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비빔국수 비벼주는 남편

음.. 조회수 : 29,284
작성일 : 2023-07-31 09:34:49

울부부가 더운데 산책하고 집으로 가는 도중

좀 출출~해서 국수집에 들어갔거든요.

 

저는 비빔국수, 남편은 잔치국수를 주문했는데

국수가 나와서 제가 제 비빔국수를 비비려고 하는 순간

(비빔국수가 비벼서 안나오고 소스만 뿌려서 나왔음)

 

갑자기 남편이 제 비빔국수를 들고가더니

막 비비는거죠.

 

나 :뭐해? 

남편: 자기가 잘 못 비빌꺼 같아서 내가 비벼주려고

나 :음????????

시멘트 섞는 작업도 아니고

고작 비빔국수인데 내가 그거 하나 못 비빌까봐?

남편 : 내가 잘 비비니까 비벼줄게~기다려~

 

하면서 진짜 비빔국수를 열심히 양념이 국수에 골고~루 다~~~섞히도록

비벼서 주더라구요.

 

음..솔직히 전 이런거 진짜 별로거든요.

 

내 사적인 영역에 (음식같은것도) 남편이 너~무 깊이 들어오는거 싫어하고

이런 사소한거 너무 신경써 주는거 별로거든요.

 

예전에는 비빔밥 비벼주는걸로 제가

나는 비빔밥 내 방식대로 적당히 비벼 먹는거 좋아하해~

그러니까 내 비빔밥 비비지마~~제발~~~

짜장면도 비비지마~~제발~~

 

이렇게 몇번 말했더니 안하거든요.

 

비빔국수까지 비빌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하여간

이정도까지 내 사적 영역으로 안들어 왔으면~하는데

그 영역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다~~~집어서 말할 수도 없고

참....

 

아~남편과 저는 사이는 좋아요.

남편도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그래도 다정한 스타일이고

저는 제 사적인 영역으로 누가 들어오는거 극혐하는

저만의 세상에는 저만 딱 들어가는거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가끔 이렇게 남편이 훅~하고 치고 들어오면

 

굳이? 왜? 이렇게까지??? 싶네요.

 

저같은 분들 계시죠~

IP : 121.141.xxx.68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31 9:37 AM (211.104.xxx.215)

    자상한 남편 자랑글인가 했는데...ㅋㅋㅋ
    저는 메뉴 선정이 그렇거든요.
    온전히 하나 먹고 싶을 때 있고 같은거 먹고 싶을때 있는데
    꼭 다른거 시켜서 같이 먹자 하는데...싫더라구요.
    먹는 양이 날에 따라 저도 다를 수 있는데.
    그런 날은 꼭 말해요. 각자 먹고 싶은거 먹자고.
    몇번 그러니 이제 따로 시켜 같이 먹자 안하더라구요.

  • 2. //
    '23.7.31 9:38 AM (223.62.xxx.58)

    헉 저요…
    저는
    아주 가벼운거 들고 가는데 들어주려고 한다던가

    이미 내가 들고 있는데
    굳이 내 손에 있는 물병 가져가서 따주려고 한다던가

    그런거 넘. 별로에요….


    시간도 더 오래걸리고
    진짜 비효율적인거 같아서 ㅋㅋㅋㅋ
    하지말라고 해도 해요

    상대가 어떤 성향인지
    입력 안되는 듯 ~~ 그냥 내 하고싶은대로 ㅎㅎ

  • 3. 우리남편도
    '23.7.31 9:38 AM (121.121.xxx.253)

    비빔자 들어간 모든 음식을 자기가 비벼주려고하는 오지랍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비벼주고 자기가 한 입 먹으려고 그런거 같더라고요.
    전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성격이라 별 상관 안해요.

  • 4. 0000
    '23.7.31 9:39 AM (116.45.xxx.74)

    우리남편은 자꾸 주방관련 용품을 사와요
    너무 싫어요
    요리는 1도 안하면서
    양념장 소스 1회용장갑 밀폐용기 그런거 자꾸 사다 쟁겨요
    자꾸 잔소리하면 또 싫어해서 아무말 안했더니
    밀폐용기를 올해 들어서 세번을 사왔어요 ㅠㅠ
    기존 집에 있는 것도 많아서 테트리스처럼 싱크대 구겨 넣은날 사와서
    얼마나 화나던지..

    요리도 안하면서 뭔 소스를 사다가 냉장고에 쟁이는지 몰라요
    떨어질만하면 사다 놔서 제가 사고 싶은거 못사요 ㅠㅠ

  • 5. 라일
    '23.7.31 9:41 AM (151.44.xxx.231)

    여행가면 기차 타고내릴 때 트렁크 들도말라고
    2개 들고 오르락내리락 불안불안
    가방 무거울새라 제 핸드백 안에 들었던 썬글라스 자기 가방에 옮겨 담아 잃어버린 줄 알고 허둥지둥 여러번 ㅠ 아무리 짜증내도 ㅠ
    레스토랑 가면 저는 진짜 물 안마셔서 안따라도 되는대 80퍼 미리 따라놓구요

  • 6. ㅇㅇ
    '23.7.31 9:41 AM (116.121.xxx.129)

    비벼주고 자기가 한 입 먹으려고 그런거 같더라고요.
    ㅡㅡㅡㅡㅡ
    넘 웃겨요 ㅋㅋㅋㅋ

  • 7. ㅋㅋㅋ
    '23.7.31 9:41 AM (112.155.xxx.85)

    비벼주고 자기가 한 입 먹으려고 ㅋㅋㅋ넘 웃겨요

  • 8. ㅋㅋㅋㅋ
    '23.7.31 9:42 AM (121.128.xxx.223)

    제 남편은 완전히 섞어놔요
    비빔밥도 완전히
    그거 젓가락 숟가락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 마구 내면서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걸 보는 게 힘들어요. 음식도 지저분해진 것 같고요

    저는 대충만 젓가락으로 서너번 섞고 그냥 먹어요
    위아래 확 뒤집지도 않고요

    막 섞는게 싫어서 제 음식에 손 못대게 해요

  • 9. 재밌네요
    '23.7.31 9:42 AM (108.181.xxx.70)

    자상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불편해 하시는거
    보니 정말 사람마다 다 달라요.

    남편분이 성질 급해서 답답한거 못 보고 뭐든 내가 해야 완벽할거 같고(적어도 비빔 영역에서는…ㅋ) 내 손이 닿아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가보네요.

  • 10. ㅇ ㅇ
    '23.7.31 9:42 AM (222.233.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부럽기먀 합니다.

    국수 비벼주기는 커녕

    자기 밥 먹을거 때 먹고 먼저 나간답니다.

  • 11. //
    '23.7.31 9:43 AM (223.62.xxx.58)

    이게 연애중이면
    어머 자상! 하고 좋아했을지도

    남의 남편이 그러는거 보면 자상하네~
    할거 같기도요 ㅋㅋㅋ

    근데 아줌마라 그런지
    귀찮네요 ㅜㅜㅜ

    가방 두개면 그냥 하나씩
    나눠 드는게 효율적인거 같고

    필요하면 내가 다 알아서 하는데
    귀찮…

  • 12. 레미
    '23.7.31 9:43 AM (39.7.xxx.247) - 삭제된댓글

    비빔면 짜장면 비벼주고
    식당에서 수저 세팅. 물따라주고
    먹다보면 티슈챙겨주고
    맛없으면 바꿔먹자하고 등등
    나이먹어도 그런 배려 고맙던데요

  • 13. ㅇㅇㅇ
    '23.7.31 9:45 AM (222.233.xxx.137)

    너무 자상해서 피곤하거 제 제부도 그래서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저는 부러워요

    비빔국수 비벼주기는 커녕 자기 밥 먹으면 안기다리고 후딱 나가 버립니다.

    뭐 하나 먹어보라 먼저 주는 법 없고요 아주 재수탱이예요

    부럽습니다.

  • 14. ..
    '23.7.31 9:45 AM (211.212.xxx.29)

    연애할때 쌈싸주고 하는건 좋았죠.
    정말 별거 아닌거 챙겨주는게 어쩔땐 자상해서 좋았다가 어쩔땐 속에서 욱해요. 좀 내버려둬라싶기도하죠.
    정말 기분 나쁜건 내가 챙겨주는건 죄다 거절.
    한입을 안먹어요.
    지금은 별로야.체할거같아.안받을거같아.
    그러는데 그게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매번이예요.
    빈정상해서 나도 챙김받기도 짜증나요.
    나는뭐 매번 좋아서 받고 고맙다고 하는 줄 아는건가싶고.

  • 15. ㄹㄹㄹㄹ
    '23.7.31 9:46 AM (211.192.xxx.145)

    외국인들 인터뷰에 꽤 자주 나오잖아요?
    남자가 여자 스테이크 쓸어 주고 서로 먹여주는 것들 이상하지만 문화차이로 이해한다고.
    그게 한국의 보편적인 건가 봄
    우리 쪽이 소수

  • 16. ..
    '23.7.31 9:46 AM (125.133.xxx.195)

    그러니까 뭘해주는것도 상대방이 원하는가 정확히 파악하고 해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이벤트도 그렇고 선물도 자기가 해주고싶은거 하는사람 있잖아요. 난 전혀 그런걸 원치않는데..
    말을해야되요. 부부는 솔직하게 다 말하는게 최고.

  • 17.
    '23.7.31 9:46 AM (211.36.xxx.30) - 삭제된댓글

    아~~ 또 이렇게 알아 가네요
    저는 잘 못하길래 나오면 암말 없이 비벼서 줬는데..
    다음엔 물어 보고 맞게 움직여야 겠네요

  • 18. ......
    '23.7.31 9:47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남도 아니고 남편이 그러는 건 냅둡니다.
    하지만 남이 배려한답시고 그러는 건 정말 싫어해요.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뜯는 중 전화가 오길래 잠시 나갔다왔더니 그새 지인이 제 라면에 스프 넣고 물까지 다 부어놨더라구요(자신의 배려에 뿌듯해하는 표정까지 봐버렸..).
    사실 전 싱겁게 먹어서 그 스프 다 안 넣거든요. 물을 더 부어도 구제 안 되는 짠맛 ㅜㅜ 보는 앞에서 버리기도 그렇고 건더기만 겨우 건져먹다 버린 적 있어요.

  • 19. 저는
    '23.7.31 9:48 AM (122.43.xxx.60)

    제 밥위에 반찬올려주는거 찌게 앞접시에 덜어주는거 진짜 싫어요

  • 20. 비빌때
    '23.7.31 9:48 AM (61.105.xxx.11)

    남편은 혼자 먹기 바쁘지만ㅋ

    비빔밥 이든 국수든
    저렇게 완전히 섞어서
    벌겋게 먹는거 싫어해요
    저도 젓가락으로 살짝 섞어서
    먹어요

  • 21. 어제
    '23.7.31 9:49 AM (175.211.xxx.92)

    저는 반찬 밥에 올려주는 거요.
    남들은 그 집 남편 스윗하다느니.. 그런데 저는 국에 밥도 안말아 먹는 스타일이거든요. 반찬을 밥에 얹어 먹지도 않고...
    일단 취향존중이 필요한데...

  • 22. ㅇㅇㅈ
    '23.7.31 9:49 AM (222.233.xxx.137)

    윗분 얘기들으니

    그 지인의 다정함이 무례함이 되어 안타깝네요 ..

    그런데 보통 같이 먹으러 가서 그런 상황이 되면

    저도 물을 부어줄것만 같아요 ..

  • 23. 음..
    '23.7.31 9:50 AM (121.141.xxx.68)

    저는 식당에서 음식 먹을때는 정말 음식에 집중하고
    제 음식을 전부 잘 먹는데 집중하는데

    울 남편은 식당가면 저를 신경쓰느라
    본인은 다~먹지도 않더라구요.

    아니 밥먹으러가면 밥에 집중해야지
    왜 남 밥먹는데 집중해서 자기 밥은 제대로 안먹는건지

    진짜 이해가 안가요.

  • 24.
    '23.7.31 9:51 AM (182.161.xxx.56)

    만약 남편이 제꺼 비벼준다면 완전 짜증날듯요.
    각자 먹는스탈이 너무 달라서..두부를 잘라도 저 먹을건 두툼하게 남편껀 얇게..고기.국수다 애기같이 작게 자르고 매운거 못 먹고 아기입맛.이유식도 아마 먹을걸요.ㅋ

  • 25. ...
    '23.7.31 9:51 AM (175.113.xxx.252)

    혹시 글 끝 부분에 반전이 있을거라 상상한 저는 뭐죠?
    비벼주고 반은 퍼 먹는 상상 ㅋㅋㅋㅋㅋ

  • 26. 00
    '23.7.31 9:51 AM (1.232.xxx.65)

    전 이런 남자가 이상형인데.ㅎㅎ
    남편은 infp, enfp, esfj?
    원글은 intj인가요?

  • 27. ㅇㅇ
    '23.7.31 9:52 AM (110.15.xxx.22)

    저도 정말 싫어해요
    앞접시에 찌개 떠주는 것도 싫고
    밥위에 반찬 얹어주는것도 싫고
    쌈싸주는 것도 싫고
    비벼주는건 그게 국수든 밥이든 다 싫어요

  • 28. 저는
    '23.7.31 9:52 AM (222.117.xxx.173)

    누가 해주는거 좋아해요.
    하지만 자기 영역에 누가 치고 들어오는거 싫은거 이해해요. 전 남편이 가끔 싸다면서 레토로트 추어탕 이런거 홈쇼핑으로 사는거 싫거든요. 왜 부엌에서 쓰는걸 맘대로 사는지. 요리 재료나 이런걸 종종 사는데 지가 사는게 제일 싼줄 알아요. 싸지만 필요 없어서 안산다는 생각을 못하는 거죠

  • 29. 음..
    '23.7.31 9:53 AM (121.141.xxx.68)

    저도 다른사람들이랑 식당가면
    물도 가져오고 물도 부어주고 수저도 놔주고
    잘하거든요.
    사람들에게 센스있다~이런말 자주 듣는 편인데

    다면 개인 음식에 개입??? 이런건 없거든요.

    울 남편이 제 개인 음식에 개입? 하는것이 별로예요.

    한입 먹어봐도 돼? 하면 먹어~같이 먹자~이런건 괜찮은데
    방식에 개입하는것이 좀...

  • 30. 놀랐어요
    '23.7.31 9:53 AM (121.133.xxx.137)

    그런거 질색인 제가 이상한줄ㅋㄷㅋㅋㅋㄷㄱ
    핸드백 들어준다는것도 극혐
    그것땜에 헤어진놈도 있음ㅋㅋㅋ
    제가 결혼상대 조건 1순위였던게
    자상하지도 않고 잔소리도 없는남자였음
    친정아빠가 그런 스타일...넘 싫었죠
    다행히 딱 부합하는 남자 만났는데
    이긋이....늙어감서 쓸데없이
    자상해지네요 쯧
    잔소리야 뭐 제가 원천봉쇄하니
    시도도 못하지만요 ㅎㅎ

  • 31. .......
    '23.7.31 9:54 AM (122.36.xxx.234)

    남도 아니고 남편이 그러는 건 냅둡니다. 싱겁게 먹는 제 식성을 아니까 양념도 적당히 덜어내고 비비거든요.
    하지만 잘 모르는 남이 배려한답시고 자기 방식대로 그러면 정말 당혹스러워요.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뜯는 중 전화가 오길래 잠시 나갔다왔더니 그새 지인이 제 라면에 스프 넣고 물까지 다 부어놨더라구요(자신의 배려에 뿌듯해하는 표정까지 봐버렸..).
    전 원래 그 스프 다 안 넣을 생각였거든요. 물을 끝까지 더 부어도 구제 안 되는 짠맛 ㅜㅜ. 친절이랍시고 베푼 사람에게 뭐라 하기도 그런데 기분은 나쁘고...건더기만 겨우 건져먹다 버린 적 있어요.

  • 32. ker
    '23.7.31 9:54 AM (114.204.xxx.203)

    말해요 싫다고

  • 33.
    '23.7.31 9:58 AM (106.102.xxx.216)

    재미있어서 웃었어요

  • 34. ...
    '23.7.31 9:59 AM (221.162.xxx.205)

    내 영역 어쩌구는 생각해본적 없지만 덮밥을 그렇게 비비면 짜증날거같아요
    전 카레같은거 끼얹은거 한숟갈씩 대충 섞어 먹는데 몽땅 비비는거 싫거든요
    팥빙수도 남편은 몽땅 비비는 스타일 전 대충 섞어서 얹어먹기 땜에 남편한테 못비비게 해요

  • 35. ㅇㅇ
    '23.7.31 10:00 AM (116.121.xxx.129)

    저는 대충만 젓가락으로 서너번 섞고 그냥 먹어요
    위아래 확 뒤집지도 않고요
    ㅡㅡㅡㅡ
    저도요~
    팥빙수도 먹으면서 조금씩 섞어요
    이게 장점이 먹을 때마다 맛이 달라져서 좋아요

  • 36. ㅇㅇ
    '23.7.31 10:01 AM (39.7.xxx.94)

    부인을 자기 발 아래에 두고 싶은가봄.
    너는 비빔도 못하니 내가 비벼줘야해
    내가 대단하지? 으쓱! 우러러봐죠.
    쓸데없는 우월감 ㅋ

    안 도와줘도 되는데 치고 들어오는 남자 넘 싫은데
    생각보다 많아요.
    도움도 안 되는데, 다시해야해서 더 골치 아픈데,
    남 잘 도와주는 인물로 포지션하고 생색내고

    딱 질색인 유형

  • 37. ㅋㅋ
    '23.7.31 10:01 AM (223.38.xxx.56)

    귀여운고민이네요. 원글님은 intp istp뭐 이런쪽 같고
    남편분은 fj 뭐 이런 쪽 같네요
    너무 골고루 비비지 말고 듬성듬성 비비라고 말해요
    제 남편은 T인데 처음엔 자기방식대로 비벼줬는데 가르쳐서 이젠 제스탈로 비벼줍니다 ㅋㅋ
    음 근데 자기 영역 중시하는 intp istp라면 애초에 영역침범이 문제여서 가르치는게 문제가 아니긴 하겠네요. 워낙 자기영역이 핵심가치인 유형들이고 fj는 배우자에게 다정이 병인 유형이라 ㅎㅎ
    원래 반대끼리 결혼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심이

  • 38. .....
    '23.7.31 10:01 AM (122.36.xxx.234)

    컵라면 물 댓글 쓴 사람입니다. 위에 ㅇㅇㅈ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제가 잘못 눌러 지워지는 바람에 다시 썼더니 죄송하게도 앞뒤가 바뀌어버렸네요ㅜㅜ 죄송합니다.

  • 39.
    '23.7.31 10:03 AM (175.113.xxx.252)

    그런 도움에 익숙한 여자들도 있어요 자랑도 하고
    나 공주대접 받아 하는 심정으로요

  • 40. 음..
    '23.7.31 10:06 AM (121.141.xxx.68)

    저 istp
    남편은 잘 모르겠어요.

    주말에 남편은 드라마 보면서 울고
    저는 노트북으려 범죄드라마 보면서 범죄자들 분석하고
    이러면서 따로 놀아요.
    취향이 안맞거든요.

    하지만 진짜 사이는 좋아요. ㅠㅠㅠ(50대 동갑부부)

  • 41. 지극히 공감
    '23.7.31 10:06 AM (211.227.xxx.146)

    저희도 그래요
    어찌나 제게 관심이 많고 다 해주려는지...
    짜증~~
    적당히 좀 해라~~~늘 부르짖음

  • 42. 비빔
    '23.7.31 10:08 AM (151.44.xxx.231)

    늘 그래요 다정도 병이다~

    하지만 다정한 사람이 낫죠

    짜증내다가도 부드러운 표정만 봐도 사르르 녹아요

  • 43. 오마나
    '23.7.31 10:11 AM (125.178.xxx.170)

    저는 손이 늘 아파
    비벼주는 남편이 너무 좋고 고마운데
    정말 다르네요. ㅎ

  • 44. ..
    '23.7.31 10:12 AM (211.201.xxx.173)

    저도 너무 싫어요
    연예초기 차 타고 내릴때 문열어주는건 신선했는데
    쌈싸서 입에 넣는거 비벼주는거 반찬올려주는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제일 싫은건 귤까주는거ㅠ

  • 45. ㅋㅋㅋ
    '23.7.31 10:14 AM (203.142.xxx.241)

    비벼주고 한 입 먹으려고,,
    천재십니다..^^

  • 46. ㅇㅇ
    '23.7.31 10:16 AM (116.121.xxx.129)

    컵라면 저도 그렇게 먹어요
    믹스 커피도 프림 설탕 덜어서 물은 적게해서 먹어요
    다른 사람이 타준다는 거 거절, 사양하는 것도
    일이에요^^

  • 47. ...
    '23.7.31 10:19 AM (211.235.xxx.236)

    저두 istp ㄷㄷ
    저랑 넘 비슷.. 범죄드라마 뭐보십니꽈? 잼있는거 추천바람
    요즘은 추리소설읽고있어요

  • 48. ㅎㅎㅎ
    '23.7.31 10:24 AM (211.108.xxx.164)

    자장면 비빔면 그릇째 얼른 넘기는 사람도 여기 있어용
    제가 하면 듬성듬성 엉망인데 골고루 잘하거든요
    그래도 스테이크는 제가 썰어먹어요 가방도 제건 제가 듭니다

  • 49. 다르다
    '23.7.31 10:27 AM (116.32.xxx.155)

    진짜 비빔국수를 열심히 양념이 국수에 골고~루 다~~~섞히도록
    비벼서 주더라구요.
    음..솔직히 전 이런거 진짜 별로거든요.
    내 사적인 영역에 (음식같은것도) 남편이 너~무 깊이 들어오는거 싫어하고
    이런 사소한거 너무 신경써 주는거 별로거든요.

    저는 다른 성인 비빔국수 비벼줄 생각도 못해 봤지만
    남편이 비벼주는데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군요..

  • 50. 이해가요
    '23.7.31 10:27 AM (221.151.xxx.33)

    저 이거 뭔지 알아요..
    내식대로 하고 싶은데 꼭 가져가서 자기맘대로 다 비벼버려요..
    저는 조금씩 비벼 먹는거 좋아하는데... 비빔밥이건 비빔국수건 완벽히 100% 섞어서 비벼놓습니다 남편이 .
    꼴보기 싫어요 ㅋㅋ

  • 51. 이해가요
    '23.7.31 10:28 AM (221.151.xxx.33)

    아 그리고 돈가스도 저는 조금씩 잘라서 먹고, 또 잘라서 먹는데 남편놈은 첨부터 다 잘라놔요 아주 지저분해서 보기싫어죽겠어욬ㅋㅋㅋ

  • 52. 저도 싫어요
    '23.7.31 10:30 AM (220.85.xxx.140)

    내 가방 들어준다고 가져가면 한대 때리고 싶음
    하지 마라 ~
    내놔~

  • 53. wjsms
    '23.7.31 10:32 AM (211.206.xxx.238)

    그렇게 본인 뭘 먹든 한입 먹어보라고 주는게 너무 싫어요
    각종 술과 음식들요

  • 54. 지금행복하게
    '23.7.31 10:33 AM (211.227.xxx.146)

    재밌는 댓글들도 많네요 ㅎㅎ
    가방가져가면 때리고 싶다는 윗글님 ㅎ
    저는 남편에게 강하게 어필합니다
    핸드백도 패션의 일부니 냅두라고...ㅋㅋ
    없으면 모양 빠진다고..
    이젠 그 영역은 참더라구요

  • 55.
    '23.7.31 10:40 AM (112.147.xxx.62)

    서로 잘못 만난듯 ㅋ
    사람들 앞에서만 생색내기용으로 저러는 게 아니면
    다정한 타입의 남편이라서
    그런걸 고마워하는 아내를 만났어야 하는데...

    예전에 알던 여자는
    자신은 주말이나 휴가때 집에서 쉬고 싶은데
    남편 성향은 정 반대라서
    주말이나 휴가때나 그렇게 놀러가자 한다면서
    안간다 싫다하면 삐진다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아플때
    남편이 약 사다주고 죽해다 주며 호들갑 떨면
    또 그게 그렇게 짜증나고 싫다면서
    그냥 혼자 놔두면 좋겠다는 여자도 있고 ㅎ

  • 56. 아마
    '23.7.31 11:02 AM (211.200.xxx.116)

    다른것도 저런식으로 간섭할걸요?
    이상한 남편이랑 사는 여자들은 저런거보며
    귀엽네 좋겠네 자랑이네 하겠지만

    완전 짜증나는 성격맞아요
    그래서 덱스가 상대가 원하는 친절만 베푼다고 했을때(솔지2)와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을때 (유툽) 와,.너무 맘에 드네 했었어요

  • 57. ......
    '23.7.31 11:06 AM (117.111.xxx.71)

    비벼주고 자기가 한 입 먹으려고 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저러면서 본인 괜찮다 생각하나보다 하고 그냥 둬요
    본인이 즐기는거같더라고요

  • 58. ㅎㅎㅎ
    '23.7.31 11:21 AM (175.211.xxx.235)

    묘하게 남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면서 원글님이 불행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네요 웃기긴 하지만요 원글님이 다른 간섭을 허용할 타입도 아닐 것 같고 상당히 균형이 잡힌 분 같은데요
    저는 남편이 가끔 새로운 음식 나오면 맛보라고 입에 넣어주는데 그게 좀 싫을 때가 있거든요 먹고 있는데 넣어주려 하거나 별로 먹고싶지 않을 때도 있고요 근데 의도는 그냥 정말 좋은 의도에요 저에게 맛있는 걸 맛보게 하고 싶은거죠 제가 좋아하는 음식 먹을 때는 적게 먹으면서 제가 많이 먹도록 배려해 주구요
    좋은 점이 많으니 살짝 싫은 점이 있어도 크게 화 안내고 그냥 지나가는 거에요
    원글님도 그러니까 화 안내고 지나가신 거겠죠 아마 기회봐서 말 하시겠죠

  • 59. 뚜벅뚜벅
    '23.7.31 11:31 AM (115.23.xxx.135)

    원글님의 글을 읽고
    배부른 소리한다고 자랑질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공감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사람이 이렇게 다르다구요.
    소중하고 잘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잘 파악하고 관찰하는 것이 참 중요하죠.

    표현하세요. 나는 비벼주고 이러는 거 안좋아한다고.

  • 60. ..
    '23.7.31 11:46 AM (221.149.xxx.37)

    섬세한 남자 너무 좋아요
    우리남편은 퇴근때마다 전화해서 뭐필요한거 없냐 장을 봐다주는데 섬세한사람좋아요

  • 61.
    '23.7.31 11:47 AM (121.162.xxx.174)

    비빔국수는 비벼줄 수도.
    서로 더 잘하는 걸 해주니까
    버뜨
    싫다고 말했는데 한다면 자상한 자기 이미지 때문에 상대 의사 따윈 무시하는 거임

  • 62. ......
    '23.7.31 12:23 PM (221.165.xxx.251)

    저도 남이 비벼주는것도 싫고, 그냥 알아서 먹게 두는게 좋아요. 제일 싫은건 찌개같은거 앞접시에 담아서 주는건데 애기도 아니고, 그냥 각자 원하는거 떠서 먹는게 좋지않나요? 그냥 여럿이 밥먹거나 할때도 그렇게 한명이 나서서 떠주고 그러잖아요. 전 싫어서 내껀 뜨지말라고 알아서 먹겠다고 하는데도 굳이굳이 떠주는 사람들 있어요. 저 진심 싫은건데...
    그래서 전 남 떠주지도 않고 각자 알아서 떠먹자 하는데 그걸 좀 별로라 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뭐. 먹는건 알아서 원하는대로 먹는게 좋습니다

  • 63.
    '23.7.31 1:22 PM (180.69.xxx.124)

    나도 대충 비빈거 좋아함
    비빔국수, 짜장, 카레, 팥빙수 뭐든 처음에 완벽하게 다 섞어 놓으면 밥맛 뚝.
    중간중간 안비벼진 조금 허연 것들이 있어야 좋음.
    그렇게 진한 맛, 담백한 맛 동시에 느끼는 것이 풍미이거늘....쯧.

  • 64. ㅇㅇㅇ
    '23.7.31 1:26 PM (112.151.xxx.95)

    저는 이세상 제일 귀찮은게 짜장면 비비기. 해물칼국수 속 조개류 껍데기 까기 비빔국수 비비기거든요. 남이 해주면 너무 좋음. 카레는 안비비고먹는게 더 좋고요

  • 65. ....
    '23.7.31 2:07 PM (110.11.xxx.234)

    마구 비비는거 안좋아하는 일인으로서
    비빔국수 내가 비비고 싶어요ㅎ
    팥빙수, 카레 이런거 조금씩 비벼서 먹어요.
    뒤적뒤적 이런거 안좋아합니다.

  • 66.
    '23.7.31 2:27 PM (118.235.xxx.35)

    우리집 인간도 그러는데
    그 인간은 내 입 닿기 전에 얼른 한입만 하려고 (한입이
    거의 맛있는녀석들 한입만급임) 그러는건데
    그런건줄 알고 들어왔다가 머쓱...^^;

  • 67. 결혼 초
    '23.7.31 3:46 PM (116.32.xxx.96)

    내가 구워주는 고기 배차게 먹고나서
    배부르니까 그만 구우라던 남편....

    24년 가르치고 어르고 달래서 키워놨더니

    오늘은.갈빗집 가서 고기도 굽고 자르고..
    내 접시에 몇 개 올려놓기까지..
    많이 키웠습니다.

    환갑되면 철이 좀 드나봐요 ㅡㅡ

    근데... 난 뼈에 붙은 살 좋아한다고!!!!
    그거 너나 안먹지 안 좋아한다고...
    그걸 왜 버릴라하니? ㅠㅠ

  • 68. 50대 남편
    '23.7.31 4:04 PM (125.128.xxx.134)

    비벼주고 자기가 한 입 먹으려고 그런거 같더라고요.
    100퍼에요..
    못 고치네요

    한술더 떠서 빵도 뜯어주며 반먹고
    과자도 뜯어주며 한주먹 가져가고
    쥐어박고 싶어요

  • 69. 오니
    '23.7.31 4:10 PM (59.14.xxx.42)

    오마나! 난 이거에 반한건데! 비벼주는 자상함에요!

  • 70. ㅋㅋ
    '23.7.31 4:12 PM (223.39.xxx.249)

    일장일단이 있는 분이네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자들에 비해서
    그래도 착하지 않나요 ㅋ

    저는 제 남친이 한번씩 놀러와서 계란후라이를 기름 철철부어서
    중식식으로 튀겨요 저 완전싫어함
    저는 얌전한 반숙이 좋거든요
    그래서 내건 내가 구울테니 제발 하지마라 부탁해요

    설렁탕 곰탕 먹으러 가도 깍두기 국물 말없이 부어서
    처음 몇번은 하지마 나 그거 싫어하고 밥 말아 안먹어 했는데
    한번은 진짜 노발대발 그때 진짜 빡쳐서 야 넣지말라
    했잖아 하고 소리 지르니 사장님이 국물 따로 주셨 ....
    웃으면서 서비스 국물이니 이거 먹어요~ 하시는데 화끈
    탕수육 찍먹인데 부어버리고....이해합니다
    그래도 막 밉지는 않아서 가르치고 있답니다

  • 71. 음..
    '23.7.31 4:16 PM (121.141.xxx.68)

    제가 이런글을 쓴 이유가
    남편 비난하려고 하는것이 아니고
    이렇게 인간 인간 한명 한명이 취향이 다르다는거죠.

    누군가에게는 좋다~뭐가 문제야?
    반면 누군가는 굳이~~왜~~~? 이런 다양한 반응이 있다는거죠.

    저같은 류의 인간이 배우자라면
    굳이~~~~자상하게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가 없다~그 신경을
    차라리 내자신에게 쏟으면 더더더 좋다~~

    이 말을 하고 싶어서요.

  • 72. ...
    '23.7.31 4:34 PM (218.55.xxx.242)

    저는 삭삭 비벼요
    어디는 덜 섞여 맛이 안나고 어디는 양념이 뭉쳐 진한맛이 나는거 딱 싫어서
    그렇지만 남이 비벼주는건 싫긴하네요
    것도 내 즐거움인데

  • 73. 부럽구만
    '23.7.31 4:37 PM (118.235.xxx.46)

    부럽네요

  • 74. 어제도
    '23.7.31 4:40 PM (118.235.xxx.165) - 삭제된댓글

    생선찜 밥위에 올려주길래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유는 밥은 밥대로 반찬은 반찬대로 먹고싶거든요 막 섞어지는게 싫더라구요..이게 남편이 자상 해서라기보다 엄마 누나들 틈에서 항상 보고 자라서 본인도 습관이 된 것 같아요

  • 75. 저도
    '23.7.31 4:46 PM (222.110.xxx.48)

    저 너무 알 것 같아요 읽으면서 너무 공감하다가 혹시 istp이신가 했더니 맞으시네요
    저도 istp인데 enfj 남편이랑 같이 마라롱샤 먹으러 갔는데 저 먹기 편하라고 가재 껍질을 다 벗겨 놓더라고요
    진짜 마라롱샤는 직접 껍집까면서 매운 양념 같이 먹오야 맛있는데 ㅠㅠ 다 까놓은 거 보기도 별로고 맛도 없어서 기분 안 좋았지만 그 사람 성격이라 그냥 참았어요 ㅎㅎ

  • 76. 저희집요
    '23.7.31 5:01 PM (180.70.xxx.28)

    저는 남편이 비벼먹던 날로 먹던 냅두는데
    이남자는 자기가 비벼주고 자기 반찬 먹어보라고 주고 아껴 먹고 있는 반찬 잘라 먹으며 다 못먹을까봐 그런다고 아 ~~~ 귀찮아
    참견 하는거 좋아 해요
    고기도 자기가 궈야 직성이 풀리고 절대 제가
    굽는걸 못 참아요
    이젠 그냥 냅두고 나만 먹고 그냥 있어요
    남이 보면 자상한건데 참견 엄청합니다
    살아봐야 알아요

  • 77. 일제불매운동
    '23.7.31 5:21 PM (59.9.xxx.101)

    전 부럽다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안 그런 남편도 있어요 저라면 자상해서 좋을듯 하네요

  • 78. 동감해요
    '23.7.31 5:23 PM (121.161.xxx.202)

    내 손에 있는거 부득부득 뺏어가서 자기가 해요.
    어쩔땐 나도 짜증내요 내가 할거라고..
    남들눈에는 자상한 남편한테 짜증내는걸로 보일까요ㅋ
    근데 진짜 안겪어보면 몰라요
    내가 알아서 잘 할 수 있는걸 왜 굳이 뺏어가서 자기가 해결할라고하는지..

  • 79. ..
    '23.7.31 5:40 PM (182.220.xxx.5)

    저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ㅎ
    제가 손힘이 약한데 비빔국수 비비는거 힘들거든요.

  • 80. 짜짜로닝
    '23.7.31 5:42 PM (104.28.xxx.63)

    고도의 자랑글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도 생각해보니 카레도 그냥 얹어서 덮밥으로 먹고 싹 다 비비는 거 싫어해요.
    비벼주고 한입 먹으려는 꼼수 댓글 너무 웃기네요.

    근데 제가 본 최악의 남자는
    음식을 각자 시켜서 나오자마자 지 숟가락 젓가락으로 나보다 먼저 맛보는 놈이었어요.
    비벼주기는 커녕 빨리 비벼봐 한입 먹게 이지랄
    ㅋㅋㅋㅋㅋ
    미친놈이네요 글로 쓰니까 더더욱 ㅋㅋ

  • 81. ㅋㅋㅋㅋ
    '23.7.31 5:47 PM (123.212.xxx.149)

    아니 제목만 보고 너무 스윗하다 하고 웃으면서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에요 ㅋㅋㅋ
    생각해보니 저도 연애때 남편이 돈가스집에서 제 돈가스 그릇 가져가서 다 잘라놔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분명 배려해서 해준거라 고맙긴 한데 저는 잘라놓으면 빨리 식고 잘라먹는 맛도 안나서 싫었거든요 ㅋㅋ
    근데 그런 남편이랑 20년을 살다보니 이젠 제가 잘라놓고 먹더라구요 ㅎㅎ
    서로 맞춰가는 것도 중요하고 서로 싫어하는 짓 안하는게 좋아하는 행동 하는 것보다 훠얼씬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82. ㅋㅋ
    '23.7.31 6:06 PM (219.241.xxx.231)

    제목보고 스윗하다하고 클릭했다가 1차로 원글님께 설득당하고 2차로는 댓글님들 덕에 빵 터지고 갑니다
    빨리 비벼주고 한입먹으려는 속셈님ㅋㅋㅋ 이긋이..늙어감서 쓸데없이 자상해진다는 분 ㅋㅋㅋㅋㅋㅋ 빨리 비벼봐 한입먹게 이지랄까지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82지 쵝5ㅋㅋㅋㅋ더운 여름 큰웃음 주셔서 고마워요

  • 83. ㅎㅎㅎ
    '23.7.31 6:13 PM (1.234.xxx.189)

    그렇게 해주는 거 본 적은 있지만 받은 적이 없어서ㅎㅎ
    그러나 남편이고 친구고 메뉴 다른 것 시켜서
    나누어 먹자 거나 한 스푼 먹어 보자 하면 단호히 거절합니다
    난 그냥 내 것 시켜 내 것 먹는 것 외에 관심 무 ㅎㅎ

  • 84. ...
    '23.7.31 6:35 PM (117.111.xxx.148) - 삭제된댓글

    저요. 저런거 진짜 싫어해요.
    어릴 때 밥국도 엄마가 떠주는 거 싫다고 거부하고 제가 담아먹었어요. 내 취향 내 입맛에 내가 하는게 좋지 누가 해주는 거 질색이에요.

  • 85. ...
    '23.7.31 6:40 PM (117.111.xxx.148)

    저요. 저런거 진짜 싫어해요.
    어릴 때 밥국도 엄마가 떠주는 거 싫다고 거부하고 제가 담아먹었어요. 내 취향 내 입맛에 내가 하는게 좋지 누가 해주는 거 질색이에요.
    숟가락 물컵 놔주는 것까진 괜찮아요.
    하지만 개인영역 침범은 너무나 괴로운 것
    저도 istp 입니다.

  • 86. 63
    '23.7.31 7:11 PM (175.121.xxx.73)

    남편이 물따라주고 수저 놔주는거 싫어요
    저는 식당에 가면 화장실부터 가서 손부터 닦고
    여의치 않을땐 물수건으로 매매 닦은후
    수저를 꺼내고 물은 마시고 싶을때 따라마시는데
    이남자는 그런 내습관을 알면서도 성질이 급해서
    제가 할때까지 못기다리고 본인이 막해요
    생선조림이나 구이를 해 놓으면 자기먹던 젓가락으로 발라주고
    반찬도 내밥위에 얹어주고(나 오늘은 그거 안먹고 싶었는데...)
    운전했던손, 여기저기 만졌던손 닦지도 않고
    제 수저나 컵 만지는거 내물수건 알몸을 먼저 만지는거
    너무너무 싫어 밥맛이 뚝 떨어져요
    그래서 제발 내꺼는 건들이지 마라 내가 알아서 한다 하는데도
    깜빡하고 또 만져놓고는 무안하게 사람앞에다대고 면박 준다고 삐져요

  • 87. 와,.
    '23.7.31 7:54 PM (221.154.xxx.131)

    글 읽고 원글님 저와 같은 ISTP일 것 같았는데.. 맞으시네요 ㅋㅋㅋ

  • 88. 저 intj
    '23.7.31 8:17 PM (180.68.xxx.158)

    남편이 라면 끓여서 퍼주는거,
    가방 들어주는거,
    테이크 아웃 커피에 빨대 꽃아주는거 등…
    아주 칠색팔색…
    자기 앞가림이나 잘 했으면 고맙겠어요.

  • 89. 공감
    '23.7.31 8:30 PM (221.147.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성격이 급해서 걸음도 빨라요.
    남편은 느린 편인데 꼭 손 잡고 가길 원해요.
    종목은 다르지만 그래서 원글 님 마음 알아요! ㅋ

  • 90. .ㅅ호
    '23.7.31 8:30 PM (125.132.xxx.58)

    내가 할께. 한마디면 끝날 일을. 그런 말 못할 사이도 아니고.
    괞찮아. 내가 한다고. 말을 하세요.

  • 91. 알죠
    '23.7.31 8:5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알죠 잘 알죠

    저도 속으로는 내가 호강에 겨워 배은망덕
    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 92. 저도
    '23.7.31 9:24 PM (182.219.xxx.35)

    아이들 비빔면 끓이며 비벼서 한입 맛보고 주는데
    아이들이 싫어할수도 있겠네요.
    저는 남편이 비빔밥 짜장면 국수 비벼주는데 좋아하는데
    사적인 영역이라 생각한적은 없어요.

  • 93.
    '23.7.31 9:26 PM (39.7.xxx.69)

    어머. 미쳤나 봅니다. 남편.
    즈흰 짜파게티도 따로 끓여 먹습니다.
    진즉 교육시켰어요.
    이젠
    내가 들 수 있는 짐 내가 들어도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

  • 94. dd
    '23.7.31 10:03 PM (49.171.xxx.177)

    진짜 저도 너무 싫어요 그거......

    위에 님이 내가 할께 말 한마디면 끝난다구요?

    그 말을 안 듣는다구요... 그냥 막무가내로 한다구요...

  • 95. ㅎㅎㅎ
    '23.7.31 10:25 PM (124.53.xxx.169)

    누구든 쌈 싸주는거 질색,
    식당가서 물 따라주는 것도 싫어요.
    아 수저 놓아 주는건 더 질색,
    그러니까
    상대방 손 닿는거 극혐할 정도로 싫은데
    의외로 무신경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쌈은 명백한 실례라 생각하고
    컵에 물 따를때도 아랫쪽을 잡는 사람이 의외로 드물고
    수저도 입 닿는 부분은 아니라 해도 일단은 남의 손이 닿는거 싫어해서
    저는 웬만하면 그런거 하지 않는데
    누군가는 매너 없다고 뒷 말 할수도 있겠네요.

  • 96. 아마
    '23.7.31 10:29 PM (223.39.xxx.78)

    님이 뭐하는게 썩 시원찮아 보여서 그랬을듯

    즉 살짝 덜비빈 상태 좋아하는데
    ( 짠부분 안짠부분 있어 조화로운데)

    님편은 골고루 완벽히 양념스민 상태 좋아함
    ( 모든 부분이 짠맛남)

  • 97. 음..
    '23.7.31 10:47 PM (121.141.xxx.68)

    저는 책읽는 즐거움속에 책사는 행위와 책읽는 행위가 포함되거든요.

    음식을 먹는 즐거움속에 음식을 먹는 방식과 음식을 먹는 행위 다~포함되거든요.

    이걸 개입하면
    저의 즐거움의 과정이 제대로 안되는거라
    좀 꺼리는거죠.

  • 98. 오호
    '23.7.31 11:39 PM (58.121.xxx.123)

    저도 섞어먹는거 싫어하는데 저같은 분들 많군요
    짜장조차 야무지게 안비비구요,
    국밥도 안말아먹어요 ㅎ
    팥빙수 비비는 건 젤 싫어요
    조금씩 야곰야곰 먹는 거 좋아서요

  • 99. 설렁탕의추억
    '23.8.1 1:03 AM (210.117.xxx.197)

    설렁탕에 깍두기국물..와.나도 소리지른적있다요
    그걸 왜 묻지도않고 부어!
    친절.다정한게 아니라 모든게 자기스타일이어야 만족하는스타일
    에잇..그때 때려쳤어야는건데

  • 100.
    '23.8.1 1:28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저랑 같이 사는 분도 종종 그런걸 하시는데…문제는 소스가 본인 앞섶에 다 튀어서…하아 말해 뭐해요 진짜 ㅠ 집에 와서 며칠을 과탄산으로 빨고 락스로 빨고 ㅠㅠ

  • 101. 고기
    '23.8.1 3:58 AM (106.101.xxx.96)

    고기 꿔주는것도 싫어하시나요?

  • 102.
    '23.8.1 5:11 AM (182.229.xxx.215)

    저랑 똑같아요. 남편도.
    하지말라 그래도 그게 친절인 줄 알아요

  • 103. .xcv
    '23.8.1 6:28 AM (125.132.xxx.58)

    그냥 혼자 먹으러 가세요. 비빔국수 한번 비벼줬다가 댓글을 100개을 받게 하지 말고. ㅋㅋㅋ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국수 비벼주고 고기 구워 줄 정도의 배려를 하는 분이면 다른 일도 꽤 부인 위하는 일을 하시려 할거고 무시하거나 예의 없는 행동 안 하실거라 생각됨.

  • 104. 마니
    '23.8.1 7:35 AM (59.14.xxx.42)

    상대방에게 물어봐야 하네요. 이거 원해? 이렇게요.

  • 105. 아 눙물
    '23.8.1 8:33 AM (121.121.xxx.151)

    더운여름날 원글님과 댓글들 때문에 빵터집니다.
    이게 82쿡이지

  • 106. ㅁㅇㅁㅁ
    '23.8.1 9:15 AM (182.215.xxx.32)

    ㅋㅋㅋ 신기하네요
    남편은 그렇게 세뇌되어 있나봐요
    비벼줘야 좋은 남편이야!!! 라고

  • 107. ㅎㅎㅎㅎ
    '23.8.1 9:47 AM (211.192.xxx.145)

    나 비비는 거 잘 못하는데 남친이 지꺼만 비벼서 먹더라 하면
    또 난리가 날걸요.

  • 108. 음..
    '23.8.1 10:03 AM (121.141.xxx.68)

    이거 깻잎 논쟁처럼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냥 저같은 사람은 내가 알아서 먹는거 좋아하니까
    각자 맛있게 즐겁게 행복하게 먹으면 되는건데
    굳이~~~남 먹는데 개입 안했으면 좋겠다~이런거죠.

    저같은 취향의 사람도 있다~~~~~를 알려드리고 싶은겁니다.

    울남편이 잘못했다~이게 아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40 가스라이팅 이제서야 22:38:32 40
1601039 무료 현금지급 받으세요(돈 뿌리는건 받아야해요) 1 ☆☆☆☆☆ 22:38:04 98
1601038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인데 지나가던 차 신고우고우 22:37:21 63
1601037 봄밤.졸업이 딱 제취향 드라마인데 2 22:36:56 84
1601036 큰차는 본인은 안다치고 남은 박살내죠 2 ... 22:31:57 223
1601035 변우석 소속사 일잘하는데 맘에 안들어요 ㅇㅇ 22:31:06 304
1601034 풍선은.. 9 22:30:18 193
1601033 민희진의 태세 전환 노림수? (기사) 3 ..... 22:26:49 429
1601032 집 계약 관련 질문 드려요 1 .. 22:21:57 213
1601031 또 오물풍선 재난 문자 보내면 다냐?????????? 9 ㄱㄴㅇ 22:18:48 624
1601030 매국노들이 총공격을 하는 듯 7 .. 22:13:33 369
1601029 ISFP보다 INFP가 더 낫지 않나요. 1 . . 22:12:45 687
1601028 차 이야기, 이제 화가 나려고 하네요 11 아놔 22:11:06 1,407
1601027 제주 혼밥 맛집 추천해주세요 3 oo 22:06:24 321
1601026 이런 성격이면 골프 다시 안배우는게 나을까요? 7 ..... 21:58:36 519
1601025 꾸덕하고 달지않은 그릭요거트 추천 좀 해주세요 7 21:58:17 557
1601024 자식 어린데 안보고싶은 엄마도 있겠죠? 4 ㅇㅇ 21:57:25 702
1601023 외곽 신도시 우울해서 못살겠어요 9 .. 21:57:20 2,309
1601022 다이아반지할 필요가 없네요 9 ㅇㅇ 21:56:23 1,652
1601021 서울의 봄 지금 처음 봤어요 서울 21:56:16 207
1601020 유산균.한번에 15포 먹었다는 애기요 3 21:56:00 1,298
1601019 송스틸러 보시나요? 장혜진.. olive。.. 21:54:14 578
1601018 피부관리는 하고 살아야겠네요 8 oo 21:52:37 1,851
1601017 만약 부모가 자식을 차별한다면 ㅇㅇ 21:52:24 256
1601016 상계,중계동 vs 강서구 염창동 2 ㅇㅇ 21:50:10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