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초등때 임원엄마들이라고 4명이 모이게 되면서 10년 이상을 만나 오다가 어찌저찌 해서 3명만 만남을 유지하게 되었어요.
3명(저랑 a는 동갑, b는 4살 아래)이 만나는데 제가 자꾸 b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거슬려요.어떤일이 있었다 세세하게 말하긴 10년 넘게 쌓인 일이라 힘드네요.암튼 이 모임을 하고 오면 기분이 좋질 않고 b가 평소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례하고 제 감정을 무시하는 말을 해서 제가 b를 만나면 너그럽게 그 사람을 대하기 힘들고 자꾸 맘이 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뒷담화를 하게 되는거 같아 이 모임에 안가겠다고 a한테 말했거든요.그랬더니 a는 내가 쌓인 일을 듣고는 이해는 하는데 긴시간동안 만나왔는데 자기를 봐서라도 그냥 소소하게 만나면 안되냐는 거에요.
그렇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도리어 참을성이 바닥이 드러나는지 내 기분 상하게 하는 사람을 굳이 참고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게 내 결론이다 했어요.
나이 먹어 외로울까봐 억지로 모임을 유지하던것도 하나 둘 사라지고 그렇지만 뭐...혼자서 놀면 놀았지 만나서 즐겁지도 않은 사람..내 맘 상하게 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