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엄마를 뭘로 보고!!

[췟]

저 요플레 뚜껑 안 핥아먹는 뇨자입니다

간장게장? 환장하지만 다리 안빨아먹습니다

치킨? 물렁뼈 오독오독 안먹습니다

대충 편하게 뜯어먹다 대충 남기면

남편이 궁시렁대며 발라 먹습니다

이런 나인데!!!! 

건항진 작은녀석이 빠삐코 먹을때마다

꼭 꼭지를 떼어 저를 줍니다

당연히 저는 거부하지요

그거 빨아먹으려면 먹을건없이

 혓바닥 아프다 엄만 그런거 안먹는다

십수년을 말해왔건만

오늘도 어김없이 빠삐코 꼭지를

들이미네요

이정도면 싸우자는거지요?ㅎㅎㅎㅎ

 

 

[흥분해서]

오타났습니다
건항진 아니고 건방진...입니다

[음]

버려 달라는건데요?

[...]

아이 몇살이에요
반전으로 고등학생 뭐 이런건 아니겠죠

[꼭지주는건]

다주는거 아닌가요?
콘 아이스크림 윗부분 초코듬뿍 제가먹어요
꼭지도 따서 제가 먹어요
꼭지 따주는 수수료
아이스크림 사주는 수수료라 생각하라고 했어요

[꼭지주는건]

참고로 저희얘들은 대학생들
다들 수긍합니다
치킨도 사주는 수수료 떼는 의미로다가
다리는 제가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ㅇ윗님땜에 저 빵터졌어요 ㅋㅋㅋ
다 주는거에요?ㅎㅎㅎㅎ
대딩입니다 윗댓글님 ㅎㅎㅎ
날이 덥긴한가봐요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ㅋㅋㅋ

[버려달라는거]

아니었나요?
저희 애(라기엔 20살 넘었으니 성인이지만)도
빠삐코 꼭지 제게 줍니다.
쓰레기통에 버리면 초파리 꼬인다고 제가 ㅈㄹ을 해서..
깨끗이 씻어서 재활용에 버리라고..ㅋ

[Bb]

전 꼭지를 대신 잘라주는 대가로 꼭지를 얻어 먹습니다
ㅡㅡ
원글님은 굉장히 우아한 엄마입니다

[..]

찐사랑이네요 뭔가 귀여워용 ㅋㅋㅋㅋㅋㅋ

[쿠사리먹음]

야 니 하는짓 글로 올렸더니
사랑이랜다??어매 사랑하는겨? 했더니
아주 사는게 널널한거지? 별걸 다~~
이러고 지 방으로 들어가네요 ㅋㅋ
널널하긴...
여직 일하고 잠깐 쉬러 늘어왔구만 쯧

[아니]

저도 그런 사랑 거부한다고요~~~
울 작은애도 꼭 지 방에서 나를 애타게 불러대서 가보면 빠삐코 꼬다리 들이밉니다 씩 웃으며ㅠㅠ 이게 뭐하자는거냐고요~~~~

[ㅋㅋㅋㅋ아놔]

빠삐코는 다 좋아하는겁니까??ㅎㅎㅎㅎ

[아~ 노 노]

아니~ 아니라오 그꼭지~~꼭다리 받지미오
우리는 자존심있는 엄마인디~~

[그거]

찐사랑 인데요 냉면에 들어간 계란 반쪽 주는 마음 ㅋㅋㅋ
꼬다리 맛있는 건 국룰이잖아요 원글님 좋겠다요 ㅋㅋㅋ

[아니~~]

이러시면 정체성에 혼란이...
자존심? 찐사랑?
아놔 ㅎㅎㅎㅎㅎ

[꽃피고새울면]

글이 어찌나 유쾌하고 재미있는지 웃음 가득으로
읽고 있어요
건네주는 꼬다리 받아들고
이것은 사랑이야 라고 최면거세요 ㅎㅎ

[고]

꼭지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