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가검진에서 당뇨전단계라고 했다는 사람 후기예요.
원래의 체중이 가벼운데 당뇨 전단계라고 해서 조금은 뺏지만
나름대로 목표한 체중에서 아직 1Kg 은 못 뺏어요.
변명을 하자면 직장에서도 과중한 업무가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제가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어쨌든 내과에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받았는데
공복혈당은 여전히 104, 당화혈색소는 5.0 으로 나왔어요.
내과 원장님 말로는
이건 당뇨전단계라고 할 수 없다고 해요.
하지만 공복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건 사실이니
계속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에도 신경 쓰면서 살라고 합니다.
남편은 당화혈색소가 5.0 인데 뭘 걱정하냐고
와인한잔 하면서 축하하자고 해요.
저는 와인을 포함한 술을 이젠 일체 안 먹어서
글쎄요...
목표했던대로1Kg 더 빼고난 다음에나 한잔 하면서 축하를 하든지 하려고요.
운동도 하다보면 꾀가 자꾸 나고
특히 지금처럼 무더위에선 유지하기 힘든데
무슨 방법으로든 해야죠.
이럴 땐 시원하게 수영이 최고인데 아직 코로나 확진이 많다네요.
이래저래 수영은 시작도 못하고 그냥 땀 흘리면서 하는 운동을 할수밖에요.
성인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길은
멀고도 험난하고
매일매일, 매 끼니 매끼니 자기 검열 속에 사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선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