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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도 안 되는 자식을 굳이 낳을 필요가 있을까요?

조회수 : 7,718
작성일 : 2023-07-30 09:16:00

저는 40에 애를 낳았어요

결혼 10년만에 지금 애를 낳았어요

저는 안 생겼고 자식이 있어도 없어도 그만 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40을 넘어서 애를 못 갖을 확율이 높아지니 40전에 시험관으로 애를 낳았어요

자식 낳아 보니 너무 이뻤고 주위에 딩크족도 있고 당연히 애 있는 집도 있는데 애를 낳아보니 애 있는 삻이 더 행복했어요

딩크족이 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ᆢ

 

근데 퇴직할 나이가 되어 보니

자식이 노후가 되지 않는데

그 많은 돈을 들여서 키울 필요가 있을까?

왜 자식을 안 낳는지 알겠어요

이제 자식은 노후도 아니고  그런 이야기 해 봤자

여기서 거품물 분 많고 저도 똑같은 생각이고요

 

굳이 자식은 이제 사치품인데

여유가 많지 않으면 그 돈으로 여유있게 살다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저희애는 공부를 잘 하는데

공부를 잘 하면 좋을것 같았는데 그것도 여유있을때 이야기고 ᆢ

공부를 잘 하면 이것저것 더 공부시켜 달라는게 많아요

그것이 다 노후돈을 부셔가며 해 주는거고

 

잘 되어도 여기 젊은 처자들 글 보면

무서워서 노후대책없는 부모 돈없는 부모 될 뿐이고

안 해 줄수도 없고

 

왜 젊은 애들이 애를 안 낳는지 이제야 피부로 느껴지네요

IP : 14.138.xxx.43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7.30 9:19 AM (110.70.xxx.138)

    그래도 여유가 있으셨나 봅니다
    대부분 재력때문에 그리고 책임감때문에
    딩크를 고집하는거일텐데

  • 2. ...
    '23.7.30 9:21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노인분들의 손주타령에 그러는분들도 많았어요

  • 3. 능력껏
    '23.7.30 9:23 AM (175.208.xxx.235)

    그러니 능력있는 사람이나 낳고 키워야 하는거죠. 특히 부모 인성이 중요합니다.
    노후자금 부셔가며 키울건 아니죠.
    내가 비싼 옷, 신발, 가방 사는거 비싼 음식 먹고 해외여행, 여가 즐기고 이런건 내노후를 보장하나요?
    난 편하게 누리는 삶 대신 자식을 선택했고 자식과 교감하며 자식을 키우고 노후에도 자식과 정을 나누며 사는거죠.
    자식은 고가품 맞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재죠.

  • 4. 인생
    '23.7.30 9:23 AM (112.152.xxx.241)

    삶이 결과만 있나요?
    자식 키우며 좋았던 일도 있지만 힘든 일도 많았죠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요..
    하지만 전 제 삶의 과정이라 생각해요
    아이들을 키우며 저도 같이 성장하는 과정이요
    부모가 아니고서는 결코 알수 없는것들도 있죠
    이것저것 힘든 일 싫다면 나혼자 편하게 살수도 있을거고
    그 선택을 정말 잘했다 생각할수도 있고 후회할수도 있겠죠
    언제나 결정은 나의 몫이예요

  • 5. ...
    '23.7.30 9:23 A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이제 우리세대는 아이들의 결혼이나 출산에 입대지 말아야해요
    하고싶으면 하고 안하고싶으면 안하고

  • 6. ...
    '23.7.30 9:24 AM (114.204.xxx.203)

    보통은 남들도 하니 그냥 생각안하고 낳죠
    하나 낳고 깨닫고 끝내거나 모르고 계속 낳거나 ..
    여유 되도 하나도 벅차요
    대학까지 교육비만 3억이상 든거같고
    애가 부실하니 집이라도 하나 해줘야 할거 같고요

  • 7. ...
    '23.7.30 9:27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불과 10여년 만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우리애가 12살인데 낳을때만 해도 전혀 이렇지 않았어요.
    지금 출퇴근하며 보니 임산부 좌석에 임산부 앉아있는걸 못봤네요.
    저때는 숨이 가빠서 세정거장 마다 가다내리다 하며 출근했지만
    아무도 비켜주지 않았거든요.
    10년뒤 아이가 성인이 될 즈음은 짐작도 가지 않네요.
    저는 일찌감치 사교육에 마음을 놓은 사람이지만
    제가 일을하고 아이가 원해서 최소한의 사교육을 보내긴 합니다.

  • 8. 자식을
    '23.7.30 9:28 AM (211.36.xxx.13)

    돈으로만 키운다고 생각하는데
    전 키워보니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키운다면 꼭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잘 키울 수도 있어요.
    남들 의식하고 비교하고 따라하고 그렇게
    키우려다보니 힘든 것같아요.
    노후자금은 자금대로 모으고 공부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게하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어요.

  • 9. ..
    '23.7.30 9:35 AM (123.214.xxx.120)

    자식은 사치품..그런 세상이 됐네요.
    지 먹을껀 지가 들고 태어난다 했던 시대가 아니지요.
    현실적으로 국가 기본복지와 기본소득이 왜 필요한지 실감나요.

  • 10. 00
    '23.7.30 9:39 AM (76.135.xxx.111)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자식낳는 행위를 잘 들여다보면 인간이 자식을 낳고싶어하는 마음은 극히 부모중심의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인거죠. 아이를 갖고싶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무슨 이유로건 아이를 가지고 싶은 부모의 개인적인 욕망(?)때문에 혹은 그냥 어쩌다 생겨서 어쩔수없이 낳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까요..자식입장에서 자식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자식을 위해 자식을 낳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이게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인간은 원래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존재라 본인의 행복을 위해, 본인의 욕망을 위해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자식을 낳는것도 우연히 생겨서 낳거나, 나중에 늦으면 못 낳을거 같아서 나중에 자식 안 낳은거 후회하기 싫어서, 남들도 다 낳으니 나도 낳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혹은 자식이 있으면 내가 더 행복해질거 같아서....기타등등 자식을 낳는 이유자체가 지극히 부모중심의 이기적인 마음때문인거죠.옛날 농경시대엔 자식을 많이 낳은것도 피임기술이 없기도 했지만 자식이 어려서 많이 죽기도 했고 농장일에 손 보태줄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서, 혹은 노후대비책으로 자식을 많이 낳았던거죠..그것도 다 부모중심의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자식을 낳은거구요.
    요즘 부모들이 자식을 많이 안 낳으려는 이유도 투자대비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많이 없어서라고 느끼기때문인것 같아요

  • 11. 본능
    '23.7.30 9:42 AM (211.219.xxx.121)

    애 없었으면
    지금 또 엄청 속상해하셨을 듯.
    그냥 본능적으로 낳으신듯요.
    시험관시술로 끌려간거죠.

  • 12. 글쎄요
    '23.7.30 9:42 AM (125.177.xxx.68)

    자식을 노후걱정해서 낳고 키우나요??????

    어릴때는 내가 자식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나이들어서는 기대진 않더라도 최소한의 연락처라도 되어주면 고마운거구요.

    손익계산 따져서 다음세대 없이 살겠다 한 뒤
    그 결과는 어찌 되는 건가요????? 내가 아직 노인이 아니어도 벌써 젊은 친구들한태 배워야 할게 많은데
    제 기준 주위에 같이 늙어가는 사람만 남아 있으면 그 광경도 전혀 아름답지 않네요. 각자 알아서……….

  • 13. 00
    '23.7.30 9:44 AM (76.135.xxx.111)

    솔직하게 자식낳는 행위를 잘 들여다보면 인간이 자식을 낳고싶어하는 마음은 극히 부모중심의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인거죠. 아이를 갖고싶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무슨 이유로건 아이를 가지고 싶은 부모의 개인적인 욕망(?)때문에 혹은 그냥 어쩌다 생겨서 어쩔수없이 낳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까요..자식입장에서 자식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자식을 위해 자식을 낳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이게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인간은 원래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존재라 본인의 행복을 위해, 본인의 욕망을 위해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자식을 낳는것도 우연히 생겨서 낳거나, 나중에 늦으면 못 낳을거 같아서 나중에 자식 안 낳은거 후회하기 싫어서, 남들도 다 낳으니 나도 낳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혹은 자식이 있으면 내가 더 행복해질거 같아서....기타등등 자식을 낳는 이유자체가 지극히 부모중심의 이기적인 마음때문인거죠.옛날 농경시대엔 자식을 많이 낳은것도 피임기술이 없기도 했지만 자식이 어려서 많이 죽기도 했고 농장일에 손 보태줄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서, 혹은 노후대비책으로 자식을 많이 낳았던거죠..그것도 다 부모중심의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자식을 낳은거구요.
    요즘 부모들이 자식을 많이 안 낳으려는 이유도 투자대비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많이 없어서라고 느끼기때문인것 같아요. 자식을 낳는 행위는 애초에 이타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행위는 아니란겁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사회에서 아이들을 안 낳는 현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구요.

  • 14. 원글
    '23.7.30 9:46 AM (14.138.xxx.43) - 삭제된댓글

    투자대비 돌아오는 이득이 많이 없어서죠
    예전은 자식은 투자였는데 ᆢ이제 고가 사치품

  • 15. 그쵸
    '23.7.30 9:47 AM (14.138.xxx.43)

    투자대비 돌아오는 이득이 많이 없어서죠
    예전은 자식은 투자였는데 ᆢ이제 고가 사치품

  • 16. 원글님인생관은
    '23.7.30 9:57 AM (110.15.xxx.45)

    돈이 제일이다라고 생각하니까 그런거지요
    돈 드는데 여행은 왜 가며
    공부나 취미는 왜 하는 걸까요?
    어떤 경제적 댓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게 아니잖아요
    자식은 낳고 기르면서 느낀 행복이나 감동받은 경험들 자체가 소중한 선물 아닌가요?
    자식은

  • 17. 제목이
    '23.7.30 9:59 AM (110.15.xxx.45)

    노후도 안되는데 자식을 낳을 필요가.. 였다면 이해했겠지만
    내 노후가 못되어주는 자식은 필요가 없다니 ㅠㅠ

  • 18. 그래도그렇지
    '23.7.30 9:59 AM (121.121.xxx.253)

    자식을 투자나 고가의 사치품이라는 표현을 하시다니 자식 낳으면 안되는 분이 자식을 낳았네요.

  • 19. ㅎㅎ
    '23.7.30 10:02 AM (27.35.xxx.67) - 삭제된댓글

    자식 때문에 더 열심히 부지런히 살게 되더군요.
    삶의 이유가 된달까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도 맞고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도 맞고
    정답은 없는데
    막상 자식을 낳아보니
    남편 없이는 살아도 자식 없인 못살겠는 소중한 존재..
    그래서 자식은 애물단지..
    고가 명품 대신 자식을 들인셈 쳐야죠.ㅎㅎ

  • 20. 그쵸
    '23.7.30 10:04 AM (14.138.xxx.43)

    고가명품 대신 자식을 들인셈

    댓글마다 훈계하는 분들
    도리어 자식 낳아서 자식들 힘들겠네요
    공감 안 되면 훈계하는 부모 젤 괴로운데

  • 21. ..
    '23.7.30 10:07 AM (121.157.xxx.153)

    '사치품'이라는 단어에 꽂히지 마세요. 글이 어떤 의미인지 아시잖아요 원글님의 글을 읽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싶어요 저도 애 키우고 요즘의 가치관에 큰 혼동이 오고 있어요

  • 22. .....
    '23.7.30 10:11 AM (1.245.xxx.167)

    무슨 자식낳으면 안되는 사람이 낳았다는둥
    저런 악플을 다는 사람은
    당신은 뭐 시험보고 합격해서 애 낳았수???

  • 23. 00
    '23.7.30 10:21 AM (76.135.xxx.111)

    자식을 낳거나 말거나 개인이 알아서 하는거지 남에게 (결혼한 자식포함) 이래라 저래라 간섭만 안하면 되죠

  • 24. ..
    '23.7.30 10:24 AM (223.38.xxx.183)

    자식을 노후걱정해서 낳고 키우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는 동생 2명 30대인데
    노후에 심심할까봐 아이 임신하더라구요
    인간은 이기적이니까
    나와 같은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져

  • 25. 막상 자식을
    '23.7.30 10:25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낳고 키워보니
    시대가 확확 변해서 부모를 귀찮은 존재로 점점 생각하고 흘러가니
    앞으로 이런말은 더 나올거로 예상합니다
    더불어 양육비뿐 아니라 미래에 젊은 사람들
    자식있어도 외롭게 죽음을 맞이할수 있다는 각오로 잘 생각하고 출산해야 할겁니다.

  • 26. 본인은
    '23.7.30 10:25 AM (211.36.xxx.68)

    얼마나 부모한테 투자 대비 이득을 줬나요?
    자식을 사치품이니 뭐니도 그러는 것도 웃기고
    투자 대비 이득이 있니 없니 따지는 것도 그렇고
    세상을 그리 계산적으로 사는게 잘사는 거예요?

  • 27. 끔찍하네요
    '23.7.30 10:31 AM (1.235.xxx.160)

    자식을 사치"품"

    물건으로 비유하다니...

  • 28. 공가안돼요.
    '23.7.30 10:31 AM (211.234.xxx.46) - 삭제된댓글

    모든 상황이 공감이 되나요?

    원글님이 자식 나았는데 능력없어서 아이가 해달라는 뒷바라지 마음껏 해주지 못해 속상해요 했으면 공감됐을텐데

    노후 도움도 안되는 자식 낳을 필요있냐니 공감 안됩니다.

    원글님도 과정 자체는 힘들다는건 인정하지만 원글님처럼 손익 따지는 분들 글 이해 안되는게 공감 안되는거 피차일반이죠.

    시험관까지 해서 아이 낳을 정도면 진짜 선택으로 아이 낳았을텐데..과정중에 힘들어 아이 괜히 낳았다는 사람은 이해되도 원글님처럼 노후 도움도 안되는데, 아이한테 들이는 돈 안쓰면 명품백이 몇개니 해외여행이니 이런 사람들은..솔직히 공감안돼요.

    자식한테 돈 들어갈때마다 아까워죽겠는데 어쩔수 없이 쓰는거잖아요. 그런 마음이면 그냥 쓸 수 있는 만큼만 쓰면서 키우면 될걸요. 그건 또 하기 싫고요? 욕심 드글드글 해서 나오는 갈등 아닌가요? 아이도 남들 다 있는데 없이 사는게..남들보다 뭔가 모양 빠지는것 같아서 시험관까지 해서 낳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생각 드는 분이네요.

  • 29. .....
    '23.7.30 10:33 AM (117.111.xxx.155)

    자식을 낳는 행위는 애초에 이타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행위는 아니란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노후대비란 단어를 써서그렇지 맞말이긴하죠 애시당초 무슨 이타적마음으로 자식낳은데아니자나요 다 부모가 좋자고낳은거지(사회관습적이유, 부부사이이유, 아이갖고픈 마음 이유 다 부모 자신들을 위한 이유임)

  • 30. ㅁㅇㅁㅁ
    '23.7.30 10:34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노후대비용, 사치품..

    자식이 물건도 아니고.. 이런 시각 좀 불편하네요

    그냥 자식 기르면서 이런 저런 경험 해보는 것
    저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제 자식이 잘나가는 자식은 아니에요
    다만 제가 세상을 살면서 보는 눈을 많이 넓어주었어요
    이런 것이 삶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구요

    물론 제 자식이 개차반까지는 아니니까 이런 소리 할 수 있는 거긴 해요

  • 31. ㅁㅇㅁㅁ
    '23.7.30 10:34 AM (182.215.xxx.32)

    노후대비용, 사치품..

    자식이 물건도 아니고.. 이런 시각 좀 불편하네요

    그냥 자식 기르면서 이런 저런 경험 해보는 것
    저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제 자식이 잘나가는 자식은 아니에요
    그래서 저도 많이 앓아보았고
    제가 세상을 살면서 보는 눈을 많이 넓혀주었어요
    이런 것이 삶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구요

    물론 제 자식이 개차반까지는 아니니까 이런 소리 할 수 있는 거긴 해요

  • 32. 공감안돼요.
    '23.7.30 10:39 AM (211.234.xxx.48)

    모든 상황이 공감이 되나요?

    원글님이 자식 나았는데 능력없어서 아이가 해달라는 뒷바라지 마음껏 해주지 못해 속상해요 했으면 공감됐을텐데

    노후 도움도 안되는 자식 낳을 필요있냐니 공감 안됩니다.

    원글님도
    과정 자체는 힘들다는건 인정하지만 원글님처럼 손익 따지는 분들 글 이해 안되는 분들 공감안되니 훈계라는 거잖아요. 피차일반인데요.

    시험관까지 해서 아이 낳을 정도면 진짜 선택으로 아이 낳았을텐데..
    과정중에 힘들어 아이 괜히 낳았다는 사람은 이해되도
    원글님처럼 노후 도움도 안되는데 왜 낳았을까
    혹은 아이 안낳았으면 명품백이니 해외여행이니 이런 물질적인것 마음껏 누릴텐데 이러며 아이과 물건을 비교하며 사치품 운운하는 사람들은..솔직히 공감안돼요.

    그런 사람들은 경제적 부가가치 만들어 내는것과 사람의 가치를 동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같아서 싫어요.

    자식한테 돈 들어갈때마다 아까워죽겠는데 어쩔수 없이 쓰는거잖아요. 그런 마음이면 그냥 쓸 수 있는 만큼만 쓰면서 키우면 될걸요. 그건 또 하기 싫고요? 욕심 드글드글 해서 나오는 갈등 아닌가요? 아이도 남들 다 있는데 없이 사는게..남들보다 뭔가 모양 빠지는것 같아서 시험관까지 해서 낳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생각 드는 분이네요.

  • 33. 자식을
    '23.7.30 10:53 AM (211.250.xxx.112)

    노후대책목적으로 낳고 기른다는 생각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는 모든게 우상향할거라는 모호한 희망을 갖고 살아가잖아요. 자식도 그런 맥락이라고 봐요. 무엇보다 어린것을 키워내는 기쁨이 제일 클것이고요. 인간이 특이한 생명체가 아니라면.. 종족번식은 생명체의 기본이고요. 그런면에서 안낳으려는 것에 의문을 갖는게 쉽지 낳아야할 이유를 찾는건 부자연스러워요

  • 34. ...
    '23.7.30 10:54 AM (110.15.xxx.128)

    낳아도 후회 안 낳아도 후회죠.

  • 35. 댓글
    '23.7.30 10:58 AM (211.234.xxx.102)

    다시 읽고
    부모가 자식을 낳을때 이타적인 이유로 낳지 않는것은 맞아요.
    이유야 다양하겠죠.

    세상에 다양한 부모들이 있으니.
    다들 부족한점 많고(인성이든 능력이든) 그대로 아이들 키우는데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신이 세상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보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원글이나 일부 댓글 마인드면
    위기 상황에서 자식을 지키려고 자기를 희생하는 일은 일어날수가 없죠. 저 ㅅㄲ보다는 내 목숨이 소중한데.
    르네상스시대 어디 여군주 보니 그런 사람 있긴 하더군요.

    자식 포로 삼고 성문 안열면 죽이겠다니
    애세끼는 또 낳으면 되는데 왜 문은 여냐, 네들 맘대로 하라던 굉장히 특이해서 역사책에 이름 남긴 사람도 있긴 있더군요.

  • 36. ㅡㅡㅡ
    '23.7.30 11:05 AM (183.105.xxx.185)

    인간이 영리해지는 거 같아요. 저도 제 자식들은 혼자 자유롭게 살길 바라네요. 세상이 너무 혼자 살기 좋아졌음 .. 결혼 안 하는 사람 증가했고 혼자 놀기도 좋아짐

  • 37. ...
    '23.7.30 11:11 A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저는 딩크이고 불안할때도 있는데 솔직한 의견 감사합니다.

  • 38. ㅜㅜ
    '23.7.30 11:20 AM (122.36.xxx.75)

    와 ㅜ 살벌하다.........

  • 39. . . .
    '23.7.30 11:30 AM (124.54.xxx.86)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인생 60년중에 가장 잘한게 딸 하나 낳은거예요. 노후 안돼있고 딸한테 기댈생각 전혀 없어요. 하지만 아직도 건강하니 적으나마 부부 열심히 일하고 일 못하게되면 주택연금 받으면 돼죠. 늦은 나이에 결혼한 우리부부 인생에서 행복감을 늘 안겨주는 딸, 지금도 딸의 존재만 생각해도 웃음 지어집니다. 물론 산후우울증, 경제적문제 등으로 아이 키우기 버거울때도 있었지만 그럴때 힘 내서 다시 일어나게 해준것도 딸아이의 존재 때문이예요. 지금도 앞으로도 딸 하고 싶은것 다하며 재밌게 사는모습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요.

  • 40. 영통
    '23.7.30 11:49 AM (106.101.xxx.100) - 삭제된댓글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아요.
    그래도 아이는 낳게 되고 키우게 되고

  • 41. 아이가
    '23.7.30 11:55 AM (218.39.xxx.207)

    자라는 모습보면서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애가 사치품이라니

    제정신인지

  • 42. 우리사촌동생이
    '23.7.30 12:22 PM (1.235.xxx.138)

    결혼한지 1년인데..
    부부가 합의해서 안 낳기로 결정했대요.
    둘다 오래할수있는 직업이고 책임감으로 키우고 싶지않대요//.본인둘은 이기적인 사람이라..
    제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칭찬해줬어요.
    원글님 말이 다 사실입니다.
    자라나는 아이가 사랑스럽다? 그건 순하고 온전한 아이 만났을경우 느끼는 경험이구요.
    주호민 같은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해보세요.암만 돈많아도 사는게 지옥..

  • 43. 세상에
    '23.7.30 12:40 PM (213.89.xxx.75)

    애가 고가사치품?
    와. 진짜.
    겨우 초등 고학년정도 되었을까 싶은데

    원글님 더 키워놓아보세요. 그 애가 스무살 정도되면 님도 제정신 들 겁니다.
    아~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이 아이를 낳아 키워놓은거구나. 하구요.

  • 44. ㅇㅇ
    '23.7.30 1:18 PM (220.76.xxx.89) - 삭제된댓글

    자식 키우는 기쁨 사랑 행복 느끼기 위해 치르는 대가가 너무 크죠. 자식한테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잖아요. 성인 될때까지 의식주만 해줘도 최소 2억, 교육비 유학 결혼자금 등등 추가하면 무한대류 늘어나죠. 평균 3-4억은 들거예요. 3억 들여서 느끼는 기쁨이라 어마어마한 사치품이죠.

  • 45. 네??
    '23.7.30 1:19 PM (180.69.xxx.55)

    와 정말 원글님 아이가 이 글 보면 엄청 마음이 슬프겠네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억울할듯요.

    저도 외동하나 키우지만 있으면 더해주고 싶지 절대 자식을 노후대비로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냥 이쁘고 사랑스러우니 내 삶의 에너지가 되는거지 돈많이 들어간다고 푸념할거면 왜낳는지 ..

    공부도 잘한다니 더더 투자해주고 싶을 것 같은데 그돈이 왜 아까울까요. 그 기특한 애가 돈많은 집에 태어나서 칭찬받고 사랑받고 훨훨 날았어야 하는건데 안타깝네요.

    자식이 이시대 최고의 사치재라는 점에 저는 완전 동의하지만 자식한테 돈바라는 부모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먹고 살만한데도 둘 다 풀타임 일해요. 하나밖에 없는 자식한테 혹시라도 나중에 부담주게 될까봐요.

  • 46.
    '23.7.30 2:03 PM (118.32.xxx.104)

    노후에 외로울까봐 낳는 사람도 많죠

  • 47. 사치품
    '23.7.30 2:14 PM (211.248.xxx.147)

    사치품이라는 생각자체가 자식에게 뭔가를 기대하는것 같아요. 제 아이들에게 자식을 낳으라고 결혼하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협력해서 그 자녀를 독립돈 인격으로 키워내고 내가 도움받은 사회에 이바지하고....그자체가 굉장히 행복하고 감사한 일 같은데...

  • 48. 아이를
    '23.7.30 2:32 PM (221.146.xxx.117)

    낳고 안낳고는 각자 알아서 할일이지만
    원글님은 자식 키우는 비용 비축했다가
    노후에 돌봄에 쓰실걸 그랬네요

  • 49. 희봉이
    '23.7.30 2:38 PM (223.62.xxx.228)

    저한테 자식은 노후가 아니구요
    키우며 나를 성숙시키는 과정이고
    존재가 기쁨입니다. ^^

  • 50. ....
    '23.7.30 2:50 PM (222.108.xxx.65)

    반려동물도 키우는데 말도 하고 재미있지 않나요..

  • 51. 자식입장
    '23.7.30 4:33 PM (1.225.xxx.35)

    아이가 나 왜낳았냐고 따지면 뭐라고할건지
    덥네요

  • 52. 애완동물
    '23.7.30 7:09 PM (203.229.xxx.184)

    저에게 최고의 사치품은 애완동물이네요
    비싼 사료와 간식, 호텔, 유치원
    병원은 의료보험도 안돼
    그래도 자식 대신 잘들 키우잖아요

  • 53. 1111
    '23.7.30 7:22 PM (211.51.xxx.77)

    20년도 전에 회사에서 외부강사가 와서 강의하는데 자식은 사치품이나 예쁜 장식품이다.. 예쁘다고 많이나오면 거지되는거라고..
    그땐 황당했는데 그분 매우 선견지명있는 분

  • 54. ㅎㅎㅎ
    '23.7.31 8:59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재밌는 지옥이
    심심한 천국보다 낫지요.

  • 55. ....
    '23.7.31 5:17 PM (117.111.xxx.12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직도 제가 어찌 살아야 하나 방향을 못정하고 고민하는 사람이라
    아이에게 어찌하라고 해줄수 없는 사람이라서
    딩크입니다

  • 56. ......
    '23.7.31 5:21 PM (117.111.xxx.12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직도 제가 어찌 살아야 하나 방향을 못정하고 고민하는 부족한 사람이라 딩크입니다. 사실 저보다 더 불안한 주변인들 다 애낳고 키우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엔 안정적일있고 자산있는 제가 이런생각한다는게 이해안갈거같아 말은안하지만 ...책임감 강한 사람일수록 더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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