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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 재활용 버리러 갔는데 안들어오길래

.. 조회수 : 6,566
작성일 : 2023-07-26 17:38:40

오늘 재활용 버리는날이라 버리러 나갔는데 갑자기 천둥번개에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아들이 안들어오는거예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아들: "들어가는 길이예요.."

집에 왔는데 옷이 반이 다 젖은거예요.. 우산 안가져갔냐니까..

 

엘리베이터에서 중학생 두명이 과외 끝나고 내려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계속 서있었나봐요..

아들이 어디사냐고.. 한명은 같은 단지이고 한명은 옆단지인데 두명 다 데려다 주고 왔나봐요..

두 중학생이 고맙다고 하길래..

저희 아들왈.. "내년에 **고에서 보자.." 라고 했대요..

 

참.. 오지랖이 넓어요.. 

 

IP : 14.35.xxx.18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26 5:39 PM (113.185.xxx.26)

    귀여운데요
    다정한 고딩아들

  • 2. 예뻐요
    '23.7.26 5:40 PM (59.6.xxx.211)

    뉘집 아들인지 잘 키웠네요 ㅎㅎ

  • 3. 오오
    '23.7.26 5:40 PM (211.114.xxx.139)

    아드님 크게 되실듯.

  • 4. 귀여워라
    '23.7.26 5:42 PM (211.208.xxx.8)

    추가로 어디에서도 잘 살아남겠네요 ^^

  • 5. 선한 오지랖
    '23.7.26 5:44 P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흉흉하다해도 아드님처럼 반듯한 새싹이 있으니 세상이 밝아지네요.
    선한 오지랖 칭찬합니다.

  • 6. mnm
    '23.7.26 5:45 P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멋지다 ㅎㅎ

  • 7. 와우
    '23.7.26 5:56 PM (58.182.xxx.161)

    어머 너무 스윗하네요!!

  • 8. gma
    '23.7.26 5:56 PM (221.143.xxx.13)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멋진 아들 얘기에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저도 사람 냄새 풍겨 볼까 하고 아까 갑자기 비 쏟아질 때 장보러 가는 길에
    다리 아래 어떤 여자분 서 있길래 가시는데까지 우산 씌워 드릴까요? 물었더니
    누가 나오기로 했다고, 물어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으시는데
    왠지 기분이 좋아졌어요.

  • 9. 멋지다!
    '23.7.26 5:57 PM (175.208.xxx.235)

    사위삼고 싶네요~

  • 10. 1111
    '23.7.26 5:59 PM (58.238.xxx.43)

    어쩜 아들을 그리 잘키우셨나요
    훈훈한 얘기라 너무 좋아요

  • 11. 홍당무
    '23.7.26 5:59 PM (58.233.xxx.22)

    너무 흐믓한 글입니다. 원글님 아들 잘 키우셨어요 ^^

  • 12. ㅇㅇ
    '23.7.26 6:01 PM (180.230.xxx.96)

    이런사람이 있어서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인거죠~
    아드님 정말 괜찮네요 ㅎㅎ

  • 13. 쓸개코
    '23.7.26 6:05 PM (118.33.xxx.220)

    매력있어 ㅎ

  • 14. 대인
    '23.7.26 6:07 PM (115.138.xxx.54)

    뉘집 아드님인지 잘컸네요.

  • 15. 이뻐
    '23.7.26 6:10 PM (119.64.xxx.75)

    이뻐라....
    그 중딩들은 고등학교 선배님이 얼마나 멋져보였을까요^^

  • 16. ㅇㅇ
    '23.7.26 6:14 PM (123.111.xxx.211)

    예비사위 후보에 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어머
    '23.7.26 6:21 PM (211.58.xxx.158)

    스윗한 아드님 멋지네요

  • 18.
    '23.7.26 7:10 PM (118.235.xxx.156)

    멋진썬봬님~~~ 중딩들 꼭 **고로 가기를~~~~

  • 19. 아이고
    '23.7.26 7:19 PM (121.165.xxx.112)

    저도 사위삼고 싶어요

  • 20. 어머님~
    '23.7.26 7:36 PM (39.125.xxx.100)

    아드님 잘 두셨어요 짝짝짝

  • 21. 우와
    '23.7.26 7:45 PM (49.164.xxx.30)

    진짜 인성이 좋네요. 저희아들도 그렇게 자랐음좋겠어요. 전 정말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그런 아들들이
    더더 부럽더라구요

  • 22. 줄서봅니다..
    '23.7.26 8:28 PM (1.241.xxx.73)

    제 딸도 고1입니다. 이쁘고 착하고 공부 잘합니다!

  • 23. ..
    '23.7.26 8:47 PM (14.35.xxx.185)

    ㅎㅎㅎ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리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가끔 까칠해서 엄마마음을 힘들게 할때도 있는데 그래도 스윗할때가 더 많긴 하네요

  • 24. 멋진 사나이
    '23.7.26 9:17 PM (61.105.xxx.165)

    중학생들이 곤경에 처해있으니
    형님이 도와주고 싶었나보네요.
    부모님 닮아 저럴텐데
    원글님 부럽습니다.

  • 25.
    '23.7.26 9:28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귀엽고 착해요~~~

  • 26. ㅇㅇ
    '23.7.26 10:27 PM (39.7.xxx.127)

    어머 제 딸과 천생연분일 듯 해요.
    우리 내일 만나요~~

  • 27. 이뻐라
    '23.7.26 10:40 PM (114.201.xxx.61)

    귀엽고 이쁘고 멋지고 다하네요^^

  • 28. ㅇㅇ
    '23.7.27 8:51 PM (125.187.xxx.79)

    한창 까칠할 고딩인데 성격 진짜 좋네요
    잘키우셨어요
    부럽습니다
    남편분도 좋은분일것같아요
    복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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