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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폐아동 통합반

궁금 조회수 : 4,881
작성일 : 2023-07-30 22:42:43

다른 장애랑 다르게 자폐아동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교실 돌아다니거나 반친구랑 소통도 안되고 일반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20명 넘는 교실에서 담임혼자 자폐아동의 돌발상황을 통제하기 너무 힘들것 같은데

왜 자폐아동 부모들은 통합반에서 수업 듣길 원할까요? 자폐아동  보조 전담 도우미가 따로 수업시간 도와주는지는 모르겠는데 특수반에서 수업받는게 자폐학생과 일반 학생 모두에게 좋을것 같은데 

자폐학생도 통합교실에서 일반적인 수업을 들으면 

증세가 호전되고 사회성이 길러지는걸까요?

그런 이유로 함께 수업 받길 많은 부모들이 원하는건지?

Adhd와는 다르게 자폐아는 약물치료 효과도 크지 않고 통합교실에서 수업 받아도 사회성이 호전될까

싶던데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합교육을 원하는걸까요?

IP : 39.122.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eh
    '23.7.30 10:4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주호민 사건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의 일반적인 곳에 있길 바라는 마음 아닐까요?

  • 2. ㅎㅎㅎ
    '23.7.30 10:46 PM (175.211.xxx.235)

    제가 보기엔 그냥 일반발달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 안도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수업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못 배워도 같이 있으면 뭔가 뿌듯한
    장애 아이들 부모들이 더욱 같은 반에 어떤 장애아이가 있냐에 엄청나게 신경써요
    자신의 아이보다 심한 아이가 있으면 안가고 싶어하죠
    근데 이게 누구나 다 그런 심리를 가질거라...
    문제는 일반반에 통합시키려면 아이 전담 인원이 있어야 해요
    통제도 하고 중재도 하고...
    외국에는 쉐도우라고 해서 그런 인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개인이 고용해야 하고
    아마 아이 학교 다 따라다니려면 월 200-300 이상 줘야 할거에요 학교에서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구요

  • 3.
    '23.7.30 10:47 PM (118.32.xxx.104)

    객관적으로 분리가 맞을듯
    통합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없고요

  • 4. 일반적인
    '23.7.30 10:50 PM (39.122.xxx.3)

    자폐는 다른 장애랑 좀 다르잖아요
    돌발행동도 많고 제제해야 하는 순간도 많고요
    장애아도 일반적인곳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것 같고
    보통의 헉생들도 수업 방해 돌발행동에 대한 스트레스 많을것 같은데 꼭 통합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장애아들과 함께 있는것이 싫고 보통의 일반적인곳에서 수업 받길 원하기 때문이란 이유라면 너무 이기적인것 같고
    통합교육으로 자폐아동이 사회성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 보조교사를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통합교육을 할 필요는 있는거구요

  • 5. 통합교육
    '23.7.30 10:55 PM (39.122.xxx.3)

    통합교육이 자폐아동에게 의학적으로 뭔가 도움울 주는것이 아니라면 특수반에서 수업 받는게 자폐학생이나 일반학생 모두에게 좋을것 같은데...부모맘은 그게 또 아니겠죠
    과연 자폐학생 본인도 통합교실에서 일반학생들과 수업받
    는것이 부모맘처럼 좋을까 싶네요

  • 6. ..
    '23.7.30 10:57 PM (59.14.xxx.159)

    일반적인 아이들을 보고 배운다나 뭐라나.
    경증 자폐아들이 중증 자폐아들과 클라스가 같은걸
    싫어한다는 댓글에 달린글이에요.

  • 7.
    '23.7.30 10:58 PM (110.15.xxx.207)

    아마도 경증 자폐아닐까요?
    제가 통합반 경험한 바로는
    쟤도 케어가 필요한데 그옆에 애가 더 심하니 샘의 케어는 심한 애한테로 가더군요. 그래서 아닐까요?

  • 8. ㅎㅎㅎ
    '23.7.30 11:07 PM (175.211.xxx.235)

    통합교육은 미국에서도 굉장히 많이 강조하는 거에요
    결국 이 아이들을 사회에서 격리시켜 가둬놓을 게 아니고 지역사회에서 살아야 하잖아요
    식당에도 가고 놀이터에도 가고 비행기도 타요 이 모든 걸 못하게 할 수는 없잖아요
    제 생각엔 공교육에서 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관리할 인원이 너무 부족해요
    보통 그래도 일반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아주 중증이 아니라 착석도 되고 통제도 되는 애들이 가거든요 아마 어릴 때는 안나왔던 행동들이 크면서 나올 수도 있어요
    일반 교육 전공 선생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거고 특수교육 전공자 그 중에서도 문제행동 중재를 훈련받은 전문 인력이 필요해요 미국에는 학교에 이런 사람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없죠 영양사가 학교마다 있듯이 이제 이 분야도 전문인력이 필요해요
    제가 보기엔 장애진단 안받은 아이들 중에서도 충동성을 통제 못하거나 금쪽이에 나오는 친구들 같은 아이들이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많아질 것 같은데요 장애 아이들을 갈라놓는다고 문제가 안생기지 않아요

  • 9. ...
    '23.7.30 11:22 PM (114.204.xxx.120)

    통합 교육이 장애아만을 위한거는 아녜요.일반아동들도 장애아들과 함께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죠. 물론 불편하고 힘들지요. 내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그들에게 배려하고 양보하고 하는 것들을 알게 하는 거죠. 불편하고 힘들어서 학부모 학생이 싫어하더라도 교육은 할 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 혼자 사는 것 아니고 장애는 누구도 갖고 태어날 수도 현재 정상인 누구라도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갖게 될 수도 있잖아요.

  • 10.
    '23.7.30 11:22 PM (106.101.xxx.35)

    큰아이 초등 1학년 때 덩치 큰 자폐남아 1명 있었어요. 덩치는 크지만 아기같아서 아이들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한다는 얘기는 못들었어요.
    작은 아이 초등 1,2 학년 연속으로 장애남아랑 같은 반입니다.
    솔직히 기분은 좀 그랬어요. 연속이라^^;
    그런데 이 아이는 덩치는 작고 다운증후군 얼굴입니다.
    큰 아이때 같은 반 아이는 얼굴은 너무 훈남이었거든요.
    그런데 1학년땐 안그러더니 2학년 되니 아이들을 죄다 참,때리고
    담임선생님도 때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통합수업은 하루에 반정도? 인 거 같고
    하루는 하루종일 통합수업이라고 들은 거 같아요.
    2학기때 이에 대해 좀 여쭤보려 합니다. 우리 아이가 남아인데
    생식기를 맞았었다고 해서요 ㅡ.ㅡ
    그리고 이기적이겠지만 내년에도 같은 반 되는 건 아닌 지
    여쭤보려는데 실례일까요
    이젠 조심스러운 게 더 많아지네요

  • 11. ………
    '23.7.30 11:23 PM (114.207.xxx.19)

    자폐아이들은 상호작용이 어렵고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서 낯선 상황, 낯선 소리같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게 특징이에요. 그러나, 사람들과 함께하는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일정정도까지 적응하도록 할 수 있기도 해요. 사춘기가 오고 성인이 되기 전에 그런 교육과 훈련이 되지 않으면, 그런 아이들이 자라면 병원이나 집에 갖혀 죽을 때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될 수도 있어요.
    동시에 통합교육의 목적은 다른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도 있죠. 자폐스펙트럼이나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폐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본인 머리를 때릴 때, 혹은 다가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배워야만, 오히려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할 수도 있고, 본인이나 그 아이를 위해 적절힌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알아야 무작정 두려워만 하지 않고 그들이 함께 존재하는 세상을 같이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아직까지도 제대로 시스템도, 매뉴얼도, 인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고, 장애아이들 문제 이전에 학교와 교실 자체에도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서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할 지.. 아이들괴 부모와 교사까지 그저 멘붕인 상태인거죠.
    제가 90년대부터 외국에 나가게 되면서 느꼈던게.. 이 나라들에는 장애인들이 참 많구나 했어요. 도쿄는 오래 체류한 것도 아니고 몇 달에 한 번 이삼일에서 일주일 쯤 있다가 오곤 했는데, 갈 때마다 거의 지하철에서 자폐스펙트럼인 아이나 성인이 보호자와 함께, 혹은 혼자서도 다니는 모습을 봤어요. 혼자 자기 신체를 계속 치거나, 그 조용한 전철안에서 이상한 괴성을 질러대도.. 그 쪽에 눈길조타 주는 사람 하나 없이 평화로운.. 진짜 괴이한 광경이었죠. 그게 자폐라는 장애라도 사람들에게 듣고 그땐, 우리나라에는 없는 자폐아가 일본에는 많기도 하구나.. 했었죠. 캐나다에서는 희귀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정말 거대힌 휠체어에 각종 전자기기와 수액 줄을 주렁주렁 매달고 보조인과 함께 학교도 등교하고 심지어 방과후 프로그램까지 다니는 모습도 봤구요.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처럼 기괴한 사회도 없어요. 서로 악다구니만 쓰고 사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죠. 문제가 있으면 대안을 얘기하고 보완해나가면 좋을텐데..

  • 12.
    '23.7.30 11:25 PM (106.101.xxx.35)

    참 그리고 2학년 저희 아들이 그러는데
    솔직히 수업이 잘 이루어지질 않는다고 합니다 ㅡ.ㅡ
    그 아이땜에. 많이 시끄럽다고 하네요. 에휴
    작년 1학년 땐 이런 소리 별로 못 들었는데
    고민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2년 연속 같은 반이라

  • 13. 주옥같은
    '23.7.30 11:56 PM (112.144.xxx.41)

    114.207.xxx.19님,
    주옥같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전공과 직업 특성상 어깨 넘어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정말 잘 정리해서 말씀해 주셨네요.
    님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좀 더 개선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14.
    '23.7.30 11:56 PM (39.7.xxx.235)

    저도 통합교육은 찬성이예요 우리도 많이 보고 겪어야 그들을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장소에서 만났을때 다룰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애도 3년째 같은반인데 해가 갈수록 이해의 폭이 깊아지고 잘 도와주던데요...서로 겪지도 못하면 영원히 분리되어 살아야하는데 그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 15. pp
    '23.7.31 12:05 AM (211.223.xxx.178)

    1명의 장애인을 위해서 ,너무 많은 아이들이 희생하는 셈이네요

  • 16. ...
    '23.7.31 12:28 AM (39.7.xxx.243) - 삭제된댓글

    통합교육이 잘 되고 서로에게 배움의 기회가 되는 경우도 많고

    통합교육은 가능하지만 많은 배려가 필요한 경우도 많고

    결국 특수학교에 갈 아동인데 아직 몸집이 작고 조작활동이 많은 저학년이라도
    일반학교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 경우는 담임쌤이 살이 쭉쭉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 17. ㅎㅎ1
    '23.7.31 12:36 AM (121.137.xxx.107)

    저도 궁금했던 내용인데,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
    '23.7.31 5:41 AM (112.157.xxx.131)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더 알고 이해할 수 있으면좋겠네요. 장애인도 숨겨살기보다 비장애인과 섞여 어울리며 함께 살아야하지요.누구나 장애인은 될 수 있어요.

  • 19. ㅡㅡ
    '23.7.31 7:08 AM (116.42.xxx.10)

    3살 정도의 지능을 가져 의사표현도 서툰, 덩치가 선생님보다 더 커 제지도 어려운 아이도 통합학급에 오던데요. 부모님의 의사가 중요하다고하던데, 통합학급에 보내는 학생의 기준에 대한 경계와 올 경우 지원 및 매뉴얼이 필요하다고봅니다.

  • 20. 희생이 아니라
    '23.7.31 7:29 AM (211.208.xxx.8)

    배우는 게 있습니다. 학습 '진도'가 다가 아니에요.

    학습에 있어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사건처럼

    부모가 가정에서 제대로 훈육시키지 않고 싸고 돌기만 하다가

    사회에 내놓고 타인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게 문제죠.

    점점 몸 커지고 힘 세질 텐데 어릴 때 제대로 교육 받아놓지 못하면

    아무리 부모가 싸고 돌려도 해도 시설에 묶여 살 수밖에 없게 돼요.

    부모가 현실을 제대로 인정 못하면 저렇게 망가지는 겁니다.

    전형적인 금쪽이 사례 아닌가요? 문제 생기고 키우는 게 똑같아요.

    침착맨? 본명도 잘 모르겠는데. 그 사람도 주호민 일방적인 얘기만 들어서

    이렇게 진상 피고 다닌 줄 잘 몰랐다는데 만원 겁니다.

    올해 5월에도 녹음기 넣었다가 떨어져 들키고는 다른 상대에게 각각

    거짓말 한 거 보니 소름 끼치더라고요...인성이 개판이구나 싶은 게

    한국에서 계속 살 수 있으려나 싶어요. 남의 인생 망가뜨린 거 생각하면

    그저 인과응보일 뿐이고요. 유퀴즈 본 사람으로서 진짜 사람은

    대단하고 무서운 존재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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