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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대학 진학한 아들친구들을 보고서..

ㅇㅇ 조회수 : 6,190
작성일 : 2023-07-29 12:38:44

저희 아들은 재수 하는데

어제   대형쇼핑몰 가서  스카이 간  아들친구 둘이 알바를 하는모습을 봤어요

너무 반갑고도  ..

우리 아들도  그토록 가고싶은  그 학교 떨어지고.. 네,  성적이 안되었죠.. 

살도 너무 많이 빠져서   재수하는  아들이  가여워서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요새   반수재수생 널렸는데..  알고  있는데..

재수 삼수 어떻게들 버티나요.. 

여름이라 그런가 엄마도 슬럼프가 오고  너무 마음이 서글프네요  

IP : 221.151.xxx.1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7.29 12:42 PM (119.69.xxx.105)

    시간 지나면 옛말할때가 옵니다 조그만 더 견디시고 힘내세요
    지금도 재수시절이 인생의 아픔이자 좋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 2. 인생
    '23.7.29 12:44 PM (14.58.xxx.207)

    큰애 재수할때 여대생만 보면 너무 속상하고 재수하는 딸이 안쓰러웠어요
    그런데 좋은 대학가고도 고시공부 하는 딸 보니
    취업해서 다니는 딸 친구들 보면 우리딸이 안되어 보이더라구요
    80넘으신 우리엄마 말씀이 인생길다~
    대학이 다가 아니다. 취업이 다가 아니다
    아직 인생 길다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고시공부하는 딸 뒷바라지 잘해주고 있습니다!

  • 3. ㅇㅇ
    '23.7.29 12:44 PM (14.54.xxx.12)

    힘내세요. 인생 길잖아요.
    제 주변엔 삼성 취직했다가 다시 수능봐서 진로 바꿔 사는 이들도 있어서 재수 삼수하고 후회없는 인생출발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 4. 인생이
    '23.7.29 12:44 PM (118.235.xxx.15)

    깁~~~~~~~~~~~~니다.
    아드님 저녁에 맛있는거 먹이고 다독여주세요.
    하루종일 티비만 봐도 힘든 여름인데
    공부까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

  • 5. ...
    '23.7.29 12:47 PM (118.235.xxx.119)

    고생한만큼 좋은대학에 진학하길요
    저는 지나고보니 대학보다
    그이후가 훨씬 힘들고 중요하더이다
    그 에너지 대학진학후에 더 쏟을수있음
    좋겠네요

  • 6. ㅇㅇ
    '23.7.29 12:50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는 딸이 수능 완전 망치고 재수할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가장 힘든게 딸 친구들은 전부 명문대 들어가서 친구가 없는거였죠
    오롯이 그아픔을 혼자 격어야했어요
    지금 너무 힘들겠지만 세월 지나면 진짜 별거 아닌거가 됩니다
    그땐 그랬지하고 옛말할날이 올거에요

  • 7. 각자
    '23.7.29 12:5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자기 속도로 자기 길 가는 겁니다.
    아이 지치지 않게 어머님도 힘 내세요.

  • 8. 아이고
    '23.7.29 12:51 PM (211.221.xxx.43)

    나중에 가면 그 날고기던 대학빨도 소용없더이다

  • 9. ..
    '23.7.29 12:52 PM (119.199.xxx.83)

    더운 여름 고생 많은 아드님 응원합니다
    꼭 원하는 대학 붙기를 바래요

  • 10. ...
    '23.7.29 12:53 PM (116.125.xxx.62)

    저도 20대를 공부하며 돈버느라 무척 힘겹게 지내서, 아무리 젊음이 좋아도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해야된다는 생각에 힘들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어요.
    원글님, 그 마음 이해는 되지만 아드님도 목표의식때문에 힘들다는 거 못느낄수도 있으니 너무 애닳아하지 마세요. 웃으며 얘기할 날이 반드시 올거예요.

  • 11.
    '23.7.29 1:02 PM (118.235.xxx.235)

    아는 분 딸이 서울대 나오고 하버드 박사에 나오고 명문대 교수인데 결혼을 못해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시던데 좀 이해가...
    전지적 부모시점은 내 새끼만 불쌍하다인지...

  • 12. 우리 집
    '23.7.29 1:13 PM (211.179.xxx.31)

    큰애도 재수할때 위에 병 달고 살고, 정말 살기위해 먹는구나 싶을 만큼 힘들어 했어요.. 그때 키가 186인 애가 65키로 나갔으니.. ㅠㅠ. 그때 항상 괜찮아, 괜찮아 남들보다 좀 늦게 간다고 큰일 나지 않아, 인생 길어 지금 2,3년은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니야 하며 남편과 함께 애 위로하곤 했어요. 대학 다니면서도 생각이 많았는지 군대 다녀오고 한번 더 도전해봐도 되겠냐고 해서 원하면 얼마 든지 하라고 했습니다. 욕심있고 목표가 있는 애들은 그 순간 힘들었어도 버텨내고 또 다른 목표를 찾기도 하더라구요. 아이 지켜보며 차분히 응원해주세요. 지금 이때쯤이 제일 지치고 초조해 지고 하나봐요..

  • 13. ㅎㅎ
    '23.7.29 1:16 PM (58.182.xxx.161)

    (118.235. 윗님 제 생각에 유교적 사상으로 부모로서 딸이 가정을 이뤄 독립한 모습을 못 봐서 그런듯해요.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 내손안에 있으니 아직 버겁다. 결혼 독립으로 법적인 보호자를 배우자로 해야 할텐데.. 그래야 맘이라도 편할텐데.. 뭐 이런거 아닐까요 ㅠ

  • 14.
    '23.7.29 1:19 PM (112.147.xxx.62)

    자식과 본인을 분리하세요

    힘든건
    공부해야하고 합격해야 하는 아이인데
    엄마가 슬럼프 올 일이 뭐가 있나요?

    아이와 본인을 동일시 하니 슬럼프가 오는거죠

    아이가 좋은 대학가면
    아이가 좋은 대학 학생인거지
    내가 좋은대학 다니는 아이의 부모라 자랑스러운게 아니예요

  • 15. ...
    '23.7.29 1:59 PM (211.36.xxx.50)

    재수한 경험이 있는 제 관점에서능 재수를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은 삶의 태도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시련을 극복해보는거잖아요. 끊임없이 자기와 싸우고 당련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값진거라고 알려주세요.

    길게 보면 분명 차이가 있어요. 실패는 필요해요

  • 16. ㅇㅇ
    '23.7.29 2:00 PM (182.216.xxx.211)

    하버드에 교수 부모는 괜히 겸손 떠는 거 아닐까요.
    그 정도면 결혼 못하는 게 무슨 대수일까…

  • 17.
    '23.7.29 2:18 PM (124.58.xxx.70)

    이런 자기 연민 있는 사람 너무 싫음

  • 18. 유겸손
    '23.7.29 5:39 PM (118.235.xxx.177) - 삭제된댓글

    겸손 아니에요. 딸이 홀로 늙고 있다고 계속 그러셨는데 49세 되니 평범하게 결혼하고 자식 키우고 사는게 부모에게는 맘이 편하다고...

  • 19. 유겸손
    '23.7.29 5:54 PM (118.235.xxx.177)

    겸손 아니에요. 딸이 홀로 늙고 있다고 계속 그러셨는데 49세 되니 평범하게 결혼하고 자식 키우고 사는게 부모에게는 맘이 편하다고...뿌듯은 하지만 불안하고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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