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 잘 도와주지않는 남편 너무 화가나고 힘들어요.

ㅇㅇ 조회수 : 3,922
작성일 : 2023-07-30 11:50:44

남편은 집을 치우면 거실 보이는곳만 치웁니다.

그럼 제가 또 한번 방이랑 구석구석 치웁니다.

 

빨래를 개달라하면 

양말과 속옷 잔잔바리들은 개지 않고 놔둬요.

그럼 또 제 손이 가야합니다.

 

제가 이것에 대해 얘기하면 

짜증내며 귀찮단 식으로 왜자꾸 와서 얘기하냐고해요.

저 두 개 치운것도 저 혼자만 치우고 있어서

너무 힘들어서 타이르고 화내고 요구해서

겨우 한건데 .

 

늘 방은 빼놓거나 빨래를 다개지않거나해서 제 손이 두번가게해요.

 

저는 아이들 하원전까지 알바하고 아이들오면 챙기고 집안일을 모두 해왔어요.

남편 시키면 미루고 안하거나 해서 

드럽고 치사해서 제가 그냥 하고 말았는데요

대신 저녁을 안차려줬어요. 

차려줄까 물어도 됐다고하네요.

거의 회사에서 먹고오거나 와도 라면을 먹어요.

 

진짜 이렇게 몇년을 하니 몸이 부서질거같아서

이제는 집좀 치워라. 빨래 좀 개라. 얘기하는데 저런식으로 대충해요.

 

저렇게라도 해주는게 감지덕지라 생각해야하나요?

아니면 끝까지 싸워서 해내라고 해야되나요?

 

사람이 좋게 얘기하면 알아듣고 개선하려고 해야하는데

왜 또 잔소리냐, 귀찮게 왜그러냐, 하는데

벽에 대고 얘기하는거같아 가만히 있으면 울컥 올라오고

당장이라도 뛰어가 멱살잡고 드잡이라도 하고싶어요.

제가 남편에게 경각심을 주는 길은 

아이들 다데리고 가출하는것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IP : 180.69.xxx.10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30 11:53 AM (223.38.xxx.62)

    남편 뭘 믿고 2명이나 애를 낳은 거예요?

  • 2.
    '23.7.30 11:54 AM (118.32.xxx.104)

    빨래개는게 뭐라고 그리 짜증인지
    부부가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하는데 사소한것부터 그런식이면 마인드가 잘못된거라..

  • 3. 111
    '23.7.30 11:58 AM (106.101.xxx.145)

    싸우지말고 집안일 힘들어서 알바 안하고싶다 남편과 상의하세요

  • 4. ㅇㅇ
    '23.7.30 11:59 AM (223.39.xxx.216)

    남편 안 고쳐질거예요
    님이 알바를 그만두고 그냥 집안일을 다하던지
    하는게 그나마 방법..

  • 5. 저도이말하려고
    '23.7.30 12:04 PM (1.235.xxx.138)

    그런인간인걸 알고도 애 둘을 낳았나요?
    저런사람은 딩크로 살아야죠.
    확실히 애가 없거나 하나면 일이 많이 줄거든요.

  • 6. .....
    '23.7.30 12:05 PM (39.7.xxx.206)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남편 빨래 안개줘요.
    자기껀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바구니에 제대로 넣지 않으면 빨래도 안해줌

  • 7. 그런
    '23.7.30 12:07 PM (121.121.xxx.253)

    사소한일로 쌓이고 쌓이다 황혼이혼하는 거죠.
    남자들은 뒤에 무슨 일이 날지 모르고 자기편한대로
    아이들 저절로 크는 줄 알고 살고있는거죠.
    같은사업 하면서 줄기차게 잔소리 한 결과
    우리집남편은 오십대되니까 아주 조금 이해하더라고요.
    그래도 이십년이상 쌓여온 분노가 졸혼을 생각하게 합니다.
    늙어서는 따로살자 세뇌중입니다. 제가 못을 박았어요.

  • 8. 일부러
    '23.7.30 12:11 PM (122.38.xxx.122)

    남자들 일부러 저래요. 자기가 집안일 잘하면 더 시킨다고 대충대충 손 두번 가게 하는 거래요. 남자들끼리 서로 코치 해줘요. 부인이 집안일 다하도록 버릇 잘 들여야 한다고..

  • 9. aaa
    '23.7.30 12:14 PM (203.206.xxx.173)

    자잘한 거는 개지 않고 그냥 수납해도 되요
    애들 시키세요
    남편 입장도 들어봐야..
    우리 애들은 세탁기에 넣고 마른 것은 자기가 알아서 챙기게 하고 있어요

  • 10. 그리고
    '23.7.30 12:14 PM (122.38.xxx.122)

    부인이 아이들 다 데리고 친정가거나 가출하면 남자들 더 좋아해요. 남편 쉬는 날 애들 놓고 혼자만 놀러 나가세요.

  • 11. .....
    '23.7.30 12:19 PM (39.7.xxx.206)

    한국 남자들 대부분이 저러잖아요.
    못되고 이기적이라 지 몸 편한것만 생각하고 머리 굴리는거
    저런 남자들한테는 잘해줄 필요 없어요.
    남편이 안하면 남편이 불편하게 만들어주세요
    남편이 양말을 개지 않으면 남편 양말은 앞으로
    걷은채 그냥 두고 찾아 신는걸로.

  • 12. .....
    '23.7.30 12:23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양말 같은 걸로 사요. 안 개키고 통에 올 인. 속옷도요. 수건도 반만 접어 쌓아요. 한 번 쓰는 수건 어찌 감당하려고요. 옷은 옷걸이 그대로 장에 가요. 건조기 쓰면서 처리해요.
    집 바닥 비우고 모든 아이템은 자기 자리 있어요. 애들 어릴 땐 써놔요. 로봇이가 돌아요.
    식기 안 많고 식세기용 써요. 식재료 소분 잘 해놓고 메뉴짜서 시간 줄여요.

    이런 식으로 체제잡고 루틴을 가르쳐요. 성격에 따라 요리를 전담시켜요. 남편이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루틴을 함께 만들어보세요.

    저 자랄 때 엄마가 물걸레질을 하루 두 번 이상 했어요. 속옷, 행주 삶으셨구요. 걸레가 행주보다 깨끗했어요. 그 루틴을 매일 시키시니 정말이지 미칠 것 같았습니다.

  • 13. 저희집 남자가
    '23.7.30 12:37 PM (219.248.xxx.248)

    그 집에도 사나봐요.
    그래서 계속 살아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리스에 집안일 안해 돈 버는거 비슷해..아이들이 있어서 걸리긴 하는데 굳이 같이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14. ㅌㅌ
    '23.7.30 12:49 PM (180.69.xxx.104)

    집안일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제 말을 무시하고 귀찮은 잔소리 쯤으로 치부하며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남편의 문제같아요.

  • 15. ㅜㅜ
    '23.7.30 12:54 PM (211.58.xxx.161)

    그런게짜증나시면 알바를 관두고 집안일만 하세요
    고쳐지지않을거니까요
    걍 포기하고 님이 다할테니 돈이나 더 벌어오라하세요

  • 16. ㅜㅜ
    '23.7.30 12:56 PM (211.58.xxx.161)

    아이들데리고 가출하는데에 경각심을 어케느껴요???
    즐거워서 환장할텐더

  • 17. 죄송한데
    '23.7.30 12:58 PM (222.120.xxx.60)

    좀 예민하고 피곤한 성격 같아요.
    몸이 부서질 정도로 힘든 거라면 알바를 그만두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직장도 아니고 알바라면 급여가 그리 많지도 않을 텐데...

  • 18. ㅇㄴㅇ
    '23.7.30 12:59 PM (183.77.xxx.108)

    빨래를 개기는 커녕
    옷 벗으면 세탁기에 넣으라고 해도 안 해요,,못 해요
    뱀이 탈피 하듯이 바지 속옷 양말을 탈피,,진자 허물벗듯이 고대로 나두고 씻으러 들어가요
    씻고 나와서도 절대 정리 안합니다
    시어머니가 다아 해주면서 키웠거든요
    절대 안 바뀌고 못 바꿔요
    밥 먹은 후 그릇 싱크대 갖다 놓으라고 해도 절대 못 함
    나갔다 들어오면 신발정리 절대 안 함
    신발은 신발장에 넣으라고 해도 안하고 못 함
    아들 둘 초등 중딩인데 아이들은 세탁기에 옷 잘 넣어요
    양말도 뒤집지 말라고 하고 옷도 뒤집은채로 넣지 말라고 하니
    알아서 잘 합니다,,,식기도 잘 정리합니다
    빨래도 개라고 하면 엉성하고 맘에 안들지만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잘 가르쳐야 함
    남편은 이미 늦었음,,,어쩔 수 없음

  • 19. 남편이
    '23.7.30 1:09 PM (220.75.xxx.191)

    그나마 잘하고 덜 싫어하는 집안일은
    혹시 없나요?
    제 남편은 먹는거 좋아해서
    음식관련 시키는건 잘 하거든요
    다른건 일체 안시켜요

  • 20. ㅌㅌ
    '23.7.30 1:15 PM (180.69.xxx.104)

    저라고 알바를 하고 싶어서 하겠나요? 몸이 부서질정도로 힘든데 그만둘수가 없으니 하는거죠...
    답글들 보니 바뀌지 않을거같아 맘이 답답해지네요.

  • 21. ...
    '23.7.30 1:54 PM (221.162.xxx.205)

    허물벗어놓은 남편있는분 세탁기에 안넣으면 그냥 두면 안되나요
    며칠만 지나도 화장실앞에 수북히 쌓일테고 입을 옷이 없으면 빨래통에 넣겠죠
    전 애들한테도 빨래통에 안넣은 옷은 안빨아준다고 하니까 교복입을거 없을까봐 넣던데요

  • 22. @@
    '23.7.31 3:21 PM (211.214.xxx.227)

    자기 옷바구니를 만들어서, 다 마른 빨래를 가족바구니에 구분만해서 넣어두면 안되나요?
    아이것도, 남편것도 님 것도.. 나는 여기까지가 한계다. 나머지는 각자하자. 너 그대로 찾아서 입고싶으면 그렇게 해라(구겨지는 것도 니가 알아서, 양말 짝 찾는것도, 속옷도 그냥 그 바구니에서 찾아입어라)
    애들도 자기 양말 속옥 찾아입거나 눈에 차진 않지만 정리해보라고 하고..

    다른 방법으로 방안을 찾아보시면 어떤가요?

    구석구석 청소 힘들면, 그냥 두시구요....
    몸이 부서질 정도면, 구석에 먼지 좀 있는건 살짝 눈 감으시는건 어때요? 정말 쓰러지시겠어요

    애 데리고 가출이 아니고, 애 두고 병원입원을 추천합니다.
    정말 쓰러지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806 토마토스프 만들 때 닭가슴살 익은 거 넣나요 1 요리 07:48:57 74
1598805 제가 못된 며느리인가요? 15 ᆢᆢ 07:43:03 559
1598804 전현희 의원이 국회 사무실 이사를 못한 이유/펌jpg. 2 왜이러나요?.. 07:01:15 1,131
1598803 요즘햇감자 20키로박스 얼마하나요? 감자 06:55:16 191
1598802 카레 보관… 냉동하면 안되나요? 4 참나 06:31:00 484
1598801 불륜자들은 거의 다 나르시시스트같음 3 불륜 06:13:38 1,600
1598800 어제 지인과 대화후 25 열받음 06:11:53 2,492
1598799 한국가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동영상 편집 배우고 싶어요... 7 배움 05:55:27 1,127
1598798 삼성폰 싸게 사는 방법 아실까요? 2 삼성폰 05:46:10 761
1598797 어제 이혜영씨가 2 우리집 05:37:10 2,068
1598796 말랑한 가래떡을 샀거든요 2 ㅇㅇ 05:04:32 1,730
1598795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만이 답인가요? 10 방법 04:24:23 1,296
1598794 한국인이 사랑하는 튀김 순위 11 0000 03:55:11 2,866
1598793 유통기한 한달지난 라면 먹을까요? 17 2조 03:28:50 1,532
1598792 펌) 유일하게 할일 하는 언론.jpg 2 동참!! 03:16:28 1,860
1598791 전북 완주 여행 너무 좋았어요 9 ㅇㅇ 03:11:30 1,982
1598790 펌. 패션쇼하는지 몰랐던 아주머니 11 .. 02:13:32 3,998
1598789 수선실이야기 20 옷수선 01:53:30 3,133
1598788 여자에게 이런말 나쁜 의미인가요? 13 급당황 01:46:48 2,781
1598787 ytn 기사보니까 최태원회장 여동생 이혼할때 남편주식매각대금 절.. 4 ㅇㅇ 01:31:09 6,143
1598786 애가 버스에 폰을 두고 내렸네요.. 3 ㅜㅜ 01:24:54 1,815
1598785 선재업고튀어 타임지에 실렸어요 12 ㅇㅇ 01:19:42 3,092
1598784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18 01:17:13 2,463
1598783 만약에 갑자기 첩남편이 급사하게 되면 재산은 누가 10 ㅇㅇㅇ 01:12:02 3,425
1598782 급질) 의사선생님 계시면 답글좀... 1 곰팡이 01:11:3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