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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60대 여자들 반말,반존대 유독 많이쓰는듯 해요

..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23-07-25 18:24:23

직업상 하루에 수십명씩 불특정다수와 대화하게 되는데요

 

50~60대 여자분들이 지적하기는 약간 애매한 반말, 반존대.. 존댓말과 반말 섞어서.. 많이 써요.

저는 그분들보다 젊구요

 

그게 너무 거슬려요..

~했거든. 

~했지.

~쯤 됐나?

이런식으로요 

끝에 '요' 한글자 더 붙이는게 그리 힘든지..

 

 

지적해서 자기 말버릇 알아채고 수긍하면 다행이지만 자칫 싸움나거나 서로 감정상할까봐 지적은 안하는데요

 

그런사람과 말 길게 하기 싫어서 짧게 단답형으로 말 끝내고 설명도 일부러 안해주고 빨리 되돌려 보내요.

 

그런말투 가지면 본인도 알게모르게 손해볼텐데 주위에서 아무도 지적을 안해주는건지..

 

그나이대 되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걸까요.. 젊은사람들은 거의 안그렇거든요. 희한한게 남자보다 여자분들이 좀 더 그렇구요. 제가 여자라서 친근감이 느껴져 그러는건지...

 

방금도 어떤 중년여자분이 제가 말하는데 들으면서

'네'도 아니고

입술 다문채로 응도 아니고 음도 아닌 으음~ 으응~ 이렇게 추임새 넣으며 듣는데

'응' 이라고 대답하는것도 반말이지 않나요..

 

그소리 듣기싫어서 설명 대충해주게 되고..

하나 더 챙겨줄것도 안챙겨주고싶어지고 그러네요..

 

 

IP : 221.146.xxx.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요
    '23.7.25 6:27 PM (121.133.xxx.137)

    그런사람이나 그런거고
    그 사람들은 삼사십대에도 그랬을거에요

  • 2. 기본이안된...
    '23.7.25 6:28 PM (175.120.xxx.173)

    저는 무조건 존대어 씁니다.
    극존칭까지는 아니어도 말이죠.

    예전에 아이친구 엄마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어떤 엄마가 직원에게 반말하는데 아휴..
    제가 다 민망했어요.
    그 뒤로 거릴 둡니다.

  • 3.
    '23.7.25 6:28 PM (118.235.xxx.131)

    반대로 은행에 엄마 모시고 갔는데
    20대 직원이 엄마 말씀하시는데 응응 계속 이러고 말중간에는 요자를 안붙이고 문장 끝에만 붙이더군요. 반말을 섞어쓰는거죠.

    각 세대마다 참 수준이하 사람들이 꼭 있어요.

  • 4. 요즘
    '23.7.25 6:32 PM (121.133.xxx.137)

    오히려 이삼십대들이
    응응해가면서 반말인지 존대인지 모를
    언어습관을 가진 애들이 많던데요

  • 5. ㅋㅋㅋ
    '23.7.25 6:42 PM (211.234.xxx.131)

    맞아요. 은행갔더니 젊은 아가씨가 응응 거려서
    정말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영어권에서 학교 다녔나봐요? 했어요. 네?? 아닌대요? 왜요?
    그래서 응응 하셔서.. 라고 하고 웃고 나왔음.
    왜 응응 거리는건지..

  • 6.
    '23.7.25 6:45 PM (121.167.xxx.120)

    젊었을때부터 습관이예요
    듣고 그냥 넘어 가는 사람도 있고 왜 반말 하냐고 무안 주는 사람도 있어요
    남편의 화법이 그래서 옆에서 수시로 주의 주는데 못 고쳐요

  • 7. 제 주변
    '23.7.25 6:45 PM (119.71.xxx.22)

    20대 후반에서 30대 여러 명인데 그중 2명이
    대답을 '응~ 맞아요.' 이런 식으로 말해요.
    '그러면 하셨겠구나~ ' 이러고

    그리고 동네 60대 요양사도
    '어르신 이것 좀 놔봐' 이러고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말투 싸가지 없는 자들이 있어요.
    제 3자가 듣기에도 거북합니다.

  • 8. ker
    '23.7.25 6:59 PM (180.69.xxx.74)

    그 사람은 평생 그래온거죠

  • 9. 반말하는
    '23.7.25 7:06 PM (220.117.xxx.61)

    반말하는 사람 무조건 싫음
    사람 무시하는거임
    습관자체가 문제

  • 10. 여자들만
    '23.7.25 7:33 PM (221.138.xxx.100)

    근무하는 직장인데 본인보다 4-5살 많은데 말을 꼭 놓는 사람 있어요

  • 11. 뭐래요?
    '23.7.25 8:19 PM (185.160.xxx.135)

    사람 나름이지 뭘또 5060 여자들이 많이 그런다고,,갈라치기 해요?

    전 오히려 한국 가서 2030들한테 응응응 추임새 넣는 거 많이 당했는데 그렇다고 주로 2030이 많이 그런다고 말 안해요

    내 주변, 내가 사는 세상이 다가 아니니까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12. dd
    '23.7.25 8:29 PM (218.158.xxx.101)

    근데 음......음... 이런 것도 반말이라고 하나요?
    그건 그냥 추임새인데요
    아무 말 안하고 들으면서 고개만 끄덕끄덕 한다면
    그건 그럼 뭘까요? 그것도 예의없는 제스처인가요?
    긴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해서 네 네 네 하는게 사실 힘들어요.
    제가 남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할 때가 많은 일인데
    음... 음... 하는 건 반말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말은 절대로 반 존대 하지 않아요.

  • 13. 예의있는
    '23.7.25 9:39 PM (118.235.xxx.131)

    자리에선 네 네 하고 하죠.

  • 14. ...
    '23.7.25 9:55 PM (49.171.xxx.42)

    218.158
    꼭 대답안해도 돼요
    응 응 거릴거면 아무말 안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반말이죠

  • 15. ㅇㅇ
    '23.7.25 10:21 PM (118.217.xxx.44)

    원글님 말씀하시는 반말은 당연히 싫고 저는 존대인데 이상한 반존대가 싫더라고요.
    이거 줘요.
    내가 살게요.
    뭐 이런식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말하는데도 약간 아래사람한테 하듯 말하는 존대요. 이거는 4-50대 여자분들이 진짜 많이 쓰는데 아는 사이야 상관 없지만 점원이나 모르는 사람한테 왜 저리 말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주세요나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뭔가 자기를 낮추는거 같고 자존심이 상하는지..
    좀 예의가 없어 보여서 저는 저런 화법이 참 싫더라고요. 아주 할머니들은 상관없지만 그리 나이도 많지 않은 아주머니들이 저렇게 자주 말하더라고요.

  • 16. 못배워서 그래요
    '23.7.25 10:42 PM (219.255.xxx.39)

    그리고 요즘 50대초와 50대말은 살아온게 많이 차이나요.
    묶어서 5,60대라기엔 쫌...

  • 17. 제가
    '23.7.25 10:56 PM (211.234.xxx.6)

    상당히 예의바른 인간부류에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말이 짧아져요ㅠㅠㅠ
    미쳐가나봅니다
    악의는 아닌데 저절로 이유도 없이요ㅠ

  • 18. 이상
    '23.7.26 12:40 AM (211.211.xxx.245)

    제 직장에선 40대 힌명이 말이 짧아요.
    위아래 다 반말…
    존대말을 못 배웠나 싶으나 소위 최고학벌이에요.. 원래 그런 거 같아요.
    사회성이 떨어지나 싶어 살짝 무시하고 지냅니다.

  • 19.
    '23.7.26 3:59 AM (58.143.xxx.5) - 삭제된댓글

    우리도 영어권처럼
    존대없었으면
    세대갈등 훨씬 적어졌을듯
    존대말때문에 맘 상하는 일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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