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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 준비가 안 된 부모를 모시는 남자와 여자는 결혼관이 다른 것 같아요

.. 조회수 : 5,399
작성일 : 2023-07-29 14:17:36

제 주변에 노후준비가 전혀 안 된 부모를 모시는 남자와 여자가 있어요

둘 다 넉넉치 않아서 아직 집도 자가가 아니고 부모님 생활비를 다 내고 있어요

둘다 다른 형제는 이미 결혼했고, 생활비는 혼자 부담하고 있더라고요

둘 다 30대이고 부모님들은 60대인데 일찍 은퇴하셔서 다 무직이신데 다 취미활동 다니시고 여유롭게 살고 계세요

둘 다 이직할때 집에 생활비를 매달 드려야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고요

다행히 두 집 다 가족관계는 원만해서 평화로운 가정입니다 

 

둘 다 비슷한 연봉과 가정환경인데 결혼이나 연애관이 너무 달라요

 

그 상황에서 여자쪽은 결혼은 힘들 것 같다 

평생 부모님을 챙겨야하고, 나중에 병원 모시고 다니면 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결혼생각을 30초반부터 접었고요

연애라도 하는게 어떻냐고 하는데 주말마다 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여유가 없다고 하고요

 

남자쪽은 얼른 연애하고 결혼해야지라는 생각 뿐이에요

살빼서 연애하고, 결혼하면 본가에 있는 강아지는 데려오고 싶은데 그 양해를 구해야된다는 생각뿐이에요 

결혼하면 책임져야하는 집이 두군데인데 괜찮냐고 물어보면 좀 더 벌면 되는거지, 무슨 문제가 있냐고 말하고요

 

남자쪽이 경제부분에 더 신경쓸것 같은데 아예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아서, 이상했어요

IP : 175.223.xxx.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7.29 2:20 PM (114.204.xxx.203)

    60대부터 자식 등골빼먹는데 여유롭게 산다고요?
    뭐라도 일 해야죠
    참 뻔뻔
    남자가결혼 하고 싶다고 가능한건 아니죠
    예전엔 같이 고생해도 결혼이 낫다 했지만
    이젠 서로 싫어해요

  • 2. ㅇㅇ
    '23.7.29 2:25 PM (119.69.xxx.105)

    결혼 생각이 있는데도 아직 남자가 결혼을 못한 이유죠
    현실을 너무 몰라서

    여자는 현실적으로 결혼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자발적으로 결혼
    포기한거고
    남자는 자기환경이 결혼이 어렵다는걸 모르고 헛소리 하네요

  • 3. ...
    '23.7.29 2:26 PM (175.223.xxx.45)

    대출까지 내서 생활비 드렸다고 해서 놀랐는데, 둘 다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리고
    항상 부모님께 뭐 해드리지? 생각하더라고요
    오마카세 예약이나 해외패키지여행 물어봐서 대답해주다가 잉??? 하고 놀랐어요
    부모님도 당연하게 요구하시고
    남자쪽은 월세로 넓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고정비가 많아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사고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 4. ㅇㅇ
    '23.7.29 2:32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머리속이 더 꽃밭이죠. 낙천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야 자손 번식 시도라도 해볼수 있으니 진화적으로 당연한거라봐요.

  • 5. ker
    '23.7.29 2:39 PM (114.204.xxx.203)

    와 효자 효녀는 정말 혼자 살아야겠어요
    월세살며 대출까지 하며 뭘 해줄까 고민이라니
    솔직히 한심해요

  • 6. 한심해22
    '23.7.29 2:44 PM (112.167.xxx.92)

    60젊은나이구만 그나이에 자식에게 손벌리는 부모란것들도 한심하고 그자식도 마찬가지고 지가 능력되 가장노릇하는 것도 아니고 뭔 대출씩이나 해되며 다 한심222

  • 7. ...
    '23.7.29 2:52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여자는 시집을 간.다.고 여기니 더 손해
    남자는 여자 데.리.고. 온다니 이득

    남자야 꽃밥이죠 자기는 돈만벌겠다?
    여자는 살림까지하고 친정은 지금처럼 니가 벌어라
    이 마인드

  • 8. ....
    '23.7.29 2:52 PM (110.92.xxx.60)

    여자는 시집을 간.다.고 여기니 더 손해
    남자는 여자 데.리.고. 온다니 이득

    남자야 꽃밭이죠 자기는 돈만벌겠다? 미친놈
    여자는 남자네 살림까지하고 친정은 지금처럼 니가 벌어라 이 마인드

  • 9. ...
    '23.7.29 2:54 PM (175.223.xxx.45)

    남자쪽은 가장이라서 부모님이 결혼을 싫어할 것 같았는데, 계속 결혼하라고 얘기한다고 말하더라고요
    부모님도 상황이 보이실텐데 왜 그러실까요??

  • 10. ....
    '23.7.29 2:58 PM (110.92.xxx.60)

    말했잖아요 아들은 돈벌어 오라 시키고
    여자는 살림효도 받겠다.

    자식에게도 도둑놈 심보 부모가
    남의 자식 호강시키겠어요? 아들같은 호구녀 바라지

  • 11. ...
    '23.7.29 3:04 PM (175.223.xxx.45)

    헉..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보면 그런 부모들은 뭔가 비상식적이고 악착같고 나쁜사람 같던데, 남자분이 집안 얘기할때 들어보면 엄청 점잖고 온화한분들 같아보였거든요

  • 12. ....
    '23.7.29 3:17 PM (211.223.xxx.178)

    난 70되어 가는 60대임.
    60대가 아무것두 안하고 자식 등골 빼먹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되요.
    제발 진정한 부모라면 ,자식 등골 빼먹지말고,
    식당이나 등하교케어라도 해서 돈 벌고 ,없으면 검소하게 살고,
    늙으면 양로원 들어가서, 이쁜자식 들 걱정 덜어줍시다

  • 13. 화몹
    '23.7.29 3:26 P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그 화목과 평안이라는게 자식들 피빨아 생기는거여요

  • 14. 한남
    '23.7.29 3:27 PM (58.126.xxx.131)

    한남 소리 싫어들 하지만 대다수가 저래요
    한남들 누나들이라는 여자도 일단 결혼먼저해라 소리.....
    잘 걸러서 결혼해야 해요
    솔직히 사기결혼 아닌가요??

  • 15. 70넘은
    '23.7.29 3:29 PM (114.207.xxx.83) - 삭제된댓글

    저희 친척어른..
    연 억대로 돈을 버시니 언니오빠(40대 자녀)들 여행
    식사비 다 내시더라고요
    워낙 잘벌어서.

    보통 부모님들 60대에 일하던데

  • 16.
    '23.7.29 3:37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결혼하면 여자 벌어오는 돈까지 계산하고 있을 걸요.
    자기들 돈인 줄 알더라는..

    자기 본가에 돈 들어가야 하는 남자들 결혼전에 꼭!!! 오픈해야지 아니면 사기 결혼!

  • 17. ...
    '23.7.29 3:46 PM (211.234.xxx.173)

    여러번 글썼는데요
    싫어하는분들 엄청 많은듯싶더군요 특히 여기 82
    아마 아들또는 딸한테서? 생활비 받아 생활하는분 또는 앞으로 생활비 받아야하는 한심한부모들 굉장히 많은곳인가봐요ㅜ

    부모노후준비안된분들.....
    잔인하고 미안하지만요 절대 결혼하면 안됩니다
    남의집 가장빼오지말고 제발 좀 혼자 사세요 좀요ㅜ
    저는 이런말 당당히 할수있는사람인게
    시가의 경제상황이 거의 0상태이면서 속여서 결혼한사람이었거든요 신혼 딱 1-2년만 조용히 살더니 그후 지금껏 20년간 생활비.의료비등등 전액 입금하고있어요
    어찌 생활하냐구요?ㅠ
    초창기에만 남편수입에서 나가고 그뒤로 제 일이 아주 커져서 수입이 크게 나오게되니 그나마 시가의 돈가는게 커버가 됐었죠
    결국 며느리돈으로 지금껏 살아오는 상황ㅜ
    당연히 시집살이 시짜노릇?그런건 꿈도 못꾸시죠
    어딜 감히요 남편도 반평생 제눈치만 보구요
    친정에서는 저를 불쌍한딸이라고 미리 증여까지 해주신상태

    아들
    딸한테서 생활비 받는 꿈꾸는 한심부모들
    제발 정신들좀 차리시길

  • 18. ..
    '23.7.29 3:50 PM (175.223.xxx.45)

    남자분은 엄청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요
    지금도 투잡으로 주7일 일하고 있어서, 내가 열심히 돈 벌면 되는거지~하는 생각 인 것 같아요

  • 19. ..
    '23.7.29 4:06 PM (119.64.xxx.227) - 삭제된댓글

    정말 효녀네요
    저라면 독립해서 나가고 알아서들 살라고 할것같아요

  • 20. ...
    '23.7.29 4:09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웃긴건 저런 상황이면 여자는 결혼해도 딩크 원하는데 남자는 딩크 거부함. 힘든거는 여자한테 미루면서 애도 낳길 바람.

  • 21. 효자아들
    '23.7.29 5:57 PM (180.230.xxx.76)

    부모들이 어떻게 가스라이팅 해서 저린인식이 박혀있는건지.
    봐도 성장기에 자식한테 지금 대접받을만큼 충분한 지원도 안해줬을거 같은데.

    그 아들이 각성해야 하는데 ,결혼을 꿈꾸다니.
    아무리 일이 잘돼서 수입이 늘었다한들 월세에 60대 둘 생활비 병원비,
    끝날때까지 밑빠진 독이고 끝나면 본인은 늙고 지쳐서 남는거 하나 없을텐데요.

    무지와 미련이 가장 큰 불행이에요.

  • 22. 000
    '23.7.29 10:28 PM (211.197.xxx.176)

    효자 효녀가 아니라 효도 병신이라고 하던데요
    저런 사람들~~
    자식을 사랑으로 낳고 기른게 아니라
    우리 집 일으킬 일꾼으로만 생각하죠
    그런 소시오패스 부모 밑에서 세뇌당하면
    효도 병신 되는 겁니다
    효도 병신은 시집장가 가지말고 평생
    지부모 밑구녕 닦아주고 살아야져

  • 23. dd
    '23.7.30 7:34 AM (61.107.xxx.130)

    정서가 틀려요.
    아들이 노후준비안된 부모 모시고 사는것은 정서상 자식이 부모 모시는게 당연하단 마인드가 깔려있고..
    딸이 노후준비안된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살거나 생활비를 친정에 보내드리면 며느리가 친정에 돈빼돌린다는 마인드가 깔려있어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서, 합가는 이혼사유이며 부모의 노후를 자식이 무조건 책임질이유는 없다하더라도 저런 기본이 깔려있기에 남자들은..노후준비가 안된 부모를 모시기위해서
    결혼해서 그짐을 아내와 나눠갖고 싶어하고, 그걸 아내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면서도..
    당연하게 해야할일이란 마인드가 깔려있는것이라고 저는 생각을해요.
    그래서 남자쪽은 결혼만이 해답인것이고, 여자쪽은 결혼으로 인해 더 힘들어질것을 알기에 결혼을 포기하려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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