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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일 배달음식에 아이반응

조회수 : 5,264
작성일 : 2023-07-27 19:07:12

살림을 최소한으로 요령껏 하고있어요. 

날도 덥고 습하고 

최근에는 가족들에게 이런저런 섭섭함이 있고 

엄마, 아내의 수고를 당연히 여기고 성향들이 제가 아파도 무관심하더라구요.  뭐 변할것 같지 않고 제가 크게 아파본일은 없지만 그냥 제 감정을 잘 지키기로 했어요. 

그래서 밥 하기싫을땐 그냥 배달시킵니다. 

마침 손가락을 베기도 했고..

메뉴는 물어보죠. 

어쩌다보니 요즘 연일시켰는데 대학생 아들이 살짝 짜증을 내네요.자기는 밤늦게 폰만지다 자고 오후 두세시 넘어야 일어나는 넘이 나갈때 영양제 먹으라고 붙드니까 엄마가 햄버거, 짜장면 같은거만 시켜주면서 영양제늘 권하냐고 하데요. 

어제 장볼때 반찬 뭐 먹고싶은거있냐고 했더니 없다고하고 

그렇게 늦게 일어나서 하루 두끼. 점심은 집에서 제가 메뉴물어 시켜먹고 저녁은 아이가 피씨방 가서 먹어요. 그리고 12시 넘어들어오고. 집에서 뭘해줘도 많이 먹지도 않아요. 생활패턴이 그런데 입맛이있을수 있나요. 그냥 제가 요즘 부질없고 허무하단 생각에 그냥 편히 행동해봤는데 아이는 자기필요할때 음식 대령해있어야 하나봐요. 뭐 크게 힘들건 없죠.. 

배려라는것도 알게하려고 너가 늦게 일어나면 냉장고 어디에 국과 반찬 꺼내먹으라고 했더니 반찬 꺼내기 귀찮아서인지 국만 꺼내 먹어요.

그런데 요즘 부쩍 배달음식 시켜주니 맘에 안드나봐요. 

직접 차려주는걸 먹고싶어해요. 

이제 장본걸로 바짝 만들어 줘야죠. 

그러다 배달시켜주면 좋아해요.

 

 

IP : 223.38.xxx.9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27 7:13 PM (211.219.xxx.193)

    저희집도 똑같애요.
    먹고싶은거 말하라하면 없다고하고
    배달음식은 정크푸드라 하고.

    최소한의 메뉴고민도 동참 안하면서 반찬투정하는 내아들때매 시어머니한테 졌어요.
    어머니아들은 주는대로 잘먹어요.ㅠ

  • 2. 국 먹었으면
    '23.7.27 7:16 PM (121.162.xxx.174)

    되지 뭐 없어 굶는 것도 아니고 귀찮아 굶는데
    저런대도 또 바짝 해먹여야지 하시나요?
    밥 잘 해주던 엄마가 배달 시키면 컨디션 안 좋은지 물어볼 나이는 찯고 넘치는데.

  • 3. ..
    '23.7.27 7:24 PM (122.45.xxx.235)

    배달음식 먹어서 짜증난게 아니라 나가는데 영양제 먹으라고 붙잡아서 짜증나서 이죽거린것으로 보입니다.

  • 4.
    '23.7.27 7:28 PM (112.146.xxx.207)

    뭘 바짝 해 먹이십니까.
    잠깐 배달음식으로 시위한 거 말짱 꽝 되겠네요.

    현재 상태가
    영양제 권함, 배달음식 먹임
    인데

    원글님이 할 일은
    영양제를 권하면서 집밥 해 줘서 불만을 막아 준다- 가 아니라
    영양제도 권하지 않고 혼자 잘 드시고
    계속 배달음식 줘서 엄마의 소중함을 짜증 속에서나마 희미하게 느끼게 하는 겁니다.

    영양제 주시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 어디서
    집밥이나 주고 영양제 권하라는 의미의 짜증을…
    뭘 잘 했다고.

  • 5. ....
    '23.7.27 7:40 PM (122.36.xxx.234)

    결론이 왜 그렇게 끝나요?

  • 6. ㅇㅇ
    '23.7.27 7:48 PM (182.216.xxx.211)

    진짜 메뉴 고민할 때 엄마도 현타 온다는 거 알아야 함.
    호강에 겨워 요강에 뭐인지
    마트에 안 가고 온라인 배송시킬 수 있는데 그 온라인 장보기도
    하기 싫은 거 실화?? ㅠㅠ 물가는 또 오지게…

  • 7. ...
    '23.7.27 8:03 PM (211.234.xxx.17)

    이런아들이 나중에 손하나 까딱 안하고 집밥타령하는 남편된다구요 ㅜㅜ 원글님 결론에 답답 ... 바짝 해먹이겠다는 의지 ... 휴

  • 8. 결론이
    '23.7.27 8:09 PM (121.133.xxx.137)

    몹시 만에 안듦

  • 9.
    '23.7.27 8:13 PM (223.38.xxx.93)

    잡다란 집안일에 동참시키긴 해요. 그런데 좀 소극적이고 미루는데 엄마말이 틀린말이 아니니까 하는수 없이 하는거죠. 시켜서 하는것도 선방한다고 생각하죠. 정신적 에너지가 더들지만 나중에 독립할때를 대비해서 최소한의 관리는 하게끔 하려구요. 그냥 가족들이 엄마, 아내라는 존재에 대해 필요는 하고 편리할때만 찾지 배려를 해주진 않네요.

  • 10. 아니죠.
    '23.7.27 9:10 PM (122.36.xxx.85)

    그러니까 밥 해서 받치지 마시라구요.
    배달마저도 시키지 마세요.

  • 11. 아니죠.
    '23.7.27 9:11 PM (122.36.xxx.85)

    독립할때 생각하신다면 간단한거 만들어 먹으라 하세요.
    저 투정을 부인한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12. ...
    '23.7.27 9:36 PM (121.141.xxx.12)

    애한테 살림을 요령껏 가르치세요
    기본요리랑 미역국 끓이는것만 가르치면 감이 생겨서 나머지는 인터넷 선생님들한테 다 배워요
    아들이나 딸이나 기본적인 살림-청소, 빨래하는법 포함 가르치셔야죠

  • 13.
    '23.7.27 10:26 P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제목만 보고 뭐 초중등 아이가 알러지 반응이라도 올라오나? 했네요
    대학생이면 끼니 책임 맡아서 주2회 정도는 저녁 책임지라고 하세요
    뭘 또 밥 열심히 해줘야겠네요..라니..
    이렇게 키워놓고 뭘 어떻게 엄마 수고를 알아요? 가르치지도 않고 알아주기 바라는 거 뜬금없어요

  • 14. 너무하다
    '23.7.28 12:51 AM (14.138.xxx.98)

    어머… 진짜 잘못버릇들이셨어요 배달이라도 시켜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그냥 배달도 시켜주지말고 음식도 하지 마세요.

  • 15. 너무하다
    '23.7.28 12:52 AM (14.138.xxx.98)

    저런 행동을 나중에 결혼한 아내한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16. ㅇㅇ
    '23.7.28 4:24 AM (96.55.xxx.141)

    결론이 왜..... 전 초등아들인줄요.
    대딩이면 이제 한끼정도는 연습삼아 스스로 만들라고 하세요

  • 17.
    '23.7.28 9:45 AM (211.186.xxx.59)

    저도 비슷한데 고생한 보람도 없는거 세끼 다 만들어줄 생각 별로 없고요 반찬가게 신세지고 안먹으면 비빔밥 만들어서 주거나 내가 다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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