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온 집에 정이 안붙어요. 내집이 아니어서일까요?

.... 조회수 : 5,256
작성일 : 2023-07-26 03:08:55

남편 직장이 이직을 거의 안하는 곳이라 지방에서 40평 아파트 사서 진짜 고민 많이하면서 꾸미고 여기서 애들 졸업시키고 노후를 보낼꺼라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서울로 옮기게 되었어요.

 

정신없이 매매계약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어찌어찌 미국사시는 이모네가 가지고계시는 집에 전세로 들어왔네요

학군지에 평수도 전에 있던 집이랑 별차이 안나고 또 시세보다 많이 싸게 들어왔어요.

 

근데 참 집에 정이 안붙네요.

인테리어가 정말 오래되어서 그런지 친정집에 사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내맘대로 갈아엎을것도 아니구요.

 

애들은 벌써 친구생겨서 잘 지내는데

체리와 메이플의 중간색 몰딩에 둘러싸여서 이걸좀 어찌 해보나 고민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떻게하면 좀 정이 붙을까요?

IP : 121.141.xxx.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겨
    '23.7.26 3:2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이모님이 진짜 많이 봐주신겁니다.
    그러니 불만을 억누르고 집을 사세요.
    님이 살만한 곳을 지금부터 찾으시고 빨리 그 집에서 나가세요.
    사는동안 절대로 불만을 얼굴표정에도 드러내는 愚는 범하지 않기를 바래요.

  • 2.
    '23.7.26 3:44 AM (121.167.xxx.7)

    쓸고 닦고 하세요.
    무주택이시면..집 사세요. 갈 곳 있도록요.
    학군지 큰 평수면 세도 엄청 날텐데, 이모님이 머리 아프기 싫고 너희가 관리하며 살면 나도 좋지~~했어도 마냥 마음 놓지 마세요.
    원글님도 집을 사고, 이모님도 시세대로 세 놓는 게 끝이 좋을거예요

  • 3.
    '23.7.26 4:01 AM (58.143.xxx.5) - 삭제된댓글

    이모님이 시세보다 적은 돈으로 살수있게 하신거같은데
    아시면 서운하실듯

  • 4. 내집
    '23.7.26 4:15 AM (70.106.xxx.253)

    나중에 님 집 사면 그때나 꾸미세요

  • 5. 원글
    '23.7.26 4:18 AM (121.141.xxx.12)

    이모가 편의를 많이 봐주신거 저도 알죠. 누구에게도 말 못하니까 여기 한번 써봤어요
    오래된 집이라 누수문제가 계속되기도하고 미국에 계시기도 해서 시세보다 싸게 전세만 돌리셨는데 제가 들어와서 이 기회에 확실히 고친다고 전세 들어오라 하시더라구요.
    짧으면 3년 길어야 5년 내 애들 졸업까지만 살려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정리정돈 챌린지를 시작해봐야겠네요. 답글 감사해요.

  • 6. 뭔지
    '23.7.26 4:19 AM (41.73.xxx.69)

    알아요
    집 자체가 낡았으면 아무리 꾸미고 청소해도 티도 안나고 추레해요 . 그냥 포기하시고 사세요 .
    돈 모아 내 집을 가던가 아님 새 아파트 찾는 길밖에 ….
    정말 뭘해도 안돼요 벽지 낡고 프레임 촌스럽고 까져 있고 오래된거면 전체적으로 다 안좋아 보여요 비싼 물품와도 죽어요 ㅠㅡㅜ

  • 7. 원글
    '23.7.26 4:21 AM (121.141.xxx.12)

    아...맞아요.청소해도 왠지 티가 안나는 느낌이에요. 착 정돈된 느낌이 없다고나 할까요. 포기와 정리를 같이 해보겠습니다. ㅜㅜ

  • 8. 원글님
    '23.7.26 4:24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3년5년 이생각 말고 지금 당장 집 알아보시길 바래요.
    절대로 그 집에 정도 안들것이고 그당시 생각을 나중에 할 때조차 지금의 기분밖에 안들거고요.
    애들도 거기 살면서 기분 안좋을거에요.
    당장 집 알아보시고 빨리 나오시길 바래요.
    다 살길 생겨요.
    애들 중고생인가요? 그럼 학교 안바뀔거고요.

  • 9. 원글님
    '23.7.26 4:25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집주인이 이모이니 더 좋네요. 빨리 나간다고 머라하지는 않을거잖아요.
    지금부터 정리 어쩌고 생각마시고 새 집 갈생각을 빨리 하시길 바래요.
    다 해본 장단이라 말해요.

  • 10. 원글
    '23.7.26 5:11 AM (121.141.xxx.12) - 삭제된댓글

    답글 감사해요. 일단 학교랑 학원이 세팅이 다 되어서 당장 옮기기는 그렇고 집에있는 시간이 제일 많은 저만 이래요. 다른 식구들은 별 생각이 없는듯.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새아파트를 향한 계획을 빨리 세워야겠네요.

  • 11. ^^
    '23.7.26 5:20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그 3년간...우리집도 서울로 어쩌다 계획도 안했는데 갑자기 집도 안보고 계약하고 그대로 한 달만에 이사 끝냈어요.
    들어온집이..30년간 단 한 번도 인테리어 안 한 전제로만 돌린집.
    전망만 끝내주는 비싼집이고. 애들이 더 힘들어 했었어요. 중고생이었는데 언제 우리집 이사가냐고 맨날 물어보고요. 집에 오랜시간있던 나는 그럭저럭 만족했는데 쩝...
    그러다가 남편 회사가 또 옮겨지는 바람에 3년만에 나와서 완전 새집으로 이사왔네요.
    어쩌다보니 새아파트. 애들이 넘 좋아해요. 이 집도 사실 작정한것도 아니고 홀린듯이 갑자기 계약 했구요.
    원글님 무슨 마음인지 아는대요.
    빨리 나오세요. 거기 있으면 원글님 마음도 구정정해져서 힘들거고요.
    절대로 정 안붙습니다. 집과 안맞으면 자꾸 일도 꼬여요.

    새벽감성에 써봤어요. 원글님 다 읽으면 지울게요.

  • 12. 원글
    '23.7.26 5:25 AM (121.141.xxx.12) - 삭제된댓글

    ^^님 잘 읽었어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13. ..
    '23.7.26 6:14 AM (123.111.xxx.52)

    몰딩색, 바닥,화장실만 바뀌어도 깔끔해지는데...오래살거면 이모한테 그것만이라도 바꾸자고하세요

  • 14. ..
    '23.7.26 7:20 AM (1.235.xxx.154)

    적응하는데 시간 걸리죠
    돈 아끼세요
    내집도 아닌데 맘 쓰지마시고
    아이들 잘 적응하고 지내면 잘된겁니다

  • 15. 글쓴님
    '23.7.26 7:28 AM (125.134.xxx.134)

    집에 꼭 정을 붙여야 할까요? 그냥 식구들이 살기편하고 그런걸 이점삼아 사시지요. 정이 가지 않는데 이것저것 노동해서 꾸미지 마시고 그대로 두세요.

  • 16. 구글
    '23.7.26 7:58 AM (49.224.xxx.40)

    집에 정이 안 붙으면 나올때고 고생하고 사는 내내 별로 안 좋더라구요 ㅠㅠ
    위축되서 그런가 동네 친구나 애들 친구 사귀는데도 힘둘었어요

  • 17.
    '23.7.26 8:01 AM (49.1.xxx.215)

    싸게 들어오신 김에 인테리어 해주시고 사시면 안되나요? 도배나 몰딩에 시트지만 붙여도 나을거같은데

  • 18. 구글
    '23.7.26 8:02 AM (49.224.xxx.40)

    이모도 조카가 고치면서 살기 바래서 싸게 전세준거 아닌가 싶네요

  • 19. ...
    '23.7.26 11:06 AM (122.37.xxx.59)

    시트 작업 얼마 안해요
    업자 불러다 시트지 인테리어라도 하세요

  • 20. 음.
    '23.7.26 2:35 PM (221.154.xxx.131)

    이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흰색 수성페인트로 칠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조금 돈이 들어도 벽지라도 바꾸시면 3~5년동안 기분 좋게 살 수 있으실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73 尹부부, 178일만 순방…중앙亞'K-실크로드' 추진 7 ㅇㅇ 01:31:11 253
1601072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1 방법 01:23:30 355
1601071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2 신천지국정원.. 01:19:46 144
1601070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1 .. 01:06:59 448
1601069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2 계약 00:56:56 342
1601068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25 영통 00:53:51 374
1601067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159
1601066 저도 해피앤딩.. 2 00:49:09 870
1601065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3 .. 00:49:07 770
1601064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5 궁금 00:45:38 297
1601063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269
1601062 왜 그랬을까요? 3 내가 00:35:58 730
1601061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677
1601060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5 .. 00:29:29 1,038
1601059 자영업하는 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ㅁㄷ 00:24:39 1,011
1601058 양송이 수프는 뭐가 곁들임으로 좋나요? 8 ... 00:23:05 452
1601057 쿠팡이츠 무료배달하면. 내용물이 엉성한 거 같아요. 1 쿠팡이츠 00:15:14 507
1601056 침대 매트리스 커버 대신 패드 하려는데 9 귀차니즘 00:12:15 491
1601055 대만공항에서 변우석..진짜 놀랍다 3 이게 뭐여 00:12:07 1,710
1601054 날씨가 미쳤나봐요 39 덥다 00:11:59 4,393
1601053 부동산 사무실에서 마음대로 다운계약서를 썻어요 네요 00:08:53 460
1601052 계란후라이 집들이 나오는 소설 아세요? 3 ... 00:02:03 724
1601051 청주 근처에 가볼만한 곳,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 2024/06/09 204
1601050 "그만 다닐래요"…줄이탈 초비상 KAIST·과.. 31 .. 2024/06/09 5,827
1601049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9 와.. 2024/06/09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