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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경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유난스러운지 봐주세요.

...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23-07-29 12:09:03

남친이랑 베트남을 갔는데, 날씨가 많이 더웠어요. 오성급 비싼 숙소에 묵었어요. 항공비만큼 비싼.

 

남친은 더위를 많이 타는데 호텔 키를 꽂아야 에어컨이 켜지니, 외출하고 돌아올 때마다 남친은 시원해지기 전까지는 더워하더라구여. 시원해지는데, 한 십오분 삼십분 걸리겠네요. 

다음날에는 남친이 키 두개중에 하나는 끼워놓고 에어컨을 틀고 다녀오겠다는 거에요. 

 

제가 그건 싫다고 했어요. " 잠깐 다녀오는게 아니라 나가면 5시간이 걸릴지 6시간이 걸릴지 모르는데, 아무리 내가 에어컨 비용을 내는 게 아니더라도, 지구에 미안한 일이라 그러고 싶지 않다. 정 더우면, 다녀왔을때  호텔 로비에서 쉬고 있어라. 내가 먼저 가서 켜 놓고 있으마." 

 

그랬더니, 왜 비싼 돈주고 휴가 와서 피곤하게 구냐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첫째, 지구에게 미안하고.

둘째, 룸 청소하러 오는 직원에게도 부끄럽고 

셋째, 한국인으로써 그런 얌체짓 보여주고 싶지 않고 

넷째, 이 지구를 같이 쓰는 사람들에게, 후손들에게 미안한 일을 

잠깐의 불편함 때문에 하고 싶지 않다! 

 

그랬다가 한 두시간 얘기하고 끝냈는데, 저도 남친이 좀 실망스러웠고, 남친도 제가 겁나 피곤 했겠지요. 

 

제가 유난인가요?

IP : 211.36.xxx.50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9 12:11 PM (118.235.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전기요금 남의 돈이지만 낭비하고 싶지 않은 마음 + 불필요하게 자원낭비해서 오염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

  • 2. 아뇨
    '23.7.29 12:11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럴 것 같아요

  • 3. ....
    '23.7.29 12:1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뇨 저라도 원글님처럼 했을 것 같아요. 그 십오분 더위 안 느끼려고 5시간을 에어컨을 왜 트나요.

    자기 집이었어도 그랬겠나요. 내돈 아니니 하는 행위이고 환경 생각은 아예 안하는 건데요. 잘하셨어요.

  • 4. ...
    '23.7.29 12:14 PM (58.233.xxx.89)

    남자들이 그런 부분이 약하고 둔감하더라구요 제 남편도 분리수거 왜 렇게까지 하냐 해요...
    5시간 켜두는 건 좀 그러네요 어글리한국인, 환경깡패 잖아요 우리나라...플라스틱 배출 세계 1위...
    님이 먼저 올라가서 켜 두는 것도 good idea!! 로비에서 좀만 참아 봐..하세요

  • 5.
    '23.7.29 12:16 PM (222.114.xxx.110)

    지구에게 미안한 행동은 하면 안되죠. 남친이 민폐에요.

  • 6. ...
    '23.7.29 12:17 PM (211.36.xxx.50)

    환경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낭비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내꺼 니꺼를 떠나서 낭비하는 거 보는 것도 싫지만, 그게 환경에 피해를 주는 거라면, 정말 다시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내 손으로 살아있는 걸 죽여야 살인인가요?
    나 편하자고 환경을 해치면, 결국 이로인해 죽게 되는 생물이 있을거고, 돌아돌아 나한테 오는걸.

    저도 유난떨고 싶은 마음은 없고, 다만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서 살자는 건데, 환경문제에 너무 무관심한 사람들 보면, 저한테 그건 학벌만큼이나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는 요소라...

  • 7. 유난 아닌데
    '23.7.29 12:17 PM (183.77.xxx.108)

    지구를 생각하면,,,
    그런데 한 시간 안에 들어올거면 켜놓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에어콘 키는데 전력소비가 더 크다고 합니다
    덥혀진 방 온도를 내려야 하니 에너지 소비량도 커지고요
    에어콘 킬 때는 방문 창문 다 열고 공기 순환시키면서 켜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8. 카라멜
    '23.7.29 12:18 PM (124.56.xxx.172)

    원글님 말씀이 백번천번 옳아요 그렇게 더우면 에어컨 켜놓고 샤워하고 나오면 괜찮을거예요

  • 9. ...
    '23.7.29 12:18 PM (211.36.xxx.50)

    한시간안에 들어올거면 저도 켜놓고 와요.
    그것또한 가성비 생각해서.

  • 10. 환경종말론자
    '23.7.29 12:20 PM (211.245.xxx.245)

    ‘전기는 땅파면 나오냐
    로비에서 기다려라’
    까지만 하시지.
    지구, 한국 이렇게 거창한 접근, 이젠 좀 ㅠㅠㅠㅠㅠ

  • 11. ㅇㅇ
    '23.7.29 12:22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아 피곤
    돈주고 즐기러 가서 창문 열고 에어컨 켜고 나온것도 아니고
    일정 온도 유지하면 작동도 잘 안되는데
    뱅기 타고 좋은 호텔 잡아서 동남아 놀러와서
    시원한방에 들어 가야지
    냄새나게 에어컨 끄고 나가고
    두분이 너무 안맞으니 서로 다른 사람 피곤하게 만들고 이해 시키지 말고 다른분들 만나야겟어요

  • 12.
    '23.7.29 12:22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사소한 가치관이 트러블을 만드는것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샤워하라는 아이디어 좋네요

    그래서 가치관이 중요한가봐요

  • 13.
    '23.7.29 12:22 PM (118.32.xxx.104)

    샤워 한번하고 기다리면 되겠구만

  • 14.
    '23.7.29 12:24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연예는 하되
    결혼은 안하는게 ᆢ

    저도 원글과 같은 성향인데 이정도 부딪히면 트러블거리가
    넘칠거에요
    요즘같은 날씨에 동남아 가는거 자체가 에러에요

  • 15. ㅇㅇ
    '23.7.29 12:26 PM (211.252.xxx.175)

    그정도 인내심을 가진 남자라면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아도 애기 우는 몇분을 못참고 집 나갈듯요 섹스도 자기 중심적일듯 ....

  • 16. ...
    '23.7.29 12:27 PM (124.50.xxx.169)

    대학생 아들에게 물어보니 갸는 켜놓고 간다네요
    내가 낸 호텔료에 다 포함된거 아니냐고..
    전 당연 꺼놓거 나가야지 그러고요

  • 17. 저도
    '23.7.29 12:30 PM (58.234.xxx.182)

    원글님 파예요
    식구들도 에너지 절약파이긴 한데 그런 꼼수(여분 키 꽂고 나가는)는 몰랐던거로 ㅎ

  • 18. 저는
    '23.7.29 12:32 P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켜놓고 다녀요
    집에서도 켜놓고 다녀요 열시간 이상 일하러 다녀와도 켜놓고 나가요
    켜놓을때마다 끄는 남친/남편 있으면 진짜 짜증날듯..
    서로 다른 사람 만나는 게 낫겠네요

  • 19. ...
    '23.7.29 12:35 PM (211.36.xxx.50)

    다양한 의견이 있군요. 이 친구도 오피스텔 살때 하루 종일 켜두고 다니더라구요. 그래봐야 비용 얼마 안나온다구요. 저는 비용이 문제냐는 입장이구요

  • 20. ..
    '23.7.29 12:37 PM (61.97.xxx.41)

    에어컨 종류에 따라서는 계속 켜놓는게 더 낫다고 하던데요?
    온도를 낮추는데 에너지가 많이 든다고

  • 21.
    '23.7.29 12:43 PM (112.147.xxx.62)

    저는 꺼놓고 가자는 쪽이지만

    지구에게 미안하고.
    이 지구를 같이 쓰는 사람들에게, 후손들에게 미안한 일을

    이런 핑계대면
    엄청 짜증날거 같아요

    지구를 그렇게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기름소비하고 환경오염하면서
    이 날씨에 베트남을 왜 가요?

    한국에도
    놀거리 볼거리가 천지인데요

  • 22. 저도
    '23.7.29 12:44 PM (14.32.xxx.215)

    원글님파라서 우리나라 전력요금 더 올려도 된다 생각해요
    예전엔 에너지절약 벙말 투철하게 교육시켰는데
    요샌 문열고 에어컨틀고 냉장고 열어놓고 뭐 업소들 장난 아니잖아요
    젊은애들 사는곳들도 그렇구요

  • 23.
    '23.7.29 12:46 PM (110.9.xxx.19)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텐데 그거 하나 가지고 남친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네요
    전 세수할때도 물 낭비되는거 싫어서 콸콸안트는 사람인데요
    더운나라 여행가선 외출시 에어컨 틀어놔요
    남편이 더위많이타기도 하고 저부터도 룸에 들어왔을때 시원한게 좋거든요
    동남아 리조트는 복도 오픈된곳이 많아서 로비에서 식혀도 복도가 습하고 더워요
    방도 에어컨 안틀어놓으면 습도때문에 침구 꿉꿉하구요
    대신 온도는 비교적 높게 설정합니다만은..
    꺼놓고 나가도 룸청소하면서 메이드들이 다시 켜놔요

  • 24. 그러게요
    '23.7.29 12:47 PM (125.134.xxx.116)

    환경 생각하면 비행기를 안타야해요
    기름을 얼마나 많이 연소하고
    그거 다이렉트로 대기권에 뿌리는데

  • 25. 뭘 싸워요
    '23.7.29 12:47 PM (124.5.xxx.230)

    먼저 나가라고 하고 나오면서 키빼버리면 되지

  • 26. 그리고
    '23.7.29 12:47 PM (125.134.xxx.116)

    에어컨 껐다 켰다 하는게.더 전력소비 많아요

  • 27. ㅁㅁ
    '23.7.29 12:51 PM (122.202.xxx.19)

    저도 원글님 마인드입니다. 환경을 위하 다 할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것은 하면서 살아야죠~
    위에 비행기 어쩌구 하는 글들 보면 왜케 극단적인지…

  • 28. ㅁㅇㅁㅁ
    '23.7.29 12:54 PM (182.215.xxx.32)

    맞고 틀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대가 나의 편의는 안중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
    피곤하고 정떨어질 수도 있긴 해요
    사람이라는 게 그런거죠
    님이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 29.
    '23.7.29 12:54 P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비행기 언급한 거 전혀 극단적이지 않은데..
    이렇게 지구 지구 후손 후손 하는 분은 일관성이 있어야 명분이 있죠
    나 비행기 타고 다니는 건 괜찮고
    에어컨 이삼일 더운 동남아에 틀어놓는 건 이해 못한다는 건 위선이에요
    환경 운운하는 탑스타들도 불필요한 개인젯 여행하면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비난받는데요

  • 30. ..
    '23.7.29 12:58 PM (58.182.xxx.161)

    남친이 아주 기본 도덕이 안된듯 해요.
    가정교육 포함해서 그 집안 성품이 나오는듯 해요.
    들어와서 18도로 fan기능해서 틀면 금방 시원해질텐데 그거 못 참아 틀고 나가자고 제안하는 남친 정말 별로에요.
    원글님이 잘 설면 했는데도 못 알아들으면 같이 살면 피곤할듯요.

  • 31.
    '23.7.29 12:59 PM (218.155.xxx.188)

    저도 에어컨은 원글님처럼 하고 다니지만
    글쎄요

    여행 가서 한두번 빈 룸 에어컨 틀고 다니는 거랑
    원글님이 여행가서 쓰고버리는
    일회용 페트병이나 카페 음료 용기들에 비하면
    도찐개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건 휴대용텀블러 갖고 다니시나요?

  • 32. ...
    '23.7.29 1:05 PM (211.36.xxx.50)

    얘기가 산으로 가는 거 같아서 첨언하자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되도록 환경을 아끼는 선택을 하고 있어요.
    비행기 말씀 하시는 논리라면, 환경을 생각하면, 업무 외에 해외 여행은 일절 안가야하고, 그런 논리라면, 매연 풍기는 자동차 여행도 마찬가지 잖아요.

    일관성 말씀을 하시니까, 해외여행갈 뻔질나게 갈 형편도 아니지만, 5년만에 처음 간겁니다;;

  • 33. 00
    '23.7.29 1:05 PM (76.135.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거든요. 호텔이건 내 집이건 상관없이 쓸데없이 물낭비하거나 전기 낭비하는건 체질상 싫어요. 근데 저라면 거창하게 지구에게 미안하네 후손에게 미안하네 그런 감성적인
    말보다는 쓸데없이 자원낭비하는게 아깝지않냐...는 식으로 말할거 같아요. 지구에게 미안하네, 후손에게 미안하네 어쩌네식으로 거청하게 말하면 상대방에게 가르치는거 같아서 상대방이 피곤하게 느낄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전 님이 유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님이 지구환경문제에 더 민감하고 더 개념이 있는거라곤 봅니다

  • 34. 원글
    '23.7.29 1:07 PM (221.143.xxx.13)

    유난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태도

  • 35. 선플
    '23.7.29 1:10 PM (182.226.xxx.161)

    5시간을 빈방에 에어컨을 켜놓는다는건..진짜 아니지않나요??

  • 36. 00
    '23.7.29 1:10 PM (76.135.xxx.111)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거든요. 호텔이건 내 집이건 상관없이 쓸데없이 물낭비하거나 전기 낭비하는건 체질상 싫어요. 근데 저라면 거창하게 지구에게 미안하네 후손에게 미안하네 그런 감성적인
    말보다는 쓸데없이 자원낭비하는게 아깝지않냐...는 식으로 말할거 같아요. 지구에게 미안하네, 후손에게 미안하네 어쩌네식으로 거창하게 말하면 상대방에게 가르치는거 같아서 상대방이 피곤하게 느낄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전 님이 유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님이 지구환경문제에 더 민감하고 개념이 있는거라고 봅니다..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너무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거부감이 들수 있어요..그냥 에너지낭비라는 팩트로 건조하고 말하는게 더 낫다고 봐요. 사럼 아무도 없는 빈방에 키 꽂고 나가면 6~7시간동안 불도 키고, 에어컨도 주구장창 돌리는건데 자원낭비 맞잖아요. 환경문제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거창하거나 감성적인 접근보다는 팩트로 이야기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다고봅니다

  • 37. ...
    '23.7.29 1:11 PM (211.36.xxx.50)

    제가 좀 가볍게 말했으면 좋을 뻔하긴 했네요. 둘다 싸우면 끝장을 보는 편이고, 얘기가 한시간이 지나도 정리가 안되다보니, 온갖 설명을 다 하게 됐어요.
    저희가 스위트룸을 예약해서 애프터눈티 먹는 라운지 같은데서 쉴 수 도 있고 방 바로 앞에 복도도 추울만큼 시원했어요.
    대안이 많이 있었는데, 아무리 설명해도 왜 그런 뷸편함을 굳이 여행까지와서 돈 낸 사람이 감수해야하냐고 말하니, 저는 좀 답답했죠.

  • 38. ...
    '23.7.29 1:13 PM (222.234.xxx.41)

    전 같이간 제친구가 저런다면 싸우진않겠지만 다시볼거같긴합니다 여행가려면 비행기 타야가지 그럼 걸어가나요 할수있는선에서 상식선에선 낭비안하는 자세가 맞아요 그렇다고 제가 뭐 대단한 환경론자납신것도아니예요 그냥 평범합니다
    집 대여섯시간 이상 비우는데 에어컨 끄고불끄고 나가는건 당연한거 아니예요? 집에 멍이냥이가있으면 모를까..

  • 39.
    '23.7.29 1:13 P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그남자와 결혼은 절대금지
    사사껀껀 저런태도로 싸울게 뻔함
    저도 저런사람 극혐임

  • 40. 동의합니다
    '23.7.29 1:16 PM (175.122.xxx.249)

    끓는 지구.
    할 수 있는만큼이라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41. ㅇㅇ
    '23.7.29 1:17 PM (14.63.xxx.60)

    그렇게 환경 걱정되면 5년이 아니라 10년에 한번 아니 평생 가지말죠. 5년에 한번은 환경에 괜찮다고 누가 그럼?
    그리고 어설프게 깨시민인척 하는거 진짜 웃김 에어컨 껐다 켰다할때 실외기 젤 많이 돌아가 환경에 안좋은데 ㅋㅋ

  • 42. 아무래도
    '23.7.29 1:30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남편감으론 아니네요.
    인내심 1도 없고, 본인 편한 것만 생각해서 결혼해서도 펑펑 써댈 것이 분명...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만 편하게 살면 된다는 마인드..

  • 43. ㅁㅇㅁㅁ
    '23.7.29 1:30 PM (182.215.xxx.32)

    서로 가치관이 맞지 않는 거에요..
    맞지 않는게 많은 사람과는 힘들죠
    그런데 많은 것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힘들어요
    때로는 타협도 필요해요

  • 44. 원글님이 답
    '23.7.29 1:38 PM (118.235.xxx.11)

    환경문제뿐 아니라
    남의것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람은 기본이 안돼있는 인성이예요.
    울나라 사람들이 특히 그런데.
    몇년전 한국인들이 대한항공 담요 가져들 가는게 뉴스에까지
    화두가 되었었죠.
    내가 항공권 비싼돈 내는데 그깟 담요 당연 챙겨야지 하는 마인드. 내가 비싼 호텔비 내는데...호텔서 수건이란 수건은 다 싹쓸이 해오는것. 식당에서 냅킨 쓸어와 살림에 보태는 행동...
    거지근성이예요. 넓게 말하면.
    지가 호텔 사장이라면 이런 손님 어떨지 묻고 싶네요.

  • 45. ...
    '23.7.29 1:42 PM (175.223.xxx.45)

    더위를 많이 타면 집에 들어오자마자 숨 막히는 더위를 참을 수 없어할 수 있잖아요
    에어컨 종류마다 다르지만, 높은 온도로 계속 틀어 놓는 것이 오히려 전기를 덜 쓰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집은 더위를 많이 타서 27도로 계속 틀어놓는데, 전기요금은 끄고 켜는 것보다 오히려 안 나와요
    동남아는 게다가 습하니까 그게 싫었을 수도 있고요
    다른 부분에서도 계속 부딪치면 안 맞는 사람이지만, 이 부분만 보면 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침에 나가면 하우스키핑하는 분들이 곧 들어와서 끌텐데...5시간 켜있지 않아요

  • 46.
    '23.7.29 1:54 PM (223.39.xxx.247)

    원글님 말이 틀린 건 없는데 설득하는 방식이
    남친을 화나게 만든 거 같네요
    제가 만약에 더위에 취약해서 힘든데
    남친이 이래저래 훈계까지 해가며 가르치려 들면
    욕할 거 같은데요 일절만 하라고 누가 몰라서 그러냐고
    그리 잘났으면 자동차 배기가스는 걱정안하냐 차도 팔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채집하냐 살라고 받아칠 거 같아요 누군 말못해서 듣고 있나 그런 생각 들거 같은데요
    그냥 자기야 우리 없는데 꺼놓고 가자
    대신 들어와서 로비에 시원한 음료 하나 마시면서 좀 쉬고 있어
    내가 올라가서 켜놓고 찬물 욕실에 받아놓고 올게 바로 풍덩해 알겠지 하고 말해도 돼요 진짜 대화의 기술 없으시네요
    남친이 님 아들이에요 학생이에요 아 다르고 어 다른 겁니다
    채찍만 쓰면 누구든 질리고 도망가요 이건 남친 여친 바뀌어도
    마찬가지죠 제 남친이 님처럼 말하면 정떨어져서 만나기 싫을 거 같은데요 더운데 에어컨 켜고 갈까 말은 해볼 수 있는거고
    설득은 님이 좋게 하셨어야지요 첫째 둘째 들먹이는면
    어 질립니다 솔직히

  • 47. ufg
    '23.7.29 1:58 PM (223.38.xxx.152)

    저도 지구에 미안이나 환경 이런이유때문은 아니고요.
    그냥 낭비같아서요.
    공중목욕탕에서 계속 물틀어 놓고 씻는 사람보면 혐오스럽거든요.

  • 48. 이 더운여름데
    '23.7.29 2:3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베트남에 가지말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뉴질랜드에 갔어야..

  • 49. 이 더운 여름에
    '23.7.29 2:4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베트남에 가지말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뉴질랜드에 갔어야..

  • 50. 저도
    '23.7.29 2:49 PM (219.248.xxx.248)

    원글님과에요.
    환경까지 생각하는건 아니고 5시간이상 비워두는 방이라면 남이 내는 전기세라도 낭비하는건 싫어요.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불필요한 낭비를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 51. ……
    '23.7.29 3:17 PM (112.104.xxx.86)

    저도 전기 낭비 같아서 끄고 나가겠지만
    내가 남친이면
    그렇게 환경 생각하고 후손 생각하면서 비행기 타고 여행은 잘도 하네 했을거예요
    선택적 환경보호인가요?
    비행기 안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도 널렸는데요
    해외여행 안가면 죽는 것도 아니고요
    저도 지구,환경보호 외치면서 비행기타고 여행간다는 사람보면 별루예요
    남에게 자기 따르라고 강요하지 않고 조용히 적당히 균형맞춰 사는 사람은 괜찮고요

  • 52. ......
    '23.7.29 3:18 PM (112.154.xxx.58)

    여행은 적당히 잘 마무리 하시고
    서로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방출 해 주세요.
    앞으로 계속 부딪힐게 너무 훤히 보이네요.

  • 53. ...
    '23.7.29 4:33 PM (222.98.xxx.31)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내 것이 아니라면 막 써도 된다는 의식
    내 편의를 위해서 양보나 배려 없는 행동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인 것조차
    내 위주로만 돌아간다면 참 삭막하죠.
    내 것만이 아닌
    우리의 것이라는 연대 속에 살아갑니다.

  • 54. 지구를 아끼자
    '23.7.29 6:57 PM (223.38.xxx.228)

    비행기여행하고, 건조기 쓰고, 물도 펑펑 쓰고, 에어컨도 펑펑 켜고, 일회용기도 편하니 마구 쓰고, 가까운 거리 혼자 외출도 편하니 자차로 하고, 옷도 패스트패션 기분전환으로 유행따라 샀다가 철지나면 쉽게 버리고..
    우리가 지구에 해를 끼치는 일은 알고보면 무척 많아요.
    에어컨 좀 아끼자 했다고 비행기 여행은 왜 가냐 소리 하는 분은 지구고 환경이고 관심없고 지금 나 편하면 그만이다 소리로 들려요.
    현대 사회 인간이 소비하고 생산하는 모든 방식이 다 환경오염이예요.
    하지만 지속가능한 지구, 사회를 위해서 한가지라도 더, 조금이라도 더 자원을 아끼는 행동을 하는 것은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점점 늘어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 55. 결혼은
    '23.7.29 7:02 PM (116.34.xxx.24)

    하지마요
    저 9세 6세 키우는 육아맘인데
    남편이랑 3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뻥 아니고 연애중에 그런 의견차이 일도 없었어요
    내가 싫다 그러면 그냥 싫은건 안하는 남자. 내 의견 존중해 주는 사람이랑 결혼하세요

    제 남편은 첫째 아이나오고 첫 3년까지도 그 맞춰주기 모드 지켜가다가ㅎㅎㅎ둘째 나오고 이제 둘 다 육아 스트레스 일 스트레스 끝까지 가니까 이제 좀 지 승질 부리네요
    지금도 그렇게 지 승질 부리는 남자는 도대체 식욕 성욕 집안폭탄 삼종스트레스에 육아.살림 모든걸 떠안는 끝단에서 태도는 어떨지 상상도 안가요ㅠ
    너무 실망스러운 태도 환경에도 지가 사랑하는 애인한테도 심지어 결혼전에~!!!!! 나 같음 연애도 안함ㅠ

  • 56. ...
    '23.7.30 12:26 AM (221.146.xxx.22)

    결혼전힌트임..겪어보니 저런사람은 자기가 제일 중요한 사람 남의것 존중안하는 태도 돈이면 다 되는 태도인 사람이었어요

  • 57. sunny
    '23.7.31 10:55 PM (87.200.xxx.180)

    환경보호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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