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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약한사람 클릭금지)간병중인데 비위가 약해서..

ㅁㅁㅁㅁ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23-07-29 13:40:30

거동 불편한 부모님 간병중인데

입원 베드에 누워서 모든 일을 하잖아요

대소변, 식사, 양치, 세수 등...

아무리 부모라도 저는 자꾸 비위가 상하는 거에요.

 

대드 위에서 양치 시켜드리고 입헹군 양칫물을 바가지에 버리고,

음식도 다 떠먹이고,,

보호자 침대 바로 옆에 노란 소변주머니가  침대에 대롱대롱 늘어져있고

거슬려서 자꾸 시선을 피하게 되고,

음식을 잘 못드시니 남긴 걸 내가 먹게도 되는데

(병원에서 딱히 먹을게 없어요)

혹시라도 침묻은데 닿을까봐 비위가 상하고

연세도 많고 그러니 당연히 입냄새 나고, 몸냄새 나고,

보호자 침대나 베개 이런데까지 냄새가 밴 것 같고..

사람에 몸에서 떨구어져 나오는 모든 배설물과 각질들..

 

내 아기 돌볼 때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

부모를 돌보려니 힘이 들고 자꾸 꾀가 나고 그래요. ㅠ.ㅠ

IP : 115.21.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7.29 1:46 PM (106.101.xxx.177) - 삭제된댓글

    감내하던지 간병인 붙이셔야죠

    근데 연로하신 부모님은 지금 님이 누워있는 상황이였어도 기꺼이 하셨을겁니다

  • 2. 그러게요ㅠ
    '23.7.29 1:47 PM (112.153.xxx.148)

    우리 모두 부모가 돌봐서 살아 있는 건데 자식들은
    아픈 부모 모시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ㅠㅠ
    대부분 그래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ㅠ
    힘든 일입니다 ㅠㅠ 그래도 언젠가 내자식이 나에게 이러고 있을 건가 싶으면....미안해서 어떡하나ㅠㅠ그렇게 늙어서 말도 아닌 소리라도 내뱉고 있을까봐 지레 겁나고 두려워져요.
    부모님맘은 자식에게 많이 미안할 것 같아요 ㅠ

  • 3. 당연하지요
    '23.7.29 1:48 PM (220.72.xxx.54) - 삭제된댓글

    전 효에 대한 교육이 없다면 지금 버틸 수 있을까 싶어요.
    부모는 갓난아기에서 성인이 되는 나이 18세를 가준으로 보면 18년동안 이쁜걸 보면 되는데. 물론 장애아는 제외하고요.
    자식은 부모 나이 70부터라고 생각하면 보기 힘든 모습을 10년동안은 봐야하는데.
    아픈 부모를 둔 자식 노릇은 부모 노릇보다 힘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4. ㅁㅁ
    '23.7.29 1:55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병원이란 공간 자체가요 ㅠㅠ
    옆침대 자궁암환우는 매일 고름을 아래로 쏟아내고
    또 다른 침대는 볼일본거 정리하려 커텐둘러치고

    생각만으로도
    내부모아니었으면 그걸 또 해낼까싶은 기억들입니다

  • 5. ...
    '23.7.29 2:23 PM (118.37.xxx.38)

    제가 시어머니 간병을 했어요.
    시어머니가 편찮기 시작하고 혼자 생활하시기 힘들어보여서 그날로 내손으로 차에 태워서 모셔왔어요.
    방 하나 치우고 누워계셨는데
    화장실 모시고 다니고 목욕도 시켜드렸고 식사 시중도 해야했어요.
    어느날 시누이들이 부부동반해서 놀러오든 방문을 했어요.
    내가 식사 만들고 차리고 대접하고 시어머니 떠먹여드리고...난 먹을새도 없었죠.
    식사 후에 상을 치우며 시누이에게 어머니 틀니를 빼서 씻어달라고 했더니 둘째가 나는 비유 상해서 그런거 못씻는다네요.
    그 소리 듣고 머리가 띵~ 충격이...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걸까?
    나는 이들에게 도대체 뭔가?
    그날부터 어머니 시중이 하기 싫어졌어요.
    난 지네들 엄마 똥도 닦아주고 있는데 뭐?
    비유가 상해?
    바로 등급받는 절차 밟아서 요양원으로 보냈어요.
    요양원에서 딱 10년 살다 89세에 가셨네요.

  • 6. 지나가다
    '23.7.29 2:27 PM (211.219.xxx.62) - 삭제된댓글

    열흘 전까지 두달 호스피스병동
    생활했어요.
    님이 그렇게 누우면 각질 안생길까요?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올수록 입냄새가 묘하게 진해져 매일입안 소독해주다 리스테인으로
    오랄스펀지스틱으로 닦으니 냄새는 안나지만 입안이 허물 벗겨지듯 계속 ㅠㅠ
    무의식에 껍질 벗기는 엄마를보고 냄새참고 그냥 소독솜으로 닦았어요.
    대변또한 가래또한 .ㅠㅠ
    아프면 아무리 깔끔해도 어쩔수
    정말 천사같은 간호사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최선을다해 병원생활 즐겼어요.
    나약한 인간이기에...
    그냥 깔끔은 포기하시고 찬송도 듣고 따라하고 옆간병인이랑 과일도 나누고 하세요.
    곧 끝나더이다.

  • 7. 그래서
    '23.7.29 2:28 PM (211.58.xxx.161)

    아기가 귀엽게 태어나는 이유라잖아요

  • 8. 요양병원
    '23.7.29 2:56 PM (219.249.xxx.53)

    내 부모 한 명 수발 하는 것 도 힘들어서
    요양병원 모시 잖아요
    간병인 한 명이 1명(개인간병) 일당 13~15만원
    적게는 6명(통합간병)ㅡ 하루 5만원
    많게는 20명 30명도 혼자 한 층을 봐요
    정 힘들면 개인간병 붙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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