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하루에 수십명씩 불특정다수와 대화하게 되는데요
50~60대 여자분들이 지적하기는 약간 애매한 반말, 반존대.. 존댓말과 반말 섞어서.. 많이 써요.
저는 그분들보다 젊구요
그게 너무 거슬려요..
~했거든.
~했지.
~쯤 됐나?
이런식으로요
끝에 '요' 한글자 더 붙이는게 그리 힘든지..
지적해서 자기 말버릇 알아채고 수긍하면 다행이지만 자칫 싸움나거나 서로 감정상할까봐 지적은 안하는데요
그런사람과 말 길게 하기 싫어서 짧게 단답형으로 말 끝내고 설명도 일부러 안해주고 빨리 되돌려 보내요.
그런말투 가지면 본인도 알게모르게 손해볼텐데 주위에서 아무도 지적을 안해주는건지..
그나이대 되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걸까요.. 젊은사람들은 거의 안그렇거든요. 희한한게 남자보다 여자분들이 좀 더 그렇구요. 제가 여자라서 친근감이 느껴져 그러는건지...
방금도 어떤 중년여자분이 제가 말하는데 들으면서
'네'도 아니고
입술 다문채로 응도 아니고 음도 아닌 으음~ 으응~ 이렇게 추임새 넣으며 듣는데
'응' 이라고 대답하는것도 반말이지 않나요..
그소리 듣기싫어서 설명 대충해주게 되고..
하나 더 챙겨줄것도 안챙겨주고싶어지고 그러네요..