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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버님이 돌아가실꺼 같아요

삶과 죽음 조회수 : 23,875
작성일 : 2023-07-27 15:41:04

아주버님이  곧 돌아기실꺼 같아요

 

시어머니는 90을 바라보는 워낙 고령이시라서 
형제들이  아주버님의 상황을  약간  몸이  안좋다는  정도로만

얘기했기 때문에  

시어머니는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계세요.

 

곧  돌아가실 날이  다가오니  어머님이 걱정이예요

 

그때는  어쩔수 없이  알려야  할텐데.....

이럴경우

어머니도 자식  장례식장에  계셔야 하나요?

장례식장에 오시는 분들이 거의 친척분들이면 

어머니가  계셔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꺼 같아요

 

형제들은   모두  장례식장에  있어야 하는데 

집에서  어머니를  돌볼 사람이 없을텐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그리고  제가  이런경우  잘  몰라서 여쭈는데

형제간에서도  조의금을  하나요?

 

저희 어머니가  이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셨으면...

아주버님이  좋은곳으로 편히 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IP : 61.84.xxx.221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7 3:4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이게 이해가 안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에선 부모에게 알리지 않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발길이 뜸해지면 육감적으로 부모도 안대요.

  • 2.
    '23.7.27 3:43 PM (221.147.xxx.153)

    어머니께 알리셔야죠. 마지막으로 아주버님도 보시구요. 어머니는 장례식에는 안오셔도 되구요.

  • 3. ..
    '23.7.27 3:44 PM (86.161.xxx.81)

    알리지 마세요
    이런경우 알리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라 어느정도 아시더리구요

  • 4. 형제간
    '23.7.27 3:44 PM (175.199.xxx.119)

    조의금 당연히 하고요
    부모님들은 안가셔도 됩니다
    요양보호사 며칠 쓰세요

  • 5. ㅠㅠ
    '23.7.27 3:44 PM (125.177.xxx.100)

    조의금은 합니다

  • 6. ㅇㅇㅇ
    '23.7.27 3:44 PM (211.247.xxx.92)

    옛날에 저희 시댁상황과 비슷..
    큰시아주버님 장례식장에 어머님 안모시고 갔어요.
    병원에 입원중이시다 정도로..
    한달 후에 시누이가 어머니에게 사실대로..
    그때 어머님이 이미 알고 있었다 하시면서
    밤마다 우셨다고..
    시어머님도 3년후에 92세로..

    속이 말이 아니셨을텐데
    저희들에게 내색은 안하시고
    그냥 너희들이 고맙다 고맙다..

  • 7. 수박
    '23.7.27 3:44 PM (211.179.xxx.168)

    위로드립니다.
    저희집도 제 친정 큰오라버니께서 돌아가시게 됬는데, 당시 제 아버님은 상황 알고 계셨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잠깐 다녀가시고 댁에 계셨어요.
    몹시 어려운 문제드라구요.
    돌아가시게되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8. ....
    '23.7.27 3:45 PM (221.157.xxx.127)

    시어머니 68세에 돌아가셨는데 시외할머니에겐 안알렸어요.
    그리고 형제간에 당연 조의금하죠 형제는 상주가아니고 장례비 보태는개념인거죠.
    형제들이 장례식장에 계속있어야하는거아니에요 그냥 문상만하면됩니다

  • 9. ㅎㅎ
    '23.7.27 3:45 PM (203.175.xxx.169)

    그 정도 나이 됨 그냥 형제들이 말을 안해요 말함 어머니 바로 돌아가십니다

  • 10. ....
    '23.7.27 3:46 PM (112.220.xxx.98)

    형제들은 상주가 아니므로...
    조의금 하죠
    저라면 안알릴것 같아요....ㅜㅜ

  • 11. 형제들이
    '23.7.27 3:46 PM (175.223.xxx.65)

    무슨 문상만 하면되나요? 말이되는 소릴 해야지

  • 12. ...
    '23.7.27 3:47 PM (128.134.xxx.24)

    저희도 외삼촌이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할머니가 고령이시라 안알려드렸는데 할머니가 집안돌아가는 분위기로 눈치 채시더라구요ㅜㅜ

  • 13. ㅇㅇㅇ
    '23.7.27 3:50 PM (211.247.xxx.92) - 삭제된댓글

    중요한걸 안썼네요.
    형제간은 부의금 안했어요. 모두가 상주라서..
    부의금은 장례비용 빼고 얼마가 남았는데
    둘째 시아즈버님이 똑같이 나누시드라구요.
    그 어르신이 큰 사업을 하셔서 손님이 많았거든요.
    그런데도 똑같이..다 같이 수고했는데 하시면서..
    그 어르신도 지금 하늘나라에 계시는데 참 존경스러웠어요.
    어머님 병원비도 다 감당 하시고저희들은 못내게 하셨어요.

  • 14. ㅁㅁ
    '23.7.27 3:5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ㅠㅠ형제가 문상만 하면된다니 ㅠㅠ

    그 연세면 안알리기도 하죠

  • 15. 원글
    '23.7.27 3:54 PM (61.84.xxx.221)

    처음엔 저희도 어머니께 알리지 않을까 ...
    생각도 했었는데
    자주 연락하셨던 상황이라 안 알릴 수가 없고
    그리고 아들 마지막 가는 모습을 못 보고 나중에 알게 되면
    더 힘드시고 저희를 원망하실 꺼 같아서
    아들과의 마지막 인사라도 하시라고 하는게 나을꺼 같아
    얘기 하기로 했어요...

    여러분들 글 감사합니다

  • 16. 아휴
    '23.7.27 3:55 PM (88.64.xxx.16)

    세상에 조선족들이 몰려왔나요?
    세상에 형제들이 문상을 안한다니 어느 쌍놈의 집구석인가요?
    형제들도 상주에요.
    82가 미쳐 돌아가네요.
    형제가 죽었는데 문상만 하면 된다니...

  • 17. ..
    '23.7.27 3:55 PM (221.159.xxx.134)

    형제간 부의금 당연히 합니다.
    상주는 그집 자식들과 사위며느리죠.
    형제들은 발인까지 함께 있어요.
    90세면 저는 안 알릴거 같아요..자식 앞세우고 너무 힘드실듯..

  • 18. ...
    '23.7.27 3:56 PM (118.37.xxx.38)

    저희도 시누이가 운명을 달리 했을때
    시어머니께 알리지 않았어요.
    1년쯤 안오고 전화도 안오니... 우리애를 붙잡고 너희 고모 죽은거 맞지? 하시더래요.
    울아이가 네 했다는데
    아시고도 우리들에게 아무 말씀도 없었어요.
    나중에 제가 어머니께 알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어요.
    어머니 병환이 깊어지실까봐 그랬다고...
    그래도 아무 말씀도 안하셨어요.

  • 19. 그래도ㅜ
    '23.7.27 3:56 PM (220.120.xxx.170)

    자식도 떠나기전 부모님얼굴 보고싶을꺼같고.. 어머님도 자식얼굴 마지막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ㅜ 장례식은 안가더라도 생전에 서로 뵙게 했음 좋겠어요ㅜ 저희 어머니도 구순이시고 어머님보다 더 아픈 자식이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ㅜ

  • 20. 이런경우
    '23.7.27 3:58 PM (121.137.xxx.231)

    시어머니껜 알리지 마세요
    고령이시라 충격받으면 위험하실 수도 있어요.
    보통은 짐작으로 알게 되십니다.

    아주버님이 결혼해서 가정이 있으면 그 가정의 자녀가 상주라서
    보통은 부의금 해요.
    싱글이라면 형제들이 상주라서 부의금 따로 안하고 장례비를 같이
    처리하고요.

  • 21. 알리세요
    '23.7.27 3:59 PM (88.64.xxx.16)

    어머님도 알아야죠.
    마지막 인사라도 해야죠.
    돌아가시기 전에.

  • 22. ...
    '23.7.27 3:59 PM (118.37.xxx.38)

    어머니가 감당하실만 하면 알리세요.
    잘못하면 초상 두 번 치르거나
    어머님이 정신 놓으실 수도 있어요.
    친척 할머니가 자식 앞세우고 치매가 갑자기 심해지신 경우도 있어요.

  • 23. 경험
    '23.7.27 4:02 PM (125.191.xxx.252)

    아주버님 돌아가셨을때가 시어머니 72세셨을때였어요.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신거라 다들 너무 충격이였고 장남사랑이 극진했던 시어머니시라 형제들모두 충격으로 돌아가시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지만 그래도 자식가는걸 부모가봐야하지않냐해서 응급사태까지 준비하고 장례식장으로 모셨는데요 많이 우시고 힘들어하셨지만 걱정하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지금은 남은 자식위해 오래사셔야한다고 운동하시고 건강관리 열심히 하고사세요. 마음속에 묻고 사시는거겠죠.
    90연세면 그리 큰 희노애락이 없다더라구요. 알리시믄게 잘하시는거라봐요

  • 24. love
    '23.7.27 4:02 PM (39.17.xxx.99)

    이런경우 안알리고
    장례식장에도 안모셔요
    줄초상 치를수도 있으니까요

  • 25. 조의금
    '23.7.27 4:06 PM (125.190.xxx.84)

    상도 당연히 같이 치르고 조의 담아 얼마라도 드려야죠. 웬수지거나 한 사이 아님 그 정도는 해야죠.
    노부모한텐 나중에 천천히 얘기하세요.
    장례식장 와 있는 것도 못하세요. 그 연세엔.
    영정사진보는 것도 큰 충격인데

  • 26. dd
    '23.7.27 4:08 PM (211.206.xxx.238)

    비슷한 문제로 고민했었는데
    의외로 나이드신분들 초연하더군요

  • 27. 시어머님이
    '23.7.27 4:09 PM (39.113.xxx.77)

    90세면 안 알리셔도 될것 같아요.

  • 28. ㅁㅁ
    '23.7.27 4:1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아휴 ?오버쟁이는 늘 존재
    꼴랑 하나가 문상만하면된다 댓 썻구만
    싹쓸이 82를 도매금으로 넘김?

  • 29. 형제 조의하고요
    '23.7.27 4:18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지식상에 부모는 가서 얼굴만 보고 귀가하시고
    연로하시면 소식만 들으세요.
    돌아가시는 분이 연로하신 경우는 형제분들도 상가 안지키세요.
    큰아버지 80대에 돌아가셨는데 형제분들 반이상 안가보셨고
    당시에 살아계시던 할머니 소식만 들으시고 안가보셨어요.

  • 30. 알리시든
    '23.7.27 4:21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알리지않으시든.. 굳이 장례식장까지 그 연세분이 나와계시지는 않아도 되지않나요?

  • 31. 아~
    '23.7.27 4:23 PM (223.39.xxx.35)

    ᆢ큰일앞두고 힘내시길

    어머님이 정신적으로 충격받으실것 같음 ᆢ
    가족이 의논해서 어머님께 알리지않기도 할것같아요

    장례식장에 오는 친,인척들도 그런거 다 이해할듯

    주변에보니 의논해서 그렇게하는 가정들 있더라구요

  • 32. 그 연세면
    '23.7.27 4:26 PM (203.142.xxx.241)

    굳이 장례식장에 안와계셔도 됩니다. 당장 알리지않아도 곧 아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형제라도 상주가 될수 있죠. 돌아가신분 당사자가 자녀가 많지 않거나, 이혼했거나,, 뭐 이러저러한 상황이면 형제도 상주이름에 올리던데요. 최근에 친척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자녀가 한명이고 이혼상태여서 동생들이 상주이름으로 올라갔었어요. 그리고 동생들도 장례기간 내내 상주역할 했고.. 그러니 그 부분은 집집마다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될듯하네요. 배우자나 자녀로 충분하면 굳이 상주역할은 안해도 되고

  • 33. 만나게는
    '23.7.27 4:30 PM (119.71.xxx.22)

    해드리고 그 다음부터는 모르시게 하면
    그래도 다 아시겠지만 말로 듣는 거와는 또 충격이 다를테까요.

  • 34. 저희도
    '23.7.27 4:38 PM (39.7.xxx.35)

    형님(남편 누나)돌아가신거 알리지 않았어요.
    요양사에게 말하고 종일 돌봐드리게 했구요.
    그런데 형님 돌아가시던 날 형님이 꿈에 보였다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많이 아파서 어머님께 오지도 못했던 형님인데
    꿈에 형님이 왔다고 좋아하셨는데...
    1년정도 됐는데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어머님도 어느정도 눈치채셨는지
    더이상 형님 얘기를 안하세요

  • 35. 얼마전에
    '23.7.27 4:44 PM (122.32.xxx.137)

    같은 상황이어서 댓글답니다
    저희같은 경우 지병이 있으셨고 한동안 안좋은 상황이 계속 됐던걸 아시는 상황이었어요

    어머님의 큰 아들이니 안 알려드릴수 없었고요
    어머니의 평소 성품이나 체력 멘탈상황에따라 다르시겠지만 정신이 명료하시다면 알려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슬프시겠죠 그러나 어쩌나요 슬퍼도 현실은 현실이죠
    그리고 어른들도 다 눈치가 있으셔서 어느정도 짐작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당연히 3일 상가지켰고요 어머니는 큰따님(애들 고모)께서 집에 같이 계셨어요 당연히 형제들 부의했구요

  • 36. 그 연세면
    '23.7.27 4:59 PM (58.228.xxx.29)

    정신이 맑으신가요????

    주위서 보면 자식아 죽어도 잘 모르더라고요.

  • 37. 알려야죠
    '23.7.27 5:20 PM (116.34.xxx.234)

    얼마나 더 살려고 자식 죽음도 몰라야 하나요.
    그 또한 인간 희로애락 인생사 일부인 걸요

  • 38. ㅇㅇ
    '23.7.27 5:48 PM (116.127.xxx.4)

    4년전에 장남이 사망했는데요
    형제들 상의 끝에 90세 시아버지한테
    얘기 안했어요
    장례 끝나고 시부 생신이라 집에 모였는데
    눈치를 채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랬네요
    몇 달 후에 시누이들이 얘기 했는데 눈물을 흘리시며
    담담해했다고 하더군요
    사망당시 얘기 했으면 충격 받았을 듯
    그런데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받아들인 상태에서
    얘기해서 충격을 덜 받은거 같아요
    얘기 안 하시는거 추천 드려요

  • 39. 뭔;;;
    '23.7.27 6:1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누거 감히 부모가 자식 가는 마직막 인사를 막나요?
    늙으면 이렇게 무시 당하는 건가요?

  • 40. 뭔;;;;
    '23.7.27 6:20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누가 무슨 권리로 감히 부모가 자식 가는 마직막 인사를 막나요?
    늙으면 이렇게 무시 당하는 건가요?

  • 41. ..
    '23.7.27 6:24 PM (221.162.xxx.205)

    조의금은 내고 장례식끝날때까지 상주와 있으면 됩니다

  • 42. 올리
    '23.7.27 6:44 PM (121.182.xxx.73)

    부조는 많이 했고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아요.
    옛날 분들은 자식 앞세우는데 안 가시기도 해요.

  • 43.
    '23.7.27 6:51 PM (39.125.xxx.34)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내 자식이 죽어가는데 날 안부른다니
    30세 엄마든 90세 엄마든 마음은 똑같아요

  • 44. 별님
    '23.7.27 7:21 P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

    노인분들이 의외로 생노병사에 담대하시던데요.
    저는 인사를 하게 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살아계실때 얼굴한번 보여주시면 좋을듯 .
    저는 그리 원할거 같아요

  • 45. 자식상에
    '23.7.27 7:32 PM (14.32.xxx.215)

    부모가 내내 상가에 있는 경우는 못봤어요

  • 46. ㅇㅇ
    '23.7.27 9:04 PM (223.39.xxx.125)

    나느 그 충격에 내가 쇠약해지고 더 빨리 죽는다고 하더라도
    내 새끼 가기전에 옆에 있어주고 싶어요
    아주 조금 니가 먼저 가는거지
    곧 그곳에서 날 만날테니.. 너무 외로워 말라고 위로해주고 싶어요

  • 47. 인절미
    '23.7.27 9:18 PM (39.7.xxx.232)

    저희 아버지 임종 몇 일 전부터 갑자기 엄마, 아빠 하면서 돟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찾으셨어요. 아주머님 아직 정신 또렷하시고 지병이 있으셨던 거면 잘 상의하고 보여 드리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닐 듯 해요. 저라면 엄마 너무 보고 싶을 것 같거든요. 당고모님 사고로 돌아가신 건 큰할머니께 안 알렸는데 나중에 다 아시기는 하셨어요.

  • 48. ...
    '23.7.27 9:33 PM (121.151.xxx.18)

    저도
    그렇게생각했어요
    어미가 자식죽은걸 몰라야하나싶은ㅠ

    그런데
    얼마전 남편사촌형이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흔넘으신 기력없는 어머님께는 비밀이라고하더라고요
    어머니도 잃을까봐 남은자식,손자들이 그리하자했다고

    형제들도 상주노릇하던데요

  • 49. ㅁㅇㅁㅁ
    '23.7.27 9:44 PM (182.215.xxx.32)

    형제들이 문상만 하는게 말이 안되나요?
    결혼해서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주는 자녀입니다
    나이 어느정도 들어서 돌아가시면 다른 형제분들도 다 나이 많고 몸도 좋지 않습니다
    형제 상에 문상하고 그냥 돌아가신대도 뭐라할 수 없죠

  • 50. ㅠㅠ
    '23.7.27 9:49 PM (218.155.xxx.132)

    돌아가시기전에 어머님이 보셔야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조금이라도 나은 모습일때 어머님께 보여드릴 것 같아요. ㅠㅠ

  • 51. ㅇㅎ
    '23.7.27 9:53 PM (39.117.xxx.169)

    나이가 많이 든 노인분들은 의외로 큰슬픔앞에 초연하시더라구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생각외로 크게 놀라지 않으셔서 저희 모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나이가 든다는건 큰 슬픔조차 무뎌지게 만드나보네요

  • 52. 담담하시던데요
    '23.7.27 10:00 P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큰아들에게 끔찍하셨던 분인데
    병치레 중이라고 하다 6개월후에 말하니 이미 예감하고 있으셨던듯 담담히 받아들이셔서 좀 놀랬어요

  • 53. 비슷한 경험자..
    '23.7.27 10:07 PM (1.245.xxx.23)

    저희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친할머니께서 나이가 여든이 넘은 기력이 없으신 어르신이라.. 고모랑 큰아버지가 상의해서 진짜 줄초상 날거 같으니 일단 말씀 안드리고 발인까지 다 할머니 없이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알리긴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셔서 장례식장 안오신게 나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본인이 죽어야하는데 자식 앞세웠다고 너무 슬퍼하셨거든요... ㅠㅠㅠㅠ 너무 기력도 없으시고 사이좋은 모자사이라서 충격이 크실거기 때문에 ㅠㅠ 말씀 일단 안드리는 게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 54. ...
    '23.7.27 10:17 PM (58.29.xxx.85)

    시어머니와 아주버님이 어떤 사이였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저희 친정 경우는 외할머니가 (90대) 자식이 6명이었고
    그 중에 넷째가 50대에 돌연사로 돌아가셨는데
    오히려 다른 친척들에게 직접 전화 거셔서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들 안부를거라고 오지말라고 일일이 전화하시고 담담하셨어요.

    반면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 시누 딸을 아기때부터 초등입학까지 키워주셔서 너무 각별하신데
    아이가 사고로 사망했는데 외국에 어학연수 보냈다고 다들 쉬쉬해요.
    시어머니 성격상 아시면 진짜 쓰러지실 거에요

  • 55. ㅇㅇ
    '23.7.27 10:40 PM (211.244.xxx.70)

    원글도 댓글도 다 너무 슬프네요..
    인생이라는게 참

  • 56. ...
    '23.7.27 10:48 PM (220.86.xxx.244)

    자식 앞세우는게 젤 가슴아픈일인데..
    저라면 자식과 마지막 인사하고 싶을것 같아요..
    생각하니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당연히 알아야지요

  • 57. 그래도
    '23.7.27 11:0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알리셔야지요. 치매노인이거나 요양원에 계시는 게 아니라면요. 마지막 인사 하는 게 맞아요. 엄마도 모르는 채로 자식을 떠나 보낼 수는 없는 거죠.

  • 58.
    '23.7.27 11:11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충격받을까봐 자식 죽는것도 몰라야하나요? 그런게 인생이에요?
    저는 꼭 알고싶을것같아요 인사도 하고싶구요.
    누구를 위해서 알리지 않는건가요?
    댓글들 보다보니 참 답답하네요

  • 59. ...
    '23.7.27 11:14 PM (173.63.xxx.3) - 삭제된댓글

    고령이라는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
    젊어선 정신,신체 건강하니 버티고 나이들면 약하니 모르는게 낫다가 더 이상해요. 오래 사니 별거 다 겪는 거라고 할머니들 그러시면서 다 받아드려요.

  • 60. ...
    '23.7.27 11:17 PM (173.63.xxx.3)

    고령이라는 이유로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산다라...젊어선 정신,신체 건강하니 버티고 나이들면 약하니 모르는게 낫다가 더 말이 되질 않아요. 오래 사니 별거 다 겪는 거라고 할머니들 그러시면서 다 받아드려요. 자식생사도 모르고 사는 부모가 치매 아닌이상 그게 더 답답할 듯 해요.

  • 61.
    '23.7.27 11:42 PM (125.244.xxx.98)

    알리고 난다음 일 생각해야죠
    자식이 먼저가는걸 보시는 부모맘 헤아리셔야할듯이요
    90세 노인이 감당 못하시죠
    모르시고 지내시다 알리셔야지요
    아는 날부터 지옥일텐데

  • 62. 어휴
    '23.7.27 11:56 PM (125.178.xxx.170)

    당연히 알려야죠.
    내 자식 마지막 가는 길도 못 보면
    그 한을 어째요.

  • 63.
    '23.7.28 1:04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말안해도 부모님이 느낌으로 알게된다는 말이 너무너무 슬프네요
    저도 미혼동생이 세상을 먼저 떠나서...

    글읽다 갑자기 혼자 통곡하며 울고있네요ㅜㅜ

  • 64. ...
    '23.7.28 1:20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자식의 죽음을 느끼고 있는 거랑 직접 말로 전해듣는 건 그 충격이 다를 것 같네요. 자식 죽고 치매가 크게 온 분을 알아요.

  • 65. 그게 사실인데
    '23.7.28 3:33 AM (211.208.xxx.8)

    충격 받더라도 전 알고 싶을 것 같아요.

    그걸로 수명 줄더라도 모르고 사는 게 더 비참할 것 같아요.

    사업이 망했다 등등 그게 그 사람 인생이지

    이래서 속담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게 있는 건가요.

    전 그 속담 질색하거든요. 이래서 사람이 참 각양각색이다 싶네요.

  • 66. ..
    '23.7.28 4:20 AM (49.171.xxx.187)

    형제상 일때 ..

  • 67. 올 봄
    '23.7.28 10:08 AM (210.218.xxx.135)

    올 봄에 큰 오빠를 황망하게 보내드렸네요
    엄마껜 전화로 알려드리고
    오빠 애들이 아직 어려서
    형제들이 부의하지 않고 장례식장비를 냈네요
    그게 남은 형제들의 몫인것 같아서요

  • 68. .....
    '23.7.28 10:11 AM (211.234.xxx.154)

    연세 드신 분들 눈물은 흘릴 지언정 의외로 담담하세요..

  • 69. 파란하늘
    '23.7.28 11:09 AM (59.1.xxx.144)

    조의금은 당연하죠...
    저는 100만원 했어요.
    시어머니께 절대 노우 알리지마삼요...제발
    쓰러져 곧 따라 갈겁니다

  • 70. 파란하늘
    '23.7.28 11:13 AM (59.1.xxx.144)

    병원에 오시는 노인중에 자식먼저 보내고 입원 하시는분이
    한둘이 아니라.....모르는게 약 입니다.
    외국 갔다고 하세요.

  • 71. ....
    '23.7.28 11:19 AM (39.7.xxx.9)

    이런 글에 죄송하지만
    꺼 > 거 입니다 (모두)

    ~할 거 같아요.
    원망하실 거 겉아서
    아실 거(것) 같아요.

  • 72. ㅠ.ㅠ
    '23.7.28 11:20 AM (59.15.xxx.53)

    나이드신분을 의외로 이런거 초연하긴하시더라고요

    그동안 많은 죽음을 봐왔고 인생사 왔다가 가는거 뭐..그려려니...

    그래도 아들죽음은 당연히 다르긴할텐데 애매하네요..

  • 73. 저희 할머니
    '23.7.28 11:28 AM (223.28.xxx.54)

    지금 90넘으셨는데 몇년전에 고모가 갑자기 돌아가셔서...가족들이 말할까 말까하다가 고모가 몸이 안좋아 급히 다녀와야될것 같다고 미리 짐작은 할수있게 말씀드리고 그날 말씀드렸어요..다들 안절부절못했는데...우시긴했는데...아직은 잘지내세요...자식 4명중 2명 먼저보냈어요...말씀드리세요...아프시다고. 그리고 부조도 하고 잠은 잘사람들 자고 안잘사람은 매일 갔던걸로 기억해요..

  • 74. 안힘들어요
    '23.7.28 11:39 A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연세에 죽음 한 두번 격는줄 알아요. 아마 본인 죽는게 제일 두려울겁니다

  • 75.
    '23.7.28 11:55 AM (182.229.xxx.215) - 삭제된댓글

    내 자식이 죽는데 알지도 못하고 인사도 못하면 너무 슬플거 같은데요ㅜㅜ
    그리고 형제인데 당연히 누구보다 많이 부의 해야죠. 그걸 묻는다는게 더 이상해요
    어머님이 90이면 원글님 나이도 적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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