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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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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좋은점도 있을까요 ?

조회수 : 7,018
작성일 : 2023-07-31 06:09:09

늙는다는 건 슬픈 일이다.

모든 기능이 하나둘씩 저하되고 

사람들도 피하고 쓸모없는 퇴물로 취급하고

모든게 단점투성인데 그나마 장점도 있을까요 ?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

IP : 99.229.xxx.7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31 6:16 AM (223.39.xxx.156)

    젊은 시절로 돌아갈거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꽤 많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막막함이나
    수많은 욕망과 기대의 부담을 덜어내니
    자족하고 받아들이고
    I성향들은 뒤로 물러나니 좋기도 해요.

  • 2. ..
    '23.7.31 6:22 AM (222.236.xxx.19)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뭐 그런걸 말고는 뭐가 있을까요..

  • 3. . .
    '23.7.31 6:45 AM (118.235.xxx.7)

    젊은시절의 불확실감이나 경쟁의 고통이 없어요 원치 않지만 해야하는 인간관계의 괴로움도 없죠 그렇지만 이게 늙어가는 거예요

  • 4. 아는 게 많죠.
    '23.7.31 6:46 AM (211.208.xxx.8)

    그래서 편안해요. 청춘까지 같이 가면 좋겠지만.

  • 5. 나이 들어가니
    '23.7.31 6:46 AM (121.166.xxx.208)

    늙은 외모와 아픈 신체, 느린 뇌구조, 요즘 서글픈 생각에 날샌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들 극복하시나요?

  • 6. 받아들여야지
    '23.7.31 6:48 AM (211.208.xxx.8)

    죽을 건가요??

    누구나 늙어요. 그래봤자 내 손해입니다.

  • 7.
    '23.7.31 7:00 AM (220.79.xxx.107)

    나만 늙는거아니다
    나만 죽는거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그리고 많은 부분을 내려놓게 되서
    마음이 편한것도 있고

    젊은시절에는 전철타면
    처다보는 시선들이 있어서
    피곤했는데 지금은 그 시선이 없어서
    편하고 좋아요


    내가 졸든 자든...

  • 8. ........
    '23.7.31 7:05 A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노화가 즐거울 리는 없지만 그 대신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경험, 여유, 지혜, 통찰력, 너그러움, 좀 덜 소심하고 예민해지고 통 큰 마음 되는 것, 달관..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 게 인생사 아닐까요?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살라고 해도 다시 하기 싫어요. 내가 살아온 것보다 더 열심히, 더 잘 자신도 없고요. 순간 순간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며 비록 원하는 걸 모두 이루지도 못하고 재산도 많지 않지만 하루 하루 일상에 감사해요.
    더디 늙기 위해서 음식 조심하고, 운동 되도록 열심히 하려고 하고 남에게 선한 마음과 친절 베풀며 살아가려 하고요. 힘내세요. 멋있게 늙어갈 수 있어요.

  • 9. 내려가는 편안함
    '23.7.31 7:05 AM (118.235.xxx.99) - 삭제된댓글

    내 인생의 정상이 있었다면
    아마도 그건 아이들 낳았을 때였겠네요.
    그리고 이제 아이들도 다 컸으니 이제 천천히 내려갈 일만 남았어요.

    올라갈 때의 설렘, 불안,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의지, 용기, 긍지, 그리고 뭔지 모를 아련함, 가끔 외로움, 격렬한 기쁨, 별것도 아닌 것에 대한 분노와 슬픔 등등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올라갈 때 못보고 지나갔던 자잘한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오솔길도 보고 내려오다가 힘들면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느리게 내려와도
    내가 나를 재촉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안해요.

    저는 늙어가는 것에 만족합니다.
    다만 내 몸이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건강하게만 늙다가 떠나면 좋겠어요.

  • 10. 나이먹을수록
    '23.7.31 7:05 AM (98.184.xxx.73)

    내가 좋은게뭔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게 뭔가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젊을때 보여지는거 좋은 사람 잘난 사람하고싶은 욕심이 너무커서 힘들었는데 그런거 다 부질없고 남에게 인정받는게 내맘을 충족시켜주는게 아니라는걸 느끼게되죠.
    도리니 의무니하는거에 많이 매달리자않게됐어요.

  • 11. ......
    '23.7.31 7:07 A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노화가 즐거울 리는 없지만 그 대신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경험, 여유, 지혜, 통찰력, 너그러움, 좀 덜 소심하고 예민해지고 통 큰 마음 되는 것, 달관..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 게 인생사 아닐까요?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살라고 해도 다시 하기 싫어요. 내가 살아온 것보다 더 열심히, 더 잘 살 자신도 없고요. 순간 순간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며 비록 원하는 걸 모두 이루지도 못하고 재산도 많지 않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지금의 하루하루 일상에 감사해요.
    더디 늙기 위해서 음식 조심하고, 되도록 많이 움직이려 하고 남에게 선한 마음과 친절 베풀며 살아가려 하고요. 힘내세요.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며 멋있게 늙어갈 수 있어요.

  • 12. ......
    '23.7.31 7:09 AM (70.175.xxx.60) - 삭제된댓글

    노화가 즐거울 리는 없지만 그 대신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경험, 여유, 지혜, 통찰력, 너그러움, 좀 덜 소심하고 좀 덜 예민해지고 다른 시각에서도 볼 수 있게 되는 통 큰 마음, 달관..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 게 인생사 아닐까요?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살라고 해도 다시 하기 싫어요. 내가 살아온 것보다 더 열심히, 더 잘 살 자신도 없고요. 순간 순간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며 비록 원하는 걸 모두 이루지도 못하고 재산도 많지 않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지금의 하루하루 일상에 감사해요.
    더디 늙기 위해서 음식 조심하고, 되도록 많이 움직이려 하고 남에게 선한 마음과 친절 베풀며 살아가려 하고요. 힘내세요.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며 멋있게 늙어갈 수 있어요.

  • 13. ...
    '23.7.31 7:12 AM (114.204.xxx.203)

    노화나 죽음에 대한 불만 두려움은 다 있죠
    그래도 참고 견뎌야지 어쩌겠냐 싶어요
    고생 덜하고 곱게 죽기나 하면ㅍ 감사할텐대요

  • 14. ..
    '23.7.31 7:16 AM (114.207.xxx.109)

    자유가 있죠

  • 15. 편하죠
    '23.7.31 7:19 AM (118.235.xxx.5) - 삭제된댓글

    나를 바라볼수 있지요
    뭘 모르고 치열하게 살았는데
    이젠 편해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 16.
    '23.7.31 7:19 AM (27.35.xxx.67) - 삭제된댓글

    젊었을 때의 치열했던 경쟁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홀가분해진 점..
    남들과 비교, 경쟁하지 않고 홀로 남겨졌다는 쓸쓸함과 경쟁사회에서 벗어났다는 자유로움을 동시에 갖게 되네요.
    젊으면 젊은대로 늙으면 늙은대로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 거라서 장점만 보려고 노력해야 삶이 평탄하고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 17. 행복
    '23.7.31 7:23 AM (211.227.xxx.46)

    마음의 여유, 경제적 풍요, 그리고 자유!
    건강만 허락한다면 오로지 나를 위해 살 수 있는 시절♡

  • 18. ㅇㅇ
    '23.7.31 7:49 AM (222.233.xxx.137)

    바쁘게 아둥바둥 전력질주 안하고

    쉴수있는 자유

  • 19. 좋아요
    '23.7.31 7:52 AM (115.140.xxx.7) - 삭제된댓글

    제일 좋은건
    저도
    쉴 수 있는 자유22222222

  • 20. 에혀
    '23.7.31 8:15 AM (118.235.xxx.63)

    오늘따라 올라오는 글들이 왜 죄다 이 모냥인지
    원글이도 곧 늙는답니다. 늙으면 퇴물이다라고
    생각하는건 곧 원글이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이고 본인이 늙으면
    퇴물 취급받겠네여. 어떤 자세로 나이를 먹느냐에 따라 젊은 사람보다 더 활기차게 살수도 있겠지요.
    우선 젊은사람들 보다 충동적이지 않기에 각종 얼탱없는 사고들도 없을것이고 젊은이들 만큼 탐욕적이지 않기에 자유로와지는것도 많아지겠지요~~

  • 21. wjeh
    '23.7.31 8:37 AM (203.142.xxx.241)

    이번 달에 퇴직합니다.
    늙었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행복해요.

    그리고 이제 경쟁에서 떠나 좋아요.

  • 22. 필요
    '23.7.31 8:39 AM (220.121.xxx.194)

    젊은 시절도, 나이든 시간도 다 나에게 필요한 시간들 이라 생각들어요.
    젊은시절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았기에 오늘의 편안함을 얻었고
    나이든 지금은 나를 돌아보며 안정감 있는 시간들로 여유 있게 살 수 있네요.
    지난 시간 가족과 나를 돌이켜 보며 더이상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 23. 좋은점은
    '23.7.31 8:48 AM (58.234.xxx.244)

    내려 놓을수 있는 여유로움이 생기네요.

  • 24.
    '23.7.31 8:54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더 이상 짊어질 짐이 없다는 것..
    할 일을 다한 후련함
    오직 우리 둘만 생각하며
    사는게 너무 좋고
    다시 돌아가 그 세월을 살아라 하면
    못살 것 같아요.
    제일 힘든게 자식이었는데
    직장도 결혼도 본인 원하는 대로 하고
    이쁜 손자낳고 잘사니까
    늙는게 슬프거나 힘들지 않아요..

  • 25. 40대중반
    '23.7.31 9:18 AM (218.49.xxx.53)

    아직 초3인 막내가 있어요.

    전 제가 늙더라도 빨리 아이들이 커서 혼자 지내고 싶다..
    늙으니 바삐 못지내도 스스로 위안 하며 살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할일을 못하면 자괴감에 빠지고
    중등 큰애는 큰애대로 막내는 막내대로 서포트 할일이 많아
    넘 힘듭니다.

  • 26. 51세
    '23.7.31 9:26 AM (121.145.xxx.90)

    경제적 안정
    육아해방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젊을때 보다 여유가 있으니 여행 생각나면 평일에 맘껏 다닐수 있어 좋아요.

  • 27.
    '23.7.31 9:42 AM (39.123.xxx.236)

    진짜 나한테 집중하고 싶은것,겸손

  • 28. 늙어가서
    '23.7.31 9:44 AM (203.142.xxx.241)

    좋은점은 이제 당장 죽어도 원통하지 않을것 같은 마음??? 왜.. 세월호만 봐도 꽃도 안핀 아이들 사망은 진짜 원통하지만 60넘어선 분들 사망은..물론 가족은 슬프고 애닮지만 제3자가 보기엔 덜하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꽃도 피어봤고 할거 다 했고, 만족치는 않지만 열심히는 살았으니.. 아쉽지않다.. 뭐 그런마음요.

  • 29. 받아들일뿐
    '23.7.31 9:48 AM (116.32.xxx.155)

    내가 나를 재촉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안해요.22

    제 경우, 실은 재촉해봤자라;;

  • 30. 구글
    '23.7.31 10:05 AM (103.241.xxx.36)

    그럴리가..

  • 31.
    '23.7.31 10:45 AM (121.167.xxx.120)

    젊어서는 바빠서 안보이든 자연이 눈에 들어 와요
    사계절 바뀌는 하늘 구름 바람 꽃 나무 바라만 봐도 행복해요
    인생의 숙제가 줄어들어요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생겨요
    늙음을 자연의 이치로 받아 들이니, 마음이 편해요
    행복하지 않아도 작은 일에도 행복하다 다행이다 감사하다 생각하면 행복해져요

  • 32. 나이 들어 좋음
    '23.7.31 3:13 PM (118.221.xxx.11)

    주름살같은 노화는 괜찮음.
    다만 병이 생겨 고통스러울까 그게 염려됨. (고통을 잘 못 참음) 그거 말고는 다 괜찮음.

    십대 후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청춘이 하나도 부럽지 않음. (개인적으로 청춘의 시기는 10대 후반이라고 생각함. 20대도 아니고...)
    그 시절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 막연한 불안, 끝이 없는 경쟁.....
    거기에서 점점 해방되어 가면서 너무 마음이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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