임. 불편한자식에겐 안해요

  • 24. 00
    '23.7.31 3:21 PM (76.135.xxx.111)

    노인들은 대체 왜 그리 나랑 암 상관도 없고 내가 잘 알지도 못하고 내가 관심도 없는 자기주변 사람들 얘길 그렇게 하는걸까요?, 우리 시모도 만날때마다 난 본적도 없는 자기주변사람들 친구들 친구자식들 얘기를 주구장창하는데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긴하는데.듣기 힘듭니다. 대체 노인들 왜 그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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