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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슬플때 우울할때 붙잡고 속마음 다 터놓고 붙잡고 울사람 있나요?

ㅇㅇ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23-07-29 05:17:22

저는 심지어 남편한테도 못해요

왜냐하면 남편이 조금만 징징거려도

아니 말만조금 길게해도 안들으려고  해서 

ㅠㅠㅠㅠ슬프네요 ㅠㅠ

그래서

남편에게 일단 말을 못하고요

친구들한테는 말을 했더니

그게 흠이 되어서 돌아오고

지인들에게 말을 해봤더니 무시가되서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저는 저의 아픈 마음과 내면의 깊숙한 이야기들은

그누구에게도 말을 못해요

그러다가 최근 유투브에서 내가 내편이 되주고 내가 나의 양육자가 되어주라는 동영상을

보고  속상한일 있을때마다 내이름을 부르며 난 니편이야 속상한거 마음껏 표현해 니감정 다 이해해

그래서 아팠구나 그래서 화가났구나 그래서 짜증났구나 이런식으로 제가 저를 보듬어주고 

받아줬더니 심리치료가 되더라구요 한번 꼭 해보세요 어릴때 상처까지 치유되는 경험을 했어요

IP : 58.29.xxx.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9 5:19 A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이야기 제가 하기 싫어요.... 그렇게 남을 붙잡고 하소연을 할정도의 일도 딱히 없지만요...

  • 2. ...
    '23.7.29 5:22 AM (222.236.xxx.19)

    저는 그런이야기 제가 하기 싫어요.... 그렇게 남을 붙잡고 하소연을 할정도의 일도 딱히 없지만요...내가 그런 행동을 남한테 하기 싫어해서 그런가... 전 그건 상대방도 나에겐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스트레스 받더라구요...ㅠㅠ원글님 의견대로 스스로 해결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제 스스로 그런일 있을땐 푸는게 훨씬 낫더라구요. 남에게 하는거 보다는요... 그게 해결이 되지도 않구요..

  • 3. 그래서
    '23.7.29 5:25 AM (197.210.xxx.108)

    일기가 필요해요
    열받아 막 쓰다보면 생각도 마음도 정리가 되죠

  • 4. 원래
    '23.7.29 5:29 AM (202.53.xxx.170) - 삭제된댓글

    원래도 그럴 만한 인간관계가 있지는 않았지만 항우울제 처방 받아 힘들면 먹고 그렇게 지내왔었어요, 20-40대 중반까지. 요즘은 작년 부터 만나는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다 털어 놓으라고 자주 그래요. 그런데 또 솔직하게 다 말하면 버럭 더 화내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리 .. 같이 성장해 나간다는 의지/의미가 있긴 해요.

    남자의 역활이 그거라고.. 자기한테 털어놓지 않으면 어디다 하냐고... 새벽이나 오밤중이나 언제나 전화 하라고 해요. 그리고 숙면, 명상, 산책, 간식으로 스트레스 자주 풀고요,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게 노력하고 있기도 해요.

  • 5. ...
    '23.7.29 5:30 AM (114.204.xxx.203)

    뭐하러요.아무도 안좋아해요
    가벼운 정도나 친구에게 하고
    혼자 푸는 방법을 찾으세요
    혼술도 하고 여행 산책 맛집 쇼핑으로 조슴 풀어요

  • 6. 111
    '23.7.29 5:46 AM (106.101.xxx.56)

    주변사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아요
    그냥 머리식히고 혼자 감정 정리하고요
    그래도 힘들면 여기처럼 익명으로 글써보고 털어냅니다

  • 7. 아뇨!!!
    '23.7.29 6:07 AM (121.133.xxx.137)

    그런건 누구에게도 안해야죠
    평생 내가 너밖에 더있니..하면서
    온갖하소연에 울고짜고하던 엄마한테
    질려서 더더욱 안합니다
    더이상 받아주지도 않구요

  • 8. 내게
    '23.7.29 6:49 AM (98.184.xxx.73) - 삭제된댓글

    아픈 맘과 내면에 깊숙히 쌓이게하는 감정들은 다 그 가까워서 내말에 울어줄 사람들이 주죠.
    남편이나 가까운 지인, 혹은 자식.
    그러니 어디다 하소연합니까?
    솔직히 나머지 인간들에겐 그닥 깊은 상처를 받을일도 그닥 기대도 없어서 울며 하소연할만큼 슬프지도 않거든요.

  • 9. 내게
    '23.7.29 6:50 AM (98.184.xxx.73)

    아픈 맘과 내면에 깊숙히 쌓이게하는 감정들은 다 그 가까워서 내말에 울어줄 사람들이 주죠.
    남편, 부모, 형제, 자매, 믿었던 평생 친구 혹은 자식.
    그러니 어디다 하소연합니까?
    솔직히 나머지 인간들에겐 그닥 깊은 상처를 받을일도 그닥 기대도 없어서 울며 하소연할만큼 슬프지도 않거든요.

  • 10. 영통
    '23.7.29 6:57 AM (106.101.xxx.13)

    남편. 공감은 안 해주지만 들어주긴 하니

  • 11. ㅁㅁ
    '23.7.29 7:04 AM (183.96.xxx.173)

    일단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난 누구의 그걸 들어주는 들어줫던 인물인가
    누군가에게 그런 언덕인가

  • 12. 윗분말 좋네요
    '23.7.29 7:25 AM (117.111.xxx.4)

    나는 어떤가

  • 13. ㅇㅇ
    '23.7.29 7:45 AM (223.62.xxx.194)

    남편은 절대 아니고

    친구들도 각자 몸들도 아파오고 부모님들도 편찮으시고

    남에게는 말을 안합니다 기도하면서 울어요

  • 14. ..
    '23.7.29 8:12 AM (223.62.xxx.194)

    되도록 잊으러고하고 맘이 편해지면 털어놔요

  • 15. 이해가
    '23.7.29 8:28 AM (121.149.xxx.202)

    저는 그런 이야기 할 생각 자체를 안 합니다.
    슬프고 힘든 거 남한테 말해봐야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말하면서 그 내용 또 상기시키는 게 되는데 왜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소연은 듣는 사람도 하나도 즐겁지않은 이야기일뿐인데...

  • 16. 남편이요
    '23.7.29 8:35 AM (191.101.xxx.165)

    때론 말없이 들어주고 안아주고 때론 한두마디로 토닥거려주는데 정말 다른 이들의 뻔하고 가볍고 장황한 위로보다 훨씬 힘이 되고 맘에 와 닿아요
    물론 아닌 분들도 당연히 계시지만 남편처럼 항상 제 옆에 있는 것은 아니니 제외
    그런데 제가 먼저 남편에게 징징거리거나 아무때나 붙잡고 우는 적은 없어요
    오히려 저를 보고 먼저 와서 다 이해하는 마음으로 한두마디 건네거나 쓰다듬어주는데 세상 어디서도 느끼지 못할 평안함과 내 짐을 같이 나누는 기분이 들어 고마워요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상대방 잘못으로 큰 교통사고가 나고 몸이 크게 다쳐서 암담했을 때, 폐경되었을 때, 직장에서 어이없는 일을 당했을 때,… 언제나 먼저 알아주고 안아주고 실컷 쏟아내고 울게 해줬어요
    그런 사람이라 저도 남편에게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요

  • 17. 00
    '23.7.29 9:15 AM (76.135.xxx.111)

    전 제가 남(가족 포함)에게 소위말하는 징징거리는 소리자체를 하기 싫어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내가 누군가 나에게 징징거리는 소리하는걸 듣기싫어하는 성격이고, 내가 누군가에게 속내 털어놓은들 전혀 내 기분이 좋아지거나 개운해지지가 않아서 남에게 징딩거리거나 속내 털어놓는거 안해요.

    제 남편이 좀 징징이과인데, 맨처음엔 남편이 직장일로 몇번 징징거릴때 몇번 끌들어주고 공감해줬는데 그 다음에도 이런 저런 일로 징징거리니까 그 다음부턴 양치기소년처럼 그 소리를 안 믿게되고 듣더라도 공감이 안되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되더라구요. 겉으론 공감해주는척하지만 속으론 딴생각.

    전 제가 누군가에게 징징거리는것도 싫고 남이 내게 징징거리는것도 싫어요. 사람은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 가는겁니다.

  • 18. 억울해서
    '23.7.29 9:51 AM (183.103.xxx.126)

    저는 착한 아이증후군을 50평생 앓고 당하다가?
    친정과 남편에게 선언했어요

    나라도 나한테 잘하며 살겠다

    제일 형편이 나아서 금전적으로 심정적으로 나누고
    돌보고 했더니 세월이 지나니
    돈이 쳐남아서 돈지랄하고 유세떤다고 아니꼽거 생각하더군요

    나는 아껴서 나누고 바지런 떨었던 내 지난 세월이 청춘이 너무 불쌍했어요

    그래서 완전히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게 아니고 없애버렸어요
    그랬더니 니가 얼마나 가나보자 다시 만만한 호구로 돌아와서
    부모님 생신 일가 휴가 모임 등등 챙기것지 했겠지만

    매일 나라도 나한테 잘하자 를 외치며
    나자신을 우리 가족만을 위해 몰두하고 지내니
    주변사람들이
    이제 슬슬 눈치를 보며 간을 보더니 어리벙벙한가봐요

    막내 입시 마치고 우리부부는 사업장 직원에게 맡기고
    유럽 자유여행 한달 다녀오고는 손수건 한장 선물없으니 서운하다 지랄하더군요

    자기들 욜로네 뭐네 동남아 여행다닐때
    사업장 문닫으면 굶어 죽을거처럼 놀러도 못가고 일하던 우리를
    아마 등신취급했겠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 친구들에게 하소연 했더니 앞에서는 공감하고 위로하더니 조금 시간이 지나니 그 가족들까지 제친정허물을 알더군요

    저는 차라리 82에 글쓰고 위로받고 따끔하게 충고듣고
    정신차리고 도움받았어요



    남에게 친구에게 이야기해봐야 험담으로 약점으로 허물로 돌아옵니다.

  • 19. ..
    '23.7.29 9:53 AM (180.67.xxx.134)

    그런 얘기 털어놓으면 흠이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다른 사람의 괴로움을 뼛속까지 공감해주기를 바라지 마세요.

  • 20. 침팬지추억
    '23.7.29 10:37 AM (210.178.xxx.242)

    속엣 말 해 버릇 했더니
    잘 안 하게돼고
    그러다보니 사람 만날 일도 줄어들고
    뭐 그렇게 이렇게 되네요.

  • 21. 대부분
    '23.7.29 11:17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그래서 일기를쓰던가
    종교에 의지에 기도하던가
    전문의,상담사를 찾아가던가

    얘기를 잘 들어줄것같은 사람을 배우자 만나는건 좋죠.
    제남편한테 한번도 그런적은없는데
    한번쯤 털어놓았을때(그래도 진지하게 조곤조곤이지 절대 울고불고는 안해요;)
    잘 들어줄것같은 사람이다 하는 느낌은 있어요
    그걸로도 안정이됩니다.

  • 22. 대부분
    '23.7.29 11:18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그래서 일기를쓰던가
    종교에 의지해 기도하던가
    전문의,상담사를 찾아가던가

    얘기를 잘 들어줄것같은 사람을 배우자 만나는건 좋죠.
    제남편한테 한번도 그런적은없는데
    한번쯤 털어놓았을때(그래도 진지하게 조곤조곤이지 절대 울고불고는 안해요;)
    잘 들어줄것같은 사람이다 하는 느낌은 있어요
    그걸로도 충분한 안정이됩니다.

  • 23. 대부분
    '23.7.29 11:19 AM (222.239.xxx.66)

    다 그래요
    그래서 일기를쓰던가
    종교에 의지해 기도하던가
    전문의,상담사를 찾아가던가

    얘기를 잘 들어줄것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는건 좋죠.
    제남편한테 한번도 그런적은없는데
    한번쯤 털어놓았을때(그래도 진지하게 조곤조곤이지 절대 울고불고는 안해요;)
    잘 들어줄것같은 사람이다 하는 느낌은 있어요
    그걸로도 충분한 안정이됩니다.

  • 24. 살아보니
    '23.7.29 11:43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결혼할때 배우자를 볼때 최고의 덕목이 공감능력이라는걸 깨달았어요.
    보통 친정엄마와 감정교류를 잘하는데 돌아가시니...
    그 외 남한테는 부매랑이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그릇이 안된다면 평생 외로운 인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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